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경, '귀찮아서' 만든 신곡, 뮤직비디오 제작비 '0원'

가수 블락비 박경이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음을 고백한다. 귀찮아서 만든 신곡과 제작비 0원의 뮤직비디오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는 MBC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이지혜 안영미 최욱 블락비 박경이 출연하는 '내 고막에 캔디'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경은 MBC FM4U 91.9MHz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를 진행하며 매일 밤의 감성을 책임지고 있다. '꿈꾸라'는 '끙디' 박경의 달달한 보이스로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이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박경은 특이한(?) 신곡 발매를 예고한다. 귀차니스트라고 제목을 밝힌 그는 제목 그대로 귀찮아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이어 그는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0원이라고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0원' 뮤직비디오 제작의 비밀을 듣던 김구라는 "머리가 좋은 친구예요"라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박경은 '꿈꾸라' 방송사고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관심을 끈다. 그는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하며 뜻밖의(?) 배후를 지목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박경은 '단호박경'이라는 별명을 얻은 사연을 공개한다. DJ 선배 '무디' 전현무가 본인의 진행 비법을 전수해준 것. 이를 잘못 습득한 박경은 결국 단호박경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고. 뿐만 아니라, 박경은 자신 때문에 상암동 일대가 마비됐다고 밝힌다. '꿈꾸라' 공개 방송당시 자신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다는 것. 이에 MC들은 의아해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라디오스타'는 오늘(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경기도 내 1만 1천여 편의점에서 제로페이 결제된다!

앞으로 경기도 내 1만 1천여 개 등 전국 편의점서 모바일 직불결제(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도내 1만 1천여 편의점(전국 4만 3천171개)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 수수료는 연 매출 8억 원 이하는 0%, 8억~12억원은 0.3%, 12억원 초과는 0.5%러 적용받는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생성한 뒤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게 된다. 고객이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어지고, 가맹점도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으로 매출 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경기중기청은 결제 사업자와 협력해 편의점별 할인 혜택,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70여 개 프랜차이즈에서 제로페이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일반 소상공인 점포도 가입과 POS 연계를 함께 추진된다. 또한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7월부터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3대 배달 앱에서 제로페이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관공서 식당이나 공공주차장 등에서의 무인결제, 범칙금 및 공공요금 납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NFC) 결제를 도입, 7월 중 택시를 시작으로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G마켓과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제로페이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협의를 추진되고, 상품권 발행 및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7월부터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 상품권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재부, 행안부 등과 협업으로 상반기 중에 법인용 시스템을 구축해 48개 중앙정부와 광역ㆍ기초 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이번 편의점 가맹이 제로페이가 일상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소주·삼겹살·기름값 인상… 서민 울리는 물가

[문화카페] 공예와 전승공예대전

공예의 역사성이나 골동적인 가치는 물론 조상들의 지혜와 기능의 소중함이 무뎌져 가는 시대이지만 공예는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창조되는 인간의 창작활동이다. 민족의 문화를 계승해 나가기 위한 전통공예활동은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국가 무형문화재나 지방 지정문화재제도에 의해서 이수(履修)나 전수(傳授)방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공예명장(名匠)은 기능인의 인성(人性)을 토대로 한 공예기능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현대미술에서의 공예교육 전공자들은 작품전시나 아트페어와 같은 국내외의 창작활동에 자유롭게 도전하고 있지만 대중들이 즐기는 다양한 취미공예활동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유행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거나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청주, 전주, 북촌 등에서 공동체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장인들의 거주지에 따라 소규모의 공방들이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예: 강화화문석, 원주옻칠, 한산모시, 전주한지, 통영나전칠기, 남원목기, 이천과 광주는 도자기, 안성유기 등) 지역적인 특색을 나타내는 공예활동은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구분하지 않고 국제공예비엔날레를 유치해온 청주는 공예중심도시로 알려져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참여도가 높으며 전주는 관광객이 오가는 전주한옥마을에 생활 공예가들이 모여 다양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북촌은 600년 선조의 숨결이 살아있는 양반 촌을 기점으로 역사적인 공간에서 전통공예인들의 공동체 활동으로 북촌 한옥마을의 품격과 지역성을 차별화하고 있다. 학교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전통공예는 체계적인 교육이나 자료정리보다는 대부분 구전(口傳)으로 전해지면서 장인들은 숨은 노력으로 연마된 기능을 인정받기 위해 정통성 있는 전승공예대전에 도전하게 된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국가공예공모전 전승공예대전은 전통재료의 이해와 재료가공과 기능과 예술적인 완성도에 따라서 드러나는 한국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공예대전이다. 출품된 우수공예작품들을 통해서 기량이 뛰어난 장인들을 발굴하고 미래의 공예문화를 기대하기 위하여 ㈔국가 무형문화재 기능협회 운영위원회는 공예의 종류별로 문화계 인사나 학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초빙해서 2차에 걸친 엄중한 심사로 시상을 가리게 된다. 2018년 제43회 전승공예대전에서도 12분과로 나누어진 종목을 심사하기위한 심사위원(1차 32명. 2차 35명)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기에 웬만한 실력으로는 입선도 어려운 경연장이었다. 이 대회에서는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수상작품이 선택되어야 하지만 더러는 행사의 품격을 뒤로한 심사위원으로 인해 누가 봐도 인정하기 어려운 수상작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 그랬듯이 심사의 문제점을 지적해봐야 시샘으로 인정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이해시키고 달래보려는 운영방식으로 더 이상 전승공예대전의 품격을 실추시키는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취미공예나 현대공예와는 달리 전승공예대전에서의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은 국가의 문화정체성을 이어나가기 위한 책임감을 인지해야하며 심사위원은 크고 작은 상을 기대하는 전통공예작가들이 우리의 공예문화를 지켜나가는데 스스로에게 부끄러움 없는 상이 시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성임 경기도박물관협회장

高분양가에 신도시 ‘텅텅 빈 상가’

상가 전반에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도내 신도시와 입주아파트 단지마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빈 상가가 쌓여가고 있다. 높은 분양가와 임대료에 인건비까지 치솟으면서 임차 희망자들이 수익은커녕 손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입점을 포기해서다. 1일 의정부시 신곡동의 E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22개 점포 중 1층 공인중개사 사무소 2개와 개점 예정인 편의점을 제외한 19개 상가에 임대, 임차인 구함 등의 현수막이 걸린 채 텅 비어 있었다. 이곳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800여 가구가 입주한 상태지만, 기본적인 근린생활시설조차 들어오지 않아 입주민들이 불편함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이곳 상가 공인중개사는 1층 점포는 임대료가 보증금 4천500만 원에 월 300~350만 원, 2층은 2천500만 원에 200만 원 수준이라며 세탁소 같은 경우는 워낙 임대료가 비싸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안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못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호원동 L 아파트 상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해 최근 90% 입주가 완료된 이곳 상가는 1-1동, 1-2동, 2-1동, 2-2동 등 단지별로 전용면적 26.4~62.7㎡(8~19평) 규모의 상가가 성황리에 모두 분양됐다. 하지만, 총 43개 상가 중 21개 상가는 비어 있었다. 절반가량이 비어 있는 셈이다. 이 상가의 분양가와 임대료는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층 66㎡ 규모의 경우 6억 원 선에 분양돼 분양가가 3.3㎡당 3천만 원에 달했다. 임대료는 보증금 5천만 원에 월 250만 원 수준이다. L 아파트 단지 내 공인중개사는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2~3배 비싸 임대료가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고, 높은 임대료 때문에 다들 손을 들고 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공실이 장기화하면서 임대료가 많이 내렸지만, 불경기에다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임대료를 내기 어렵자 사람들이 계약할 엄두를 못 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화성 동탄2신도시 아파트 상가 역시 장기 공실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마친 U 아파트 단지 내 대단위 상가는 띄엄띄엄 영업 중인 가게들을 제외하고 1층 상가마저 텅 빈 채 임차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상가 내 공인중개사는 공실률이 무려 90%에 달한다며 새로운 상가는 쏟아지는데 여러 사람이 가기를 접고 나오는 상황으로 공실률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전용 50㎡ 규모 상가 두 칸을 8억 원에 분양받고 인테리어에 7천만 원을 썼지만, 장사도 안 되고 인건비도 부담돼 권리금을 포기하더라도 가게를 내놓을 생각이라고 토로했다. 인근 E 상가도 1층에 자리가 좋은 몇몇 상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상가가 임대 포스터와 현수막이 내걸린 채 공실 상태였다. 인근 한 부동산 업자는 이곳의 공실률은 60%에 육박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작년 분양 당시 3.3㎡당 4천만 원에서 최대 8천만 원 이상 터무니없이 비싸게 공급돼 상가들이 공실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일ㆍ김해령기자

[경기만평] 자꾸 신경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