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생 20여명, 여주서 농촌봉사활동 전개

“처음 해본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이 됐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건국대 건축대학 학생회 이상원 회장과 곽원정 부회장 등 학생 20여명이 여주시 가남읍 양귀리 해봄체험관에서 농촌봉사활동(이하 농활)을 진행했다. 이번 농활에 참여한 학생들은 2박3일간 양귀리 원로농업인의 땅콩밭 잡초제거와 인근 농지에 쌓여있는 폐비닐 수거작업을 하고 화평리 평리자연농원 블루베리밭 잡초제거, 농촌환경 개선을 위한 쓰레기 줍기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여주 출신 건국대 선배인 경기도의회 서광범 의원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석해 후배들과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농활을 주관한 지영숙 해봄체험관 실장은 “농활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모기와 해충이 함께 공존하는 농촌생활에 적응하면서 상호 간 친목을 다지고 고령화된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폭염 속에서 여주를 찾아 농활하는 후배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며 “어려운 농촌현실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여주를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대학생 농활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전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기현 “국익 외면하고 잼버리 악용하는 민주당 한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7일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운영 부실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국익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자당 인사들의 패륜 행각과 당 대표, 또 국회의원들의 사법리스크를 돕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제대회를 악용하고 있는 행태는 결코 제대로 된 공당의 모습이 아님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이 걸려 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를 더 확대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고, 새만금 사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삼았을 정도로 준비에 집중했다고 했다”며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비록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초유의 폭염 탓이라고는 하지만 어떻든 현 정부여당이 이번 잼버리 준비에 좀 더 철저하지 못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국무총리가 대회 진행 전반을 책임지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에 내려가서 사안을 챙기자 초반의 미흡함과 부실함이 신속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참여한 청소년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발등이 찍히는 것도 모르면서 현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고 있는 민주당도 무엇이 국익과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각성하고,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는 데 협조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의 사법리스크 등의 상황을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돈봉투 전당대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했는지 지금까지는 드러난 바 없다라고 말했지만, 이제 연루된 의원들의 명단이 드러나고 있다”며 “적어도 제대로 된 당의 대표라면 밝혀지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는 “혁신을 주도한다는 사람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더니 이를 수습한다며 대한노인회를 방문하고 사과하면서 했던 ‘시부모 18년 부양’도 새빨간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자신이 문제만 일으키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음을 인지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용인로잉클럽, 생활체육 조정 최강 ‘우뚝’

용인로잉클럽이 생활체육 조정동호인 축제인 제9회 충주탄금호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에서 4개 종목에 걸쳐 우승 물살을 갈랐다. 용인로잉클럽은 지난 5·6일 이틀간 충북 충주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160~190세 이하와 여자 일반부 160세 미만, 160~190세 이하, 190~230세 이하 유타 쿼드러플스컬(4X+)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160~190세 이하 4X+ 결승에서 용인로잉클럽은 마승호, 이범준, 최명진, 안병권, 안광수(콕스)가 팀을 이뤄 2분00초62를 기록, 수원조정클럽(2분05초03)과 킬러웨일즈(2분14초23)를 따돌리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또 용인로잉클럽은 여자 일반부 160세 미만 4X+에서 노희란, 유은혜, 김윤서, 배근원, 이혁(콕스)이 출전해 2분19초57의 기록으로 킬러웨일즈(2분29초83)와 울산 유니스트스포츠클럽B(3분09초23)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160~190세 이하 4X+서도 용인로잉클럽은 원영아, 한주영, 박미리, 정민희, 신경철(콕스)이 나서 2분17초44를 마크, 수원조정클럽(2분20초34)과 소금쟁이(2분40초22)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용인로잉클럽은 여자 일반부 190~230세 이하 4X+에서는 김미영, 원영아, 정민희, 박미리, 김진만(콕스)이 팀을 이뤄 2분14초83으로 수원조정클럽(2분17초84)과 LTE(2분29초59)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원영아와 박미리, 정민희는 160~190세 이하부와 190~230세 이하부서 우승해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궁근 용인로잉클럽 회장은 “50~60명의 회원이 열정적으로 훈련해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다. 최근 엘리트 팀인 용인시청이 전국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데, 우리 동호인들도 한번 시를 빛내보자며 합심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건강도 지키고 시의 위상도 드높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尹 대통령 국정 지지율 37.5%… 2주 연속 소폭 상승[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이달 4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2%p 올라간 37.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가 7월 첫째 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지난주(7월 넷째주)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2%p 내린 59.3%로 2주 연속 내렸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 부산·울산·경남(3.3%p↑), 대구·경북(3.2%p↑), 60대(2.4%p↑), 40대(2.3%p↑), 보수층(2.1%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2.3%p↑), 서울(4.7%p↑), 20대(8.3%p↑), 학생(2.5%p↑) 등에서 주로 올랐다. 지지율 일간 지표로는 화요일(1일) 37.7%, 수요일(2일) 36.4%, 목요일(3일) 35.9%까지 떨어지다 금요일(4일) 38.4%로 급반등했다. 지난 4일 윤 대통령은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경찰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하고, 새만금 잼버리를 지원하기 위해 약 69억원의 예비비 지출안을 재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맨발걷기’ 유행…당뇨 환자, 파상풍 위험 주의해야

70대 초반인 A씨는 30여년 간 맨발 걷기를 해오는 ‘맨발러’이자 의정부지역 맨발 걷기 전도사다. 주말이면 맨발로 수락산, 도봉산 등지를 오를 정도로 마니아다. 그는 “습관이 되면 신발 신기가 싫어진다. 매주 주말마다 4~5시간씩 맨발로 등산한 뒤 시원한 물로 씻으면 최고다. 스트레스를 날리고 혈액순환에 아주 좋다. 가슴절개수술까지 받고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퇴직 공무원인 B씨는 “척추 협착증을 진단받아 좋아하던 골프채를 놓아 버렸다. 대신 한달 전부터 아침과 저녁으로 집 뒷산 흙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처음에는 발바닥도 아프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젠 익숙해졌다. 잠도 잘 오고 소화도 잘된다”고 전했다. 최근 흙길을 맨발로 걷기가 유행처럼 확산하고 있다. 맨발로 걸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건강에도 좋다는 말이 퍼지면서 너도나도 동참하는 모양새다. 실제 의정부 추동 공원 배드민턴장에서 생태통로 쪽으로 향하는 소풍길에선 아침 저녁 때는 물론 낮에도 신발을 손에 들고 맨발로 걷거나 아예 맨발로 걷는 주민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흙길인데다 양옆이 우거진 참나무 숲으로 산책하기 좋은 이 곳은 최근 맨발로 산책하는 주민이 신발을 신은 주민보다 더 많이 눈에 띌 정도다.    의정부 ‘송산1호 수변공원’ 황톳길에서도 맨발로 걷기 위해 이곳을 찾는 주민을 만날 수 있다. 낮 시간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오전 6~8시, 오후 7~8시 맨발의 주민들이 줄을 잇는다. 대부분 중장년층이나 요즘은 20~30대도 많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김윤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맨발걷기’는 제2의 심장인 발의 혈액순환촉진으로 심혈관계 환자에 도움이 되고 발의 코어힘(근육, 인대 힘줄 활성화)을 향상시킨다”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의 전체적인 균형과 자세를 교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맨발걷기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김 교수는 “처음에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딛는 연습을 하고 하루에 10분씩 걸으면서, 걷는 시간을 늘려줘야 한다”며 “처음부터 무리하게 걸어서는 안된다. 특히 당뇨병 있는 분들은 피하는 게 좋고 파상풍 위험이 있으니 예방접종은 꼭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