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업무 협약 체결

광명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치과의사회장과 광명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와 치과의료기관이 결연을 맺고, 아동들에게 구강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1월 ‘광명시 저소득층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관내 지역아동센터는 28개로 사업 참여를 신청한 치과의원 26곳과 결연을 맺어 아동센터에서는 구강진료를 위해 아동과 동반하고, 평소 급식 후 양치질 등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협약식을 통해 “광명시 아동의 구강의료 불평등 해소와 구강건강을 위해 다함께 협력을 다짐하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음껏 누리고 살아갈 광명을 실현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용 광명시 치과의사회장은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은 치과주치의는 아동들의 구강질환 조기발견과 적기에 치료함으로써 지역의료기관으로써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올 한해 약 500명이 지원 받게 돼 저소득층 아동의 구강 의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살린, 성남시의료원 양윤기 주무관 화제

성남시 공무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귀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공공의료정책과에 근무 중인 양윤기 주무관(사진ㆍ시설7급)은 지난 3월 21일 오후 4시 30분경 수정구에 소재한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 해빙기 안전점검을 위해 현장 외곽을 순찰하던 중 50대 남성이 쓰러져 사경을 헤메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양윤기 주무관은 쓰러진 강씨(57)와 그 옆에서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강씨의 부인을 발견하고 사고현장으로 바로 달려갔다. 강씨의 상태를 살펴보니 얼굴이 창백하고 코에 손과 귀를 대보니 호흡이 정지돼 있는 상태였다.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는 강씨 부인의 설명을 듣고 양 주무관은 인근에 있는 사람들에게 119구급대에 신고를 요청하고 즉시 강씨를 반듯하게 눕힌 후 기도를 확보한 다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장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계속 말을 걸며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평소 다니던 병원을 물어 분당차병원으로 환자를 이송케 했다. 양윤기 주무관은 “지난해 성남시청에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요령을 배웠다”며 “당시 상황이 긴박해 생각할 여지도 없이 무조건 살리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처럼 성실한 자세로 대형공사장에서 안전을 위한 현장 순찰 중에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 특별한 하루를 경험했다”며 “앞으로 성남시의료원이 완공될 때까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2013년 11월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를 허물고 공사에 들어갔다. 1천93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8만3천여㎡에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로 세워진다. 예산 2천억원이 투입돼 23개 진료과와 517병상 등을 갖춰 201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MBN ‘부부수업 파뿌리’ 개미 아내와 베짱이 남편… 빚 때문에 마음까지 틀어진 부부

‘MBN 부부수업 파뿌리’MBN ‘부부수업 파뿌리’ 22회 예고가 공개됐다.4일 방송되는 MBN ‘부부수업 파뿌리’ 22회는 ‘개미 아내와 베짱이 남편’ 편으로 진행된다.3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하게 된 주인공 부부는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인 가정을 만들고 싶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남편이 몰래 진 빚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가정의 평화는 깨졌다. 학창시절 레슬링을 했던 남편은 운동부 형들의 소개로 유흥가에서 취객을 상대하거나 월급도 제대로 못 받고 렌터카 사무실에 다니는 등 거칠고 힘든 일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는 몇 달 째 일하던 직장에서 제대로 된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됐고, 이 사실을 가족에게 숨기고 혼자 해결해 보려고 빚을 져 월급인 양 아내에게 가져다 주기도 했다. 그렇게 남편은 1억원이라는 빚을 졌다. 더불어 그간 해왔던 거짓말이 하나 둘씩 아내에게 탄로나기 시작했다.아내는 중학생 때 친정아버지의 도박으로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었다. 그래서 결혼 전 남편에게 도박과 거짓말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다. 빚 때문에 마음까지 틀어져 버린 두 사람에게 과연 해결책은 있는 걸까?전문가들과 진행된 파뿌리 솔루션을 통해 부부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늘(4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MBN 부부수업 파뿌리, MBN 제공

[PEOPLE &]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가 전국 광역의회 중 의뜸을 자처하며 올들어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1천300여만 민의의 전당으로 도민들의 사소한 요구와 물음에도 게을리 하지 않은 경기도의회, 중앙정치권의 바로미터 탓인지, 크고 작은 정치·사회적 현안으로 바람잘 날이 없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불거진 누리과정 예산 파동은 정부 등 중앙정치권에 얽매어 심한 내홍을 불러왔지만 성장통의 일환이다. 1956년에 문을 연 경기도의회는 적지 않은 굴곡의 시간을 거쳐왔다. 하지만 근간은 항상 도민이었다. 도민의 간절함과 가려움증을 도정에 담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해 왔던 시간들이다. 물론 입법기능은 의원들의 주된 소임이다.Q 두 차례나 경기도의회 의장에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소회가 있다면Q 임기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Q 경기도의회의 바른 위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연정은 서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지속적인 토론과 협의를 거쳐 돌출한 합의점이 있을 때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살펴보면 ‘메르스 사태에 대한 효율적 대응’, ‘생활임금지원조례’ 등 좋은 사례와 2016년 준예산·누리과정 등 연정의 안타까움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더 진한 연정을 시행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싶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현명하게 잘 겪어낸다면 더 깊은 사랑의 연정이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희망한다. 경기도의회는 연정이 표방하는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균형에 충실하겠다. 따라서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대등한 연정관계를 만들어 가겠다.Q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포토에세이] 북풍을 맞고 온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