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연상, 이하 융기원)이 ICT, AI 등 신기술 기반 창업자들을 위한 ‘융합기술 캠프’를 연다. 융기원은 ‘2025 청년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일까지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융합기술 캠프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ICT, AI 등 기술 기반 경기도 청년 창업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실무 교육과 전략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팀 기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캠프에서는 ▲지식재산권(IP) 관련 실무 교육 ▲실무형 팀빌딩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창업기업의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및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 교육 등이 마련됐다. 창의적 문제 해결 미션을 위한 팀빌딩 활동 등 다양한 실전형 콘텐츠를 통해 협업과 네트워킹 기회를 자연스럽게 확장, 참가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는 선배 창업자의 실전 경험과 기업가 정신을 공유받는 ‘융합기술 창업특강’과 시제품 전시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 후속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융기원은 기술창업 기반 스타트업들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도내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에 참석한 배수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초기 창업자들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서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융기원은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청년 창업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는 10일 상임위원실에서 제1기 의정모니터단과의 정담회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정담회는 시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의정모니터단 단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의원과 의정모니터 단원 9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요 내용으로는 의정모니터단 임원 선출 및 활동방향과 시의원과 의정모니터단의 내실 있는 운영과 활성화 방안 및 오찬, 전문강사 초청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에는 시의회는 입법 고문인 최민수 교수를 특별 강사로 초청해 실제 의정활동 모니터링 사례와 방법, 지방의회의 기능 및 역할, 시민참여의 중요성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의정모니터단 단원들은 의회 정책과 사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명서 의장은 “의정모니터단은 시민과 의회를 잇는 소통의 가교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의정모니터단의 전문성 강화를 적극 지원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의회 제1기 의정모니터단은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13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2027년 4월까지 2년간 의정활동 모니터링, 정책 건의, 민원사항 전달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정 발전의 한 축을 맡게 된다.
전 정부 핵심 교육 정책 ‘AI 디지털 교과서(AIDT) 전면 도입’이 퇴출 수순(경기일보 3일자 1·3면)을 밟고 있는 가운데 ‘AIDT 교육 자료 격하’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0일 교육위 전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문정복 의원은 “심사숙고 끝에 더 늦출 수 없다고 결론냈다”며 “교육부가 출구 전략을 논의해 (대안을) 가져오면 조정할 부분은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AIDT 폐기 선언’이라고 반발했다. 김대식 의원은 “정권이 바뀌자마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온 정책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고 생각하니 참담하다”며 “AI교과서는 소외계층, 인구 소멸 지역, 도서·산간 지역에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AIDT는 올해 초·중·고 일부 학년 및 과목에 시범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학년 교과서를 디지털화하는 윤석열 정부 공약 사업이다. 민주당은 AIDT가 ▲교과서 개발사 콘텐츠 부실▲검증되지 않은 교육 효과 ▲학생 디지털 기기 과의존 우려 등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 지난해 AIDT 교육 자료 격하 법안을 추진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이뤄졌지만 전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관련기사 : 'AI 교과서' 위기, 교육현장 혼란 불가피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702580419 AI교과서 전면화 폐기 수순에… 하이러닝 독주 ‘쏠린 눈’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702580421
계속되는 폭염 여파로 제철 과일, 채소 값이 급등하면서 식탁 물가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특히 수박의 경우 부진한 작황 속에 수요는 늘어나 가격이 평년 대비 30% 가량 올랐다. 10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에서 관계자가 경매를 앞둔 수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의정부 시민들을 위해 소통과 협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1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도 기념식을 열지 않고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본인의 정치 소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김 의장은 8년 기초의회에서 정치활동을 했다며 현재 정당공천제를 시행 중인데 시민들이 모르는 부분이 많다며 아쉬워 했다. 그는 “시민들은 기초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시민들도 기초의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행부와 정책협의 등에 대해선 “의정부시의회는 집행부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등 협치하고 있다”며 “집행부 정책이 시민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인 김 의장은 향후 본인의 정치 행보와 관련 “복당,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 등을 12월까지 고민하고 검토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현안에 대해선 “의정부시가 2022년부터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시민들의 삶이 나아지려면 예산이 필요하다”며 “8대에는 1조7천억원, 9대에는 1조3천억원 추경을 통해 1조5천억원을 증액했지만 재정적자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김 의장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인근 지자체와 통합해 특례시가 되는 것도 지역발전을 위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집행부가 추진 중인 UBC(의정부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선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단 유흥시설 배제와 녹지공간 확보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기초의원의 역할은 의정부 시민을 위해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 지 감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남은 임기까지 기초의회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10일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총 7개 반 17개 부서, 20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폭염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지난 8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3일 이상 이어진 폭염경보와 관내 35도 이상 체감온도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현장 중심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9일 기준 시흥시에서는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대응책으로는 무더위쉼터 358곳 전면 개방, 도심 그늘막 563곳 정비, 간선도로 살수차 집중 투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치를 강화했다. 특히 홀몸 어르신과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 안부 확인 서비스도 병행하며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도 10일 직접 삼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 아케이드의 온열환경 실태를 점검했다. 임 시장은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재난”이라며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삼미시장 인근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아침 일찍부터 살수차가 다니고, 쉼터나 그늘막 관리가 잘 되고 있어 확실히 덜 더운 느낌이 든다”며 “이런 대응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더위쉼터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에어컨도 잘 나오고, 시에서 신경 써주는 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시흥시는 이번 폭염 대응을 시작으로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한 통합 대응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탄소중립포럼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위해 탄소중립 전문가를 양성한다. 미래탄소중립포럼은 10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인천센터에서 제4기 탄소중립지도사 수료식을 했다. 이번 제4기 지도사에는 국토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iH), 충북개발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원·화성·부천·용인도시공사 등 공공기관 임직원과 에너지전환사업단, 언론인, 관련기관 CEO 등이 참여했다. 탄소중립지도사 교육은 지난 6월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등 15차시로 이뤄졌으며, 시험평가를 통해 50명의 지도사를 배출했다. 이승우 상임대표는 “탄소중립지도사는 향후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교육 전문가, 관련 프로젝트의 참여, 정의로운 전환정책의 지원과 코칭 등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5기 탄소중립지도사는 오는 9월 모집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 도로 맨홀 작업자 사망 사고가 ‘인재(人災)’라는 지적(경기일보 6·7일자 웹 등)과 관련,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국민의힘·연수구1)이 인천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하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 의장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계양구 병방동에서 발생한 맨홀 작업 노동자 질식 사망 사고는 명백한 인재(人災)이며, 인천 시민의 생명을 외면한 무책임하고 부실한 공공기관 관리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발주한 사업장에서 유독가스로 사람이 죽는 일이 인천에서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이는 결코 단순한 현장 과실이 아닌 구조적인 안전불감증과 외주화가 낳은 참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9시22분께 인천 계양구 도로 맨홀 밑에서 재하청 업체 소속 작업자 A씨(52)가 가스중독 추정으로 사망했고, B씨(48)는 의식을 잃어 치료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청의 수사 발표 결과 이 사고는 최초 계약업체가 다른 업체에 재하도급을 주는 등 불법 하도급 과정에서 벌어진 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장은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공공사업장에서 다단계 불법 재하도급이 자행하고, 발주기관은 몰랐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태도”라고 질타했다. 이어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이 오히려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어버린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 등 모든 공공기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등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애초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모든 관계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대재해법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인천시의회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이 소중하게 지켜지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인천 맨홀 실종 작업자, 재하청 소속…안전장비도 미착용 https://kyeonggi.com/article/20250706580260 맨홀 사망… 인천환경공단 관리부실 ‘인재(人災)’ https://kyeonggi.com/article/20250707580354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 기반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고교학점제 및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0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산학연 협력을 통한 RISE 산업 인재 양성, 경기도의 전략’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길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ISE 추진본부장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좌장은 김철진 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안산7)이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이지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상민 경기테크노파크 전략사업본부 디지털전환팀장, 배영상 도 디지털혁신과장 등이 참여했다. 김길아 본부장은 “경기도 RISE 기반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산업계 주도·수요자 중심의 교육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산학연이 연계된 교육과정 혁신과 취창업 협력 확대를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철진 위원은 “이번 토론회는 RISE 인재 양성의 전략 방향을 논의하고, 고교학점제 등 기존 교육과정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고민하는 자리”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이지혜 책임연구원은 “경기도는 약 1천200개의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고 관련 인력 수요도 전국의 60%에 달한다”며 “특성화고와 대학, 기업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반도체 고등교육과정 개발, 현장실습 확대, 커리어 설계까지 연계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민 팀장은 ▲로봇·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기업 지원 정책 확대 ▲지역 내 연구소·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 협력을 통한 특화 기술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
전통의 ‘유도 명가’ 경기대가 제16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남녀 3체급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충석 감독·주태양 코치가 지도하는 경기대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계속된 2일째 대학부 경기에서 남자 +100㎏급 강재훈과 여자 52㎏급 류소영, 63㎏급 윤우미가 정상에 오르는 등 5개 체급에 걸쳐 결승에 진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최근 단일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남대부 +100㎏급 결승서 강재훈은 김윤건(대구과학대)을 1분13초 만에 발기술로 절반을 따낸 뒤 누르기로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강재훈은 8강서 이채훈(마산대)에 45초 만에 허리후리기 한판, 준결승전서는 김민성(세한대)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다. 또 여대부 52㎏급 류소영은 16강서 정여진(마산대), 8강서 김민주(용인대)를 모두 조르기 한판으로 물리친 뒤, 준결승전서 같은 학교 송나연을 발목받치기 유효, 결승서 이다인(한국체대)을 경기 시작 3초만에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57㎏급서 63㎏급으로 체중을 올려 출전한 윤우미도 체급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시즌 첫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다. 윤우미는 준결승전서 양지민에 굳히기 되치기 유효승, 결승전서는 차아리(이상 용인대)를 연장전 끝 44초 만에 조르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역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90㎏급 도현진과 100㎏급 박승겸도 결승에 올랐으나, 한성우(국민대)와 김태영(김천대)에게 각각 업어치기 한판, 꺾기 한판으로 져 나란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그동안 열심히 운동한 결과가 근래 단일 대회 최고 성적으로 나타나 기분이 좋다”라며 “특히 저학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고부 57㎏급에서는 이은지(남양주 금곡고)가 준결승전서 송가인(서울체고)에 한팔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뒤, 결승서 이창아(충북체고)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정상에 섰다. 여고부 63㎏급의 홍다인(인천체고)도 최연우(경기체고)를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100㎏급 한경진(양평군청)은 결승서 김도훈(남양주시청)을 경기 시작 50초 만에 안다리 한판으로 제치고 패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