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항공산단·식품산단 지정 박차

인천시가 올해 중구 영종도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 서구 식품산업단지 등 2곳의 산업단지 지정에 나선다. 시는 31일 ‘2017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는 영종하늘도시 북측 57만3천㎡에 항공관련 부품 제조업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주도하는 LH인천본부 측은 올해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늦어도 내년초에는 관련업체 토지분양 등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구상이다. LH 인천본부의 한 관계자는 “기업 입주를 위한 기반시설은 모두 조성된 상태”라며 “인허가 절차를 밟으면서 세부적인 입주기업 분야와 규모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맞는 기업 유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식품업체들의 집적화로 해외 및 국내 식품판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서구 금곡동에 추진된 인천식품산업단지(I-FOOD PARK) 조성사업도 올해 본격화된다. 100% 민간개발방식으로 1천402억원의 사업비가 추진되는 식품산단 조성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70여개의 식품제조, 가공업체가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부지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각종 승인절차를 모두 마치고 토지분양 등 산단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식품 전문산업단지로 시민친화적인 명품 식품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부천시, 2020년 개관 예정 시립도서관 3곳 명칭 공모

부천시는 오는 2020년 개원할 시립도서관 3곳의 명칭을 오는 14일까지 공모한다. 대상은 가칭 범박도서관, 가칭 고강도서관, 북부도서관 등이다. 범박도서관은 옥길공공주택지구(옥길동 772)에 ‘놀자, 창의’ 테마로 지어진다. 오는 2020년 6월 문을 연다. 고강선사유적공원에 들어설 고강도서관은 ‘몸, 건강’ 테마로 짓는다.오는 202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당동에 위치한 북부도서관은 ‘예술, 난장, 만화’를 테마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내년 5월 착공해 오는 2020년 3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3곳 모두 주민 중심의 건립추진위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건립계획과 설계단계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명칭 선정기준은 테마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특성을 잘 살린 명칭, 건립 지역의 특색을 잘 담은 명칭, 시민에게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대중성 등이다. 참여를 원하면 인터넷 ‘공감 부천’을 통해 응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1인당 도서관별 1건씩 최대 3건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도서관별 최우수작 1명에게 20만 원 상당, 우수작 1명에게 10만 원 상당, 장려상 1명에게 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상장 등을 수여한다. 결과는 다음 달 3일 도서관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부천=김현수기자

양주시, GB내 LPG 저장탱크 보급사업 추진

양주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마을 가운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LPG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망을 연결해 각 가정에 LPG를 공급하는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수요 조사를 통해 후보지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장흥면 울대1리 마을을 최종 후보 마을로 선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 23일 (재)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비 4억 원 가운데 10%는 주민이 부담하고 주민 설명회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사업동의서가 제출되면 오는 9월 LPG 공급이 가능하도록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LPG 유통구조가 단순화되고 공급단가도 낮아져 에너지 소외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업체 또한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도시가스 미공급으로 난방비 부담이 컸던 개발제한구역 마을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연료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 내달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10대 증차 운영

고양도시관리공사(공사)가 교통 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고자 고양시로부터 특장차량(특수한 장비를 갖춰 특수한 용도에 쓰는 자동차) 10대를 인수받아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기존의 백석, 중산, 탄현, 주교차고지 외 화정차고지를 추가로 신설하고 고양시 전역에 추가된 특장 차량을 고르게 배치할 계획이다.공사는 지난 2010년 9월 특장차량 8대로 운행을 시작한 이래 현재 총 60대의 차량을 확보해 배차 여건을 개선하는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객 증가 추이가 높은 덕양구 지역(삼송, 원흥지구 등)에 특장 차량을 추가 투입해 교통 약자 편리를 도울 계획이다.특장차량 이용 요금은 고양지역 1천500원(정액제), 관외 지역은 1㎞당 100원의 할증 요금이 부과된다. 특장차량 이용신청 및 궁금한 사항은 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사전 고객 등록 후 콜센터(1577-5909)나 인터넷 홈페이지(calltaxi.gys.or.k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임태모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교통 약자의 사회참여 증진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이기우 재능대 총장, 2년 연속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화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직업교육 명품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은 물론, 학생들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 최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식에서 인재경영 부문에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총장은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화두로 취업률 수도권 3년 연속 1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획득,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3년 연속 인천·서울 유일 ‘최우수 대학’ 평가, 세계적수준의전문대학(WCC) 재지정 등 최고의 성과를 보이며 재능대를 국내 최고의 명품 대학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학벌과 스펙이 아닌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능력중심사회에서 전문대학이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국내 전문대학의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을 지난 14, 15대를 역임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제17대 회장으로 재선임돼 자신의 이름은 물론, 재능대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총장은 “재능대는 능력중심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최적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꾸준히 교육환경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산업체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리더십으로 국가 경제와 교육, 문화를 이끌고 있는 리더를 심사 및 선정하는 상이다. 이인엽기자

간석식구파 부활 꿈꾼 조폭들 ‘단죄’ 인천지법, 20명 ‘집유 2년’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폭력조직에 가입해 활동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로 기소된 간석식구파 조직원 20명에 대해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폭력범죄 등을 목적으로 한 범죄단체에 가입했고, 이 같은 단체는 선량한 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사회 불안감도 조성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피고인들은 이전에도 폭력범죄로 선처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죄단체에 또 가입해 죄질이 좋지 않은 점과,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1년 11월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유명해진 간석식구파는 조직원들이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아 와해한 듯했지만, A씨 등 20~30대 조직원 20명은 다시 조직에 가입하면서 일부 재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까지 선배와 친구 소개로 조직에 가입해 자체 행동강령에 따라 선배 조직원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형님, 인사 올리겠습니다. 000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선배를 보면 90도로 인사하고 복종한다’, ‘선배나 후배가 다른 조직원에게 무시를 당하면 복수한다’ 등의 행동강령을 만들어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