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평화를 열망하는 리더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이하 가정연합)은 ‘효정(孝情)의 빛, 온 누리에 희망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2월 내내 평화의 메시지를 알린다. 우선 오는 2일 오전 10시께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서 가정연합 창시자이자 ‘인류 한 가족’을 목표로 일생 헌신한 고(故) 문선명 총재(1920년1월6일~2012년9월3일)와 부인 한학자 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1943년 1월6일)의 탄신일을 기려 탄신기념행사를 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국·영국·브라질·필리핀·남미·아프리카 등 전 세계 국회의원 및 각계 지도자 1천여명세계 각국의 가정연합 지도자들과 신도 등 3만 여명이 운집한다. 또 정치, 종교, 외교, 교육, 문화, NGO 지도자 등 1천명이 참석해 인류애와 평화를 외쳤던 고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사상과 업적을 조명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3일 오전 10시께 서울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는 선학평화상위원회 주최로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국경을 넘어 인류애적 사랑으로 인도주의의 삶을 걸어 온 세계의 평화리더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이날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이탈리아인 지노 스트라다씨(Gino Strada·68) 박사와 아프가니스탄 여성 교육가로 저명한 사키나 야쿠비씨(Sakena Yacoobi·66) 등에게 총 100만달러(한화 12억 원)의 상금과 메달을 수여한다. 스트라다씨는 의료인으로서 28년 간 지구촌 분쟁의 최전선인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서 긴급 의료구호를 펼친 공을, 야쿠비씨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간 난민촌에서 교육으로 난민 재정착의 해법을 제시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이어 오는 5일 가평군에 소재한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효정세계평화재단(전신 원모평애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국내외 총 2천여 명의 장학생을 대상으로 100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한다. 특히 국내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100명을 포함, 다문화가정 자녀 및 새터민 자녀 등에도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밖에도 행사는 계속된다. 오는 9일까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국회행사(2일)를, 롯데호텔월드서 4일까지 WORLD SUMMIT 2017를, 같은 장소에서 5일까지 국제과학통일회의(ICUS)에 이어 9일 가평군 천주청평수련원서 기원절 4주년 기념식을 릴레이로 진행한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전화(02-3279-6356)로 하면 된다. 권소영기자
내일(1일)은 아침 기온이 일시적으로 평년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술 공연을 시작했는데, 너무들 좋아하셔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는 계속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관 제복에 카우보이 모자, 마술 지팡이를 든 매직캅의 주인공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의왕경찰서 청계파출소 소속 김이문 경위다. 20여 년 전 겨울 가난하고 고된 삶을 사셨던 부모님 생각이 나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회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에 매직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 경위는 “공연 중 잠깐이라도 웃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콤비를 이루는 김양효 순경과 함께 최근 과천의 한 장애인 시설과 ‘과천행복’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공연을 펼쳤다. 처음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어르신들은 경찰 정복을 입고 카우보이 모자를 쓴 마술사의 손에 쥐여 있던 마술지팡이가 꽃으로 변하자 신기한 표정을 지었고 빈 종이 가방에서 작은 종이 상자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박수 세례를 퍼부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김 경위와 김 순경은 단순히 마술을 하는 경찰관이 아니다. 보이스피싱 등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마술에 강의를 접목시키는 등 교육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어린 청소년들이 딱딱하게 생각하고 바로 싫증을 내는 학교폭력 예방 강의에 마술을 접목시키면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해 접목해 봤는데, 반응이 좋았다”는 김 경위는 최근 건강보조식품을 고가로 판매하는 등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범죄예방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김 경위의 봉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다.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는 롤케이크를 전달하는가 하면 몸과 마음이 쓸쓸하신 홀로 사는 노인에게 내복을 선물하고 생신파티도 열어주고 있다. 20년 넘게 어버이날 효도 잔치 매직쇼, 추억의 자장면 파티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고 지역 내 시설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봉사 지킴이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는 어려운 가정 사정으로 만학의 길을 걸어 2002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원광대 경찰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세대학교에서 경찰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김 경위는 “노인범죄를 1%만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범죄예방법 강의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의 올해 전국 첫 모내기 행사가 1일 열린다. 이천시에 따르면 이번 전국 첫 모내기 행사는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안승권씨의 하우스 시설 2개동(892㎡)에서 진행된다. 이번 모내기는 침종(물에 담가 싹을 티우는 작업)을 거친 조생종 어린 벼를 수막재배 방식으로 실시된다. 모내기한 벼는 인근 광역쓰레기장 소각열로 발생한 따뜻한 20도의 물을 오는 5월말까지 공급해 재배하며 오는 6월께 첫 벼베기 행사를 통해 총 320㎏의 정곡 햅쌀을 수확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천쌀이 전국 최고의 살로 알려진 만큼 이천시도 이에 걸맞는 이천의 자랑거리를 보다 전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첫 모내기를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의 이천쌀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사립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가 교육부 주관 ‘2017년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사교류사업’ 추진 학교로 선정됐다. 31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용인강남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몽골 특수교사 2명이 4개월여 동안 근무하면서 정규 수업, 방과후 교육활동 등 국내 특수교육을 체험하고 교육과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014년에는 용인강남학교 교사가 몽골 울란바타르에 있는 55번 특수학교에 파견돼 경기도의 선진 특수교육을 홍보하는 교육 외교관으로서의 가교 역할도 수행했다. 최종선 용인교육장은 “용인강남학교가 5년째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장애 학생은 물론 일반 학생들에게도 몽골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폭넓을 기회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