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연 “20만가구 반값아파트 공급"...공직자 적극행정 면책 강화

“경기도민께서 직장, 의료, 교육의 혜택을 폭넓게 받을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22일 캠프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1·3·5 부동산 전략’을 시행하고, 직주근접을 이뤄내 경기도를 서울에 예속되지 않는 자족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현안을 부동산 정책으로 보고, 부동산 가격안정과 주거안정을 목표로 전력을 다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부동산 문제는 주택 공급과 투기 억제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것으로, 김 후보는 1기 신도시 주택 노후화를 해결하고 3기 신도시는 일자리를 연계한 자족도시로 키우며, 시세의 50% 수준인 주택을 공급하는 ‘1·3·5 부동산 전략’을 꼭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도내 공공부지 중 대형택지로 단독개발 가능한 면적이 30만㎡인 것을 고려했을 때, 100만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중 20만가구를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반값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대표 사업인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서는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 전 지사의 기본소득은 농민, 청년을 타겟으로 한 사회서비스 측면의 성격을 지녔는데 저는 매우 효과가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K컬쳐의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열악한 여건에서 생활 중인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김 후보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한 경영상 피해로, 대부업체나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생을 위해 ‘신용대사면’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 등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2금융권 정도의 대출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청년층에서 불거지는 젠더 갈등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갈라치기 행태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층에서 혐오까지 일어날 정도의 젠더 갈등은 20대 남성을 타겟으로 삼았던 정치권의 갈라치기가 원인”이라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성숙하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이대남’, ‘이대녀’ 프레임을 씌워 갈등을 부추긴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적극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기도지사 직속 ‘적극행정위원회’ 설치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동안 문제로 제기된 공직사회의 복지부동 관행을 타파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적극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무원 스스로 소신,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공직사회 문화를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공직문화가 형성되면 현 규제의 3분의 1가량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 직속의 적극행정위원회를 설치해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적극 보상하고, 문제에 대해서는 면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6·1지선 격전지 맞수_인천 동구청장] 국힘 김찬진, 민주 남궁형, 무소속 오성배 박빙 ‘3파전’

6·1 지방선거에서 인천 동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 무소속 오성배 후보가 박빙의 3파전 승부를 벌인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동구는 주민 연령대가 높아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수 정당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곳이다. 더욱이 현역 구청장인 허인환 구청장의 당내 경선 탈락으로 현역 프리미엄 효과가 없다는 점도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선 오 후보가 출마해 이 같은 보수 강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섣부른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김 후보가 국민의당 출신이기에 당내 표심을 얼마나 집결시킬 수 있는지 등도 관심사다. 특히 동구지역은 최근 10년간 지역 내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젊은층이 유입하면서 보수와 진보 사이의 대립각이 강한 곳으로 변하고 있다. 앞서 3번의 지방선거에서 진보·보수 후보가 번갈아가며 당선했다. 앞서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1%,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9%를 득표했다. 이에 각 정당의 후보들은 특색있는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먼저 김 후보는 ‘도약하는 동구’, ‘문화역사로 풍성한 동구’, ‘안전하고 편안한 동구’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전면적 재개발·재건축의 허가 조건 완화, 신설 지하철 노선 유치 등의 정책을 공약으로 내놨다. 또 동구문화재단 설립, 한국야구박물관 유치 등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공약을 알리고 있다. 남궁 후보는 앞으로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동구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약을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궁 후보는 동구e음카드를 도입해 현재 10%의 캐시백에 5%를 더한 15%를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교육 인프라 개선 등의 청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복지·교육·교통·환경 등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오 후보는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동구 만들기’를 1순위 공약으로 설정하고, 아파트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 지원 사업, 출산지원금 확대 등을 공약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청년취업·창업, 청년부부 지원, 공단 공해·악취 문제 해결, 광역교통망 확보 등의 세부 사업 추진을 공약했다. 이민수기자

[경기교육 적임자를 찾아라] 선거운동 첫 주말…임태희 vs 성기선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일대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에 대해 성기선 후보가 대립각을 세우며 연일 견제구를 날렸다. 임태희 후보는 지난 13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안한 ‘초등학교 아침급식 전면실시’ 공약과 관련해 공감하며, 학교급식 질 개선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임 후보는 결식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의 아이들에게 아침급식을 제공하면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일하는 초등학생 학부모의 걱정도 크게 줄어드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시행 공약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맞벌이 부부는 자녀들의 아침식사를 챙겨주고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최소 30분은 먼저 서둘러야 한다”며 “일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을 덜고 초등학생의 균형 있는 영양공급과 건강을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초등학교 아침급식 실시에 필요한 영양(교)사, 조리사 및 조리실무사 등 인력과 인건비 등 재원마련과 학교급식법 개정 등 문제를 제기하지만, 이는 원칙에 동의하면 얼마든지 풀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부연했다. 반면 성기선 후보는 ‘초등학교 아침급식 전면실시’ 공약을 내건 김은혜 후보와 임태희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성기선 후보 측은 최근 자신들과 정책협약을 맺은 경기먹거리연대와 아무런 정책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임태희 후보를 지적했다. 성기선 후보 측은 “경기먹거리연대는 민주진보 단일후보 성기선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었으나 임태희 후보와 협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면서 “임 후보에게 정책협약 제안을 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데, 친환경 급식은 학생 건강을 위해 중요한 정책임에도 이를 외면하는 건 무슨 이유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도정을 넘어 교육청 소관인 ‘학생 아침 간식’을 들고 나오고, 정작 교육감에 나선 임 후보는 학교급식 정책협약을 나몰라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아울러 성기선 후보는 아침급식 외에도 임 후보의 과거 이력과 선거 공보물의 내용을 문제 삼으며 임 후보의 정책 공약과 경험이 교육현장에 어떤 혼란을 불러올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의 첫 주말 선거운동을 지켜본 시민들은 초등학교 아침급식 공약 논쟁에 대해 저마다 생각을 달리했다. 화성시 거주 중인 윤정민씨(48)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좋은 공약인거 같다”며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에게는 중고등학교 때까지 좋은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원에 거주하는 조세연씨(55)는 “공약 자체는 좋으나 아침급식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현실성이 있는 지는 의문”이라며 “적어도 아침은 집에서 지어 먹여주는 부모들의 마음에는 쏙 들어오는 공약이 아닐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민훈기자

안성 청년들 여야 안성시장 후보 지지 선언 잇달아...청년 세대결

안성지역 청년층이 여·야 안성시장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나서는 등 여·야 안성시장 후보들이 청년 세대결을 벌이고 있다. 학생, 직장인, 소상공인들로 이뤄진 청년 300여 명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이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한 결과 김보라 후보의 높은 도덕성과 정책개발 및 추진 능력, 청년과의 공감 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유일한 후보는 김보라 인 만큼 우리 300여 명의 학생과 직장인, 소상공인 청년들은 김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김 후보의 청년 공약을 받아 들이고 ‘별걸 다 들어주는 청년상담센터 운영’ 등 11개 청년 맞춤 공약에 대해 합의하고 발표했다. 2030 청년 300여 명도 국민의힘 이영찬 안성시장 후보를 지지 선언하고 안성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 줄 사람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안성지역 집권 4년이란 시간동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커녕 취업이 힘들어 졌고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집값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의 꿈도 멀어졌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영찬 후보는 우리 청년들을 안성에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끔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은 만큼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수년간 옆에서 성실함, 부지런함, 청렴함, 똑똑함을 지켜보며 우리 안성 2030 청년들은 국민의 힘 이영찬 후보가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나도 뛴다] “킥보드 타고 유세”…국힘 김인태 화성시의원 후보 ‘이색 선거운동’

제8회 6·1 지방선거 화성시바선거구 기초의원 최연소 출마자인 국민의힘 김인태 후보가 타이틀에 어울리는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1979년생인 김 후보는 올해 만 43세로, 화성시 바선거구 기초의원 후보 중 최연소로 꼽힌다. 지난 12일 해당 지역구 기초의원 본 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이틀 뒤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51 프리미엄원희캐슬 지하 104호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가 전동킥보드를 이용, 유세에 나서면서 주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이유에 대해 그는 “최연소다운 면모로 주민 한분 한분께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최연소 봉담읍 주민자치위원장을 지내는 등 아직 젊지만, 봉담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며 “젊은 후보답게 일도 젊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런 그가 내세운 공약은 총 10가지로 ▲다양한 교육시설 유치 ▲공공 영유아 보육 맘카페 권역별 설치 ▲문화예술 광장 건립 ▲용주사-수원대 문화거리 조성 추진 ▲음식물쓰레기 카드 후불제 도입 ▲노후아파트 승강기 교체 지원 ▲안전한 통학 보행로 전면 개선 ▲신분당선·병봉선 철도 구축 ▲행정복합시설 추진 ▲주민을 섬기는 의정활동 등이다. 김 후보는 “봉담, 기배, 화산을 지역구로 오직 시민에게 충성하겠다는 일념과 진정한 자유를 위해 초선에 도전한다”며 “주민들이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를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봉담읍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영인종합건설 대표이사와 국민의힘 화성병 중소기업위원장을 맡고 있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광주시장 선거 후보 간 난타전 양상

6·1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선거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장 선거가 자칫 비방전으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동희영 후보가 상대당 후보인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를 염두에 둔 보도자료를 연속 배포하자 방후보측이 반격에 나섰다.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 동 후보 측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 겁박하고, 의회 발언 내용까지 뒤져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것을 보니 다급해진 모양”이라며 “평정심을 되찾고 주민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이어 “재산권이 걸려있는 주민대표들이 특정 후보를 선택적으로 초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동 후보만 초청된 단체나 모임에서 동 후보를 제지해도 우리는 문제를 제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동 후보가 “'위삼~삼동 연장선 오락가락’, ‘후보 자격 없다'”고 몰아붙이고 있는것과 관련해서는 “태전·고산지구 교통난해소를 위한 ‘경강선 연장’이 기본입장이다. 힘 있는 정부 여당의 시장이 되어 꽉 막힌 교통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뻥 뚫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희영 후보는 지난 19일 “광주 현안 해결을 포기하고, 특정 아파트 주민과 기업의 이익수단으로 전락한 쌍령공원 사업,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동 후보는 “쌍령동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불법 선거개입을 규탄한다”며 “입대의가 내부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를 넘어,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만을 초청,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동 후보는 21일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방 후보가 “‘위례~삼동 연장선’ 후속 노선을오락가락”한다고 지적한 뒤 “철도사업 이해부족… 후보 자격 없다”고 방 후보를 몰아세웠다. 광주=한상훈기자

[6·1 지선 격전지 맞수_안양시장] "관록의 '최대호' vs 최초의 '김필여'”

6·1 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는 이미 두 차례 안양시장을 지낸 최대호 후보(63)가 이변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김필여 후보(56)가 무서운 기세로 경선에서 승리하며 후보로 본선에 나서게 됐다. ■ 안양의 민심은 이번에도 민주당?! 안양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특히 최대호 후보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16만9천30표를 획득, 56.22%라는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당시 최 후보는 만안구와 동안구에서 각각 55.24%, 56.95%를 얻어 모든 지역구에서 과반 이상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만큼은 지난 선거와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데다 당 지지율 역시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김은혜 후보와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 모두 여성인 점을 감안,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풍(女風)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 ‘청년특별시 안양’, 현직 프리미엄에 관록까지 더한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최대호 후보는 전남 해남이 고향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7대 안양시장을 역임한 뒤 한 차례 고배를 마신 후 2018년부터 2022년 4월까지 다시 제9대 안양시장을 역임했다. 시장 역임 기간 동안 제1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장 등도 지냈다. 이미 두 차례 시장을 지냈고, 현직 시장이었기에 안양시에서는 어떠한 정치인보다 인지도가 높다. 또 현재 안양시 지역 3명의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든든한 지원까지 받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최 후보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강조한다. 청년이 일하기 좋은 안양, 창업하기 좋은 안양, 살고 싶은 안양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여성 정책으로는 안양 여성 취업플랫폼 구축, 여성 일자리 확대, 출산·보육·육아 예산 증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안양교도소 이전과 국철 1호선 지하화, (가칭)박달스마트밸리사업 조기 착공 등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 안양에 부는 새로운 바람, 최초의 여성 안양시장을 향해…‘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로 나선 김필여 후보는 약사 출신으로 재선 시의원을 지내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정한나라 대표위원장직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대변인 등을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김 후보는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원팀’을 구성하고 첫 번 째 원팀 공약으로 ‘과세표준 3억원(공시가 약 5억원 수준)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100% 감면’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힐링 근린공원 조성 사업과 복합 헬스케어 시스템 ▲안양역 시외버스 환승 터미널 건립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공백이 없는 아이 돌봄 서비스 ▲육아 돌봄 바우처 사업 추진 ▲전시 예술과 공연 예술을 통합하는 K-컬쳐 in One 등을 공약하고 있다. 또 집권 여당 후보로서 제1기 신도시 재건축, 안양교도소 이전 및 디지털 밸리 조성, 국철 지하화 및 부지 공원화,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및 월곶·판교선 조기 완공 등의 사업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조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양=김형표·이호준 기자

[나도뛴다]민주당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 ‘장애인복지 향상 최우선 과제’ 제시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가 20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양주시장 후보 초청 장애인복지 토론회에 참석,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장애인복지 향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와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소득과 일자리 안정,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등을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수현 국민의힘 후보와 홍성표 무소속 후보가 함께 참석해 장애인 이동권 문제, 사회복지분야 예산 확보, 장애인의 탈시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덕영 후보는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가 양주시 사회복지과장을 역임했음에도 장애인 바우처사업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데 반해 오랜 시의회 경험과 시의회 의장 경력을 바탕으로 축적된 장애인 정책과 예산분야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준비된 후보의 모습을 보였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는 “공무원 출신 시장 후보와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 후보의 차이점이 명확히 드러난 토론회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해 시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이종현

김동연, 생애주기별 1인가구 지원 등 가족정책 4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가족정책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가족정책 4대 공약은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 지원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 및 주거 지원 확대 ▲다문화가족 청소년 성장 및 사회진출 지원 ▲'경기도 가족센터' 신설로 31개 시·군 가족 서비스 강화다. 먼저 김 후보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중·장년 1인 가구까지 확대하고, 응급상황 시 병원 진료부터 귀가까지의 과정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양육비를 지원 받지 못하는 한부모가족을 위해 ‘한시적 한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긴급 아동 양육비 월 20만원을 10개월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역시 중위소득 150%까지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 한부모 및 청소년부모 가정에 월 4회까지 아이·가사 돌보미를 파견하고, 무주택 한부모가족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한부모가족 맞춤형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청소년 성장 및 사회진출 지원’, ‘도 가족센터 신설’ 시행 구상도 전했다. 각각 언어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에게 ‘다문화가족 자녀 알림장 번역․상담 지원 사업’과 생애주기에 따른 위기관리와 가족교육 서비스를 실시하는 ‘경기도 행복한 가족 성장 프로그램’의 추진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이고, 한부모가족은 약 40만 가구이다. 또 다문화가구 비중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높다”며 “각기 다른 모습의 가족들을 존중하고 불편 및 어려움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김은혜 ‘진심캠프’, ‘KT 취업청탁 의혹’ 제기한 민주당 관계자 고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진심캠프’는 20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김승원(수원갑)·이수진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진심캠프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은혜 후보가 KT 전무 재직 시설 신입사원 공채에 부정청탁한 사실이 없는데도 이들 3명의 의원은 SNS 논평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은혜 후보가) 부정청탁을 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를 통해 허위사실 적시로 김은혜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은혜 후보가 KT 그룹콘텐츠전략담당 전무로 재직하던 2012년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A씨의 취업을 청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 김동연 도지사 후보 선대위의 수석 대변인인 김승원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은혜 후보는 도지사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는 지난 19일 진행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선거운동 첫날에 허위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진심캠프 관계자는 “김은혜 후보의 진심캠프는 민주당 측의 허위사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어떠한 네거티브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고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환기자

[나도뛴다]김상돈 민주당 의왕시장, “어르신·아동·청년·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위한 복지도시 만들겠다”

김상돈 민주당 의왕시장후보는 20일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어르신·아동·청년·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소외없는 복지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제4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경제전문가인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정책협약식에서 함께 추진하기로 한 의왕시민을 위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발표한 어르신을 위한 공약으로는 65세 이상 버스교통비 지원, 어르신 복지용품 공유제 실시, 아름채복지관 별관 목욕탕 준공(7월 오픈) 및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찾아가는 경로당 실버매니저 도입으로 활기찬 노후활동 지원, 경로당주치의제·치매카페 확대, 경로당 운영경비 지원확대 등이다. 또 아동과 청년을 위한 공약은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지속 추진, 다함께 돌봄센터 지속 설립·돌봄 시간 및 연령 확대, 장안 아동커뮤니티센터 신설, 생애 최초 유치원·학교 입학축하금 신설, 사회초년생(20세) 사회출발지원금 신설 추진 등이다. 장애인 공약은 장애인 지역재활시설 건립 추진을 비롯해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장애인 이동권 보호 정책 추진이며 의료복지 공약은 도립병원 유치 및 지역별 보건지소 설립 추진, 반려동물 의료복지 기반 조성 등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임진흥기자

[6·1 지방선거] 유정복·박남춘·이정미 인천시장 후보들, ‘선거운동 첫날’ 3人3色 유세

“사람이 많이 몰리니 진짜 선거 분위기 나네요.”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여야 주요 정당 인천시장 후보 3명이 본격적인 거리 유세 등 선거운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가슴속으로 들어갔다. 이날 정오께 인천 부평구 부평지하상가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들어서자 상인들이 큰 소리를 내고 반기며 환영했다. 유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구름처럼 몰려든 상인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악수를 하는 한편, 휴대전화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유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뒤를 따르며 ‘유정복 화이팅’을 외치며 유세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상인들은 “지하상가 문제를 꼭 해결해 달라”고 했고, 유 후보는 “꼭 해결하겠습니다”라며 화답했다. 유 후보는 상인들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일할 수 있도록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허락해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시간 중구 동인천역 남광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 후보가 유권자들의 손을 잡으며 표심 공략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총괄선대위원장)를 비롯해 구청장 및 광역의원(시의원)·기초의원(군·구의원) 선거 후보의 선거운동원까지 100여명과 함께 유세차를 중심으로 대규모 유세를 했다. 선거운동원들이 ‘박남춘’과 ‘이재명’ 등 후보들의 이름을 외치자, 지지자들은 ‘만세’를 외치는 등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인근 송현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인천e음’ 등 민선 7기의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과거 10년, 20년을 묶여있던 숙제를 해결한 것을 기억해달라”며 “더욱 발전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달빛축제공원역 앞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출근하는 시민 1명, 1명과 주먹 인사를 하며 1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같은 당 조선희 시의원 후보와 배수민 구의원 후보를 소개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석바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만나는 등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여성 최초의 인천시장을 뽑아달라”며 “인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선거를 이끌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6·1 지방선거] 인천 여야 시당 선대위 출정식 ‘레이스 본격화’…교육감 후보들도 ‘시동’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19일 인천지역 여·야 정당과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각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선거전쟁에 돌입했다. 더욱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수도권 사수를 위한 총력전을 예고하며 인천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유정복 시장 후보를 비롯해 이준석 당 대표,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모두 참석한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유 후보와 당 지도부는 부평 지하상가를 찾아 시민과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전통시장인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원도심 재생 활성화 사업 등 서민을 향한 공약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유 후보는 출정식에서 “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인천의 희망과 미래, 시민이 위대한 새로운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시당은 박남춘 시장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겸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원팀 민주당’ 합동 출정식을 통해 ‘6·1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윤호중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출동해 인천 선거전에 힘을 모았다. 민주당 시당은 계양역에서 선거 운동의 신호탄을 울리며 이 지역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이 후보와의 공조 강화를 알리고 ‘윤 정부 견제’를 위한 표심을 자극했다. 박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Y자 노선, 제2경인선 신설 등이 우리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인데도 윤 정부 국정과제에서 빠져 있다”며 “인천 홀대에 대한 버릇이 또 나오고 있기 때문에 GTX, 제2경인선, 경인전철 인천구간 지하화 등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정의당 시당도 이날 인천 미추홀구 인천터미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의 포문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이번 인천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15명의 후보들이 참석해 인천시민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정미 시장 후보는 “4년 동안 인천의 살림살이를 맡아야 할 시장 선거가 중앙 대결 정치의 대리전이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중심을 잘 잡고 인천시정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비전 경쟁으로 선거를 이끌어 보겠다”고 했다. 이날 인천시교육감 후보 3명도 각각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도성훈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부평역 유세를 마친 뒤 오전 9시 부평구 모다아울렛 앞에서 출정식을 했다. 최계운 후보는 오전 7시30분 동인천역 유세를 마친 뒤 인천교육청 앞에서 출정식을 했다. 서 후보는 오전 7시 송도2교사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출정식 없이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는 인천지역 총 100개 선거구에 30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공식 선거 운동을 펼친다. 이민수기자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인천 남동구청장] ‘민주’ 이병래 44.2% vs ‘국힘’ 박종효 40.2%

6·1 지방선거의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후보와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가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 주민의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도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17~18일 2일간 인천 남동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를 한 결과, ‘남동구청장 후보 지지도’에서 이병래 후보는 44.2%, 박종효 후보는 40.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왔다.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5.5%, 10.1%다. 또 이병래 후보는 응답자 중 남성(38.7%)보다 여성(49.6%)으로부터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대로 박종효 후보는 남성(48.7%)보다 여성(31.9%)의 지지도가 낮았다. 특히 이병래 후보는 응답자 중 40대로부터 과반이 넘는 59.7%의 지지를 기록했다. 18~29세, 30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각각 43.9%, 41.1%, 49.2%, 31.5%의 지지를 끌어냈다. 박종효 후보는 60세 이상으로부터 과반이 넘는 58.4%의 지지를 나타냈다.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는 각각 29%, 31.1%, 30.9%, 41.4%의 지지를 보였다.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남춘 후보 43.2%, 유정복 후보 45.2%를 비롯해 정의당 이정미 후보 1.5%,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 0.6% 등으로 나왔다. ‘없음’과 ‘모름’은 각각 3.4%, 6.1%다. 이 중 박남춘 후보는 남성(34.8%)보다 여성(51.5%)으로부터, 유정복 후보는 여성(34.9%)보다 남성(55.7%)으로부터 각각 더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박남춘 후보는 연령대 중 40대와 50대로부터 각각 과반이 넘는 58.4%, 50.2%의 지지를 보였다. 유정복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과반이 넘는 71.7%의 지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갑 선거구(구월1·3·4동, 간석1·4동, 남촌도림동, 논현1~2동, 논현고잔동)에서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40.8%와 45%다. 을 선거구(구월2동, 간석2~3동, 만수1~6동, 장수서창동, 서창2동)에서는 각각 45.6%와 45.4%다. 김민기자 정당지지도 국민의힘·민주당 초박빙… 표심 ‘안갯속’ 국힘 42.3%·민주 41.7%·정의 3.2% 구청장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경제’ 복지↑·주거안정·교통 인프라 뒤이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남동구 주민들의 정당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보다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또 응답자들은 차기 남동구청장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소속 정당’을 꼽았고, 차기 남동구청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로는 ‘일자리 및 경제정책’을 선택했다. ■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우위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7~18일 남동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정당지지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41.7%, 정의당 3.2% 등으로 나왔다. 이들 정당을 제외한 ‘기타’는 0.9%이며, 무당층에 해당하는 ‘없음’과 ‘모름’은 각각 10.1%와 1.8%다. 응답자 중 남성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48.9%로 민주당(34.3%)보다 14.6%p 높게 나왔다. 반면 여성에서는 민주당이 48.9%로 국민의힘(35.8%)보다 13.1%p 높았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이 18~29세, 30대, 40대, 50대 등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 민주당은 61.1%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65.6%로 민주당(24.5%)보다 41.1%p 높았다. 정의당은 50대에서 6.5%의 지지를 받았다. ■ 차기 남동구청장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 남동구 주민들은 차기 남동구청장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 기준으로 37.9%가 ‘소속 정당’을 꼽았다. 이어 ‘공약’이 25.4%, ‘도덕성’이 18.8%, ‘경력’ 7.3%, ‘출신지역’ 1.3%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소속 정당’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고 답했다. ‘공약’은 18~29세 29.4%, 30대 29.9%, 40대 27.2%, 50대 23.6%로 2번째로 높은 선택 기준이다. 하지만 60세 이상은 ‘도덕성’이 24.7%로 2번째로 높았고 ‘공약’은 20.3%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모두 ‘소속정당’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응답했지만, 정의당 지지자들은 ‘공약’을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봤다. ■ 차기 남동구청장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경제’ 차기 남동구청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에 대한 조사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29.3%의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지 확대’가 22.8%, ‘주거 안정’이 18.1%, ‘교통 인프라 구축’이 13.7%, ‘교육·보육’ 7.9% 등이다. 성별 중 남성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0.1%, ‘복지 확대’가 22.9%, ‘교통 인프라 구축’ 17.6% 순서다. 반면 여성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28.6%, ‘복지 확대’가 22.7%, ‘주거 안정’ 20.2%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40대, 50대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을 꼽았으며, 30대는 ‘주거 안정’, 60세 이상은 ‘복지 확대’가 가장 높게 나왔다. 이민우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인천 남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1%, 유선전화 RDD 19%)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3천807명, 응답률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김은혜 “집권 여당 도지사, 경기도로 많은 것 가져올 수 있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19일 “‘현장형 정치인’으로 경기도의 확실한 발전을 이끌겠다”면서 “집권 여당 도지사가 경기도로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 원하는 지도자는 결코 관료가 아니다.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아는 지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초선의원 출신이자 현장 출신인 제가 이전 정부 경제사령탑을 꺾고 대한민국 최초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정치혁신의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일산 등 1기 신도시와 GTX 건설현장 등을 방문할 때 동행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한 것과 관련, “경기도를 위해 예산, 인원 등 조력을 받으려면 땅끝까지 가야 한다고 본다. 그게 도지사 본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할 일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민주당의 초조함의 발로”라고 반박했다. 아들을 미국으로 조기유학 보낸 것에 대해 ‘가짜 경기맘’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아들 문제는 엄마로서 늘 아픔이다. 사연이 있어서 저와 떨어져 있게 됐다”며 “다른 곳에서 교육받은 자녀를 둔 어머니를 가짜 경기맘이라고 한다면 살아남을 경기맘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환경과 교육·보육·복지를 고민하는 진정한 어머니로서 (경기맘을)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남편이 미국 방산업체의 이익을 대변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변호사가 국외회사의 법률 조력도 할 수 있는데 해외 방산업체의 이해를 대변하는 것처럼 적시했다”면서 “이건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해 “대장동을 설계했고 단군 이래 최대 치적으로 자평했던 분”이라며 “경찰 수사가 목전에 치닫는 상황에서 등을 보이고 간 건 많은 경기도민들과 분당주민들이 섭섭해 하고 ‘뭐가 있구나’ 생각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재민기자

[나도 뛴다] 오산 민주 장인수-김동연 GTX-C 오산 연장 추진 약속

장인수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GTX-C 화성~오산~평택 연장’ 협약서를 체결했다. 장 후보는 이날 평택지제역 광장에서 김동연 후보를 비롯해 오산·화성·평택 국회의원, 시장 후보들과 GTX-C 화성~오산~평택 연장 공동기자회견·협약서 체결식을 열었다. 김동연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표로 GTX-A·C 노선의 오산·화성·평택 연장공약을 발표했고 장인수 후보가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GTX 노선 연장이 담긴 공동협약서에 서명하며 공약을 함께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장인수 후보는 “교통은 경제이자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GTX-C 연장은 오산·화성·평택 시민 숙원사업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지자체와 함께 추진했던 협력사업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GTX-C 노선 연장이 실현돼 더 빠른 교통 도시 오산이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화성·평택 민주당 후보들과 적극 연대해 GTX 연장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 후보는 이날 ‘강소도시 오산 발전 5대 공약’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 5대 공약은 첫번째 만성적인 정체문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국도 1호선 오산 구간 지하터널 개통, 두번째 균형발전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분당선·GTX-C 오산 연장, 세번째 미래 먹거리와 인재 육성을 위해 AI·반도체 특성화 도시 조성, 네번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 중립 선도도시 프로젝트 추진, 다섯번째 오산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4차 산업 선도하는 첨단기업 유치 등이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