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 살던 H양(13)은 최근 따뜻한 보금자리가 새로 생겼다. 추위 걱정없는 해피하우스는 기아대책 인천 강화지회(대표 최훈철)가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에 지은 45㎡규모의 목조주택으로, 28일 H양은 할머니 손을 잡고 준공식에 참가했다. H양은 “집이 생겨 너무 좋다. 공부를 열심히 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울먹거렸다. 최훈철 회장은 “H양의 가족이 해피하우스에서 추위 걱정없는 따뜻한 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아대책 강화지회는 앞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고대섭 기아대책 경인본부장, 유천호 전 강화군수, 한상순 군의원, 최훈철 기아대책 강화지회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의동기자
올해 인천지역 최대 환경 현안으로 검단~장수간 도로건설계획 철회가 꼽혔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8일 소속 회원과 환경활동가들의 설문을 거쳐 올해의 인천 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검단∼장수 도로 건설 계획 철회가 1위에 꼽혔으며 수도권쓰레기매립지 4자협의와 영구매립 논란, 영흥도 석탄화력발전소 7·8호기 계획 중단, 멸종위기 저어새 서식 훼손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계획, SK인천석유화학 안전문제와 화학물질네트워크 구축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송도 습지 관통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계획, 인천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5배증가, 파리총회와 GCF의 역할 조명, 계양산 정상 송신탑 불법 운영 논란, 무의도 개발 신호탄 옹진군 선갑도 채석단지 추진 등도 환경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환경 훼손 행위를 철저히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이창원 인천화학㈜ 대표이사가 ‘제10회 인천시 중소기업인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는 28일 제10회 인천시 중소기업인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9월 수상자 후보자로 추천된 20개 업체에 대해 재무현황 및 경영성과, 기술개발, 지역경제 기여도 등 30개 평가항목에 대해 1차 서면심사를 하고, 2차 현지심사, 3차 심의위원회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창원 인천화학㈜ 대표이사가 대상을,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이사, 남상인 인코스㈜ 대표이사가 우수상을,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 김동원 ㈜세창케미컬 대표이사, 성낙경 ㈜한밭기술 대표이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인대상은 ‘인천시 중소기업인대상 조례’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인의 경영개선, 신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인의 사기 앙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상하는 명실 공히 인천의 대표적인 기업인상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우대,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해외시장개척단 및 해외전시 박람회 참가 선정 등 인천시가 시행하는 각종 사업에 우선 선정(가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정민교기자
인하대병원비뇨기과 서준규 교수가 ‘2015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장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지난 22일 비뇨기과 서준규 교수가 ‘2015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로, 보건의료기술과 산업을 진흥시키는데 기여한 유공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산출한 연구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포상해 사기 진작,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갖는 유공자 시상 행사다. 서 교수는 인하대병원 성의학센터장으로 보임하면서 보건복지부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과제 등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국가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교수는 “이 모든 것이 성의학센터에서 함께 수고한 연구원들의 덕택이라고 생각하고 영광스럽게 받아들이겠다” 며 “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남성질환 치료의 질적향상 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중개연구 발전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성기능장애, 남성갱년기, 남성불임, 전립선염 등을 포함한 남성질환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으로서, 앞서가는 연구의 결과를 치료에 적용함으로써 탁월한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여러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수 차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민교기자
“오늘보다는 내일의 희망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인천시 소상공인 경영대상 제조 건설업 부분 수상자인 백학규 (주)KBT 대표는 “2011년 창업 이후 오늘까지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지만, 앞으로 5년은 열매를 맺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사출 경력 25년의 베테랑인 백 대표는 2011년 5월 서구 가좌동의 작은 공장에서 휴대폰 부품 생산 공장을 창업한 뒤 4년 7개월 만인 이달 남동공단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생산 품목을 늘리고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비록 10억 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15억 원, 5년 뒤에는 50억 원 매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주력상품인 휴대폰 부품 외에 자동차 엔진 내장 부품을 생산, 매출 신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백대표는 자신의 주특기인 사출기술을 기반으로 애완견 일체형 식기세트 개발을 추진해 완성 단계에 있으며, 야간 교통안전 표지판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백대표는 “사출 분야가 이미 국내에서는 사양산업인 관계로 사출 자체만으로 기업을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사출을 기반으로 한 각종 아이디어 제품 개발과 조립 완제품 생산만이 살길이다”고 강조한다.영세하다 보니 자금 투입에 애로사항이 있다. 창업 초기 특성상 시설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 어려움이 있지만, 신제품 개발과 연구분야에는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백대표는 “연구하면서도 현상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수년 안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백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단법인 가톨릭 아동청소년재단에 매월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랑 나누기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5개년 계획이 이뤄지면 직원들의 주거 문제와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백대표는 “오늘은 비록 힘들지만,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는데 자신이 있다”며 “전에 다니던 직장의 사장님이 많은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아 속상한 적이 많았다. 그런 직원의 아픔을 아는 만큼 우리 직원에게는 꼭 약속을 지키는 사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유제홍기자
“음악은 듣는사람과 연주하는 사람의 마음을 잇고 그들의 마음을 감싸며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십분 발휘, 보다 많은 사람들과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희은(35·여) 단장을 비롯, 바이올린 (10명), 비올라 (4명), 첼로 (2명), 콘트라 베이스 (1명) 등 프로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클래식 공연단체가 음악회에서나 볼 수 있는 값비싼 악기를 가지고 거리로 나서 화제다. 자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인천 만들기에 나선 ‘나무챔버’ 멤버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2003년 창단한 중견 연주단체로, 2010년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부문에서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했고 서울스프링프린지, 전주소리축제, 마로니에축제, 안산S프로젝트 등 다양한 축제에 초청,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력이 쌓여가고 이름이 알려짐에 따라 이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지난 2013년월, 본격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나섰다. 음악이 가진 힘을 믿었고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바탕으로 좀 더 따뜻한 인천을 만들 수 있다는 단원 모두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전문적인 연주와 지식, 그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나무챔버는 2013년 5월, 처음으로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광장에서 무료 연주회를 가졌다. 수백 명의 시민들이 연주회를 오가며 지켜봤고, 환호와 갈채 속에 마무리 된 연주회는 나무챔버에 큰 희망을 안겨줬다. 이후에도 나무챔버는 매주 셋째주 월요일을 거리 연주회날로 정하고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지역까지 활발한 무료 연주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마음을 치유받고 서로가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연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나무챔버 구성원은 이미 각자만의 남모르는 선행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바이올린의 장인애씨(31·여)는 고아원에서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으며 첼로의 양성환씨(27)는 장애아동들을, 비올라의 차수성씨(26)는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이들 나무챔버 단원들은 각자 지역사회에 꾸준한 열정으로 본인들이 갖고있는 재능을 사회에 환원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희은 단장은 “문화생활로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나무챔버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일로 여기고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 홍순선 교수.(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 홍순선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정하는 ‘중견 연구자 지원사업 - 도약(전략)’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홍 교수는 이번 도약 연구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3년간 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난치성 암인 췌장암의 새로운 타겟 인자를 발굴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인하대병원과 인하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현재 치료 타겟이 없고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암의 대명사인 췌장암 환자의 혈액과 조직으로부터, 시스템 생물학(next-generation sequencing)을 이용해 췌장암의 신규 타겟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췌장암 진행 과정에서 신규 타겟의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타겟으로 하는 저분자 물질 및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홍 교수는 “꾸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연구사업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스템 생물학을 이용해 체계적인 췌장암 타겟 인자 발굴은 물론, 더욱 발전된 난치성 암 치료 개발 전략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인천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지역사회와 밀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SK 와이번스구단은 전 직원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지도록 하고 있다. 소수의 스타 선수만이 아닌 1·2군 선수단 전원에게 모두 연 1회 이상 CSR활동 참여를 의무화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을 높이려 애쓰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있는 2군 선수들은 시즌 중이라도 재능기부 형식으로 야구교실을 열어 지역사회에 기여토록 하고, 반면 가을까지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1군 선수들은 겨울에 집중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관계자는 “이 같은 의무적 CRS를 통해 사회공헌의 의지를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갖도록해 궁극적으로는 선수 개개인의 자발적 기부와 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SK 와이번스는 CRS에 진정성 추구, 사회공헌 활동에 교감을 입히고 있다. 단순 홍보성 행사에서 벗어나, 대상과의 진정성 있는 교감 추구하고, 선수단과 수혜자 모두 보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스타선수들의 개인기록과 구단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선수들의 성적을 위한 동기부여도 주고, 선행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CSR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 단순 물품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시간과 마음을 들여 함께할 수 있는 활동들로 기획되고 있다. 게다가 전방위 지역 밀착형이라는 게 특징이다. 인천지역의 기업, 기관, 지자체, 사회복지단체 등과 연계해 공동으로 활동을 기획·실행하는 것은 물론 인천 내 최대한 많은 지역·대상과 만날 수 있도록 지역 및 계층 안배 고려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행복더하기 겨울나눔 릴레이’ SK 와이번스는 연말을 맞이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선수단, 임직원, 응원단 등 구단 전체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선 행복김치나눔 행사를 열었다. 김용희 감독과 박경완·김원형 코치, 김강민·이재원·문광은·박종훈 선수, 구단 프런트 등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이날 글러브 대신 고무장갑이, 프로텍터 대신 앞치마가, 야구모자 대신 위생모자로 무장하고 지역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총 2천㎏(650포기)의 김장을 담궈 지역 내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김용희 감독은 “그 동안 프로야구 선수들이 팬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활동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당연한 일이고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 김치가 가정에 전달될 때 가슴이 따뜻해지는 매개체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SK 선수단과 응원단 70여명과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 100여명이 함께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각 조별로 테이블에 나뉘어 앉은 선수 및 프런트와 어린이들은 각 조별로 2시간 넘게 자리를 같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K 와이번스의 치어리더 축하공연, 어린이 치어리더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마술쇼가 열리자 선수들과 어린이 모두 집중했고, 이어 신인들이 치어리더와 함께 ‘위 아래 댄스’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줬다. 이어진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행사에서는 선수들과 어린이들이 힘을 합쳐 직접 케이크를 만들기도 했으며, 모양새는 제 각각이었지만 함께 나눈 정은 모두 하나였다. 아이들은 사인, 기념촬영 등으로 아쉬움을 달랬고, 구단은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일일이 사인볼과 구단 모자를 나눠줬다. SK 와이번스는 이 자리에서 올 시즌 SK 선수들의 홈런으로 적립한 ‘홈런볼·홈런존 적립 물품 전달식’을 통해 2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박희수 선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파티가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되겠지만, 선수들에게도 아이들의 미소가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병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재능기부 지난 4일 SK 와이번스는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팬사인회를 열었다. 박정권·박정배·신재웅·정의윤 선수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방문, 환우와 환우 가족들을 격려했다.이날 병원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약 한 시간 가량 사인회를 진행한 후, 이동이 불편한 어린이들을 위해 8층 소아병동을 찾아 50여명의 환아들에게 사인볼을 선물하며 쾌유의 희망을 전달했다. 박정권 선수는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2천100만원의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정규시즌 동안 자신이 기록한 홈런 개수당 100만원을 적립하여 저소득층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또 이재원 선수는 9일 한길안과병원을 방문, ‘행복한 EYE’ 캠페인의 첫 수술 환아를 만나 직접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길안과병원과 SK 와이번스는 2015년 KBO리그 정규시즌 동안 이재원 선수가 친 안타 개수 당 10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저소득층 안과 수술을 지원하는 ‘행복한 EYE’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재원 선수는 올해 138 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개인기부금(138만원)까지 더해 총 1천518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재원 선수는 “야구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보람을 느꼈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다 많은 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 와이번스와 바로병원은 현재 ‘사랑의 홈런’ 인공관절수술 수혜자 17명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인연을 맺고 5년동안 지속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최정 선수의 정규시즌 홈런 수만큼 저소득층 환자들의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정 선수는 올해 정규시즌 동안 17개의 홈런을 기록해 총 17명의 환자분들에게 무료 인공관절 수술 혜택 받을 수 있다. 10일엔 김광현·나주환·이명기 선수가 정플란트치과와 저소득어르신 치과시술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정플란트 치과를 찾아 공동 사회공헌 캠페인인 ‘정(情)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치과시술을 받게 된 어르신들과 만나 쾌유를 기원했다. ‘정(情)드림 프로그램’은 KBO리그 정규시즌 동안 김광현 선수 탈삼진 1개당 10만원, 나주환과 이명기 선수의 안타 1개당 10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치과 시술비를 전액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올 시즌 김광현 선수가 16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였고, 나주환 선수가 66개, 이명기 선수가 164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총 3천9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 기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6명이 임플란트 혹은 틀니 시술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명기 선수는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보람차다”면서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 또한 마음이 뿌듯하고, 내년 시즌에는 꼭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현대제철이 고객사와 함께 마련한 후원금 2억 원을 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기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2일 양재동 본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 협회장, 최승옥 기보스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과 고객사가 함께하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에는 현대제철 고객사 중 91개사가 함께 참여했으며, 고객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1억 1천100만 원에 현대제철의 매칭그랜트 기금을 더한 2억 2천200만 원을 백혈병 소아암 협회로 전달했다. 앞으로 기부금은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의 항암 및 방사선 치료, 언어, 인지학습, 심리 치료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최근 자발적인 나눔을 통해 기증한 도서 1천 권으로 희망다미웰니스서울센터 내 미니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봉사활동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민기자
인천시 부평구는 관내 ㈜티에스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이동은 대표이사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창출 유공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티에스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는 지난 2012년 15명이었던 근로자 수를 올 6월 말 현재 32명으로 113.3%나 늘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정년 연장 및 유연근무제를 도입,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58세 정년을 65세로 연장, 직원의 고용 안정성을 개선하는 한편 용역 수주 때 현장 투입 예정 기술자를 우선 채용해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 진행 후 필요 시(현장 지원 등)에만 출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했다. 직원의 전문 자격증 취득을 지원, 개인 발전과 회사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사내 동호회 및 춘·추계 체육대회, 1인 1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노사문화를 구축했다. 또한, 협력업체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공사 현장에 ‘안전관리추진협의체’를 구성, 일·주·월간 단위 실행 전략을 수립·운영해 관계회사의 재해율을 낮췄으며 공사 감리자로서 기성금의 수령 및 지급을 철저히 관리하여 건설 현장 최 일선의 기능공 생활 안정에도 기여해 왔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공관으로 이동은 ㈜티에스엔지니어링 대표 등 ‘2015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훈·포장 수상자’ 12명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고 격려했다. 이인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