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영유아보육서비스 접수

김포시는 오는 28일까지 ‘영유아 보육서비스’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사전신청 대상은 보육료, 유아학비, 양육수당 변경 또는 신규 신청자이며,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 ‘복지로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영유아보육서비스’는 만 0세~만 5세 아동에 대해 가구의 재산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되는 서비스로 보육료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구에 지원된다. 유아 학비는 유치원을 이용하는 가구, 양육수당은 어린이집·유치원·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가구에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복지로앱’이 도입되면서 모바일 신청도 가능해졌다. 사전 신청 기간동안 주민센터 방문민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사전 신청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보육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콜센터(0129)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임신육아종합포털(www.childcare.go.kr)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보건소, 한방기공체조교실 모집

김포시보건소는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 노후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수 있도록 제19기 한방기공체조교실 신규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방기공체조는 전신의 경락을 자극하고, 오장육부의 질병을 증상별 기(氣)체조를 통해 치료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기(精氣)를 높여 사회 참여능력과 정신건강을 활성화시키는 운동이다. 보건소는 지난 2008년부터 한의약건강증진허브보건소로 지정받아 해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방기공체조를 적극 보급해왔다. 또한 다음 달과 오는 9월 개강하는 신규반 이외에도 기초과정을 수료한 대상 중급교실 2개반, 의료취약지역인 보건진료소, 경로당 13개 마을에서 500여명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실은 다음 달 20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매주 2회(월 목)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보건소 별관4층 보건교육실에서 무료 운영되며, 대상자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선착순 50명을 접수한다. 김진화 보건사업과장은 “한방기공체조교실은 100세시대 어르신들의 사회성과 활동량을 높이고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여, 건강수명을 연장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영화 리뷰] 배우들의 호연, 인물의 성장 과정이 돋보이는 영화 ‘재심’

익산 시골마을에서 택시기사가 칼에 찔려 살해된다.당시 근처에 있던 10대 소년 현우(강하늘)는 용의자로 몰리고, 강압적 수사와 증거 조작으로 10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다.현우는 출소 후 시각장애인 어머니 순옥(김해숙)과 함께 살던 중 변호사 준영(정우)을 만난다. 둘은 현우의 무죄를 증명하고자 ‘재심’ 청구를 결심한다. 다시 법정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지난 2000년 일어난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재심의 줄거리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는 관객의 호기심을 끈다. 실제 재판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2011), 부러진 화살(2011) 등이 흥행에 성공했고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화 재심 역시 지난 15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공중파에서 여러 번 다뤄진 살인사건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영화 재심은 살인사건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앞서 흥행했던 실화 소재 영화들보다 등장인물의 심리 변화와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가 흘러갈수록 인물들은 변화한다. 로펌 대표에게 “언제부터 의뢰인이 범인인지 아닌지 따졌냐”며 대들던 세속적인 변호사 준영. “법이 가진 사람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니냐”고 울부짖던 현우. 배우 정우는 돈을 쫓는 변호사였지만 법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준영을 연기했다. 때로는 건들거리고 때론 한없이 진지한, 정우 특유의 톤과 표정 연기로 더할 나위 없이 캐릭터와 하나된 모습이었다. 또 다른 주연인 배우 강하늘은 10대 청소년기부터 살인자로 낙인 찍힌 채 살다가 삶의 의지를 되찾는 현우의 심리 변화를 과장없이 표현하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두 남자가 한 스크린에 등장할 때 빛이 났다. 대립하던 둘의 관계가 해소되어 가는 과정을 함께 그려 나가는 두 배우의 호흡이 돋보였다. 준영이 세상을 대신해 현우에게 사과하는 장면은 하이라이트다. 지난 13일 수원 시사회에서 “사회 비판 보다는 앞으로 이런 일이 없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작했다. 영화는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한다”고 밝힌 김태윤 감독. 그의 말처럼 성장 스토리에 주목한 영화는 실화 살인 사건이라는 무거운 소재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손의연기자

롯데갤러리 일산점, 다음달 5일까지 그라플렉스의 개인전 ‘GRAFFLEX_BOLD FACTORY’ 진행

▲ 그라플렉스 COMBINE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시각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작가 그라플렉스의 개인전 를 열리고 있다. 그라플렉스는 디자인, 일러스트, 아트토이, 설치, 제품 협업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작가다. 아트토이, 힙합, 패션 등에서 시작한 그는 대중문화와 상품, 예술에서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시절 미국과 일본의 만화와 게임에 영향을 받아, 대중매체에서 무의식적으로 인지돼 익숙해진 이미지들을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보여분다. 고양이 펠릭스, 미키마우스, 아톰과 슈퍼 마리오 등에 나타나는 주요 요소들은 새롭게 조합돼 그의 화면에 구현된다. ▲ 그라플렉스 DOPE 특히 작가는 카툰, 애니메이션의 주된 표현방식인 굵고 검은 라인을 도입해 다양한 사물들을 재구성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BOLD’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힌다. 여기에 ‘FACTORY’라는 공간을 도입해 일상의 언어, 경험, 사물들이 전혀 다른 환경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회화와 드로잉, 조각 설치 등 100여 점의 작품과 협업 상품들까지 함께 전시된다. 갤러리 관계자는 “스트리트 문화에서 시작된 이러한 작업들은 침체된 한국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라며 “대중문화와 예술 그리고 작품과 상품의 영역을 교차하며 종횡무진 하는 그라플렉스의 작업세계를 한자리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31)909-2688 송시연기자

대형 어린이 뮤지컬 ‘호비쇼’ ‘헬로카봇 시즌2-카봇구조대’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경기도 찾아

대형 어린이 뮤지컬이 경기도를 찾는다. 먼저 어린이 율동놀이 뮤지컬 호비쇼의 7번째 작품인 호비와 꼬마 요정 새미의 모험이 18~19일 평택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을 찾는다. 이어 다음달 18~19일 안양아트센터 대공연장, 4월 1~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로 이어진다. 2010년 시즌 1부터 시작해 매 공연마다 큰 사랑을 받았던 호비쇼는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뮤지컬로 재미는 물론이고, 인성, 사회성, 생활습관 등을 키워 줄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 역시 길을 잃은 꼬마 요정 새미의 엄마를 찾기 위해 호비와 친구들이 모험을 떠나 다양한 사건들을 지혜롭고 씩씩하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친구와 우정과 가족과 유대감,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냥이와 레오 아저씨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해 한층 더 풍성한 무대를 보여 준다. 또한 입체 영상과 특수 효과를 이용한 무대 연출로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문의 1644-5564 뮤지컬 헬로카봇 시즌2-카봇구조대는 18~19일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에 오른다. 터닝메카드와 보니하니 등 프리미엄 어린이뮤지컬로 명성이 높은 하쿠나마타타가 기획·제작한 이번 시즌2는 지난해 시즌1의 단점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시즌1이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었다면, 시즌2는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뮤지컬로 개발됐다.또 자극적인 장면을 삭제하고,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면들로만 가득 채웠다. 현재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시즌3’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카봇구조대 ‘마이티가드’, 카봇수사대 ‘K-캅스’, 그리고 고릴라카봇인 ‘우가바’가 등장한다. 문의 1688-6675 오는 25~2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는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를 공연한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는 EBS 어린이 애니메이션 1위, 어린이채널 주간 시청률 1위(이상 TNMS 집계기준)를 기록하는 등 어린이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애니메이션이다. 뮤지컬은 2015년 선보인 이후 초연 전부터 예매율 1위를 비롯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미니특공대 캐릭터 특성을 살린 무대연출과 관객 참여도를 높여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해서 아이들의 호응을 높이는 한편 배우들과 함께 춤과 노래를 따라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문의 1566-6551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