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낚시는 고려시대 때 했다는 기록이 있으니까…, 근데 천 년 가까이 된 낚시법으로 하는데 잡힐까요?”(물고기 잡으러 박물관 갈까요? 에피소드 1 중) 박물관에 소장된 전통 해양어구 등이 유튜브와 자료집 등으로 소개돼 소장품을 생생하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획이 마련됐다. 11일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전통 해양어구의 역사와 활용 및 사용법을 소개하는 ‘물고기 잡으러 박물관 갈까요’ 자료집을 펴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소장품을 형상과 재질의 테두리에 묶어두지 않고 확장하는 길을 택했다. 소장품에 숨은 이야기, 사용법, 제작법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박물관이 수십 년간 쌓아온 현장 조사의 결과물과 엮어 자료집으로 펼쳐냈다. 자료집은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 중 견짓대, 전통 낚싯바늘, 해녀 고무잠수복 등 ‘어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여기에 자료집으로는 생생히 접할 수 없는 실제 어촌 현장에서 전통 낚시, 떼배 등을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다큐 영상을 제작했다. 지면에 담을 수 없는 흥미롭고 현장감 넘치는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고 자료집에서는 소장품의 규격, 시대, 특징과 함께 전통 어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유튜브는 제1장 ‘우리 고유의 낚시 도구 견짓대’를 시작으로 ‘사라져가는 전통 낚싯바늘’, ‘미역바위를 가꾸는 도구’ 등 총 8장을 제작했다. ‘전통 낚시 vs 현대 낚시 누가 더 많이 잡을까’, ‘해녀 할머니의 비밀병기 공개! 이걸 알면 미역값이 따따블!’ 등 전통 낚시와 당대의 문화를 현대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새롭게 조명하며 소장품에 스며있는 사람의 숨결과 온기를 전한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자료집은 국립민속박물관 뮤지엄숍에서 구입 가능하며, 자료집과 연계된 영상은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 채널 ‘물고기 잡으러 박물관 갈까요’ 시리즈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화일반
정자연 기자
2026-01-11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