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과 일차리창출 두마리 토끼 잡는다’

의왕시가 청년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우수청년기업 지원을 위해 ‘청년이 답이다’ 사업에 참여할 2기생을 모집한다. 청년이 답이다는 청년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창업공간을 포일동에 있는 인덕원 IT 밸리 안에 제공하고 시가 임대료를 50% 지원해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양질의 일자리 창출토록 하는 것이다. 시는 청년기업에 혜택을 주고자 ‘청년이 답이다’ 2기생 선정 대상을 이전보다 확대했으며, 국내 주요 창업지원기관(창업선도대학,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등)을 졸업한 기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이 답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이메일과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기관인 청년창업사관학교와 함께 청년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더치프레소 등 우수청년 기업 4개를 유치해 지원해 오고 있다. 이들 기업은 일자리창출(33%), 매출액(337%), 지식재산권(40%) 증가 등 1년 동안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한편, 시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는 지난해 6월 중소기업청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창업지원센터에서 새롭게 명칭을 바꾸고 지식서비스 기업육성 및 경영안정 지원, 1인 창조기업 맞춤형 교육 및 창업역량 강화, 지식재산권ㆍ디자인기술 지원, 지식재산권 창출 및 보호컨설팅 지원을 통한 창조적 역량을 가진 1인 기업 혁신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학교와 기업ㆍ지자체가 함께 나서 심각한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고 젊은이가 도전정신을 발휘해 꿈을 펼칠 기회를 주는 것이 미래를 위한 길이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능력 있는 청년 CEO가 많이 배출돼 지역과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순박한 시골 총각과 고려인 3세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 <레나> 오는 26일 개봉

순박한 시골 총각과 고려인 3세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 레나 오는 26일 개봉올 봄,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멜로를 선사할 영화 레나가 오는 26일 개봉한다. 영화는 오로지 자신이 사랑하는 한 사람밖에 모르는 순박한 시골 총각 ‘순구’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레나’의 이야기다.차가운 러시아 땅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한국을 찾은 레나는 기댈 곳 없는 자신을 누구보다 따뜻하게 대해주는 순구를 만나 조금씩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차마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던 그녀는 ‘순구’에게 더 이상 짐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레나역을 맡은 배우 박기림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보기만 해도 미소를 짓게 만드는 밝은 캐릭터를 완성시켰고, 배우 김재만은 순박한 시골총각 순구로 분해 레나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보여분다. 여기에 극의 재미를 더하는 코믹한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했다.아울러 정읍 현암다원의 푸르른 녹차밭, 유채꽃 핀 배들평야와 고부면 소재 근대문화유산인 조재홍 가옥, 천주교 신성공소 등 영화의 배경인 정읍의 아름다운 풍광과 명소를 보여준다.송시연기자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소설 <오베라는 남자>,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소설 오베라는 남자,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 고집불통 까칠남 ‘오베’가 기상천외한 이웃들과 부딪히며 생겨나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 소설 오베라는 남자가 영화로 찾아왔다.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오베라는 남자는 소설을 그대로 재현해냈다.이미 소설은 인구 900만의 스웨덴에서 7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열풍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 100만 부 판매, 전 세계 30개 국 판권 수출 등을 통해 저력을 과시한 화제작이다.특히 한국 사람들에게 오베는 우리 이웃집 할아버지, 혹은 우리 아버지들을 옮겨 놓은 것 처럼 다가왔다.오베라는 남자의 첫 인상은 까칠함 그 자체. 얼핏보면 온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그는 마치 싸우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 같아 보이기도 한다. 꽃집 점원에서부터 옆집에 새로 이사온 가족, 공무원, 심지어 길가의 고양이까지 마주치는 모든 이들이 그의 적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은 예외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6개월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소냐’. 흑백이었던 오베의 세상에 단 하나의 컬러가 되어주었던 소냐는 그의 전부이자 사는 이유였다. 그런 소냐가 세상을 떠난 이후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그는 그녀의 곁으로 가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모두에게 끝도 없이 잔소리를 늘어 놓으며 매사에 화를 내는 오베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끝내 외면하지는 못한다. 바로 이러한 면이 그만의 매력이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한 때 절친이었지만 자신을 배신(?)한 친구의 집 난방기를 손수 수리하고, 사사건건 자신의 삶을 방해하는 이웃집 가족이 어려움에 처하자 투덜대면서도 기꺼이 도움의 손을 내어주며, 아내의 제자였다던 이상한(?) 청년들을 집에 들여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도 모자라 혐오하던 길 고양이를 거둬 키우기까지 하는 것.이렇게 사람들에게, 또 세상에게 마음을 열어가며 변화하는 오베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내며,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마음 깊이 느끼게 해준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