인천시 서구시설관리공단 서구청소년수련관은 다음 달 2일까지 ‘한지와 떠나는 전통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한지로 표현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 느끼게 해주고자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 15명이며,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31일까지 수련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youth5777979@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련관 홈페이지(www.issi.or.kr/youth)를 참고하거나 전화(070-8177-3666)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엽기자
“20~30년이 지나도 추억을 돌아볼 수 있고, 다음 세대 아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도서관이 됐으면 좋겠어요.”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 사는 김미희씨(44)는 일주일에 한두 번 부평 기적의 도서관을 찾는다. 한 달에 보통 4~5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 요즘은 책을 정리하고 독서 관련 프로그램 진행도 돕는 ‘우렁각시’(자원봉사자) 활동도 시작했다. 김씨와 도서관의 인연은 2008년부터다. 첫째를 낳고 돌이 지나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씨는 “책을 읽어줄 수 있는 방과 수유실도 있고, 아이들이 뒹굴며 책을 볼 수 있게 온돌마루가 깔려 있어 좋다”고 밝혔다. 두 딸도 엄마를 따라 도서관에 오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졌다. 첫째는 요즘 휴 로프팅의 ‘둘리틀 선생’ 시리즈에 푹 빠졌다.부평 기적의 도서관은 2006년 민·관이 함께 만든 지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자 구립도서관이다.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 1천 명, 5만 8천485권의 장서를 보유한 지역 사회 대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주민들은 이웃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돕고, 고등학생들은 외국어와 과학 수업을 직접 진행한다.책을 벗 삼아 꿈꾸던 아이들은 어느덧 군인이 되거나 아이를 낳은 후에도 꾸준히 도서관을 찾는다. 도서관은 10주년을 맞는 10일 ‘열정(十情)으로 다시 열정(熱情)을!’이란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2016년 책 읽는 부평 대표도서 선포식도 진행한다.이희수 부평구립대표도서관 관장은 “가난한 어린이들도 마음껏 책을 읽고 문화를 누리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공도서관의 역할”이라며 “가족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남인천방송이 개국 22주년을 맞아 9일 ‘이웃사랑 성품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 남인천방송은 이날 인천시 남구와 연수구에서 각각 추천받은 어려운 이웃과, 인천장애인복지관, 인천보육원,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등 26개 기관에 쌀(10kg) 1천389포와 라면 1천527박스 등 약 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남인천방송 임·직원들은 이달 내 직접 각 가정과 복지시설을 돌며 물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태 남인천방송 대표는 “부족한 이웃이 있다면 돕는 것이 이웃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인천방송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지원하고 ‘케이블TV 무료제공’, ‘장학금 전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민우기자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거점학교 9곳을 선정해 방송콘텐츠 제작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센터는 인천 연수구 해송초, 부평구 진산중, 인천청천초, 산곡중과 경기 안양 양명고, 김포 양곡고, 안산 안산호원초, 안산디자인문화고, 화성 두레자연고 등 9곳을 미디어거점학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다음 달부터 선정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미디어교육 강사와 방송 장비를 무료로 지원하고 방송 진로 특강, 방송사 현장 견학 등 방송콘텐츠 제작교육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인천·경기지역 3개교 방송반 및 방송관련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송콘텐츠제작 교육 및 멘토링, 방송 제작현장 참여(견학)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방송사와 학교, 센터 간의 업무협약을 맺고, 방송사 PD, 촬영감독이 강의와 멘토링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물이 공모전에서 수상하거나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방영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센터는 올해 자유학기제 22개교와 미디어거점학교 9개교 등 총 31개 학교에 미디어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머지 학교에는 방과 후 미디어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충환 센터장은 “지난 한 해 많은 학생이 미디어거점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올해에도 미디어거점학교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인천시 서구보건소가 지난해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매년 일선 군·구를 대상으로 연간 추진한 지역사회통합 건강증진사업의 계획과 운영, 성과, 우수사례, 정책협조도 등 5가지 영역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에서 서구보건소는 건강행태가 취약한 가좌·석남지역에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운영, 주민밀착형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건강증진 욕구를 충족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일하는 여성이 더 존중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제108회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인천지역 사회복지 현장 곳곳에서 일하는 돌봄종사자에게 ‘장미꽃 한 송이’와 ‘빵 한 개’가 배달됐다. 장미꽃은 ‘일하는 여성의 존엄성’을, 빵은 ‘일하는 여성의 생존권’을 상징한다. 사단법인 ‘나눔과 함께’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회복지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인천 여성 돌봄종사자를 일일이 찾아가 장미꽃과 빵을 선물하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건넸다. 남동구 푸른숲어린이집에서 일하는 2년차 보육교사 양윤영씨는 “여성의 날이 뭔지 정확하게 몰랐는데 장미꽃 선물과 함께 일하는 여성의 역사와 상징을 알게 돼 뜻깊었다”면서 “그러나 보육교사의 현실은 장밋빛과는 달리 열악하고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 ‘일하는 여성’이 남녀 구분없이, 차별 없이 일하는 것이 당연해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예다원어린이집의 9년차 보육교사 홍경주씨도 “반가운 꽃 선물과 응원이 감동적”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예다원의 김은희 원장은 “신학기는 보육현장이 매우 바쁘고 힘든 시기인데 장미꽃과 빵이라는 선물보다 응원과 격려가 정말 고맙고 반갑다”며 “사회적으로 보육교사가 일하는 게 쉽지 않은 여건이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일하는 엄마’나 보육현장의 교사들이 모두 동반자 자세를 갖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산노인복지관을 찾았던 ‘나눔과 함께’의 김영란씨는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장미꽃 한 송이와 빵 하나일 뿐인데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되레 감사했다”고 말했다. ‘나눔과 함께’의 김미애 운영팀장은 “돌봄종사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사람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열악한 노동 환경이나 처우 속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다”면서 “일하는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합당한 대우를 받고,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여성뿐만 아니라 이 사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국제적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김미경기자
인천시영어마을은 오는 14일부터 2016년 4박5일 프로그램 2차 모집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00여명의 초과 신청으로 대기자가 발생한 4박5일 프로그램은 인천시로부터 22만8천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아 인천시 관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 1회 제한을 둔 이 프로그램은 영어회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교내 원어민 강사 철수와 외국어영역 절대평가 시행 등으로 사실상 시험용 영어 학습이 자행되는 교육현실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생활하며 즐겁게 영어 학습을 할 기회를 제공,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체험과 흥미롭고 다양한 직업체험 증설로 신청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지난해 인기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영어마을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학생이 공평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집의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13만여명의 초등학생이 수료한 4박5일 프로그램 2차 모집은 관내 초등학교에서 배부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인천시영어마을 홈페이지(www.icev.go.kr) 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어마을(032-560-8114)로 문의하면 된다. 박연선기자
인천경찰청과 인천시교육청은 8일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학교 관계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경원초등학교 인근에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기간에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 교통사고는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치원 청장과 이청연 교육감 등은 학생들에게 직접 보행안전 3원칙 ‘서다, 보다, 걷다’를 알려주고,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 에게는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인천경찰 등은 3월을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협력단체들과 함께 꾸준히 캠페인을 벌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성원기자
인천상공회의소 회원사의 임직원이 인천유나이티드 FC 축구경기 관람 시 우대 및 할인혜택을 받는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유나이티드 FC는 8일 인천상의 7층 회의실에서 양측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의 회원업체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협약식에서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상공업계는 인천유나이티드 출범 당시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원한 바 있고 현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다른 어떤 시민구단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시민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되고 있다”며 “이번 상생협약이 지역 상공업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 FC 박영복 사장은 “한국 축구 태생지인 인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스포츠를 통한 애향심 제고와 인천 정체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유나이티드가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둬 지역과 시민, 기업과 근로자의 건전하고 창의적인 지역 사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이 글로벌 브랜드로 선정됐다. 인하대는 국제언론인클럽, (사)나눔해요운동본부, 청소년미디어방송진흥원이 공동주최한 ‘2016 글로벌 브랜드 대상’에서 인하대 교육대학원이 교육발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 대상’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나가며, 평화롭고 행복한 소통으로 더불어 사는 인류 평화에 공헌하는 국내외 기관, 개인 등을 선발하는 상이다. 인하대 교육대학원은 1978년에 설립된 후 지금까지 6천여 명의 우수한 교육학 석사를 배출해 경인지역의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22개 전공에 500여 명의 원생이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