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회의원 새누리 탈당, 동반 지역 지방의원 동반탈당 이어져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이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하면서 김포지역 지방의원들의 동반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원은 31일 성명을 내고 “저는 오늘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던 새누리당을 떠나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에 참여하려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소명을 추구하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정당에 입당,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야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개혁적인 보수신당인 바른정당에 입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홍철호 국회의원의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에 김시용 도의원과 유영근 시의회의장, 이진민 부의장이 동반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시의회에는 홍철호 의원과 정치 행보를 함께한 의원이 더 있어 새누리당을 추가로 탈당하는 의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김포시의회 정당별 구도는 종전 새누리당 6, 더불어민주당 4명에서 더불어민주당 4, 새누리당 3, 바른정당 3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김포=양형찬기자

[책에서 배우는 금융&재테크] 청춘의 돈 공부

김성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24쪽 / 1만2천600원 저자는 브랜드 ‘위드핑퐁’을 설립한 사업가이자 ‘돈 공부’를 평생의 과제로 여기는 재테크 마니아다. 한창 학업에 열중해야 할 고등학교 3학년 때, 사업이 망하면서 집이 넘어가고 아버지는 빚쟁이가 됐다. 이대로 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잠들고, 아침이 오지 않길 바라면서 눈을 뜨는 날들이 계속됐다. 그렇게 숨만 쉬며 지내던 어느 날, 저자는 마침내 인생의 데드라인을 정한다.5년 동안 1억 원을 모아 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스스로 세상을 등지겠다고 결심한 채 독하게 돈 공부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자신만의 투자 비법으로 5년 만에 1억 원이라는 종잣돈을 만들고, 경제지 인터뷰 란에 ‘대학생 투자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아직 30대로 수백억 원대의 자산가도 아니고 인생의 3분의 2도 경험하지 못한 풋내기지만, 지난날의 자신처럼 밥벌이가 고되고 미래가 불안한 청춘들에게 자신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익힌 ‘재테크 습관’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투자 시스템’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는 저자는, 재테크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보다 빨리 시작하는 행동의 용기라고 말한다.특히 보증금도 없는 월세 10만 원짜리 고시원에서 지내면서, 밤낮으로 일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절약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자산을 불릴 수 없었던 저자가 시행착오를 거듭하던 끝에 깨달은 사실은 자산을 쌓으려면 절약과 투자라는 두 가지 축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충분히 저축하면서, 동시에 저축한 돈을 계속해서 좋은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절약이 든든한 받침대 역할을 한다면 투자는 날개를 달아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후 본격적으로 ‘돈 공부’를 시작했다. 날개를 달아주는 투자의 법칙을 찾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면서 깨달은 10년간의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유병돈 기자

은행 대출연체율 두 달 연속 하락…대기업 대출연체율도 1년 만에 0%대

은행 대출연체율이 두 달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2%대까지 치솟았던 대기업 대출연체율도 1년 만에 0%대로 떨어졌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대출연체율(원리금 한 달 이상 연체)은 0.47%로 전월 대비 0.17%p 떨어졌다. 10월 0.81%에서 11월 0.64%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달째 하락세다.금감원은 연말을 앞두고 연체채권을 상각(회수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손실 처리)하는 등 정리 규모가 늘어나면서 연체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9조2천억 원에서 12월 말 6조8천억 원으로 한 달 사이 2조4천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연체율도 0.77%를 기록, 2015년 12월(0.92%) 이후 1년 만에 0%대까지 하락했다.대기업 대출연체율은 통상 0~1% 수준에서 움직이지만, STX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여파로 지난해 6~10월 5개월간 2%대를 기록한 바 있다. 중소기업 대출연체율은 0.63%로 전월보다 0.22%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6%로 전월보다 0.04%p 낮아졌다.주택담보대출(0.19%)과 집단대출(0.29%) 연체율은 각각 0.02%p씩 하락한 가운데,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0.42%) 또한 0.11%p 하락했다. 유병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