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 2021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연수 실시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동)은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초ㆍ중학교 교장과 교감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학교자치는 학교에 관한 일을 학교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스스로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을 말하며 경기도의회가 지난 2019년 제정한 경기도 학교자치 조례에 기반하고 있다. 지난 22일 실시한 연수는 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등 연수대상과 이규철 교장(고양 덕양중)간 쌍방향 소통으로 진행했다. 이규철 교장은 학교자치를 사례를 바탕으로 풀어내며, 학교 비전과 철학 세우기, 다같이 결정하고 책임지기, 생활 나누기(생활교육), 연대하기, 평화교육 단계로 설명했다. 이어 24일에 실시한 초등학교 교장, 교감 대상 연수는 학교자치,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김기범 교감(수원 신풍초)이 진행했다. 연수는 학교자치 조례에 대한 자세한 설명, 학교자치를 위한 활동 내용 등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연수를 통해 학교자치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학교자치를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함을 느꼈고, 학교자치를 위해 한 걸음씩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9일에는 초중등학교 교사 대상으로 학교자치 연수를 진행했다. 정경동 교육장은 교육공동체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각급 학교의 학교자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교자치 실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경기대 전성근, 전국씨름 선수권부 경장급 패권…시즌 ‘V2’

대학 경량급 강자인 전성근(경기대)이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선수권부 경장급(75㎏이하) 우승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준태 감독ㆍ홍성태 코치의 지도를 받는 전성근은 29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선수권부 경장급 결승전서 한상진(한림대)을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연파,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월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은 시즌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앞서 전성근은 4강서 최원준(경남대)을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며, 한상진은 임성권(인제대)을 2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홍성태 경기대 코치는 (전)성근이가 4강서 복병을 만나 다소 고전해 우려가 컸다. 하지만 탁월한 경기운영 능력으로 이를 잘 극복해내면서 결승전은 비교적 수월하게 이겼다. 단체전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전날 남자 일반부서 3체급을 석권했던 장덕제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은 이날 선수권부서도 두 체급 패권을 안았다. 전날 일반부 소장급(80㎏이하) 우승자인 유환철(용인시청)은 이날 선수권부 결승서 최창민(세한대)에 밭다리 기술로 두 판을 따내 밀어치기로 한 판을 만회한 상대를 2대1로 꺾고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용사급(95㎏이하)의 백전노장 이장일(용인시청)도 결승서 임대혁(경기 광주시청)을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잇따라 모래판에 뉘여 2년 2개월여 만에 정상에 섰다. 장덕제 용인시청 감독은 (유)환철이 부별 우승에 이어 선수권부 마저 제패해 자신감을 찾은 것이 큰 소득이다. 이장일은 노장인데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해 후배 선수들에 큰 귀감이 되었다. 항상 성실한 선수로 자기관리가 뛰어나다고 평했다. 한편 역사급(105㎏이하) 결승서는 김보경(인천 연수구청)이 남원택(영월군청)을 밀어치기와 끌어치기로 완파해 우승했고, 청장급(85㎏이하) 성현우(연수구청)도 이용훈(울산대)을 잡채기 기술로 연파해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용장급(90㎏이하) 결승서는 김태하(인하대)가 정종진(영남대)을 2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장사급(140㎏이하)서 김민호(경기대)는 준우승의 선전을 펼쳤다. 황선학기자

경기도의회 민주당, 가상화폐 투명성 강화 등 청년 현안 집중 탐구

청년들의 가상자산 투자와 이들을 보호하는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 중요성을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9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원장 박옥분) 주최로 열린 정치아카데미에 참석한 경기도의원들이 전 세계 메가트렌드로 부상한 가상자산의 명과 암을 분석한 강연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도의회 민주당 정치아카데미는 지방정치인을 위한 인문학과 정치현안 등에 대한 지식확대를 목적으로 설치한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정치, 미래를 읽다를 주제로 ▲가상자산(29일, 이용우 의원) ▲서민주택의 공급 확대 방안(7월6일, 박정 의원) ▲쓰레기와 환경문제(7월12일, 이동학 최고위원) ▲인구 및 지방소멸 해법(7월19일, 마강래 중앙대 교수) ▲미래 정치를 위한 근본적 문제제기(7월27일, 이탄희 의원) 등 5개 강좌로 구성됐다.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강연에는 장현국 도의회 의장(수원7),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를 비롯한 도의원 3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장현국 의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전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박근철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정치아카데미에서 각종 현안 지식을 습득,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아카데미 첫 강연자로 나선 이용우 의원(고양정)은 가상자산 무엇을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일 거래대금 20조원에 육박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2030세대가 몰리는 이유와 이용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업법의 제정 필요성을 소개했다. 이용우 의원은 젊은 세대가 코인에 접근하는 이유는 집값 폭등 등 미래 불안정성에 기인한 점이 큰데 일부 기성세대는 이를 단순 투기로 매도하고 있어 간극이 생기는 것이라며 다만 투자로 보기에도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가상자산을 잘 이해하고 시장을 양성화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가상자산업법 주요 내용으로 ▲가상자산사업자 불공정행위ㆍ시세조종행위 금지 ▲가상자산 백서 공시 ▲이용자 예치금ㆍ예탁자산 거래소 별도 예치 등을 소개하며 거래 투명성 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주최한박옥분 원장(수원2)은 가상자산의 본질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심사숙고한 끝에 5개의 이슈를 주제로 선정한 만큼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경기도의 발전적 미래를 구현하는 토대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광희기자

평택시 브레인시티에 KAIST-삼성전자 산학공동연구센터 유치

평택 브레인시티에 오는 2024년까지 KAIST(한국과학기술원)-삼성전자 산학공동연구센터가 건립된다. 정장선 시장은 29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브레인시티에 카이스트와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산학공동연구센터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반도체분야 인력양성ㆍ인프라 구축을 위해 브레인시티 내 반도체 관련 대학과 산학연구소 유치를 표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평택시, 카이스트, 삼성전자 등은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과 연구 등을 위한 산학공동연구센터 설립에 합의했다. 산학공동연구센터는 반도체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산업인력 양성역할을 맡는다. 석ㆍ박사과정 중심의 실습 및 연구과정 등으로 운영된다.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는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 기초교육을 수행한다. 시는 향후 반도체협력 업무협약 결과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산학공동연구센터 설계 및 착공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시는 산학공동연구센터가 설립되고 반도체소재, 부품, 장비 등의 첨단복합산업단지가 오는 2025년까지 조성되면 K-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역량 있는 반도체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교육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브레인시티 내 반도체 관련 대학 및 산학연구소 유치를 위해 평택도시공사와 브레인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의 주주인 중흥그룹 협조로 대학용지(46만2천809㎡) 토지비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건축비 1천억원을 별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평택=최해영ㆍ정정화기자

구리시 유채꽃ㆍ코스모스축제 최소…한강시민공원 힐링화 추진

구리시가 유채꽃ㆍ코스모스단지 조성 및 축제 등을 최소화하고 대신, 한강시민공원 힐링화사업에 나선다. 29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여년간 한강시민공원 5만9천㎡에 꽃단지를 조성하고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코스모스를 식재, 이를 테마로 한 축제를 열어왔다. 여기에 투입된 예산만 매년 15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비슷한 테마의 꽃축제가 지자체마다 유행처럼 번지면서 구리시만의 고유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단계 사업으로 한강시민공원 힐링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단계로 다양한 색상의 수국을 자연학습장과 백합나무길 등지에 심고 국내에서 가장 긴 상록수 거리도 조성한다. 기존 꽃단지를 활용한 사계절 잔디마당과 등수국(藤水菊) 터널 등도 꾸민다. 내년 2단계로 시민참여형 묘목장을 겸한 반려식물정원을 조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해 1인1나무 반려수목 갖기운동도 펼친다. 3단계로 들꽃동산 부지를 활용, 로맨틱정원을 조성, 버스킹 공연장을 겸한 숲속산책로 등 차별화된 공간으로 가꿔 나간다. 안승남 시장은 언제나 편안한 정원 같은 공원을 조성키 위해 한강시민공원 힐링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속보] 화성시 감사관실, 직원 공모 실수 인정…전 직원 대상 재공모

이번 공개모집일련의 과정은 직원과 저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명백히 밝히고 개선하겠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감사관실 근무직원 선발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재공모절차에 나섰다. 앞서 화성시는 공모를 통해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인사를 선발, 공표하면서 공정성 논란(경기일보21일자 10면)을 빚은 바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감사관실 근무 희망자 공모에서 기존 부서에서 1년 6개월 이상 근무 요건을 갖추지 못한 인사 2명이 선발된 사실이 확인돼 재공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 인사과는 지난 21~2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관실 근무 희망자를 재접수받았다. 이 기간 동안 4명이 근무희망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과는 이번 재공모에선 별도 심의위 구성 등 공정한 선발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2명을 선발, 공표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시청 내부 게시판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이번 감사관 근무희망자 공개모집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은 직원과 저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과정과 결과 등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사실을 명백히 밝혀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재차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시장은저는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의견을 들어 불합리한 것은 개선하고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일 것이다라며저를 믿고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거주하는 김민석씨는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이 이 같은 문제를 일으켰다는 데 대해 상당히 실망했다면서향후에는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위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일환씨 역시공직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없을수는 없겠지만 공직자를 선발하는 일은 보다 주의가 필요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면서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고 보다 철저하게 일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나무 1만8천그루 식재효과

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가 연말까지 건립된다. 이 발전소는 시민들이 출자한 자본금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다. 의정부시는 의정부 자연에너지 협동조합(조합)이 의정부시 녹양동 종합운동장 공설주차장 부지 737㎡에 신청한 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이 지난 7일 도민참여형 에너지선도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억7천600만원의 30%인 5천200만원을 경기도가 지원한다. 나머지 70% 사업비 1억2천300만원은 조합원 자본출자방식으로 마련된다. 조합은 이곳에 오는 11월까지 하루 96.60㎾ 발전시설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는 조합이 운영하고 전력은 한전 등에 매각할 계획이다. 수익은 연간 2천400만원 정도 예상된다. 조합은 지난해 3월 결성돼 조합원은 현재 30명이나 연말까지 모두 3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합원은 10만원 이상 출자해야 한다. 안창희 조합장은 수익금은 조합원에게 배분하고 일부는 지속적인 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연간 56t의 이산화탄소와 나무 1만8천그루를 심는 환경개선효과와 함께 에너지 자립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된다. 김두성 의정부시 에너지관리팀장은 청년고용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부천시 성곡어린이공원 '보행자 전용도로'→'보행자 우선도로'로 추진 논란

부천시가 교통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성곡어린이공원 일대 보행자 전용도로를 갑자기 보행자 우선도로로 변경을 추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보행자 전용도로는 보행자만 다닐 수 있지만, 보행자 우선도로는 차량도 통행할 수 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작동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성곡어린공원 일대 소로 3-595호선을 실질적 도로이용현황을 반영한다며 보행자전용도로에서 보행자우선도로 변경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변경안을 추진하면서 절차상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작동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다음달 12일까지 공람공고했다. 하지만 해당 도로는 도로 폭이 약 4m 이하로 좁아 차량 한대가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는데다 주위에 어린이공원과 경로당, 대형 유치원, 성곡중학교 등이 위치해 사회적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현실을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근 A유치원 관계자는 이곳은 수십년 동안 사람만 다니는 보행자전용도로였다. 주위에 어린이공원과 유치원, 중학교, 경로당 등만 있는데 갑자기 차도 다닐 수 있게 용도를 변경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성토했다. 이어 특히 2차선 도로도 아니고 차량 한대도 지나가기 어려운 좁은 소방도로 역할만 하는 골목길을 차가 다닐 수 있도록 변경하는 처사는 현장을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공론 행정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로부터 제안이 들어온 사항으로 당장 변경되는 게 아니라 공람공고기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여러 의견을 반영,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민선 7기 3년, 경기도 어떻게 달라졌나] 2.공정과 균형발전의 가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정의 가치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로 바라봤다. 민선 7기 경기도는 이 같은 공정 가치의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공정국을 출범하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민생ㆍ공정)을 강화해 계곡정비ㆍ민생범죄 척결 등을 적극 실행해왔다. 아울러 이 지사가 강조하는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을 위해 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 북동부 이전과 균형발전 사업도 지속 펼쳐나갔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18년 9월 하천ㆍ계곡 등 불법 상행위 근절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 2019년 7월 도내 주요계곡에 대한 불법행위 합동단속이 진행됐다. 이후 31개 시ㆍ군 불법행위 전수조사가 실시됐으며, 이 지사는 2019년 9월 포천 백운계곡, 지난해 양평군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민간담회도 참여했다. 그 결과, 도는 올해 5월 말 기준 25개 시ㆍ군 234개 하천에 있던 불법시설물 1만1천727개 중 99.7%에 달하는 1만1천688개를 철거했다. 또한 불법업소 1천601곳 중 98.4%인 1천576곳을 철거, 정비했다. 이와 함께 도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도민을 위해 산책로, 수변데크, 휴식공간, 공동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 설치도 병행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19년 7월 신설된 공정국 출범과 함께 탄력이 붙었다. 특히 공정국은 도특사경을 통해 민생범죄 집중 수사에 들어가 2018년부터 4년 동안 환경ㆍ식품ㆍ원산지 등 20개 분야에서 총 4천364건의 불법행위에 대해 형사입건 조치를 했다. 또한 불공정 범죄 수사를 통해 ▲자영업자ㆍ상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상 경제범죄 척결 ▲부당이득을 노리는 부동산 불법행위 전국 최다 적발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도는 공정경제를 위해 경기도공정거래지원센터를 신설, 2년간 890여건의 법률상담과 180여건의 분쟁조정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BBQ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도내 점주를 대상으로 불공정행위를 벌였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 시정명령과 15억3천200만원 과징금 부가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1조600억여원에 이르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실적도 거뒀다. 균형발전 차원에서는 공공기관의 북동부 이전이 실현됐다. 도는 2019년 1차(3곳), 지난해 2차(5곳), 올해 3차(7곳)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통해 수원 등에 집중됐던 총 15개 기관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밖에 민선 7기 3년간 1ㆍ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각각 51개 사업, 39개 사업이 진행됐다. 또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지원사업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접경지역 빈집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이 시행됐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경기도의 공정 정책은 위법행위를 하고도 이득을 얻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이재명 지사는 이 같은 분야에서 법 적용의 공정이라는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 궁극적으로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 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