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수산사무소’가 ‘수산기술지원센터’로 명칭이 변경됐다고 3일 밝혔다. 명칭 변경은 시, 군ㆍ구, 학계, 수협(어업인), 시민들의 의견청취 및 시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거쳐 응답자의 과반수(54%) 이상이 ‘수산기술지원센터’를 선택해 최종 결정됐다. 이번 명칭 변경은 수산사무소라는 명칭이 주요사무를 함축하지 못하고 핵심기능이 쉽게 연상되지 않아 시민들이 타 기관과 혼동하는 등 기관명칭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추진됐다.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수산기술 보급, 양식기술 지도, 어업인력 양성, 자율관리공동체 기술지원, 수산물 안전성 조사, 질병 예찰·방역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손시형 수산기술지원센터소장은 “시 수산기술보급 중심기관으로 대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기관명칭 변경에 따른 행정적 혼동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정해균)가 외식업계가 처한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3일 굿모닝하우스 대연회장에서 만나 외식업계의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지회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 자리에서는 ▲경기도지회 수원교육장의 주차시설 마련 ▲관광 특구 외 일반음식점에도 옥외 영업을 부분적으로 확대 ▲시화공단 내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취득할 수 있도록 완화 ▲일반음식점 온라인 위생교육 폐지 ▲관공서 구내식당에서 일반인에게 식권발행 금지 ▲모범음식점 운영 지원금을 일반업소에도 확대 등 6가지 현안이 다뤄졌다. 이에 대해 정해균 지회장은 “외식업계가 처한 문제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좋은 기회였다”며 “경기도가 적극 검토 후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고 약속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3선, 안산 단원을)은 3일 참전명예수당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고 7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 대한 진료비용을 전액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법령은 65세 이상의 참전유공자에게 매월 22만 원의 참전명예수당이 지급되고 있으며, 7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 한해 위탁 의료시설에서의 진료비 60%를 감면해주고 있다. 참전명예수당이 고령으로 사회활동 능력을 상실한 참전유공자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장기적 측면에서 생활보호를 위한 사회보장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월 40만 원을 지급토록 하는 것 등이 개정안의 골자다. 박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해선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면서 “지자체별로 참전명예수당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문제 등을 포함해서 앞으로도 유공자분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단독·단체접견을 잇따라 갖고 “IOC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흐 위원장과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단독접견을 갖고 “북한의 참여는 IOC 결정에 달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만약 북한이 참여한다면 올림픽 정신 고취에 기여할뿐 아니라 우리 지역, 세계평화, 인류화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단체접견에서 “바흐 위원장이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을 IOC 차원에서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바흐 위원장도 “이번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북한 시범단이 참석한 것처럼 이로 인해 대화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응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바흐 위원장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평창을 방문해준다면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한 데 대해 “붐업을 위해 애쓸 생각”이라며 “IOC가 이 부분에 함께 노력해 달라. 북한의 참가는 그 자체로 대회의 붐업과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에 “한국 내 홍보뿐 아니라 국제적 홍보가 굉장히 중요한데 중국과 일본이 차기 대회 개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일본과 협조하면 이 부분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나도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북한의 참가를 위해 중국 측의 협력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의 성공은 IOC와 동반자 관계”라며 “성공을 위해서는 북한 참가가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공유했으니 함께 노력해가자.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에 “독일인으로서 분단국가의 고통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개인 입장에서도 지원하고 확실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에 IOC위원 자리가 두 자리 배정된 가운데 한국의 국제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세 자리로 늘리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IOC위원 자리를 늘리는 데에 한국의 기여도를 감안하겠지만, 현재로서는 IOC 규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또 문 대통령에게 IOC 창립자가 직접 디자인한 메달을 선물했다. 강해인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화성시 한마음초등학교 등 10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어린이들의 안전한 교통환경조성을 위한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신호대기 공간을 노란색으로 나눠 운전자가 아동을 잘 볼 수 있게 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대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한 아동 사망 사고 중 81%가 횡단보도 관련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6월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용인시 소재 10개 초등학교 앞에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화성, 용인 지역 20개의 옐로카펫 설치를 지원받았다. 진용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은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아동들의 안전한 황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참여해준 화성시와 후원해주신 삼성전자의 임직원, 참여해주신 각 학교와 학부모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통학로 교통사고가 예방돼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소영기자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66)후보자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복지 구현, 방송콘텐츠 성장 및 신규방송통신서비스 활성화 지원 등 새 정부의 방송통신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언론학 석사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 한국방송학회 제15대 회장, 제2기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낸 방송분야 전문가다. 그는 또 한국사회언론연구회 회장, 한국언론정보학회 초대 회장,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정책실장 및 이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한 진보성향의 언론계 학자로 꼽힌다. 강해인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61)는 사회복지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경남 함안 출신인 박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와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친 뒤 현재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복지부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위원, 노동부 최저임금위원,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 한국사회보장학회장 등도 맡았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최저생계비, 실업 등 사회복지 문제의 학자이자 전문가로서 정책은 물론, 현장 식견도 탁월해 현안이 산적한 보건복지부를 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해인 기자
문재인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53)는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 에너지전문가로 영입된 후 2030년 신재생에너지 20% 달성과 탈(脫) 원전 정책 등 에너지 정책자문 역할을 해 왔다. 경남 마산 출신인 그는 진해고와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렘슨대학교에서 박사학위(세라믹공학) 취득 후 미국 표준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미래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로 활동했고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으로 근무 중이다. 강해인 기자
인천시와 인천 정가가 ‘대통령 인천지역 10대 공약 조기실현 촉구 인천시민 결의문’ 채택과정을 놓고, 민주당과 상호 날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3일 논평을 내고 “인천시가 하루만에 서명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통보한 뒤 우리 당이 불응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결의문 채택을 언론에 발표했다”며 “시는 책임자도 아닌 실무자를 통해 통보하는 등 협치의 기본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의 이 같은 대응은 이날 국민의당 인천시당이 앞서 논평을 내며 “지난 2일 나온 ‘대통령 인천지역 10대 공약 조기실현 촉구 인천시민 결의문’에 동참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어떠한 명분도 없이 자신들의 책임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난한데서 따른 것이다. 앞서 인천시와 자유한국당 인천시당·국민의당 인천시당·바른정당 인천시당 등 3개 정당, 40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일 ‘대통령 인천지역 10대 공약 조기실현 촉구 인천시민 결의문’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민주당에 공문을 보낼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활동 기간이 5일로 활동이 종료될 것으로 알려져 시간이 부족해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했던 것”이라며 “여야가 따로 없는 현안에 청라 주민 일부까지 결의문 동참에 뜻을 밝혔던 상황에서 이 같은 논쟁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인천 남구가 2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구는 ‘2017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평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말까지의 공약이행 자료를 기준으로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 자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3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160여일에 걸쳐 시·군·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링했다. 한편, 매니페스토 SA등급은 인천지역에선 남구, 연수구, 부평구 3곳이, 전국에선 59개 기초자치단체가 받았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