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2024년에도 어김없이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다섯 번째로 소개할 팀은 문정현(22), 박인해(21), 소한비(23), 안서현(21), 안정민(23) 학생으로 구성된 ‘어썸’(Earth Thermistor)이다. 이들은 다가오는 추석과 ‘국제 식품 손실 및 폐기 인식의 날’을 맞이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의 현주소와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에 주목했다. 이하 ‘어썸’ 팀이 작성한 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식물 쓰레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쓰레기 처리 기술은 발전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지적한다. 9월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명절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대폭 증가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증가에 대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한국환경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설날 및 추석 명절 기간 전국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평소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의 현주소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약 1만 4천t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7%를 차지한다. 이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885만t CO2e에 달한다. 정부는 2005년 음식물 쓰레기 매립 금지 조치 이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안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내놓았다. 2013년 6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며 각 가정에서 버린 만큼 개별적으로 쓰레기 처리 비용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렇게 분리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의 재활용률은 98%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는 주로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며,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가 되기도 한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은 크게 사료화, 퇴비화, 바이오가스화, 소각, 매립으로 나뉜다. 주목해 볼 점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54%가 퇴비로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료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는 메탄이 배출되지 않지만, 농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한 사료의 실제 수요가 적기 때문에 절반 이상 사용되지 않고 다시 폐기된다. 현재 이상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은 ‘바이오가스화’이다. 음식물 쓰레기 1t의 바이오가스화 시 14kg의 메탄을 회수할 수 있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해 생산된 바이오가스의 수요처가 부족해 약 15%는 사용되지 않는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본질적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 관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과 정책 혁신 최근 환경보호를 위해 ‘푸드 스캐너’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 스캐너는 음식물의 신선도를 측정해 유통기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유통업체와 식당에서는 푸드 스캐너를 활용해 음식의 소비 가능 기간을 정확히 파악해 재고 관리에 사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찌꺼기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에서 안정적인 바이오가스 생산을 실현하고 있으며, 향후 강원도 인제군에 실증시설을 구축해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연구도 병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국내의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사례가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나, 궁극적으로는 폐기물의 양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범석 (사)한국음식물RFID종량기협회 회장은 “RFID(무선인식) 종량제 시행으로 음식물 폐기물이 약 36.5% 감량됐지만,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덴마크 정부는 9월29일을 음식물 쓰레기의 날로 정한 후,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 절감 운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9월29일은 국제연합이 지정한 ‘국제 식품 손실 및 폐기 인식의 날’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뚜렷한 음식물 쓰레기 감소 정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전 세계가 음식물 쓰레기의 환경오염 위험성과 배출량 감소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한국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음식물 쓰레기 감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하며 국제사회의 환경 이슈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 글·사진=2024 기아챌린지 ECO서포터즈 ‘어썸’ 팀 / 정리=이나경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김계환, 이하 건협 경기도지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수원특례시 조원1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 물품인 배는 지역사회 이웃뿐만 아니라 어려운 농가에도 도움이 되고자 건협 경기도지부와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화성시 증거리 마을에서 직접 구매해 전달했다. 김계환 본부장은 “명절을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온정의 지원에 적극 동참해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이 경기도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처음예술 난장 -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이하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은 경기도 공연예술(학과) 대학생과 청년 예비 예술인에게 창작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형 청년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기획됐다. 경기도에 소재한 대학교의 학생으로 구성된 단체(졸업생, 대학원생 제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후 11월 예정인 예선을 통과한 5개 단체(학교)의 본선 경연이 내년 1월 경기아트센터에서 시상식과 함께 무료 공연으로 열린다. 심사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참여 대학생 및 청년 예술인을 최대한 지원하고자 본선 참가작에 대한 제작 지원금을 포함해 시상 규모를 총 5천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스쿨 프로덕션의 대회 참가를 독려하고자 작품 저작권(라이센스) 획득도 별도로 지원한다. (사)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종규)와 업무협약을 통해 페스티벌 추진의 전문성을 높였고, 페스티벌 기간 중 참여자 및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전문가 워크숍 참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 대학생(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육성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졌는데 이번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도내 청년 예술인과 대학생의 ‘처음예술’을 적극 지원하고, 경기도 뮤지컬 꿈나무 청년 예술인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수원지역 예술인들도 기회소득을 받게 된다. 그동안 수원지역 예술인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의회의 ‘기회소득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잇따랐던 가운데(경기일보 1월 22일자 인터넷 보도) 지역 예술인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6일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수원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와 지자체가 함께 부담하는 사업(도, 시비 50:50)이다. 지난해 6월 경기도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제정안을 통과하며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내 거주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지급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특례시인 수원·고양·용인과 성남시 등 4개 지자체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수원지역 문화예술인들은 법정 문화도시인 수원에서 재정 부담을 이유로 예술인 기회소득이 의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토론회 등을 개최해 왔다. 이창세 수원민예총 지부장은 “그동안 수원은 법정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지만, 이곳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은 정작 지원이 부족해 인근 지역으로 거처를 옮기기도 하고,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예술인들이 직업적 자긍심을 갖고 구성원으로 인정받아 예술활동을 향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회소득은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증명하고 예술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해 수원의 문화예술 수준이 한 단계 더 고취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은 국내 유일의 도자예술 국제미술행사인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가 45일간 대장정의 막을 연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6일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이천, 여주, 광주 등에서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 도자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올해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제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다. 미국인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의 저서 ‘투게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에서 차용했다. 수많은 인종·민족·오랜 역사를 연결해 온 ‘도자’가 현대사회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 속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 살펴보고, ‘협력’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행사는 ▲전시 ▲학술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먼저 이천의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에선 14개국 26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7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전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나아가 지구와의 관계로까지 확장하며 삶의 주체가 서로 다른 나와 타인의 차이를 인식하고 더 깊은 의미의 ‘협력’에 대해 고찰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는데, 1부 ‘세계와 함께: 순환하는 대기의 질서’에서는 자연환경, 동물보호, 기후위기 등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 2부 ‘타자와 함께: 우정에 대하여’에선 젠더 이슈를 비롯해 퀴어, 유색인종, 이주민 등 사회적 타자로 여겨지는 이들을 살펴보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의 가치를 나누는 방법을 일깨운다. 3부 ‘자신과 함께: 디지털 세상 속에서’에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디지털 시대 속 움츠러든 개인의 소외에 대해 ‘나 자신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여주의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제12회 국제공모전’이 열린다.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공개경쟁하며 도자예술의 가치를 확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다. 올해는 73개국 1천97명의 작가가 1천505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그중 20개국 57명 작가의 수상작 57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미국작가 매트 베델의 ‘결실(結實)의 풍경(Fruit Landscape)’ 등 도자예술의 트렌드를 이끄는 작품부터 도예작업에 대한 강한 몰입이 도드라지는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의 경기도자박물관에선 ‘제6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공모전은 세계 도자 문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조형 정신을 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작가의 작품 총 353점이 출품됐으며, 그중 36점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박물관에선 한국 도자가 가진 소복하고 아름다운 미를 표현해 대상을 수상한 박성극의 ‘고유의 미’ 등 한국의 전통미와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현대적 조형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제도자학술회의 ▲라운드 테이블 ▲경기도자박물관 학술심포지엄 ‘모두의 박물관’ ▲조선왕실백자 학술세미나 등 주제와 연계해 다양한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또 국내외 저명한 도예가들이 지식과 기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국제도자워크숍 ▲아티스트 토크&퍼포먼스 등의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찾아가는 비엔날레-느슨한 연대’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도내 102곳에서 도자·공예와 관련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자재단은 이외에도 ▲‘당신의’ 뮤지엄 콘서트(이천) ▲키즈비엔날레(광주) ▲반려테마전 ‘모두를 위한 공예’(여주) ▲경기공예페스타(여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비엔날레는 그 어느 때보다 ‘협력과 공존’이라는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했다”며 “전 세계의 도자예술을 감상하며 우리가 잃어버린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첸이트사 단지에 들어서자 거대한 석조 건축물 ‘엘 카스티요’ 피라미드의 위용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치첸이트사 대표 건축물이자 신전인 피라미드는 네 변의 길이가 각각 60m, 높이 30m, 9층의 계단식 피라미드로 꼭대기 신전 높이는 6m다. 뱀 신(神)인 ‘쿠쿨칸(깃털 달린 뱀)’을 섬기는 신전으로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과 추분 때 북쪽 계단에서 연출되는 독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몰 무렵 북쪽 면 계단 맨 밑에 있는 깃털 달린 뱀의 머리 조각 쪽으로 그림자가 드리우는데 그 형상이 마치 거대한 뱀이 치첸이트사 계단에 몸을 대고 땅으로 내려오는 듯해 일명 ‘쿠쿨칸 피라미드’라고도 한다. 신전 내부에는 차크물 석상과 재규어 형상의 옥좌가 놓여 있다. 피라미드는 9세기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각 면에 있는 계단이 91개이므로 사면의 계단 총수는 91x4=364단, 여기에 정상의 1단을 더하면 365단이가 되는 신비한 건축물이다. 이 피라미드와 부속 6개의 건축물에도 예외 없이 깃털 달린 뱀이 새겨 있는 석주(石柱)가 있다. 신전 이름이 엘 카스티요인 것은 이 신전을 처음 본 스페인 병사들이 마치 성채를 닮았다 하여 ‘성(城)’이라는 뜻의 ‘엘 카스티요’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엘 카스티요 유적 특정 위치에서 많은 사람이 손뼉을 친다. 손뼉을 치면 그 소리는 신전 꼭대기에 반사돼 마치 새 소리를 연상시키는 메아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은 소리가 잘 나는 지점에서 누구나 한 번씩 손뼉을 치며 신비한 현상을 체험한다. 박태수 수필가
수원문화원과 수원여자대학교는 수원여자대학교 총장 부속회의실에서 ‘상생발전과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봉식 수원문화원장, 장기원 수원여자대학교 총장 및 박연주 연기영상과 학과장, 최진 실용음악과 학과장, 조윤성 시각디자인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연극, 뮤지컬, 공연, 전시회 등 지역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서로 힘을 보탠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진흥을 위한 공동교류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 ▲문화원과 대학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 사업의 정보제공과 공동홍보 추진 ▲시설 및 프로그램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지역사회 문화 증진에 기여해 온 수원여자대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소망한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 결합 및 공동교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진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은 ‘도민과 함께하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대응 계획’을 발표하고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달 27일 ‘딥페이크 피해 대응 매뉴얼’을 제작, 공지한 데 이어 이달부터 딥페이크 사각지대 피해자를 위한 긴급 모니터링 지원, 도민 피해 대응 향상을 위해 아동․청소년 양육자 대상 교육 및 콘텐츠 제작, 전국대학 인권센터 성희롱․성폭력 전담인력 대상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텔레그램 상에서 일상 사진과 개인정보(성명, 생년월일, 연락처 등) 등이 딥페이크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커 지난 28일부터 긴급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일부터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아동, 청소년 양육자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5일까지 한다. 대학 내 인권센터(성희롱․성폭력 전담인력)와 연계, 수도·강원권 대학, 경상·제주권 대학 60명, 충청·전라권 대학 80여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동안 딥페이크 예방을 위해 ‘디지털 세상으로부터 안전한 추석연휴 보내기’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사진을 SNS에 게시할 때 개인정보에 대한 감수성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청소년들이 성적 목적의 대화와 성착취물 제작을 유도하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도록 예방한다는 내용이다. 대응단 관계자는 “대응단은 긴급 모니터링 지원, 양육자 및 종사자 교육 등 딥페이크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추석 연휴기간에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긴급 근무 체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응단은 딥페이크 등 불법합성물 유포와 관련해 전화 및 카카오톡으로 24시간 신고 및 상담 접수를 한다. 누리집 챗봇을 통한 문의 및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상담도 가능하다.
‘현대인들이 추상미술에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된 ‘매추모’의 제1회 언타이틀(Untitled) 전시 ‘추상은 날개가 있다’가 지난 달 31일 장안구민회관 1층 노송갤러리에서 막을 내렸다. ‘매추모’는 ‘매혹의 추상화 모임’의 줄임말로 수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추상화 작가들이 함께 한다. 이들은 추상은 다소 낯선 개념이지만 비워가는 이미지화 과정을 끊임없이 연습해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를 관통한 주제는 정답을 파괴시키고 각기 다른 시선으로 느끼는 추상화다. 현대 사회에서 정답 권하는 삶이 익숙한 현대인은 예술에서도 정답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데, 이를 깨뜨리고 관람객이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 그대로 작품을 해석하고 느끼도록 기획했다. 자유로운 영혼, 추상으로 날개를 달아보자는 것. 그래서 제목도 ‘무제’다. 전시에는 강순홍, 강춘희, 김재희, 김은주, 박보정, 조한순, 용환경, 오명화, 음화숙 등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과 소품 등 총 20점을 선보였다. 전시에 참여한 오명화 작가는 “추상은 무의식의 흐름에 따라 정답이 없는 미완성으로 끊임없이 터치해가는 과정”이라며 “그리는 이나 감상자나 미로를 찾아 헤매다가 무심한 자연의 순수함 앞에 서는 것처럼 우연에서 만나는 조우, 색의 대비와 교차하는 선의 경쾌함, 씨실과 날실처럼 엮이는 다정함을 오롯이 감상자가 오감을 통해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살아있는 추상을 선보이고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심 수원시 여성자문위원회 위원(리라유치원 총원장)이 시 여성자문위 출산장려 기금에 1천만원을 기탁해 저출생 극복에 앞장섰다. 시 여성자문위는 2일 인계동 가보정에서 김외순 시 여성자문위원회장(가보정 대표), 황선미 수원시 여성정책과장,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월례회의를 열고 이강심 위원의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위원은 수년 전부터 매년 경기사랑의열매 등을 통해 기부를 이어오다 올해 출산·다둥이 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시 여성자문위는 지난해 12월 출상장려 기금 3천780만원을 조성해 저출생 극복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1월엔 시내 다둥이 가정 15가구에 각각 1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 4월엔 700여만원의 기금을 사용해 0~10세 자녀를 키우는 아빠 20명을 대상으로 한 ‘자녀들을 위한 아빠들의 문답’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업은 육아 휴직 아빠 등을 대상으로 푸드 테라피, 부부소통, 요리교실, 자녀 성장 발달에 따른 소통방법을 강의해 양성평등 육아를 지원했다. 시 자문위는 이번 이 위원의 1천만원 기탁으로 오는 11월 ‘자녀들을 위한 아빠들의 문답’ 사업을 또 한 번 추진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강심 위원은 “오랫동안 유치원을 운영해 아이들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이웃사랑, 나라사랑을 실천하자는 것이 삶의 중요한 모토다. 특히 웰에이징, 웰다잉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저출생 극복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앞으로도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외순 회장은 “이 위원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선뜻 기탁을 해줘서 감사하다. 올해 상반기에 한 ‘자녀들을 위한 아빠들의 문답’ 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하반기에도 또 한 번 추진하고자 한다”며 “수원시의 저출생 극복 정책과 발맞춰 출산을 장려하고, 아이가 잘 성장하는 지역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