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인천경영포럼 감사패…지역 보건 의료 발전 이바지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이 7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에서 지역 보건 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인천경영포럼은 이 의료원장이 길병원을 이끄는 리더로서 지난해 72명에 달하는 메르스 의심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치료하는 등 지역 감염병 확산 차단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이 의료원장은 무의촌 의료봉사와 닥터헬기 도입을 통해 취약지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고,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을 비롯해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암센터, 광역치매센터 등을 지역에 유치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킨 점도 인정받았다. 이 의료원장은 “설립자인 이길여 회장님이 평소 강조해 마지않는 ‘박애·봉사·애국’의 뜻을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실천하고 있다”며 “지역의 맏형 의료기관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달라는 뜻으로 알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해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란 주제로 올해 지역 발전 전망과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특강을 했다. 김민기자

소외청소년+지역사회 ‘화합의 하모니’

“단순히 악기 다루는 기능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매개로 아이들이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인천지역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외국인가정 청소년들이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언어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구성, 지난해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쳐 화재를 모으고 있다. 하나의 소리, 큰 소리라는 뜻을 담아 출범한 청소년 음악단인 ‘한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그들이다. 지난 2014년 7월, 인천지역의 소외된 가정 청소년들의 사회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애착을 갖는 매개체를 만들자는 뜻에서 처음으로 단원을 모집했던 한음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남구 수봉문화회관에서 첫 공연을 마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2년 동안 한음오케스트라 소속 청소년들을 지도해온 박동규 인천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총괄팀장은 “첫 연주회다 보니 긴장감을 가질 법도 한데 아이들 스스로 즐거워 하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음악 교실을 통해 점차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4년 8월,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모아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피아노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 형태로 출범했지만 그 시작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기본적인 악기구입은 물론 아이들을 지도할 여력을 갖추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이 사회적기업인 인음챔버오케스트라다. 이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전문가적인 음악 교육을 실시하면서 음악단의 체계를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남구지역 여러 단체들의 물품과 후원기부가 이어지면서 첫 공연을 실시할 정도로 단원들의 실력이 자리를 잡기에 이르렀다. 박 팀장은 “사회복지기관이 전문적인 음악을 전담해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지역사회 자원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성장을 이루게 됐다”며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악기교육을 시작했지만 단지 교육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직접 무대 위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사히 첫 공연을 마쳤지만 한음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박 팀장은 보다 지속 가능한 오케스트라 구성을 위한 토대를 쌓겠다는 새해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음악은 자칫 지역사회에서 소외받을 수 있는 청소년들과 지역사회를 맺는 매개체로 승화됐다”며 “한음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지역 공동체가 현악이라는 주제로 인천 곳곳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새해 소망을 전했다. 양광범기자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1단계 준공인가 승인

새로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1단계 사업이 준공됐다. 인천시는 인천상공강화산단㈜가 시행한 ‘인천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1단계 45만9천566.1㎡에 대해 준공인가를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강화일반산업단지는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 월곳리 일원에 총 46만1천515.3㎡ 규모로 조성됐다. 폐수종말처리시설 부지(1천949.2㎡)를 제외한 1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공장 입주를 위한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서울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강화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주요 지원시설의 준공시기가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준공시기와 일치하지 않아 입주예정자의 등기보전 지연으로 재산권 행사 제한 등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강화일반산업단지 1단계 준공을 위한 공구 분할을 시행했으며, 사업시행자인 인천상공강화산단㈜는 주요 지원시설 임시대책을 마련해 입주예정자의 동의를 얻어 1단계에 대해 준공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1단계 사업에 대한 준공인가를 승인했다. 향후 용수공급시설(배수지) 준공(2016년), 폐수종말처리시설 준공(2017년)에 이어 주 진입도로가 준공(2018년)되면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하게 된다. 한편, 강화일반산업단지에는 모두 111개의 제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현재 84%가 분양을 마쳤다. 업체 입주로 7,000여 명의 고용 창출효과와 5,767억 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1단계 준공인가 승인으로 강화산단에 입주하려는 입주기업의 공장설립 및 권리보호가 가능해 짐에 따라 저금리의 금융대출이 가능해져 입주기업체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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