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성장과 신규 주체 발굴을 위한 공모에 나섰다. 4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2025 지역 문화예술교육 성장 지원–인천문화예술교육 스위치 온(Switch on)’ 참여 모임 및 단체를 모집한다. Switch on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을 이끄는 사람들의 실력을 키우고, 새로운 교육 단체를 찾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더 잘하고 싶거나, 다른 단체와 교류하고 싶은 모임이나 단체를 대상으로한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단체뿐만 아니라 단체 설립 목적이 있는 3인 이상의 개인(모임)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 규모는 9개 내외 모임 및 단체로, 선정 뒤 워크숍 및 전문가 멘토링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실행비(강사비, 재료비 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개인(모임)의 경우 구성원 가운데 2인 이상 인천 연고여야 하며, 단체의 경우 공고일 이전 인천에 소재한 단체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원사업에 참여 경험이 없는 단체만 지원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오는 12일까지이고, 자세한 공모 안내와 지원 서식 및 신청 방법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는 숨은 일꾼을 찾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는 주역을 발굴해 향토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우서문화재단(이사장 오국환)이 ‘제10회 우서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우서문화재단은 대한제국 말부터 평생 농촌진흥운동에 헌신한 우서 오성선(1872~1950) 선생을 기리고자 설립됐다. 우서 선생의 개혁정신을 계승해 지역의 인재를 격려하고 사회봉사와 농업을 장려하고자 우서문화상을 제정해 매년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우서문화상은 사회봉사상, 농업인상, 청년 농업인상, 공로상 등 총 네 개 부문을 시상한다. 사회봉사상, 농업인상, 청년 농업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며 특별상인 공로상은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전달한다. 사회봉사상은 ▲사회 공동선을 위해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 ▲사회 안정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지역공동체의 숨은 일꾼인 개인 또는 단체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체육의 혜택을 누리도록 실행한 예술·체육 분야의 개인 또는 단체가 대상이다. 경기도 내 거주하는 개인이나 사무소를 둔 법인이나 단체여야 한다. 농업인상은 ▲새로운 농업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 등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도 농업인 ▲새로운 품목 개척 또는 농산품의 품질 향상과 부가가치를 창출해 수출 등 농업 발전에 공헌한 농업인 등이면 추천 가능하다. 실적 기간은 공고일에서 과거 5년 간이다. 청년농업인상은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청년농업인(1984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으로 농업인상에 해당하는 업적을 실현한 경우 해당된다. 농업인과 청년농업인 수상 대상자는 도내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영농활동을 해야 한다. 공로상은 사회봉사상, 농업인상, 청년농업인상 수상자의 추천인이 지정한 추천 담당자가 대상이다.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수상 후보자들을 발굴하는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사회봉사상은 도내 관할 읍·면·동장이나, 재단의 수상 후보자 추천 요청을 받은 관련 기관·단체장, 20인 이상의 도내 거주자나 우서문화상의 역대 수상자(동일 시상 부문) 등에게 추천 받으면 된다. 농업인상과 청년농업인상은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장이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 접수는 7월 31일까지며, 우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추천서와 공적 설명서 등을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는 분야별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재단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되며 시상식은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신청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우서문화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우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통해 지역의 인재가 발굴되고, 지원받아 향토문화 더욱 발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은 화성행궁 우화관 앞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존’을 상설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체험존(공간)은 별도의 사전 예약이나 비용 없이 화성행궁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사방치기, 딱지치기 등 놀이는 부모 세대에는 유년 시절의 추억을, 어린 자녀에게는 즐거움을 전한다.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놀이를 주요 콘텐츠로 구성해 한국의 전통놀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흥미를 끌고 있다. 방문객은 현장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수원문화재단 공식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 계정이 연동돼 놀이 방법과 체험존 이용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화성행궁 전통놀이 체험존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뛰놀며 세대 간 이해와 가족 간 따뜻한 정서를 나눌 수 있는 ‘문화와 관광의 장”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한국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체험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연중 상시 운영된다. 야간 개장 기간에는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 운영되며, 우천 시 또는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한편, 수원문화재단은 향후 지역 극단과 협력해 전문 배우들이 참여하는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체험존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과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양시가 2일 안양시립합창단 신임 부지휘자에 송현아씨를 위촉했다. 이날 오전 11시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이번 위촉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충한 안양시립합창단 지휘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송현아 부지휘자는 상명대학교 성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합창지휘과, 에스토니아 국립음악대학교 합창지휘과를 졸업한 인재로, 에스토니아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지휘과 강사로 활동했으며, 법무부 소속 교도소의 수형자 합창단 지휘자 역할도 맡아왔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송 부지휘자는 앞으로 합창단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호 시장은 송 부지휘자에게 “지휘자와 단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해 품격 있고 한층 더 수준 높은 합창단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립합창단은 지난 1987년에 창단 이후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합창단으로, 현재 이충한 지휘자, 이준영 단무장 및 신규단원 등 총 55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1월에 개최된 ‘2025년 신년음악회’와 3월의 ‘제136회 정기연주회’, 5월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 다채로운 합창 공연을 선보이며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도심 속 숲에서 자연과 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숲숲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숲숲학교’는 경기상상캠퍼스 숲과 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태, 문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상상캠퍼스만의 문화예술교육 특화 브랜드다. 올해는 ‘숲’과 ‘예술’을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총 17개의 실험적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숲’ 교육 프로그램은 경기상상캠퍼스를 숲과 자연물을 탐색하고 조형 활동으로 나만의 작품을 표현하도록 한다. ▲자연 속에서 상상력과 예술을 키워나가는 ‘창의 예술 수업’ ▲숲에서의 움직임과 움직임에 따른 옷짓기를 결합한 ‘몸 디자인 프로그램’ ▲숲에서 살아나는 ‘몸의 DESIGN : 움직임과 옷 짓기’가 진행된다. ‘예술’ 교육 프로그램은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아단과 함께하는 빛 그림 놀이’ ▲움직임과 회복을 위한 웰니스 예술 수업 ‘계절 몸, 치유학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과 공예, 포토그램 사진으로 감각적 경험을 느껴보는 ‘헨젤과 그레텔의 예술놀이’ ▲숲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예술 놀이 ‘비워지고 채워지는 숲’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의 자연의 소리를 통해 감각을 확장해 보는 ‘소리의 숲’ ▲숲 속 놀이와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을 인지하는 ‘숲의 감정도감’ 등 경기상상캠퍼스의 공간과 생태 환경을 살린 다양한 예술 수업이 진행된다. ‘숲숲학교’ 프로그램은 도민 누구나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 및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과천문화재단이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GPAF 2025)’의 공식 참가작을 모집한다. 올해로 28회째인 과천공연예술축제는 오는 9월19일부터 21일까지 과천시민광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일상의 공간을 비일상적 상상력으로 채우는 공연예술의 힘을 조명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팝시티(Gpaf City)’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몰입도 높은 무대를 구성한다. ‘떠오르기(Rise)’라는 키워드는 물리적 상승뿐 아니라 기억의 환기, 감정의 분출, 예술적 영감의 확장을 상징한다. 과천문화재단은 이 같은 주제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작품을 찾고 있다. 연극, 무용, 거리극, 서커스, 전통예술 등 장르에 제한은 없지만 야외공간을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축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상상력 높은 연출이 강조된다. 특히 축제 공간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구성은 심사에서 우대받는다. 공모 접수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야외공연 예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최형오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년 과천공연예술축제는 단순한 거리축제를 넘어, 예술성과 대중성, 그리고 공간 연출력이 결합된 공연을 통해 관객과 깊이 있는 예술적 교감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팝시티라는 상상의 도시 속에서 폭발적인 창의력을 펼칠 역량 있는 예술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공연예술축제는 매년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과 관객이 예술을 통해 교류하는 대표적인 공공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예술성 발현을 위한 ‘제2회 경기·수원 발달장애인 예술제’에 총 22개팀이 무대에 올라 치열한 본선 경쟁을 치른다. 27일 제이엘(JL)한꿈예술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예술제 참여자를 접수한 결과 총 24개 팀이 신청을 위한 노래·연주를 담아 영상을 제출했다. 성악 부문 6개팀, 중창 5개팀, 악기 부문 개인 13개팀 등이다. 오는 29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는 본선 무대엔 이중 22개팀이 오른다.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고자 요건이 미달된 팀을 제외하곤 모두 본선에 오르도록 했다.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4팀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 등을 전달한다. 예술제는 예술제의 취지와 심사자 소개, 예술제, 축하공연,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김영식 제이엘(JL)한꿈예술단 이사장은 “지난해 10팀이 접수를 하고 참가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분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실력이 좋은 분들이 많이 참가해주셔서 본선 무대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술제가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창작의 기회가 더 많아지고, 기업 채용 활성화 등 여러 영역에서 많은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경기·수원 발달장애인 예술제는 경기도 내 발달장애인이 음악으로 자신의 꿈을 찾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도록 해 일상생활의 자립과 자아 실현을 돕는데 목적으로 두고 기획됐다.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 주최·주관하며 경기일보가 후원한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회원 친선 가족체전’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과 함께 도심 속 잔디밭으로 떠나는 봄나들이’를 콘셉트로 지난 25일 열린 가족체전에는 경기도치과의사회원과 가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가족체전에서 회원들은 통통 튀는 매력과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바이킹과 에어바운스’,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먹거리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명랑운동회와 미니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장기자랑 대회인 ‘어린이 댄스경연 및 스타킹’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총 6개팀의 참가자들은 개인기와 끼를 뽐내며 가족체전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푸짐한 경품행사도 이어졌다. 오전, 오후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된 경품 행사에서는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맥스, 삼성전자 비스포크 청소기 및 오븐 등의 경품이 풍성하게 마련됐으며 경품에 당첨되지 않은 회원에게도 증정품이 제공됐다.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은 “맑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가족체전에 많은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해 행사가 더욱 빛났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지역의 음악인들이 한데 모여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소통과 화합’의 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는 다음 달 10일 오후 7시30분에 수원 SK아트리움 대극장 무대에서 ‘2025수원뮤직페스티벌(제17회 수원향토음악제)’을 개최한다. 지난 1998년 제1회 수원향토음악제로 시작한 ‘수원뮤직페스티벌’은 수원출신 전문 음악인들이 수원의 정체성과 위상을 높여주는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다. ‘수원 음악인들의 등용문- 수원시를 빛낸 자랑스러운 연주인’ 등 무대를 통해 지역의 상징적인 음악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더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총연출은 김명신 수원시음악협회장이, 음악감독은 남지은, 홍명표 등이 맡았다. 무대에는 형제 기타듀오 에르마노(김승주,김승원), 정나리(소프라노), 백승화(테너), 송필화(베이스), 벨레콰르텟(김서진, 정지훈, 장석호, 이다빈), 수원시니어합창단(지휘 오현규) 등이 올라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음악회의 시작은 형제 클래식 기타듀오 에르마노의 '호아킨 로드리고-토나디야'(Joaquín Rodrigo-Tonadilla)가 포문을 연다. 이어 성악앙상블의 스페셜 메들리, 수원시니어합창단의 들장미, 당신과 함께, 피아노5중주의 숭어, 피아노5중주와 성악가들이 함께 꾸미는 레미제라블 등 관객에게 친숙한 클래식 음악들을 다양한 장르로 편곡해 감동과 기쁨의 무대를 선사한다. 김명신 회장은 “올해엔 수원음협이 61주년을 맞이하고, 광복 80주년이라는 남다른 의미가 더해졌다”며 “수원을 음악이 흐르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꾸고 수원특례시 법정문화도시의 위상을 위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뮤직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 중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원장 이지훈)은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 중 하나로 다음 달 13일 오후 1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아트홀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어떻게 연구하고, 무엇을 기념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랜 시간 의병사를 연구해온 학자들의 발제와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방향과 기념 방식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헌주한밭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심포지엄은 김상기 충남대학교 교수가 ‘한말 의병운동 연구와 기념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 한다. 이어 심철기(연세대), 최재성(성균관대), 오수창(서울대), 전진성(부산교육대) 교수가 각각 ▲경기지역 의병운동 연구성과와 ‘무명’의병 ▲의병전쟁 인식의 두 갈래 전승 ▲조선후기 이후 역사 전개와 ‘무명’의 실천 ▲애국주의에서 인권으로: ‘무명’용사 기념의 의의에 관하여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상찬 서울대 교수의 진행으로 주제별 연구자 상호토론과 함께 일반청중이 참여해 경기도 의병의 개념, 무명의 범위, 기억방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1월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한말 국권침탈에 맞서 싸우다가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순국한 무명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무명의병’을 기념하는 사업의 필요성을 찾기 위해서는 역사학적 관점에서의 기본 개념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처음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은 역사학자, 역사 애호가, 기념사업 예비 실무자 등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