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경기도 저출생 대응 사회연대회의’ 제1차 정기회의 개최…기관 협력 강화 논의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6년 경기도 저출생 대응 사회연대회의’ 제1차 정기회의가 28일 오후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경기도 저출생 대응 사회연대회의는 인구 문제 인식 개선과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로 언론, 의료계 및 사회단체 등 도내 20개 기관이 함께한다. 회의에는 참여 기관 실무자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저출생 대응 사업과 인식 개선 활동이 공유됐다. 경기도 인구정책팀은 올해 1분기 도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자연감소였던 인구가 자연증가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우수 사례 발표에 나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는 각각 ▲저소득 출산 예정 가정을 대상으로 한 육아용품 지원사업과 임산부 예비부모교실 운영 ▲‘경기100인의 아빠단’ 운영과 찾아가는 인구교육, 청년 참여형 인구 인식 개선 활동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참석 기관들은 오는 7월 ‘경기도 인구주간’과 ‘인구의 날’을 앞두고 공동 캠페인 추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미숙 경기도 기획조정실 인구정책담당관은 “저출생 대응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가족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들, 문화예술 정책 공약 실종” 경기민예총 비판 성명서 발표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문화예술 정책 분야 공약이 사실상 실종된 가운데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화예술 정책의 부재는 경기도민의 문화권과 예술인의 사회적 권리를 정치의 주변부로 밀어내는 만큼 구체적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민예총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을 확인한 결과 문화정책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내용은 일부 후보의 제한적 공약에만 등장할 뿐이며 그마저도 경기도 문화예술 생태계의 현실과 미래를 책임질 종합적 정책 비전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경기민예총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후보와 도의원 후보를 낸 정당에 ‘2026 지방선거 경기도 문화예술 정책 제안’ 전달했다. 이들은 경기도의 미래가 예술인의 기회와 도민의 문화권에서 시작된다는 문제 의식 아래 ▲생명 평화 ▲문화예산 확대 ▲정책 거버넌스 ▲문화자치 ▲예술인 사회보장 등 경기도 문화정책 전환을 위한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경기민예총은 “그러나 후보들의 공약과 선거공보물을 확인한 결과 문화민주주의에 기초한 5대 정책 전환 과제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5명의 후보 가운데 문화 관련 공약을 확인할 수 있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 두 명뿐이었다. 나머지 세 명의 후보에게서는 문화공약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는 단순히 특정 분야 공약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다. 1천400만 도민이 살아가는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 경기도의 미래를 말하면서 문화예술정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도민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화는 여가나 장식이 아니라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공동체를 형성하며 지역의 삶을 지속시키는 사회적 토대이고, 예술은 전환의 시대를 견디고 상상하게 하는 공공적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화공약이 없는 후보들은 문화예술 정책 부재에 대해 해명하고 공약을 분명히 하고, 공약을 제시한 후보들 역시 문화산업과 시설 중심 접근을 넘어 문화 민주주의에 기초한 경기도 문화정책의 전환 방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기민예총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문화예술정책이 더 이상 주변 의제로 취급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선거 이후에도 정책 이행 여부를 점검할 것이다. 문화정책 없는 후보는 미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에게 ‘어른의 무게’ 일깨운 포천향교…제31회 전통성년식 개최

디지털 기기와 빠른 일상에 익숙한 포천지역 청소년들이 하루 동안 시계를 조선시대로 돌려 ‘어른의 무게’를 되새겼다. 재단법인 경기도향교재단 포천향교는 최근 포천향교 유림회관에서 제31회 전통성년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전통성년식은 단순한 전통문화 재현 행사를 넘어 청소년들이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예절을 배우는 지역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천일고등학교 학생과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서 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성년례 절차에 참여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예법을 직접 체험했다. 성년식은 전통 예법에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어른의 복식을 갖추는 삼가례와 가관례를 시작으로 성인으로서 첫 잔을 받는 초례, 평생 지녀야 할 자를 받는 명자례 등을 차례로 치렀다. 특히 여학생에게 쪽두리를 씌워 주는 장면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도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차를 따르고 마시는 과정을 통해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와 몸가짐을 배웠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전통 예절이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한복을 입고 예법을 따르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품 안의 자식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년 이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뜻깊다”고 말했다. 포천향교 관계자는 “이번 성년식이 청소년들에게 성인이 된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향교가 지닌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청소년 인성과 예절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천시립 효양도서관, 다음달 2일부터 ‘책 읽는 화가’ 체험형 원화 전시

이천시립효양도서관이 다음달 2일부터 28일까지 1달 동안 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책 읽는 화가’를 제목으로 김중석 작가의 그림책 ‘빵빵 무슨 빵’을 주요 도서로 한 체험형 원화 전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책과 연계된 미술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도서관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쳤던 기존 원화 감상을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작가의 작업 방식을 체험하고 그리기에 대한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유도해 책에 대한 친밀감과 독서 흥미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공간에서는 김중석 작가 그림책의 아름다운 원화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림책 장면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포토존(사진 명소)이 설치돼 책 속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전시와 연계된 상시 체험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미술 활동이 무료로 운영되며 작가의 그림책과 작가가 그린 삽화가 담긴 책들을 직접 읽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또 다음달 27일에는 작가 초청 특강이 열리며 특강은 수강 신청이 필요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형 전시가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특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의 복합문화 기능을 강화해 주민들이 다채로운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 수원대·용인대와 업무협약… 대학·공연예술 현장 ‘가교’

경기아트센터가 대학과 공연예술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청년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창작·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경기아트센터는 수원대, 용인대와 각각 ‘문화 인재 양성 및 공연예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공공 공연예술기관이 보유한 교육·예술 자원을 연계해 공연예술 분야 인재 양성 및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아트센터와 수원대는 공연·교육 분야의 상호 협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용인대와는 국악 분야 인재 양성과 전통예술 기반 공연 창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대학이 가진 교육 역량과 경기아트센터의 공연예술 현장이 만나면 다양한 창작과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에서 성장한 예술인재들이 지역 공연예술 현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선 신임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인구문제의 답은 경기도에 있다”

“인구 문제의 해답은 경기도에 있습니다.” 지난 3월 제16대 인구보건복지협회장으로 취임한 김경선 회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국 최대 인구가 거주하는 경기도를 저출생 해법의 출발점으로 꼽으며 공동육아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1일 경기지회를 방문한 그는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맞아 협회가 추진할 인식 개선 사업과 정책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 국민 4명 중 1명 사는 경기도…인구정책 해법의 출발점 김 회장은 경기도를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최전선’으로 평가했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1천375만명·26.7%)이 거주하는 데다 합계출산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고, 화성특례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생아가 태어난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도에는 신혼부부와 맞벌이 가정, 젊은 세대가 많이 살고 있다”며 “이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필요한 사회적·제도적 기반이 갖춰진다면 출산율 반등을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만드는 데 경기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역할을 단순한 출산 장려가 아닌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원하면서도 주거비 부담과 고용 불안, 경력단절 우려 등 현실적인 이유로 망설이고 있다”며 “부모가 육아 때문에 경력이나 삶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맞벌이 가정이 많은 경기도에서는 공동육아와 일·가정 양립 문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부모 되는 두려움 줄여야”…부모코칭·공동육아 강조 협회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 중 하나는 ‘부모코칭’이다. 김 회장은 “요즘 젊은 세대는 중요한 선택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데 익숙하다”며 “부모가 되는 과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입식 인구교육보다 부모가 되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코칭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고용노동부에서 청년여성고용정책관, 노동시장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쌓아온 정책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재직 당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전면 개정을 추진하며 배우자 출산휴가제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직 제도 도입에 참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육아는 부모가 함께 책임지는 일”이라며 “아빠의 육아 참여와 남성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등 제도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인식과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기업, 지역사회가 부모의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출생·고령화 넘어 국가 지속가능성의 문제 김 회장은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과제로 진단했다. 그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노동력 부족과 경제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일할 사람은 줄고 부양해야 할 고령 인구는 늘어나면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문제는 복지를 넘어 노동시장과 국가 경쟁력, 미래 성장의 문제”라며 “나라가 지속가능하려면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올해 부모교육 확대와 ‘경기100인의 아빠단’ 운영, 가족친화 문화 확산 사업 등을 통해 인구 인식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임신·출산·육아 지원 사업과 인구교육도 확대하며 현장 중심의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 국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협회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행복, 인구는 국력이라는 협회 슬로건처럼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희생이 아닌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천문화재단, 29일 '문화예술교육 이음마당' 개최…공공·민간 교류의 장 마련

인천 지역 공공·민간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은 29일 오후 2시 인천아트플랫폼 A동 예술교육라운지에서 '문화예술교육 이음마당 @인천'을 개최한다. 2026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재단과 5개 기초문화재단, 지역 민간 문화예술교육 단체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클로버'를 모티브로 삼아 각자의 현장에서 활동해온 이들이 만나 서로 연결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행사는 3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재단과 부평구·서구·연수구·중구·남동구 등 5개 기초문화재단이 공공 문화예술교육 사업 현황을 공유한다. 2부에서는 지역 민간단체 6곳이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 동료를 찾는 자리를 마련한다 3부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으로 꾸린다. 재단 관계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온 문화예술교육가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에게 닿는 연결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시나리오부터 편집까지 척척…인천 강화 어르신들 ‘내 인생을 영화로’

인천 강화군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기억을 담은 ‘인생 영화’ 제작에 나섰다. 어르신들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자서전 형식의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어르신들은 역할을 나눠 시나리오 구성부터 인터뷰, 내레이션, 촬영, 분장, 편집까지 함께 참여 중이다. 작품 제작 현장에서는 새로운 도전에 몰입하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협업의 모습이 감동을 전한다. 영화 제작팀이자 시니어 기자로도 활동 중인 윤석룡(73) 어르신은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 배운다는 것 자체가 삶에 큰 활력소가 된다”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매우 보람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강화군노인복지관이 운영 중인‘2026년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결과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어르신들의 디지털·미디어 활용 역량을 높이고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 역사는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복지관 컴퓨터 교실에서 포토샵을 배우던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실버영상단’을 결성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내 인생을 한 편의 영화로 남긴다’는 수준의 본격적인 영상 제작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영상단의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에서 작품 ‘완숙씨의 외장하드’로 신규영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도 같은 공모전 특별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꾸준한 수상 경력은 단원들의 자긍심과 창작 의욕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달 초 복지관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도 작품 2편을 함께 감상하며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심 강화군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이 모든 제작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실버영상단은 지난해에도 시사회를 열어 삶의 이야기를 공유했으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폼나는 인생 무비-숏폼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손주들 세대의 문화라고 생각했던 영상 제작을 직접 해보면서 디지털 문화에 대한 친근감이 생겼다”며 “무엇보다 내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길 수 있어 가슴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29만명 몰렸다'...서해안 최대 해양축제 '화성뱃놀이축제' 폐막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 ‘제16회 화성뱃놀이축제’가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완성! 화성 뱃놀이 축제와 함께 Grand Open’을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전곡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성특례시 주최로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경기도·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축제에는 29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160여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축제 브랜드·정체성 강화 ▲ 콘텐츠·관광 고도화 ▲특별한 시민중심·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해양축제로 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 둘째날인 23일 오후 1시 메인 무대에서 본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성진 화성특례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배정수 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시장 후보, 국민의힘 박태경 시장 후보,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윤 대행의 개회사와 심재만 화성시대표축제추진위원장의 개회 선언, 어린이합창단 싱잉엔젤스와 가수 유미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뱃놀이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곡항 일원에선 요트·보트 승선체험(세일링요트, 파워보트, 해적선), 입파도 인근 어장에서 즐기는 바다낚시 체험 등 다양한 해상 콘텐츠가 진행됐다. 또 시민 공연팀이 펼치는 열정 가득한 경연대회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불러들였다. 축제 첫날인 22일 조선시대 해양외교의 살아 있는 역사로 불리는 ‘조선통신사선’이 입항해 승선체험 및 선상박물관은 단연 인기였다. 참가자들은 배에 올라 조선시대 해양교류 역사와 기술을 배우며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이어 DJ 허조교와 DJ 세포의 역동적인 디제잉 공연을 비롯해 그룹 블랙스완과 래퍼 우원재가 나온 ‘EDM 콘서트’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며 축제를 만끽했다. 둘째 날인 23일은 바람의 사신단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전 공모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시민 공연팀이 펼치는 열정 가득한 댄스 경연대회로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바람의 사신단 퍼포먼스 행사에선 지역 내외 20개팀, 500명의 참가자들이 항해, 바다, 바람, 배 등 뱃놀이축제 이미지에 어울리는 주제를 내용으로 태권도 격파 등 댄스경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행사장 전역에 설치된 특산품 판매 부스와 체험 부스, 푸드코트 등에도 수만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는 올해 뱃놀이축제를 ‘4無-안전사고, 바가지, 의전, 쓰레기’ 행사를 추진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홍보·판매 입점 다각화, 축제 기간 내 관내 관광지 이용할인 지원 등의 성과를 냈다. 행사 3일 차인 24일은 ‘뱃놀이, 춤 띄우다’ 공연과 뱃놀이 뮤지컬 ‘플레이스타 위드유컴퍼니’, 뱃놀이유랑단 거리극, 화성시예술단 오케스트라와 이희주의 ‘OST콘서트’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날인 25일은 뱃놀이싱어즈의 ‘그루(Groo) 유니즌 크루’ 공연, 황미라·설화·원더총각의 ‘뱃놀이트롯쇼’와 함께 가수 드림걸스, 셀위펑크, 봄여름가을겨울의 피크닉 콘서트가 열렸다. 더욱이 행사 매일 밤마다 축제 대미를 장식하며 서해 바다를 아름답게 수를 놓는 불꽃놀이가 함께 진행돼 축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윤성진 시장 권한대행은 “서해안 최대 해양 축제로 자리잡은 화성뱃놀이축제가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축제인 만큼 많은 참가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 주도 축제’…체험행사 큰 인기 제16회 화성뱃놀이축제는 작년보다 관람객 주도 체험 행사를 대폭 늘리면서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승선체험(59척→65척)이 연일 장사진을 이루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행사 기간 세일링요트와 파워보트, 해적선, 소형유람선, 경기도선, 풍류단의 항해 선상나들이, 스피드보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직접 체험했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8천500여명이 요트·보트 승선체험을 즐겼던 것으로 집계됐는데 올해는 4배 가까이 늘어난 3만300여명이 요트·보트에 올라 서해 바다 망중한을 즐겼다. 바다낚시 체험 배도 운행 횟수를 늘려 참가자들이 바다 한복판에서 낚시를 즐겼다. 이와 함께 올해는 어린이·가족 대상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한 점도 관람객들이 몰리게 된 배경이 됐다. 우선 ‘도전! 배끌기’의 인기가 단연 돋보였다. 참가자들은 밧줄을 어깨에 걸쳐 보트를 끌었고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이 응원전을 펼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보트가 결승선을 넘으면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끈 ‘독살체험’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표 육상 뱃놀이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참가자들은 전통 어업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버블 댄스 파티’와 ‘모래놀이터’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독살체험 및 보트 승선체험을 즐긴 한정만씨(38)는 “휴무를 맞아 가족들과 가까운 전곡항에서 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배에서 함께 가족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겨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뱃놀이축제 160억 지역경제 창출효과… 3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선정 기대 올해 ‘제16회 화성뱃놀이축제’에 29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160여억원의 경제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2025 화성뱃놀이축제는 155억여원의 경제·소비 창출을 이뤄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역 내외 관람객이 대폭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경제·소비 창출 효과가 약 10% 늘어난 16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방문객 중 화성시민 및 지역외 방문객의 지출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문화체육관광부 선정) 3년 연속 선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뱃놀이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축제 역시 ▲콘텐츠 차별성 ▲축제 조직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안전 관리체계 등 전반적으로 탁월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뱃놀이축제의 관람객과 지역경제 창출효과가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축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해양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사노바 리듬 ‘태평가’ 등 청년 정신 입힌 전통” 수원 정조테마공연장, 청년예술인 창작발표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부터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 ‘2026 정조테마공연장 청년예술인 창작발표 지원사업’ 무대를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 예술인의 성장을 위해 공연 지원부터 홍보, 쇼케이스까지 단계별 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개 팀은 5~6월, 9~11월에 거쳐 퓨전 국악, 전통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50분 내외로 선보인다. 오는 31일 가야금 연주자 가야금예지(서예지)’가 ‘현 위에 흐르는 정조의 밤’ 무대로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다. ‘가야금예지’는 가야금을 동시대 감각으로 풀어내며 유튜브 채널 및 방송에서 국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자작곡 ‘새벽에 만난 초록길’, 뉴에이지 감성의 ‘Twinkle’로 맑고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 25현 가야금을 위한 ‘도라지’, ‘홀로아리랑’ 등을 통해 전통 가야금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6월21일에는 차세대 정가 아티스트 ‘이가현’이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전통 정가를 관객이 편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팝과 융합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가현은 전통 정가 발성과 대중음악 요소를 결합한 창작 활동을 선보이는 예술가로, 이번 무대에선 사랑의 시작과 이별, 성장의 과정을 3단계 서사로 구성해 ‘뱃노래’, ‘사랑에 빠지다’ 등 10곡의 자작곡을 들려준다. 같은 달 28일에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 ‘김상봉’을 중심으로 가야금 연주자 ‘어윤석’, 건반 ‘양예본’, 드럼 ‘홍민기’, 콘트라베이스 ‘황보종태’가 함께하는 공연 ‘Réplique’가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어로 ‘화답’, ‘응답’을 뜻하는 제목처럼 이들은 관객의 호흡에 응답하며 재즈와 민요의 융합을 보여준다. 이날 공연는 웃다리 풍물의 칠채 장단을 재해석한 ‘칠채 다스름’에 이어 경기도당굿의 올림채 장단을 활용한 ‘올림채 그루브’, 재즈 발라드 감성의 ‘새야새야’, 비밥 스타일의 폭발적 에너지를 담은 ‘사설난봉가’, 보사노바 리듬으로 재해석한 ‘태평가’ 등 풍성한 무대가 이어진다. 상반기 3팀에 이어 하반기에는 8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관객 만족도 조사와 공연 운영 평가 등을 통해 우수 2팀을 선정, 연말 창작발표 쇼케이스 기회 및 다음 연도 연계 지원 혜택으로 청년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정조테마공연장이 청년예술인의 실험과 도전이 자유롭게 펼쳐지는 창작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인들이 예술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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