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전 화성시 서기관, 화성시장 선거 출마… 39개 핵심공약 발표

이규석 전 화성시 서기관(59ㆍ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ㆍ13 화성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전 서기관은 7일 오후 2시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 1층 다목적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 전 서기관은 출마의 변을 통해 “7대째 살아온 내고향 화성시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며 “지난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발판으로 화성의 새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자리에서 그는 교육을 비롯해 경제, 복지, 일자리, 행정, 도시, 생활, 교통, 문화ㆍ예술ㆍ관광 등 9개 분야 39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주요공약은 ▲고교 무상교복 ▲자동차 부품 및 첨단 미래산업단지 조성 ▲화성시립종합병원(300병상 규모) 유치 ▲시립 산후조리원 ▲산업단지 15개소 및 종합쇼핑몰 서부유통단지 유치 ▲화성 3개 권역 구청 신설 ▲송산그린시티 내 복합행정타운 조성 ▲서부지역 100원 택시 도입 ▲능동역 유치 ▲기업 참여형 생태문화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이 전 서기관은 “화성시장에 당선되면 먼저 열린 시장실을 개방하고 민원처리 신문고를 설치해 시민들의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로써 ‘멀리 보고 넓게 보는 길’을 화성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59년 화성군 송라리에서 출생한 이 전 서기관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해 화산동장, 화성시맑은물시설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동두천시, ‘규제혁파 경진대회’ 회의 개최…전부서 합심추진 다짐

동두천시는 2018년을 규제혁파의 원년으로 삼고 규제혁파 경진대회 재정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전부서의 합심 추진을 다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앞선 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기획감사담당관 주재로 전부서(소·원·동 주민센터 포함) 주무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규제혁파 경진대회 개최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는 3월27일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리는 ‘규제혁파 경진대회’ 세부계획 및 인센티브 등에 대한 설명 및 전부서 협조사항 전달과 인센티브 확대 관청을 위한 전부서 합심추진 다짐을 위해 마련됐다. 염필선 기획감사담당관은 “올해 개최되는 경진대회에 특별조정교부금 300억, 포상금 150백만 원, 우수공무원 선진국 견학이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만큼 업무과정 및 생활 속에 숨어있는 모든 규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전부서가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중앙부처 법령·자치법규 개선, 행태개선 우수사례에 대해 평가하는 개선 분야와 기업·일자리 분야, 수도권 규제, 신산업 규제 등을 발굴하는 발굴 분야를 구분해 심사한 후, 그 결과를 합산, 순위에 따른 특별조정교부금 및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대한민국 다 함께 '강강술래'

[평창동계올림픽] 유엔 제재 北 선수단, 삼성 갤노트8 못 받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삼성전자가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받지 못하게 됐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7일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은 물론 이란 선수들에게도 갤럭시노트8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평창올림픽의 무선통신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공개한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 4천대를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관계자 전원에게 제공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단을 비롯해 다른 나라 참가국 선수에게도 삼성전자가 제공한 갤럭시노트8을 조직위를 통해 선수들에게 일괄적으로 나눠줬다. 그러나, 예외로 북한 선수 22명에게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 제품이 북한 선수단에 제공될 경우 거래·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고, 전자제품이나 사치품 등을 북한에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로 인해 조직위는 삼성전자로부터 북한 선수들에게 배당된 22대의 갤럭시노트8을 보관해오다가 결국 주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북한과 마찬가지로 유엔의 제재를 받는 이란에 대해서도 같은 판단을 내려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4명도 갤러시노트8 수령 대상에서 제외됐다.김광호기자

‘상가건물 민원 무마·뇌물수수’ 전 양주시 공무원 징역형

상가건물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의 민원을 무마하는 대가로 1천1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긴 전 양주시 간부 공무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판사 김기현)은 알선뇌물수수, 알선뇌물요구,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양주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1천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에게 돈과 고가의 안마기를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부동산개발업자 B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2016년 4월 양주시 고읍동의 한 음식점에서 B씨는 A씨에게 “상가건물 착공 이후 소음과 분진 등으로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이 많아 분양에 차질이 있으니 담당공무원에게 민원을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다. 이에 A씨는 “내가 시청 담당자에게 알아보고 처리해 주겠다. 앞으로 시청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말해라 내가 처리해주겠다”고 한 뒤 399만 원 상당의 안마기를 받았다. 또 같은 해 8월 B씨는 “상가 일부 부지에 셀프세차장 신축허가를 신청한 문제로 주민들이 교통량 증가 등을 우려해 민원을 제기하니까 무마하고 허가를 받아달라”고 청탁했다. 이에 A씨는 “다 이야기해놓았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뒤 1천만 원을 요구하고, 다음달 시청 청원경찰 명의로 700만 원을 송금받았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죄 가운데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중대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들 모두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A씨는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B씨는 특별한 이익을 얻은 것이 없어 보이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양주 백석읍 남면,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선정

양주시 백석읍과 남면이 경기도가 공모한 ‘2018년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도ㆍ시비 등 6억 원을 지원받아 주민이 화합하는 공간을 조성한다.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마을정원을 매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등 참여와 소통을 통해 마을의 가치를 높이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도내 31개 시·군 중 15개 시·군 30개 마을공동체가 참여해 양주시를 포함 13개 시·군 21개 마을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주민화합과 도시재생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지역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해 백석읍 ‘하얀돌 마을정원’과 남면 ‘감악문화정원’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돼 마을정원 조성비로 각각 3억 원씩(도비 1억5천만 원, 시비 1억5천만 원), 총 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면 하얀돌 마을정원은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이란 컨셉으로 복지리 일대에 4천390㎡ 규모의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고 주거지역 일대에 나무정원 30곳, 벽면녹화 6곳, 발물놀이터 등을 조성하게 된다. 남면 감악문화정원은 신산체육공원 일원에 감악산과 문화가 함께하는 정원과 산책로 조성이란 컨셉으로 지역의 역사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2만㎡에 공동체 활동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주거지역에 정원 3곳, 벽면녹화 2곳, 학교숲 조성 2곳, 하천변 야생화단지 조성 등을 하게 된다. 백석읍 주민자치위원회와 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많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과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의식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