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뛴다] 남궁형 인천 동구청장 예비후보, “동구를 교육특별 구로”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인천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동구를 교육특별구로 혁신하는 핵심공약을 내놨다. 남궁 예비후보는 19일 “교육경비보조 제한지역인 동구를 교육특별동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동구는 교육경비보조 제한지역이어서 교육혁신지구 지정을 받지 못하는 상태다. 이에 남궁 예비후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남궁 예비후보는 “동구는 인구가 약 6만명으로 교육혁신을 하기 이상적이다”라며 “학교를 확충하는 것은 당장 해결하지 못하지만, 온마을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인프라를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남궁 예비후보는 동구 e음카드 개선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를 2번째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우나·헬스장 등 50개의 위기업종에 대한 5%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동구e음 배달료로 약 1천원을 지원하는 공약도 포함했다. 남궁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더라도 위기업종을 상세히 조사해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인천시 e음카드의 10% 캐시백에 5%를 더하면 총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6·1 지방선거 중계석] 이성호 양주시장 불출마 ‘무주공산’… 11명 도전장 ‘춘추전국’

6·1 지방선거 양주시장 선거는 이성호 현 시장 불출마로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해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군은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에 고무된 듯 7명에 이르고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1명 등 12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재만 전 도의원(59)을 비롯해 정덕영 시의회 의장(53), 이희창 시의원(8대 전반기 의장·63) 등 3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박재만 도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도시환경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으며 2010년 5기 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도 있다. 도의원으로서 광역행정을 들여다본 경험과 오랜 정치생활에서 나오는 경륜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정덕영 의장은 재선의원으로 수년 전부터 양주시장 출마를 준비해왔다. 양주시의회를 일하는 의회로 만드는 등 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희창 의원은 3선의원으로 경륜과 지방행정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사표를 던진 이 의원은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행복도시 양주로 탈바꿈시켜 시민을 섬기고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는 정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며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이흥규 전 도의원(65)을 비롯해 강수현 전 양주시 교통안전국장(59),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62), 원대식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65), 이기종 국민대 교수(65), 김원조 세무사(56), 김시갑 전 도의원(64) 등 7명의 예비후보가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이흥규 전 도의원은 임기동안 100년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비즈니스 최일선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행정, 기업이 찾는 양주시, 아동친화도시, 숙원사업 등을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수현 전 교통안전국장은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양주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도전장을 냈다. 원칙과 신의의 정치철학을 약속한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진짜일꾼’을 강조하고 있다. 원대식 전 당협위원장은 단 한 번의 당적 이탈 없이 당과 양주시를 위해 청춘을 바친 정통성을 갖춘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용암 같은 열정과 에너지로 양주 지도를 바꿔나갈 후보로서 양주를 발전시키는 디딤돌로 올라서는 강철 사다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기종 국민대 교수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변화의 중심에서 발로 뛰는 시장, 아시아개발은행 컨설턴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힘 있고 유능한 후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원조 전 양주시 지방세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하는등 변화와 혁신의 리더로서 양주시의 구태와 정체를 청산하고 담대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시갑 전 도의원은 ‘양주의 세일즈맨’으로서 양주시에 사람과 돈(투자)을 모으는 최전방의 첨병이 되겠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양주시를 확 바꿀 후보는 자신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홍성표 양주시의원(60)은 시의원으로 8년간 지역을 지역답게, 아름답게 만드는데 전념해 왔다며 적임자를 자청하고 있다.

도지사 후보 ‘경선 대진표’… 민주 4파전·국힘 2파전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출마 후보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 여야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가 반영되는 국민 참여 경선를 핵심으로 한 경기도지사 4인 경선룰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2인 확정과 함께 막바지 공천심사로 진용 구축에 나섰다. 김태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심의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은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5차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조정식 의원(가나다 순) 간 4파전으로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공관위는 4인 경선으로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한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한다. 1차 경선에서 과반득표가 없을 시 결선투표를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는 이날 4개 지역 기초단체장과 23개 광역 선거구(경기도의회 의원), 18개 기초선거구(시·군의회 의원)에 대한 1차 공천심사결과를 의결하고 홈페이지에 결과를 게재했다. 기초단체장에는 단수 후보로 신청한 한대희 군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가 확정했다. 광역 선거구는 성남시 제1선거구에 문승호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청소년노동인권 강사, 고양시 제7선거구에 소영환 경기도의원 등 15명이 단수 공천됐다. 고양시 제6선거구의 왕성옥·정봉식 경선 후보 등 12명은 지역구 6곳에서 2인 경선을 펼친다. 안산시 제7선거구의 김동수·김철진·윤오일·이충헌 경선 후보는 4인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정해졌다. 민주당 도당 공관위는 18·19일 양일간 기초단체장 면접을 진행한 뒤 오는 20일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 나설 라인업 구축에 속도를 더한다. 국민의힘은 빠르면 오는 20일 기초단체장 공천 후보자 1차 컷오프 발표를 시작으로 22일 광역단체장, 23일에는 수원·용인·고양 등 특례시 3곳의 후보자 공천을 확정 짓는다. 27일에는 광역의원을 비롯한 남은 후보들에 대한 공천이 일괄 공개될 예정이다. 광역의원의 경우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통과로 도내 의석수가 12석이 늘어나면서 18일 추가모집 공고를 올린 후 20~21일 양일간 접수를 받는다. 이광희·김현수기자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양주시장] 민주, 정덕영 18.7% vs 박재만 16.8%… 국힘, 강수현 18.7% vs 이흥규 12.6%

이성호 양주시장이 건강 문제로 조기 퇴임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차기 양주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정덕영 제8대 양주시의회 의장·박재만 전 경기도의회 의원(재선)·이희창 제8대 양주시의회 의원(전반기 의장, 3선)이, 국민의힘에선 강수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흥규 경기정책연구원장이 오차범위(±4.4%p) 내 선두 경쟁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양일간 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양주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정 시의회 의장이 18.7%를 얻어 박 전 도의원(16.8%)과 이 시의원(16.2%)과 오차범위 내 팽팽한 3자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인물’은 8.6%, ‘없음’은 21.9%, ‘잘모름’은 17.8%다.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에선 박 전 도의원이 18.8%를, 여성에선 정 시의회 의장이 22.1%를 얻어 차기 양주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연령별로는 정 시의회 의장이 18~29세(21.9%)와 40대(27.7%) 적합도가 가장 높았고, 30대는 정 시의회 의장과 박 전 도의원이 나란히 19.7%로 동률을 이뤘다. 50대는 박 전 도의원과 이 시의원이 모두 23.0%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60세 이상에서는 이 시의원이 14.3%의 지지로 다른 두 후보를 앞섰다. ‘국민의힘 양주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강 부위원장이 18.7%의 적합도를 기록해 이 원장(12.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9.8%), 원대식 재단법인 은현장학재단 이사장(7.8%), 김원조 전 양주시 지방세 심의위원회 위원장(5.5%)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인물’은 7.8%, ‘없음’은 25.5%, ‘잘모름’은 12.2%다. 강 부위원장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22.3%)과 여성(15.1%) 모두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이 원장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14.1%, 11.1%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강 부위원장은 30대(31.0%)와 50대(24.6%), 60세 이상(17.6%)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 원장은 18~29세 17.2%로, 강 부위원장과 박 센터장은 40대에서 나란히 11.1%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양주시민 지지 정당은… 민주 42.3% vs 국힘 29.5%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주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선 정덕영 제8대 양주시의회 의장·박재만 전 경기도의회 의원(재선)·이희창 제8대 양주시의회 의원(전반기 의장, 3선)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선 강수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이흥규 경기정책연구원장과 오차범위 내 선두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당 정덕영·박재만·이희창 ‘팽팽’…국민의힘 강수현 오차범위 내 선두 양주시민이 차기 양주시장으로 누구를 적합하다고 보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에선 정 시의회 의장(18.7%), 박 전 도의원(16.8%), 이 시의원(16.2%)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양주시장 후보 적합도를 거주지역으로 분석해 보면 1선거구(은현·남면, 회천1~4동)에서는 박 전 도의원이 19.8%의 적합도를 기록하며 정 시의회 의장(14.2%)과 이 시의원(13.0%)을 오차범위 내 근소한 격차로 앞섰다. 2선거구(백석읍, 광적·장흥면, 양주1~2동)는 정 시의회 의장이 24.3%를 얻어 이 시의원(20.2%)과 박 전 도의원(13.0%)보다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양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강 부위원장이 18.7%의 지지를 얻어 이흥규 경기정책연구원장(12.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강 부위원장은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각각 20.2%, 16.9%의 지지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 원장은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각각 11.3%와 14.2%로 그 뒤를 이었다. ■ 차기 양주시장 후보 정당 지지도는…민주당 43.4% > 국민의힘 27.3% 양주시민에게 차기 양주시장 선거에서 어느 정당 소속 후보 또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느냐고 물어본 결과 민주당 후보 정당이 43.4%의 지지를 획득해 국민의힘 후보 정당(27.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별 후보 정당을 분석해보면 1선거구는 43.9%로, 2선거구는 42.7%로 민주당 후보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18~29세(민주당 49.9% vs 국민의힘 23.5%), 30대(민주당 42.3% vs 국민의힘 25.3%), 40대(민주당 64.5% vs 국민의힘 13.3%), 50대(민주당 44.3% vs 국민의힘 29.5%)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민주당 25.3% vs 국민의힘 38.3%)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는 민주당이 남성(40.7%), 여성(46.2%) 모두 국민의힘(남성 31.2%, 여성 23.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국민의당 후보 정당이 15.6%, 정의당 후보 정당이 2.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 후보는 1.2%, 무소속 후보는 1.0%, 없음은 5.3%, 잘모름은 4.1%다. ■ 지지정당은… 민주당 42.3% vs 국민의힘 29.5% 양주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이 42.3%를 얻어 국민의힘(29.5%)을 오차범위 밖인 12.8%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18~29세(민주당 40.5% vs 국민의힘 22.0%), 30대(민주당 46.5% vs 국민의힘 19.7%), 40대(민주당 58.9% vs 국민의힘 13.3%), 50대(민주당 47.6% vs 국민의힘 34.4%)에서 국민의힘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민주당 26.6% vs 국민의힘 46.1%)에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거주지역별 지지 정당을 보면 민주당은 1선거구(민주당 44.7% vs 국민의힘 29.2%), 2선거구(민주당 39.5% vs 국민의힘 30.0%)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또 성별로는 민주당이 여성(민주당 45.4% vs 국민의힘 24.8%)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지만 남성(민주당 39.3% vs 국민의힘 34.2%)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종현·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10%,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2천639명, 응답률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6·1 지방선거_이것만은 해결하자] 의왕시 내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예술회관 건립

의왕시장 당선자가 해결해야 할 현안은 지역간 통합 및 발전을 저해하는 내손동 예비군 훈련장과 군부대를 이전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비롯해 의왕시민의 30여 년 숙원사업인 문화공연장을 갖춘 시민회관건립, 의왕ICD를 통행하는 컨테이너 차량들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의왕ICD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진출·입하는 도로개설, 인덕원을 우회해 과천으로 가는 의왕~과천 연결도로 개설 등이다. ■내손동 예비군훈련장과 군부대 이전 내손동 예비군훈련장과 군부대는 33만여 ㎡규모로 의왕시 오전동과 내손동을 연결하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6천700여 세대의 대단위아파트단지와 갈뫼초· 갈뫼중·모락중·모락고등학교 등 4개 학교가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당초 도심 외곽에 있다가 주변개발로 도시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훈련시 발생하는 사격과 함성소음, 대원들의 차량들로 인한 주차난과 교통체증, 쓰레기 등으로 주민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 오고 있다. 특히 시의 공간적 단절과 전체적인 도시발전에 저해요소로 지적돼 이전과 함께 그 자리에 시민편의시설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이전서명과 국방부 방문 등 이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국방부가 예비군훈련장의 이전은 검토하고 있지만 군부대는 이전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답보상태에 있어 의왕시와 군(軍)간 상생협력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민회관 건립 3개권역으로 나눠진 의왕시의 특수한 지형으로 시민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대학의 예술관을 빌려 행사 등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유일한 도시인 의왕시에 문화공연장을 갖춘 시민회관 건립은 의왕시민의 30여 년 숙원사업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문화예술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고천공공주택지구 내 문화공원 부지에 문화공연장 900석을 갖춘 시민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455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관건이다. 경기도 지원금 20억원 외 자체사업비 434억원 투입으로 시 재정능력 대비 투입비가 너무 많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고 특조금과 국비 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왕ICD~영동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일대는 컨테이너차량 통행이 많아 극심한 교통정체와 잦은 도로 파손으로 시민 생활의 불편 야기 및 안전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왕ICD 내부시설 개량 소요비용은 ICD법인이 투자해야 하지만 2023년까지 한정되고 주주재편 가능성으로 투자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의왕시민 뿐 아니라 군포시민, 의왕테크노파크·군포 첨단산업단지 입주업체 및 직원 등이 피해를 보고 있어 영동고속도로(부곡IC)에서 의왕ICD(제2터미널)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입로개설이 시급하다. 이밖에 포일인텔리전트타운 및 향후 조성될 청계테크노파크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교통량 증가로 인덕원(안양판교로, 과천대로)을 우회해 의왕과 과천을 연결하는 포일숲속마을과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잇는 대3-8 지구간 연결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 발전에 힘쓸게요"…긴장감 맴도는 민주당 공천 현장

“이번에는 당이 저의 진가를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18일 오후 3시께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사 3층. 이날 민주당 지방선거 공천 면접을 위해 도당을 찾은 예비후보들이 입구에 나란히 앉아 자신의 심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4개의 의자에 앉아 있는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면접 질문에 대비해 자신이 준비한 답변을 머릿속에 되뇌고 있었다. 연천군수에 두 번째로 도전하는 왕규식 전 연천군의회 의원은 준비해 온 대본을 손에 쥐고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민주당에서 이번에 후보로 선택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30년간 국민의힘이 연천군수 자리를 차지해오면서 잘못된 부분을 바꿔놓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도당 공천 면접은 여주, 안성, 과천, 연천, 동두천 등 18개 시·군 단체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는 총 59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들은 3층 대기실이 청년비례대표 심사가 이뤄지고 있어 5층 야외 테라스에 마련된 임시 대기장소에서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후보자들의 의상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보자 대부분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 넥타이를 준비해 왔고, 몇몇 후보자는 의상도 푸른색으로 맞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대기 장소에서 만난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선거는 여당과 야당이 바뀐 만큼 민주당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역 시장으로서 다른 후보와 달리 시정을 평가받아야 해 부담스럽지만 준비한 대로 잘 심사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면접을 마친 후보들은 표정을 숨기느라 바빴다. 안성시장에 출마한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은 “면접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다. 후보자 자질을 평가하는 시간이었다”고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화성시장 선거 예비후보자 난립, 네거티브전

오는 6월 치러지는 화성시장 선거 예비후보자가 난립하면서 벌써부터 네거티브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4인이 당내 경쟁후보의 공천배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개최, 과열경쟁에 따른 내부 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배강욱·김홍성·정명근·진석범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서철모 화성시장에 대한 부동산 문제가 연일 방송과 신문, 인터넷 매체를 타고 보도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및 경기도당이 공천과 관련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공천위원장인 이원욱 국회의원이 서 시장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공정 경선의 장본인이 된 이 의원도 서 시장 후원회장직과 전략공천위원장직을 즉시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시장의 공천 배제는 물론 배후에서 엄호한 자들까지도 찾아내 퇴출시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공천 배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4명의 예비후보는 총사퇴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및 국민의당 10명 등 모두 16명이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나도 뛴다] 엄태준 이천시장, 재선 도전 선언

엄태준 이천시장이 18일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엄 시장은 “4년 전 시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힘입어 민선7기 이천시를 책임지는 무한한 영광을 부여받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지난 7기에 첫 삽을 뜬 사업이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사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재선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롭게 도전하는 민선 8기 시정 방향에 대해 엄 시장은 “새로운 이천, 더 큰 이천은 시민이 주인으로 더욱 우뚝 서는 이천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 슬로건인 ‘더큰이천 한걸음더’와 관련해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으로는 이천의 관문인 터미널을 최첨단 현대식 복합 교통타운으로 재탄생시키고 30년간 중리 복개천을 숨 막히게 했던 콘크리트 덮개도 모두 벗겨내 자연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엄 시장은 민선 7기 주요 성과로 읍면동 421개 마을과 83개 아파트를 찾아가 시민들을 만나고 임기 4년 동안 업무를 보는 날에도 거르지 않고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업무보고하는 등 소통행정과 장호원-성남 6공구 공사 재개와 응급시설과 다목적 시설 확충, 장호원 터미널 개선 사업 등을 꼽았다.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성남시장]민주, 최만식 14.9% vs 윤창근 8.5%…국힘, 신상진 18.0% vs 김민수 12.4%

은수미 성남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차기 성남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최만식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과 윤창근 현 제8대 성남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에선 신상진 전 성남시 중원구 4선 국회의원과 김민수 전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이 오차범위(±4.4%p)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보가 기호일보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양일 간 경기도 성남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최 전 부본부장이 14.9%를 얻어, 윤 의장(8.5%), 권락용 전 이재명 중앙선대위 부동산개혁위원회 부위원장(8.1%), 조신 전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단장 겸 상근위원(6.9%)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윤 전 경기대 경영학과 겸임교수(5.5%), 박영기 전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3.3%), 이대호 전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 기획운영팀 매니저(3.0%) 순으로 적합도가 높았다. ‘그 외 후보’ 6.6%, ‘없음’ 30.0%, ‘모름’ 13.3%다.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18.2%)과 여성(11.6%)에서 최 전 부본부장이 차기 성남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최 전 부본부장은 18~29세(14.1%)와 30대(16.9%), 40대(15.1%), 50대(17.4%), 60세 이상(12.0%) 등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윤 의장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8.6%, 8.5%의 적합도를 보였다. 권 전 부위원장의 성별 적합도는 남성(9.3%)이 여성(6.9%)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신상진 전 의원이 18.0%의 적합도를 기록해 김민수 전 공동선대위원장(12.4%), 장영하 전 윤석열 선대위 국민화합위원장(11.0%), 이기인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대선캠프 청년본부 수석대변인(9.7%)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정오 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8.3%), 이윤희 전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장(2.2%) 순이다. ‘그 외 후보’ 6.0%, ‘없음’ 21.2%, ‘모름’ 11.1%다. 신 전 의원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21.9%)과 여성(14.3%) 모두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김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12.2%, 12.6%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신 전 의원은 50대(26.6%)와 60세 이상(21.2%)에서 적합도가 높았다. 이 전 수석대변인은 18~29세(15.3%), 김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30대(22.7%), 박 자문위원은 40대(11.1%)에서 각각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성남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경제’ 27.9%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선 최만식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이 국민의힘에선 신상진 전 성남시 중원구 4선 국회의원이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민주당은 최만식, 국민의힘은 신상진... 독주는 없다 성남시민이 차기 성남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 중에선 최만식 전 부본부장이 14.9%의 적합도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최 전 부본부장은 수정구(17.0%)와 중원구(22.2%), 분당구(10.3%) 등 성남시 3개 지역 모두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창근 현 제8대 성남시의회 의장은 8.5%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각각 11.9%와 11.3%의 적합도를, 분당구에서는 5.5%의 적합도를 나타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최 전 부본부장(15.4%), 윤 의장(8.3%), 권락용 전 이재명 중앙선대위 부동산개혁위원회 부위원장(7.4%) 순으로 적합도가 높았다.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신 전 의원이 18.0%의 적합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신 전 의원은 수정구(20.0%)와 중원구(25.8%)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김민수 전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은 분당구에서 18.3%의 적합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신 전 의원(18.1%), 김 전 공동선대위원장(12.3%), 장영하 전 윤석열 선대위 국민화합위원장(11.4%) 순으로 높은 적합도를 나타냈다. ■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및 경제정책, 주거 안정 성남시민에게 차기 성남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일자리 및 경제정책’(27.9%)과 ‘주거 안정’(27.3%)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복지 확대’(15.5%), ‘교통 인프라 구축’(11.4%), ‘교육·보육’(6.6%), ‘코로나19 방역’(3.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최우선 정책 과제를 보면 일자리 및 경제정책은 18~29세(28.0%)와 50대(29.0%), 60세 이상(34.9%)에서 가장 높았다. 주거 안정은 30대(34.9%)와 40대(28.8%)에서 시급한 해결과제로 선정됐다. 남성은 ‘주거 안정’(30.0%)을, 여성은 ‘일자리 및 경제정책’(29.7%)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수정구에서 주거 안정(32.3%)을, 중원구에서 일자리 및 경제 정책(33.3%)을, 분당구에서 주거 안정(25.7%)을 차기 시장이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라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가 복지 확대(25.3%)를, 국민의힘 지지자가 일자리 및 경제정책·주거안정(33.5%)을 우선 챙겨야 한다고 응답했다. ■ 지지정당... 더불어민주당 42.0% vs 국민의힘 45.9% ‘박빙’ 성남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이 45.9%를 얻어 민주당(42.0%)을 오차범위 내인 3.9%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수정구와 중원구 거주자의 47.2%, 45.6%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국민의힘(수정구 42.6%, 중원구 37.6%)보다 높았다. 분당구 거주자의 51.4%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민주당(37.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18~29세(42.3%), 40대(56.3%), 50대(47.6%)에서 국민의힘보다 지지도가 높았으며 국민의힘은 30대(59.1%), 60세 이상(58.1%)에서 민주당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국민의힘이 47.7%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41.6%)을 앞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 1.6%, 국민의당 0.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은 1.2%, 없음은 7.9%, 모름은 0.6%, 무당층은 8.5%다. 문민석·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4월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성남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5천893명, 응답률 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유정복으로 기우는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인천시장 후보 경선 판세가 유정복 예비후보로 기울고 있다.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어려운데다, 심재돈 예비후보가 유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안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단일화를 위한 책임 당원 및 시민 대상 여론 조사를 할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두 후보간의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소위 ‘컨벤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본경선 여론조사(20~21일)가 이뤄지기 1~2일 전인 18일까지는 나와야 했다. 게다가 두 후보간 단일화 방법을 놓고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현재 안 예비후보는 추대 방식이나 100% 당원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이 예비후보는 일정상 단일화는 어렵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이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안 후보 측과 추대, 당원투표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일정상 단일화는 힘들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심 예비후보가 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심·유 예비후보는 인천시청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심 전 예비후보는 “윤석열이 이룬 정권교체를 인천에서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유정복 후보의 지지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 예비후보가 심 예비후보의 지지층을 빠른 속도로 흡수할 전망이다. 심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상태다. 이와 함께 심 예비후보의 참모들도 유 예비후보의 선거 캠프로 합류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인천시장 본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지면 유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높은 인지도에 심 예비후보의 당원 지지까지 더해진 반면, 안 예비후보는 인지도 중심의 경선 및 이 예비후보는 조직 위주의 경선을 치러야 하는 탓이다. 본경선은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반영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당초 4명의 예비후보가 팽팽하게 맞서 있었으면, 이제는 한쪽으로 점점 기울어가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어 “안·이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시너지를 내지 못했고, 결국 실패로 돌아가면서 되레 두 후보의 발목을 잡은 셈”이라고 했다.

여야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막바지’

인천지역 여·야 정당들의 6·1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현역 기초단체장들의 ‘컷오프(공천배제)’에 쏠리고 있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8일에 마지막 기초의원 면접을 한 후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당 내 후보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대선을 휩쓴 민주당 소속 현역단체장들의 컷오프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과에 따라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역 기초단체장 등 후보들이 이탈하는 등 후보군 교체가 이뤄지면 선거 판도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시당 공관위도 쉽사리 공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초 15일께 기초단체장들의 컷오프나 경선 등의 윤곽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고심을 거듭하면서 늦어지고 있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 내부에서도 현역 기초단체장들 중 일부가 강력범죄·성폭력·음주운전·부동산 투기 등 강화한 공천 심사기준에 따른 컷오프 대상이지만, 인지도가 높고 혐의가 크지 않아 경선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는 1차례 논의를 더 거친 뒤 18일 오후에는 공천 결과를 확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역시 이날 기초자격평가(PPAT)와 모든 후보자 면접을 마쳤으며, 주말에 연수·부평 등에 여론조사 등을 한 상태다. 국민의힘 시당 공관위는 이 결과를 토대로 22~23일 지역별로 후보의 단수공천 또는 경선 여부를 결정한다. 경선의 경우에는 3배수 내에서 경쟁이 이뤄지도록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역 공직자가 많은 민주당에서는 현역의 컷오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에선 인지도 높은 현역들의 컷오프가 유리할 수 있어 양 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천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인천지역 기초의원 정수를 전 118석에서 4석 늘린 123명으로 잠정 합의했다. 공직 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늘어난 4석에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으로 인해 1석이 추가로 늘어났다. 늘어나는 선거구는 중대선거구제 시범 지역인 동구 1곳을 비롯해 연수구와 남동구가 각각 1곳, 서구 2곳 등이다. 다만 계양구는 비례대표가 1석 줄어든다. 이와 함께 2인 선거구는 24곳에서 15곳으로 줄어들며, 3인 선거구는 18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난다. 4인 선거구는 동구를 비롯해 중구·미추홀구·서구에서 각 1곳씩 새로 생긴다.

‘정당 사상 최초’…국민의힘, '지방선거 자격시험' PPAT 시행

“오랜만에 수험생이 된 기분이네요” 정당 사상 최초로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실시, 출마 후보자들이 때아닌 수험생으로 변신했다. 17일 오전 7시30분께 국민의힘 기초자격평가(PPAT) 고사장인 수원 동남보건대학교. 오전 8시까지인 입실시간에 맞춰 응시자들은 무거운 걸음으로 학교 문턱에 들어섰다. 대다수 응시자들은 중압감에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는 듯 했다. 입실이 종료되자 응시자들은 각자 휴대폰을 제출하고, OMR 카드에 응시 정보를 기입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시험은 4지 선다형으로 60분간 치러졌다. 평가 영역은 ▲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 ▲분석 및 판단력 평가 ▲현안분석 능력 등 3개 영역 8개 과목으로 총 30문항이다. 막상 시험이 시작되자 대부분의 응시자가 높은 연령대 탓인지 OMR 마킹을 연신 실수해, 카드를 수차례나 교체하기 일쑤였다. 글자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는 응시자들도 속출했다. 평가문항에는 ‘정강·정책에 기초해 작성한 연설문 중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한 사람은’,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투표참여 권유 활동에 관련해 잘못 설명한 사람은’, 문재인 정부의 북한인권 정책, 한미동맹 등이 수록됐다. 8과목을 30문항에 압축해 담은 만큼 높은 난이도에 응시자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도내 한 기초의원 후보는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며 짧은 시간을 쪼개 공부하느라 제대로 한 것 같지도 않다”며 “오랜만에 치러지는 시험이라 진땀을 뺐다”고 토로했다. 이날 마찬가지로 출마 후보자들을 맞이한 고양 일산고에서도 엄중한 분위기 속 시험이 치러졌다. 현직 경기도의원은 “시험지 한쪽의 절반을 차지하는 긴 지문에 문제를 휙휙 넘어갈 수 없었다”며 “예상문제보다 훨씬 어려워 시험 결과가 두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19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시험에는 총 4천40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PPAT 시행을 주도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예비 후보자들과 함께 시험을 치렀다.

[물밑현장] 국민의힘 김은혜·유승민 ‘당심·민심 대결’ 양상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과 유승민 전 의원이 치열한 ‘당심·민심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당심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김 의원은 주말 당원들과의 만남에 방점을 둔 가운데 간간이 주요 정책을 제시하며 민심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해 유 의원은 도민과의 직접적인 만남에 무게 중심을 두고 틈틈이 당원협의회(당협)를 방문해 당원과 당직자들에게 지지를 호소, 김 의원과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17일 포천·남양주 당협 방문에 이어 의정부 당원 간담회, 양주시장 예비후보 토론회장, 파주 당원 간담회, 고양 당협 방문을 이어갔다. 오전 의정부 제일시장과 오후 파주 미군 공여지(캠프 하우즈) 방문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살피고, 미군 공여지 실태를 돌아보기도 했다. 앞서 그는 전날 4·16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 참석하고, 안양·안산·이천·여주(양평) 당협을 잇따라 방문했다. 당원들과 스킨십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 김 의원은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및 24시간 어린이 병원 운영’, ‘도농복합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공약 등도 제시하며 “워킹맘의 경험을 토대로 신혼부부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7일 오후 일산호수공원 인사에 이어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해 도민들을 만났다. 오전에는 수원에서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시험을 보러 온 당원, 예비후보들과 만나 파이팅을 외쳤다. 그는 이날 공약으로 ‘경기도형 실버타운’을 제시하며,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전날 의정부~구리~남양주~용인~수원을 돌며 전통시장과 등산로, 공원 등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도 찍으며 스킨십을 늘려갔다. 남양주에서는 주광덕 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도 참석, 친근감을 표했다.

[6·1 지방선거_이것만은 해결하자!] 오산시 지지부진한 도시 교통망 확충

오산시는 운암지구 개발사업이 완공되면서 지난 2012년 인구가 2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22년 2월 말 기준 22만 9천여 명으로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인구 증가추세는 현재 세교2지구가 본격 개발 중이고 운암뜰 개발사업도 추진할 계획에 있어 앞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세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산시가지를 통과하는 교통망 확충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7년째 공사 중인 동부대로 연속화 공사 현재 LH가 시행 중인 오산 동부대로(지방도 317호선) 연속화 및 확장공사는 당초 2015년 10월 착공, 2019년 10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착공 7년이 지난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고 준공 시기는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망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공사는 용서고속도로와 평택 진위산업단지를 연결하기 위해 오산시 부산동 운암교차로∼갈곶동 오산경계까지 3.74㎞ 구간을 6∼8차로로 확장 및 연속화하는 공사다. LH는 1차 오산시청 지하차도(890m) 건설, 2차 대원지하차도(880m) 건설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청 지하차도와 대원지하차도 중간에 위치한 원동고가를 철거하고 전면 지하화하는 문제와 일부 토지보상 지연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오산시는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취지를 높이고 오산IC 인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선 원동고가 철거와 전면 지하화가 꼭 필요하다며 지난 2018년 초부터 LH에 설계변경을 요구했다. 시와 LH는 지난 2019년 10월 원동고가 철거와 지하화 등에 합의하고 총사업비(630여억 원) 중 LH가 292억 원을 분담하고 시가 시행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행안부의 지방재정투자 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이 문제는 답보상태다. 이 같은 이유로 시청 지하차도는 2023년 12월, 대원지하차도는 2025년 12월 개통예정으로 공사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나 이 구간의 교통체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착공조차 못 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오산 가수동에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곳과 경부고속도로 오산IC를 잇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건설 사업이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계획된 이 도로는 원동 국도 1호선∼누읍동 간 1.54km 구간에 4∼6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LH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경부선 철도는 고가차도를, 오산천은 교량을 건설해 세교2지구와 국도 1호선, 오산IC를 연결해 이 일대 교통량을 분산시킬 효과적이고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됐었다. 그러나 LH와 오산시간의 총사업비(1천298억 원) 분담문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자칫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를 낳고 있다. 현재 가수동 379번지 일원 35만 7천637㎡에 건설 중인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29층 2개 동 규모로 물류센터와 기숙사 등이 2023년 1월 준공예정이다. 시가 시행한 지식산업센터 교통영향평가를 보면 오는 2024년 하루 교통량이 7천872대, 2026년에는 8천268대로 예측됐다. 세교2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아파트도 2023년부터 1만 8천600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으로 세교2지구가 완공되면 4만 4천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가수동에서 1번 국도와 오산IC를 잇는 주요 길목인 남촌 오거리 일대의 교통체증이 성호 대로와 남부대로는 물론 간선도로까지 영향을 미쳐 오산시가지 전체의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물밑현장] 박남춘·유정복, 수도권매립지 놓고 책임 공방

박남춘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를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014년 12월 유 전 시장은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발표해놓고 6개월 뒤 4자협의체에서 3-1공구 사용의 합의를 했다”며 “이는 수도권매립지를 추가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굴욕적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당시 합의에 들어간 단서조항, ‘단,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여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도권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을 독소조항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 조항 덕에 서울, 경기는 굳이 대체매립지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대체매립지를 찾는 형식적인 용역과 공모 후, 무산되면 수도권매립지를 추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조항으로 대체매립지를 조성하겠다는 지자체가 없으면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불가능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민선 7기 들어 이런 상황에 대비해 대체매립지와 자체매립지 조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했다”며 “대체매립지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인천은 자체매립지에 묻을 것이니 서울, 경기도 발생지 처리원칙대로 대안을 찾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친환경 자체매립지를 운영할 것이며, 인천 쓰레기는 인천에서 처리할 것이니 서울은 서울에서 처리해야 한다”라며 “인천의 당당한 주장이 매립지 종료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 측은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박 시장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손에 쥐어져도 놓쳐버린 박 시장의 무능력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4자 합의때 선제조치 등을 받 시장이 이행하지 않아 매립지 정책 주도권을 상실하고 서울시와 환경부 등에 끌려 다니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4자 합의는 대체매립지 조성 및 이의 선제조치로 서울시‧환경부 소유 매립지 480만평 전체 소유권 인천시 양도, 수도권매립지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양, 반입료 가산금 50% 인상, 7호선 청라연장 등 매립지와 주변 개발지원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박 시장은 대체매립지 확보 노력보다 영흥도에 자체매립지를 추진하고 있으나 이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며 “지역별 소각시설 확보로 인해 주민들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박 시장은 쓰레기 수수료 50% 인상분 4천638억원과 제2외곽순환도로 토지보상비 1천319억원 등 약 6천억원을 어디에 썼는지 시민 앞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나도 뛴다] 국민의힘 양주시장 예비후보들 정책비전 저마다 적임자 주장

국민의힘 양주시 당원협의회가 17일 오후 2시 경기도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6.1지방선거 토론회에서 7명의 양주시장 예비후보들은 양주시장에 출마한 이유와 자신만의 공약을 적극 설명하며 자신이 양주시장 후보 적임자임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안기영 당협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은 지역의 현안과 자신의 정책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각계 패널들과 당협 운영위원들의 공통질의에 답변하며 타 후보와의 차별화 등을 위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안기영 당협 위원장은 “이 자리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자리”라며 “예비후보들은 경선 후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원팀을 구성해 반드시 양주시장 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의미에서 경선 승복 서약서에 서명해 달라”고 말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토론회는 강수현, 김시갑, 김원조, 박종성, 원대식, 이기종, 이흥규 등 예비후보 가나다 순으로 양주시장에 출마한 이유를 밝히고 자신의 대표공약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공통질의에선 지난 4년간의 양주시정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한 질의와 시장 당선 후 향우 당정협의 실시 여부 등 패널들이 제시한 4개 공통질의에 대해 저마다의 계획을 밝히며 참석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을 쏟았다. 한편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이날 양주시를 방문해 낮 12시40분 마전동 양주테크노밸리 사업대상지, 양주관아지를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토론회가 열린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방문,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장, 도·시의원 예비후보들과 만나 양주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물밑현장]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MZ세대 겨냥한 홍보 활발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MZ세대를 겨냥해 본인 공약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선거 홍보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본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를 통해 ‘등굣길 정책’이라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익살스러운 포스터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등굣길 정책’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 범죄자 등 통학로 위험 요소 전면 재조사’와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원하는 학생들에게 방학 중 급식제공’ 등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이 예비후보는 경찰 복장에 본인의 얼굴을 합성한 뒤 포스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이 예비후보는 SNS상에 좀비 분장을 하거나, 우주복을 입는 모습을 합성한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 ‘황해’의 배우 하정우를 연상하게끔 하는 먹방 일러스트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이미지 선거 운동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한 것이 SNS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감 후보로서 학생들과 학부모 등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