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겨울엔… 따끈한 스파여행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고 있다. 뜨끈뜨끈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파에 몸이라도 담그고 싶어진다. 경기 남동부권에는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여럿 있다. 승용차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데다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페스티벌을마련하고 있어 실속 패키지를 이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온천욕과 스파를 즐길 수 있다.▲온천 낙원 이천 테르메덴단순한 목욕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식 온천을 맛본 사람이라면, 온천과 삼림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이천시 모가면 신갈리)을 추천한다. 테르메덴(Termeden)은 성남용인권에서 승용차로 5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평소 감기가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감기에 좋은 테마탕을 눈여겨보자.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감귤레몬가시오가피를 입욕제로 사용한 겨울시즌 이벤트탕으로, 주말엔 감귤주스 시음 행사까지 즐길 수 있다.연인끼리 이용하고 싶다면 이달 말까지 유효한 사랑해 커플 패키지를 선택해 스파와 함께 닥터피시 체험, 커플 영화예매권까지 풀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오는 3월1일까지 진행되는 행복가득 페스티벌에서는 이용료 돌려주기 이벤트가 눈에 띈다. 스파를 이용한 뒤 운이 좋으면 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추첨하는 커플스파이용권 증정 이벤트에 당첨될 수 있다.이동통신사 할인과 신용카드 할인이 20~40% 가능해 출발 전 꼼꼼히 살펴본다면 알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전화(031)645-2000.▲호랑이띠 50% DC, 광주 스파그린랜드광주시 퇴촌면 영동리에 있는 스파그린랜드는 성남용인권에서 승용차로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해피스파 & 그린윈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스파그린랜드는 대형 노천욕장, 유황탕솔탕 등 60여 종의 테마탕을 운영하고 있다.호랑이띠라면 출발전, 신분증을 잘 챙겨보자. 경인년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호랑이띠 고객에게 스파 및 웰빙 이용 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녹용에 몸을 담가볼 기회도 있다. 고급 한방 약재인 녹용을 활용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녹용황제탕은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오는 24~27일까지 매일 10개의 고객 라커 안에 스파이용권, 화장품 세트, 아로마 향초 등의 선물을 넣어 놓는 라커 속 보물을 찾아라도 기대할 만 하다. 전화 (031)760-5700.▲성수기에 더 싸다, 용인 캐리비안 베이용인 캐리비안 베이는 동절기 동안 여름에 비해 40% 정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오후 2시30분 이후에 입장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비권도 판매한다. 캐리비안 베이의 실내 아쿠아틱 센터에는 지상 7층 규모에 족탕 10곳을 포함해 모두 14개의 스파와 함께 건식습식 사우나가 마련돼 있다. 연인이라면 돌로 만든 벤치에 앉아 발과 다리를 담글 수 있는 커플 족탕인 미라클 스파를 추천한다. 스파만 즐기기엔 시간이 짧다면, 에버랜드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한 스파 빌리지를 추천한다. 수능응시생은 오는 27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우대쿠폰을 다운받아 수능표와 함께 지참하면 50% 할인가로 즐길 수 있다. 초중고대학생도 같은 기간 우대쿠폰을 내려받아 ⅔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다. 전화(031)320-5000. /권소영기자 ksy@ekgib.com

안쓰는 물건 치우고 화분으로 활력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벌써 코앞이다. 거창한 새해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주변부터 정돈해 보면 어떨까. 특히 지난 한해 묵혀뒀던 낡은 집안 살림과 안 쓰는 옷가지, 켜켜이 쌓여있는 먼지까지 불필요한 아이템은 과감히 제거한 후 호랑이처럼 용맹스럽고 활달한 기운을 담을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로 새해 맞이 단장을 해보자.집안 다이어트가 풍수 인테리어의 첫 걸음아무리 화려한 집안이라도 물건들로 꽉 차 있어 사람이 있을 공간이 없다면, 그것은 객(客)이 주인이 되는 격. 쓸모없는 주방기구, 텅비어 있는 선물상자, 청소도구 등은 재활용업체에 팔아 정말 갖고 싶은 물건으로 바꿔보자. 또한 철 지난 옷이나 체중이 줄어들어 입을 수 없는 옷들은 과감히 정리하는 것도 집안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다.외부와 소통하는 공간, 문문은 자유와 외부세계로의 접근을 상징한다. 동시에 외부의 어떤 기운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용기와 위안을 제공하는 울타리가 된다.삐걱거리거나 빗장이 부서지고 손잡이가 너무 문 가까이에 있어 문을 열 때마다 손마디가 스치게 되는 문들은 모두 고쳐야 한다. 창은 기본적으로 채광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면 최상이지만 외부와 접촉되는 면적이 넓어 마음이 불안하다면, 큰 키의 화분을 놓거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방법들이 유용하다. 인테리어 치료제, 거울거울은 공간을 두 배로 넓게 보여줘 작은 공간에 유용하다. 또한 집안 곳곳에 2% 부족한 공간에 거울을 배치한다면 규칙적이면서도 원할한 흐름을 유지시켜 준다. 어두운 모퉁이와 통로의 굴곡을 이루는 공간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물건이나 형상을 왜곡된 이미지로 반사시키는 볼록거울은 피해야 할 이이템. 문이나 창 바로 맞은편, 침대 맞은 편 또는 거울을 마주보게 배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컬러집안에서 컬러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데, 현란한 컬러감으로 집안에서 피로함을 느낀다면 용도별 핫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식당이나 자녀의 침실, 주방이나 작업실에는 빨강색 계열은 피하고, 복도와 주방에는 지성을 상징하며 뇌를 자극하고 소화를 돕는 노란색 계열은 추천할 만 하다. 이 밖에 안정성과 무게감을 상징하는 갈색계열은 서재에는 안성맞춤이지만 우울함과 노화를 뜻하는 부정적인 면도 있으므로 침실에는 적합하지 않다.생기로운 향기가 가득한 실내정원집 안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선한 공기를 유지시키는 제일 중요한 아이템은 바로 화분이다. 이때 화분도 모양에 따라 놓일 위치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잎이 위로 뾰족하게 향하는 식물은 양의 기운을 상징하므로 남쪽에 두거나 모퉁이에 둔다. 잎이 둥글고 늘어진 식물은 음의 기운이 강하고 차분해서 북쪽에 두는 것이 좋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우리집이 근사한 레스토랑 됐네

DIY형 반조리식품으로 근사한 요리를 솜씨가 없어 음식 만드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조리 시간이 부족할 땐 시중에 나와있는 DIY형 제품들을 활용해보자. 풀무원 등 일반 식품류를 판매하는 업체에서 내놓은 반조리용품들을 집에서 간단히 데워 데코레이션하면 눈 깜짝할 새 메인 메뉴로 변신한다. 특히 스파게티에 꼬치를 곁들여 오목한 컵에 담아내거나 볶음밥을 파프리카에 담고 치즈를 얹어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스타일링하는 멋진 요리 센스를 발휘해보자. 아이스크림에 과일 토핑, 깔끔한 후식 집에서 홈파티를 준비하면 디저트나 차(茶) 및 술 종류도 신경써야 할 아이템이다. 일명 후식이라고 불리는 디저트도 조금만 손길을 더하면 훌륭한 먹을거리. 여기에 음식의 텁텁한 맛을 깔끔하게 없애주는 차 및 분위기를 띄어주는 술종류도 구비해 논다면 금상첨화.간단한 과일과 플레인 요거트를 와플이나 바게트 빵 등에 얹혀 내놓거나, 아이스크림에 각종 과일, 과자, 초콜렛을 잘게 부숴 토핑 소스로 활용해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대형마트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올리브, 피클 절임을 잘게 다져 한 쪽에 곁들여 놓는다면 디저트의 느끼함도 없앨 수 있다. 이 밖에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흑맥주를 콜라와 1:1의 비율로 혼합, 즉석 칵테일을 만들면 이색 이벤트도 열 수 있다.정성 듬뿍 앙증맞은 수제 컵케이크 크리스마스 파티에 빼놓으면 허전한 것이 역시 케이크다. 그러나 일부 시판 케이크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요즘. 화려하고 예쁘기만 한 케이크보단 믿을 만한 원재료에 정성 깃든 수제 케이크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올가홀푸드, 엔제리너스 등 수제 케이크 업체에서는 유기농 재료와 친환경 인증 잡곡, 과일, 야채 등으로 만든 수제 웰빙 케이크를 내놔 안심하고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마저도 불안하다면 베이킹 믹스 가루를 이용해 과일이나, 견과류, 고구마 등을 가루와 섞거나 장식으로 얹어 컵 케이크 형태로 아기자기하게 식탁에 세팅한다면, 전문 베이커리 못지않은 맛과 모양도 가능하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13월의 보너스' 두둑히 챙기세요!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 특히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에는 부양가족 및 소득이 많은 배우자 한 명이 소득을 신고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데. 바쁜 직장생활에 매이다보면, 매 연도마다 개정된 세법을 익히기에는 무리다. 올 해 연말정산에서 바뀐 내용을 알아보고 똑똑한 세테크를 해 보자.지난해 보다 세율 낮아져 직장인들에게 유리2008년에 비해 세율이 낮아진 점은 직장인들에게 유리한 점이다. 세율은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본인의 과세표준구간에 맞는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데, 올 해 세율은 전년도에 비해 구간별로 1~2% 낮아졌다. 예를 들어 연봉 3천만원의 직장인으로서 각종 공제를 감안한 과세표준이 1천500만원이라면 2008년에 비해 올 해 산출세액은 27만원이 낮아지게 된다.또 올 해부터는 가족에 대한 공제금액이 1인당 150만원으로 늘어났다. 2008년엔 1인당 100만원이었기 때문에 이 점 또한 근로자에겐 유리하게 바뀐 것.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는 가족이란 본인을 중심으로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그리고 형제자매를 말하는데, 이 때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과 그 형제자매도 생계를 책임지고 부양하고 있다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올 해부터 미취학아동과 초중고등학교 자녀에 대해서는 1인당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학생자녀에 대해서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공제한도를 확대 적용한다. 더불어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중고생 자녀들의 교복구입비 중 1인당 50만원까지 교육비공제를 받을 수 있다. 경로우대자 공제 만 70세부터 적용, 공제금액도 낮춰져우선 올 해부턴 경로우대자 공제가 만 70세부터 적용되게 됐다. 연로하신 부모님에 대해 추가로 경로우대자 소득공제를 받았던 직장인이라면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이다. 공제금액도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락했다. 또 2008년도까지 총급여액이 2천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라면 결혼을 하거나, 장례를 치뤘거나, 이사를 갈 때마다 100만원씩 공제를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3년 이상 국내주식형펀드를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 투자원금에 대해 3년간 일정비율 소득공제를 해 줄뿐 아니라 발생한 배당소득을 모두 비과세한다. 투자상품에 이처럼 지원을 해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잘 몰랐던 사람이라도 올해까지는 장기주식형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맞벌이 부부 절세 노하우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시 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를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받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맞벌이 부부의 경우,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이고 총급여가 각각 4천만원, 3천만원일때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공제받으면 소득세를 62만원 줄일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서로에 대한 공제를 받을 수 없으나, 의료비는 예외적으로 배우자를 위해 지출한 금액만큼 본인이 의료비 공제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다자녀 추가공제(2명 50만원, 3명 150만원)는 기본공제 받는 자녀수로만 계산하므로, 두 명인 자녀를 부부가 각각 기본공제 받은 경우에는 다자녀 추가공제가 불가능하다. 또 부양가족의 기본공제와 더불어 교육비의료비신용카드 등 특별공제도 부부 중 1인만 공제 가능하다. 보금자리주택의 생애최초주택청약에 당첨된 근로자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소득공제를 활용하면 주택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편리국세청은 연말정산에 필요한 각종 소득공제 영수증을 금융기관, 학교, 병의원 등에서 제출 받아 인터넷(www.yesone.go.kr)으로 근로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각종 보장성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직업훈련비, 개인연금, 연금저축, 퇴직연금, 신용카드사용액은 물론 주택자금, 주택마련저축, 소기업ㆍ소상공인공제부금 등 장기주식형저축 항목까지 지출증빙을 챙길 수 있다. 올해 연말정산분에 대한 국세청 간소화서비스는 내년 1월 15일부터 제공된다.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도우미연말정산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국세청 고객만족센터(1588-0060)나 전국에 있는 세무서를 찾아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국번없이 110)에서도 연말정산상담을 받을 수 있다.사업자 역시 연말정산에 대한 궁금증은 많다. 사업자는 연말정산 맨투맨상담(www.yesone.go.kr/call)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맨투맨상담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운영되며, 회사에서 전화와 인터넷으로 질의하면 전담 직원이 24시간 이내에 답변을 주는 방식이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가족복지 협력시스템 구축 필요”

지난 2005년 여성가족부의 출범에 발맞춰 건강가정기본법을 추진해 온 경기도가 가족 여성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성부서, 가족부서, 복지부서 등 부서별로 산재된 가족 여성 정책을 하나로 묶어 가족의 복지라는 목표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4일 오전 10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오현숙)주최로 센터 내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가족여성기관 관계자 워크숍에 패널로 참석한 양정선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위원은 기존의 가족과 관련된 정책들이 여성, 아동, 노인, 청소년 등 대상별로 추진돼 단위로서의 가족이 아닌 가족구성원으로서의 개인에 국한되는 등 가족정책 자체의 관념이 모호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인의 복지추구가 가족의 생활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 오늘날 가족여성 정책의 한계점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재된 가족 여성 정책을 하나로 묶을 것을 강조했다.워크숍은 도비전센터가 도내 가족여성정책 전문가들을 초청해 관련 정책을 돌아보고 가족여성 전문기관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강연 및 토론회로 구성된 1부와 11개 시군 여성회관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 및 17개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1부 토론회에 참석한 고순자 도 가족여성정책과장은 한국사회의 가족의 모습이 급속도로 분화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정책 강화,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및 경기침체로 인한 해체위기가정,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변화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연구실장, 박명희 도의원, 박신의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심도깊은 논의를 나눴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집안 분위기 바꿔볼까

겨울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를 떠나 안전하고 위생적인 집에서 연말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수 많은 알뜰족들이 집에서 파티를 치르다 보니 파티 관련 용품이나 인테리어 소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비단 크리스마스날뿐 아니라 12월 내내 훈훈한 집안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 인테리어 잇 아이템을 알아보자. ◇포근한 겨울준비, 러그(rug깔개)&쿠션 세팅크리스마스라고 온통 빨간색 일색으로 집안을 꾸민다면 당신의 센스점수는 다소 떨어진다. 집 안을 온통 뒤집으며 이곳저곳을 알록달록하게 치장하는 대신 포인트를 줄 부분만 집중적으로 데코레이션 하는 것이 좋다.이때 포인트를 주는 부분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한 컬러와 데코레이션 아이템으로 치장할 것. 특히 러그와 쿠션은 사계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겨울에는 퍼(fur털) 혹은 동물 문양이 프린트된 소재로 따뜻함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솜을 두툼히 넣어 빵빵하게 부풀린 쿠션을 요즘 유행컬러인 골드와 블랙계열로 맞춘다면 귀족적인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리스(wreath화환 모양 장식품)와 트리는 크리스마스 단골 아이템크리스마스는 뭐니뭐니 해도 양말 주루룩 걸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 등을 치장하는 것이 제 맛. 여기에 손재주와 센스를 살리고 싶다면, 올 겨울에는 장식의 크기와 컬러를 단순화시키자. 주렁주렁 장식물을 매단 트리를 과감히 치우는 대신 트리의 잎들을 모두 없앤 나뭇가지에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 골드&실버 구슬을 길게 매달아 미니멀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또한 트리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 거실벽장에 붙어 있는 썰렁한 티테이블이나 탁자 위에 놓아보자. 화이트와 실버 가루로 반짝이는 화려함을 연출하고 테이블 앞 부분에는 가족사진 등으로 포토존을 꾸미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앤틱과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를 데코레이션으로 활용하라한 때 열풍을 몰고 왔던 앤틱과 빈티지 스타일 가구는 그 자체로도 데코레이션 아이템. 여기에 컬러와 액세서리만 잘 매치시키면 화려하고 풍성한 홈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 때 밋밋하고 썰렁할 수 있는 거실 그릇장의 그릇들을 잠시 치우고 대신 앙증맞은 캐릭터의 인형이나 우아한 장식을 매칭한다면 색다른 연출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를 두는 샹들리에는 초록과 빨간색이 어우러지게 묶어매 늘어뜨리고 그 위에 캔들(양초) 모양의 조명을 밝힌다면 금상첨화. 대신 식탁의 센터피스(centerpiece테이블 위에 놓는 중앙 장식물)는 초록 등 차분한 색상에 포인트를 주는 슬림한 레드 캔들로 매칭해 시선을 이분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까사리빙편집부, 사진 LP Studio 자료제공>

겨울철 건강 지키는 ‘생활속 습관’

12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추운 계절에는 우선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 고혈압 환자나 늘 피로하고 가슴이 뻐근한 사람, 뇌졸중 또는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보온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또한 연말을 맞아 잦은 회식 자리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따뜻한 겨울이 곧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숙지하고, 생활속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바깥으로 나가는 열과 수분은 최대한 막되 통풍에 주의보통 겨울이면 두꺼운 옷 한 벌에 얇은 상하의를 받쳐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효율적인 보온법이 아니다. 땀이 잘 흡수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겹겹이 입어 사이사이에 열을 가둬두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인체의 열과 수분은 30% 이상이 머리를 통해 빠져 나가므로 가급적 모자를 쓴다. 특히 노인들에게 모자는 꼭 필요하다. 목도리와 마스크도 보온 효과뿐 아니라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적이므로 잘 활용한다. ◇겨울철, 넥타이 꽉 매면 뇌중풍 위험 신호고혈압 환자가 겨울에 넥타이를 너무 꽉 매면 목의 동맥이 압박돼 뇌중풍의 위험이 높아진다. 손가락 한 두개 정도가 들어가게 매고 와이셔츠 맨 위 단추는 풀어주는 것이 좋다. 여성들의 경우 가급적 치마보다는 바지를 입어 찬 기운을 막고 외부와 접촉되는 면적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정전기에 민감한 사람은 로션 등 활용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천연섬유나 순면 소재의 옷을 입도록 한다. 정전기 방지 처리 표시가 돼 있는 옷이나 구두를 선택하고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여기에 치마나 바지가 몸에 달라붙거나 말려 올라가는 등 정전기에 민감한 사람은 미리 다리나 팔에 로션 등 유연제품을 발라 놓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반코트나 점퍼 활용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10분 이상 걷는 사람들은 뒤뚱거리며 넘어지지 않도록 롱코트보다는 반코트나 점퍼를 입으면 좋다. 고어텍스 소재는 땀은 밖으로 내보내고 다른 수분이 침투하지 않으므로 겨울철 외투로는 적격이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환자는 털이 많이 날리는 앙고라 소재의 옷은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헐렁한 옷으로 혈액순환 도와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 장애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꽉 조이는 스타킹이나 속옷, 바지 등을 피하고 가급적 헐렁한 옷을 입는다. 감각이 둔해 동상이나 염증을 잘 못 느끼고 이 때문에 발이 썩을 수 있는 만큼 하이힐이나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양말을 갈아 신는 것이 좋다.<코메디닷컴(kormediletter@kormedi.com) e건강편지 자료제공>

‘천연 가습기’로 집안을 촉촉하게~

바깥 공기가 점점 차가워짐에 따라 실내 난방온도를 높이는 이 때. 실내 공기의 최대의 적은 바로 건조함이다. 난방 등 열과 바깥공기의 차단으로 인해 건조한 실내는 호흡기와 피부 등을 메마르게 하는 주요 원인. 이로 인해 환절기 질환 등에 걸리기 쉽다. 손쉽게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트는 가습기. 그러나 가습기는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지 않으면 더러워진 물때와 세균번식으로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제 집 안에 인위적인 가습기 대신 몸에도 좋고 자연에도 좋은 365일 촉촉 케어법을 시도해 보자. ◇달걀껍질에 물 담아 놓기달걀 껍질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많은데 이를 통해 물이 쉽게 증발된다. 달걀 위아래에 구멍을 뚫어 달걀을 먹은 뒤 껍질을 깨끗이 씻어 넓적한 그릇에 놓는다. 뚫은 구멍을 위로 한 후 구멍 속으로 물을 채워 넣는다. 7~8개 정도 함께 놓아야 효과가 크다. ◇미니분수 만들기실내의 직접적인 수분공급을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물을 떠놓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한창 돌아다니는 유아가 있는 집은 물을 한 가득 담아놓은 대야나 물통을 엎질러 낭패를 보기 쉽상. 이때는 적당한 높이에 어항을 놓는 것도 한 방법. 여기에 아로마 오일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는 것도 센스. 최근에는 실내용으로 다양한 미니분수가 출시돼 있어 손쉽게 집안에 자연정원을 설치할 수 있다. ◇증산작용 식물 또는 수경식물 키우기증산이란 잎의 뒷면에 있는 구멍을 통해 물이 기체 상태로 식물체 밖으로 빠지는 현상이다. 습도가 낮을수록 잎의 기공이 크게 열려 증산작용이 활발해 지기 때문에 집안이 건조하다면 화초 재배가 필수다. 공기 중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기능도 있어 일석이조. 증산작용이 뛰어난 식물에는 아레카야자, 행운목, 선인장, 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이밖에 수분을 머금고 있는 물이끼를 이용해 만든 작은 식물장식품 토피어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젖은 숯 담아 놓기숯의 기능은 다양하다. 옛 사람들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숯을 끼운 금줄을 걸고, 장의 발효를 위해 장독에 숯을 넣었으며, 정수를 위해 우물에도 숯을 넣었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수분을 방출하기 때문에 숯을 천연 가습기라 부르기도 한다. 숯을 깨끗이 씻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린 후 투명한 그릇에 물과 숯을 담는다. 물에 푹 담겨진 숯은 공기를 정화시키면서 습기를 뿜어낸다. ◇빨래는 되도록 저녁에 하기낮보다는 밤이 더욱 건조한 요즈음. 밤 사이에 젖은 빨래를 건조시키면 코를 매마르게 하는 것도 예방하고 빨래를 마지막 헹굴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집안 공기도 따뜻하게 유지된다. ◇적정 온도 유지, 자주 환기시키기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무조건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실내온도는 21~23℃가 적당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여름철에 비해 실내 오염도가 높다. 하루에 두세 번은 환기를 시켜준다. <화홍플라워(031-244-7080) 자료 제공>

입맛 돋우고 몸에 좋은 ‘장아찌’

부쩍 한 낮 길이가 짧아진 요맘 때는 출출한 허기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특히 긴긴 밤을 유혹하는 야식은 피하기 힘들다. 그러나 패스트푸드나 야식전문점에서 배달해 먹는 배달음식 등은 화학조미료와 위생상태 등을 장담하기 어렵다. 대신 주말이나 한 나절을 투자해 맛있는 밥도둑, 장아찌 요리를 담가보는 것은 어떨까.김 폴폴 나는 갓 지은 밥에 얹혀먹는 장아찌의 짜릿한 맛. 여기에 국물요리를 곁들인다면 속도 보호하고 허기도 달랠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옛 조상들도 건강식으로 즐겼다는 장아찌 요리 3선(選)의 간단 레시피를 알아보자. ◇고들빼기 김치재료:고들빼기1㎏, 실파20g, 고춧가루 50g, 멸치젓120g, 새우젓15g, 깨소금3g마늘(다진것)60g, 생강(다진것)15g, 소금①고들빼기는 뿌리가 좋은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소금물에 3일간 담가서 물을 갈아 쓴맛을 우려낸다.②실파는 4㎝ 길이로 썬다.③고춧가루에 멸치젓과, 새우젓,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고루 섞어 양념을 한뒤 실파를 넣고 양념을 섞어 버무린다. ◇무말랭이 장아찌재료: 무말랭이 1㎏, 고추장1㎏양념: 실파,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 설탕, 조청, 마늘 적당량①무말랭이는 물에 담가 불린 뒤 채반에 널어 꾸덕꾸덕하게 말린다.②망사주머니에 무말랭이를 넣고 항아리에 담은뒤 고추장을 채워넣고 두 달정도 지나면 꺼낸다.③볼에 분량의 양념재료를 담아 고루 섞은뒤, 무말랭이를 먹을 만큼 꺼내어 분량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다.(Tip 무는 뿌리보다 잎에 영양가가 더 많고 무 껍질에는 비타민C가 많아 벗기지않고 사용한다) ◇통마늘 장아찌 재료: 통마늘50알, 식초3큰술, 물6큰술, 마늘 삭힌물 10큰술, 간장1큰술, 소금1큰술, 설탕3큰술①마늘은 줄기와 뿌리를 자르고 속껍질을 한 겹 만 남긴 후 병에 담고 식초, 물을 섞어 열흘정도 삭힌다.②국물을 따라내 간장, 소금, 설탕을 비율대로 넣어 따뜻하게 하여 마늘에 붓고 한 달 정도 삭힌다.③한 달 후 국물을 따라내어 끓여 붓는것을 2~3회 반복해 완성한다.(Tip ②의 삭힌 국물은 반드시 차갑게 식혀서 부어야 아삭한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다)<전명숙 요리연구가 레시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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