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은 속설이 아니다. 그만큼 봄철은 강한 햇볕만큼이나 바람에 실려오는 꽃가루와 황사·먼지 등으로 피부 트러블이 많아지는 때. 여기에 아침과 밤 기온차가 큰 환절기 날씨는 피부의 밸런스를 깨트리기 십상이다. 봄볕만큼 환한 피부미인이 되고 싶다면, 먼저 외부로부터 받은 피부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줘야 한다. ◇꼼꼼한 세안, ‘청결’이 최선 봄만 되면 반갑지 않은 손님, 바로 황사다. 황사는 규소, 철, 칼륨 등의 산화물로 이뤄진 0.001~0.01㎜ 정도 크기의 아주 미세한 모래 성분으로 일반 먼지입자 보다 크기가 작아 모공 속 깊숙이 파고 든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비롯해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알러지를 발생시킨다. 황사에 좋은 피부관리법은 단연 ‘청결’이다. 외출 후에는 집에 돌아오자 마자 바로 꼼꼼히 세안을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뜨거운 물보다는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이 없는 정도의 물로 1차 손질 후, 저자극성 클렌징 제품을 골라 사용한다. 이때 더러움이 심한 T존 부위와 콧방울 부위를 심하게 문지르면 붉게 부어 오를 수 있으니, 손바닥을 이용해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건조한 봄철, 수분 크림으로 촉촉함 유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니 만큼 피부를 보호해 줄 보호막을 씌워줘야 한다. 보호막은 크림이 최선이다. 이 때 영양크림을 사용하게 되면 먼지가 더 잘 붙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비교적 유분이 적고 흡수가 빠른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봄철 피부수분을 관리하기 어려운 타입이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다. 피지 분비량은 많지만 수분이 부족한 이 타입은 무작정 건조함을 없애려 유분기 많은 수분크림을 잔뜩 바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산뜻하고 촉촉한 타입의 수분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수분에 메마른 피부를 위해 물방울 터지듯 시원하고 산뜻한 사용감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쿨링효과와 함께 기분까지 상쾌해 질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각질 제거는 분해요소 함유된 세안제 사용이 효과적 피부가 건조하면 턴오버 주기가 흐트러져 묵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지 않고 피부에 오랜 시간 머물게 되는데, 이것이 수분을 잃고 하얗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바로 ‘각질’이다. 봄철에는 아침저녁의 큰 기온차로 피지나 땀의 분비가 일정치 않아 각질과 여드름이 곧잘 생길 수 있다. 각질제거를 위해 보통 알갱이 형태의 스크럽(Scrub)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는 자극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대신 피부결을 정돈하는 토너와 부드럽게 각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매일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이 듬뿍 함유된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적절히 사용하면 자극이 덜하고 안정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아모레퍼시픽(http://www.amorepacific.co.kr, 080-023-5454) /권소영기자 ksy@kgib.co.kr ▲피부노화 촉진 ‘자외선’ 차단제 필수 하루 8잔 이상의 물 마셔 수분 공급 봄이 왔다고 마냥 설레기에는 황사와 자외선 그리고 바람까지 피부의 적이 만만치 않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제이앤에스 성형외과 & 피부과 의원 표원식 원장(피부과 전문의·www.mi7575.com)은 “겨울동안 비교적 적은 자외선에 익숙해져 있던 피부가 급격하게 증가한 자외선 양으로 인해 진해진 기미, 주근깨, 잡티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자외선 등 봄철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소홀히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특히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색소질환을 악화시키며,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UVA와 UVB를 동시에 막아주는 것이 좋다. 차단지수는 UVB 기준으로 SPF(sun protection factor·선 케어 지수)가 15이상인 것을 선택한다. 또한 차단 효과를 최대한 보려면 얇게 바르는 것 보다는 많은 양을 듬뿍 발라줘야 한다. 이밖에 황사 먼지나 꽃가루에 피부가 노출돼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긁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고 증상 초기에는 물을 적신 냉타올을 얼굴에 덮어두고 건조하지 않게 수분크림이나 에센스로 보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겨울동안 저항력이 떨어진 피부는 건조해지고 심한 경우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환절기인 봄은 기온차가 심해 피부의 수분도 쉽게 증발되므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봄철 피부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수분공급’이다. 하루 8잔 이상의 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더불어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도 함께 맞춰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 표 원장은 “환절기 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동안피부, 즉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위해서는 청결유지, 적절한 영양 및 수분 공급,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피부케어,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필수”라며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항상 웃는 밝은 모습이 중요하다. 찡그리면 안면의 여러 주름들이 많아지고 스트레스호르몬이 각질과 피지에 영향을 주어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게 된다. ‘웃음’이야말로 자신의 건강과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며, 동안과 피부미인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올 봄 등산복, 초경량과 자연주의가 대세 스포츠웨어 전문업체 ‘FNC 코오롱’은 올 봄 아웃도어 패션에 ‘자연’을 담았다. 지구 온난화, 로하스로 인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반영해 화산재를 주원료로 만든 ‘미네랄레’(Minerale) 소재를 등장시킨 것. 미네랄레는 기존의 친환경 섬유와는 다르게 순수한 흰색 실로 염색능력이 뛰어나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흡습(吸濕), 속건(速乾) 능력은 물론 자외선 차단(UPF50), 포도상구균 살균 효과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블랙일색이던 숯계열의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또한 올 한해 중요하게 꼽히는 아웃도어 기능성은 ‘가벼움’을 꼽을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김기관 영업팀장은 “소비자들이 등산 재킷의 중량을 자주 물어보고 그 중 초경량 재킷을 많이 찾고 있다. 초경량을 실현한 등산제품들은 등산은 물론 여행갈 때 휴대하기가 편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에 맞는 부위별 맞춤의류로 활동성 강조 산악의류 및 용품 전문업체 ‘K2’는 올 시즌 전문가 제품으로 구성된 ‘익스트림 라인’에 클라이밍(등반)용 제품들을 추가해 전문성에 주력한 제품을 출시했다. ‘익스트림 라인’은 통풍성이 좋은 소재,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 등 각기 다른 기능성 소재를 옷의 각 부위에 맞게 효과적으로 매치해 활동성과 쾌적함을 높인 전문가형 의류다. 또한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 산행 시는 물론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레포츠룩으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몸판에 통기성이 좋은 쿨맥스 메쉬 원단을 사용한 ‘EXM 긴팔 티셔츠’, 내마모성이 우수한 코듀라 원단을 사용하고, 무릎부분에 케브라 원단을 덧대 내구성을 강화한 ‘클라이밍 우븐팬츠’. 내추럴한 느낌의 써플렉스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주머니가 많아 수납이 용이해 트레킹이나 여행, 타운에서까지 다용도로 착용이 가능한 ‘트래블 재킷’ 등 실용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등산화도 꽃보다 가볍게 만들어라 등산용품 중 단단한 용품은 단연 등산화일 것이다. 올 봄 초경량 등산복이 등장하면서 등산화들도 군살빼기에 나섰다.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FLY)는 발목 위까지 오는 하이컷 등산화이면서도 신발 한 짝의 무게가 490g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 등산화와 비교할 때 무려 100g이상 가볍다. 등산화에 메쉬(MESH:그물망 조직으로 된 섬유조직)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이고, 저비중 부틸고무 소재의 아웃솔을 채택해 경량성을 높였다. 접지력이 높은 부틸고무 소재를 사용해 미끄러움을 방지해 바위가 많은 한국산악 지형에 안성맞춤 제품이다. 이밖에 다양한 등산용품들이 기능성과 첨단소재로 무장했다. 올봄 한층 똑똑해진 등산용품으로 마음과 몸이 가벼워질 수 있는 산행을 즐겨보자. <자료 및 사진 제공: FNC코오롱스포츠(02-3677-7114), K2(02-3408-9792)> /권소영기자 ksy@kgib.co.kr
3월, 새로운 만남과 미래에 대한 부푼 꿈으로 설레는 이른바 ‘새내기’의 계절이 다가왔다. 소박하고 수수한 ‘고딩패션’에서 벗어나 깔끔하고 감각적인 새내기 대학생으로 주목받고, 당당하고 멋지게 세상을 향해 소리칠 수 있는 쿨한 직장인 패션을 연출해보자. ◇스쿨룩, 꽃보다 멋지게 새내기룩의 기본은 깨끗함과 발랄함이다. 청바지나 청치마 등의 데님 아이템은 가장 쉬운 코디로 밝은 컬러의 상의와 매칭, 프레쉬한 캐주얼룩을 연출한다. 또한 체크 패턴을 활용해 스커트나 베스트 등으로 고급스런 프레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슬림한 피코트와 트렌치, 클래식한 카디건, 셔츠 등으로 간결한 실루엣과 절제된 느낌을 살려주고 색상은 네이비와 그레이를 중심으로 포인트 색상으로 레드와 그린을 써서 무겁지 않게 스타일링 해주면 새내기 특유의 밝고 화사한 느낌을 표현해 낼 수 있다. 나프나프 디자인실 이정미 팀장은 “올해 스쿨룩(School Look)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영향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어퍼 프레피룩’(일명 유피 룩(uPPy Look)·상류층 자제들의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패션스타일)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여학생들에게는 캐주얼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셔츠와 스커트 등 밝고 가벼운 느낌이 좋다. 또한 여학생들은 색상 선택이 자유로우므로 카디건, 줄무늬 셔츠, 귀여운 주름 스커트와 데님을 믹스&매치해 활동적이고 건강한 느낌을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피스룩, 당당한 이미지가 관건 신입사원은 정장 등으로 무조건 무겁게 표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슈트’가 오피스룩(Office Look)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딱딱한 인상으로 신입사원의 이미지가 고루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무난한 차림새에 개성 있는 단품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대개 여성 신입사원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짧은 미니스커트나 과감한 장식이 많아 시선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스타일보다는 겉옷과 스커트류는 단정하게 색상을 매치시키고, 속에 받쳐 입는 이너웨어를 강렬한 패턴이나 프린트로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남성정장의 경우 블랙과 그레이를 기본으로 조끼와 카디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는 스타일법.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너무 몸을 조이거나 슬림한 스타일은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불편해 보이므로 스타일은 살려주되 동선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신축성과 회복성이 빠른 섬유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추천한다. 나프나프 디자인실 이정미 팀장은 “패션도 경쟁력”이라며 “무조건 비싼 옷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스타일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이미지메이킹’ 사회초년생 성공 첫걸음 패션감각·세련된 대화법 등으로 상대방에게 호감 줘야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거울 앞에 서세요”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이미지메이킹반 김현정 강사(37)는 “21세기는 비주얼의 시대로, 자신을 가꾸는 것은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을 쓰라는 의미가 아닌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고 당당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강사는 성공 비즈니스로 나아갈 수 있는 이미지메이킹 5계명으로 ▲미소 지어라 ▲인사를 잘하라 ▲패션 감각을 키워라 ▲친절한 사람이 되어라 ▲세련된 대화법을 익혀라 등을 제안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상사와 동료 그리고 거래처 등의 각종 인적 인프라를 구축해가는 중요한 시기에는 자신의 특성을 살린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미지메이킹)이 성공의 날개를 달 수 있는 것이라는 그는 “패션의 기본은 T·P·O(시간, 장소, 상황)임을 알고 회사의 이미지에 맞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구두와 가방은 기본적으로 옷차림의 색상에 맞추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메이크업은 너무 진하거나 튀게 해 시선을 분리시키고 다중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안되며 깨끗한 피부 표현과 선명한 눈매를 표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너무 강하지 않은 핑크나 누드톤의 피치 컬러를 이용, 화사한 눈매를 연출하며 마스카라를 이용해 선명한 눈매를 표현, 립스틱은 아이 메이크업과 같은 컬러로 깔끔하게 표현하고 입술 중앙에만 립글로스를 덧발라 생동감 있고 도톰한 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 인상을 만들어 주는 데 효과적이다. 김 강사는 “직장생활은 끊임없는 경쟁의 연속으로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밝은 인상과 예의바름 그리고 세련된 매너와 패션센스가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설 명절이 코 앞에 다가왔다. 이번 설은 연휴가 길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을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설레는 마음에 비해 어려운 경제한파로 무거운 발걸음이 될 것 같다. 모처럼의 고향길, 명절 기분을 내기에는 한복이 그만이다. ‘민신홍 한복’의 민신홍 원장은 “옷을 맞추러 오는 커플들 대부분이 카탈로그에서 모델들이 입은 한복사진을 보고 고르는 데 그런 결정은 곧 후회로 연결된다”며 “한복은 자기 체형과 얼굴색과 어깨선에 맞춰 입어야 예쁜 옷맵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맞춤 한복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복은 겉으로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속옷부터 잘 챙겨 입어야 진정 멋스러운 옷”이라며 “특히 신부한복의 경우 속치마 모양에 따라 치마의 모양이 제대로 살 수 있기 때문에 한복을 구매할 시에 치마의 색상과 디자인만 보지 말고 속치마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세대 부부의 톡톡 튀는 감성 연출 전통적인 색상인 빨강과 녹색을 고수하면서 신세대 부부의 톡톡 튀는 장점을 살려 주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색상에 화려한 배자(저고리 위에 덧입는 단추가 없는 짧은 조끼 모양의 옷)를 덧입어줌으로써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신랑의 패치(patch·옷을 기울 때에 대는 가죽이나 천)와 신부의 패치 색상을 대비시킴으로써 귀엽고 깜찍한 느낌을 줘 신선함을 살려준다. ◇우아한 부부커플 도전 전통적인 색상보다는 좀 더 화려함을 표현해 주기 위해 신부한복은 빨강색 치마와 여러 가지 색상이 들어간 색동 저고리와 함께 짙은 색 계열의 털배자를 입어줌으로써 너무 튀거나 가볍지 않도록 적절한 선을 맞춰, 화사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이때, 신랑 한복은 기본적인 색상을 버리고 신부한복에 맞춰 화사한 색상으로 하는 것이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패치의 배색 또한 신랑과 신부가 대조되게 맞춤으로써 커플한복의 매력을 한껏 살릴 수 있다. ◇중년부부는 ‘단아함’으로 승부 신혼부부만 ‘커플한복룩’을 완성하라는 법은 없다. 중년의 부부들도 배색과 디자인에 약간의 변화를 줘 단아한 매력으로 베스트 커플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남성은 진한 색의 바지와 그에 대비되는 원색계열의 화사한 배자를 덧입어 색의 통일감으로 한층 더 깔끔하고 젊어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배자 가운데에는 큼직한 무늬의 패치 또는 포인트를 줘 밋밋하지 않고 세련되며 신선한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한다. 또한 여성들은 전통한복으로 우아한 중년의 실루엣을 살릴 수 있다. 진홍색 치마와 연녹색 저고리는 자칫 고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동정이나 깃 부분에 앙증맞은 무늬를 포인트로 살려 무거운 느낌을 없애고 화장법이나 장신구를 1~2개 정도로 비중 있게 곁들이면 한층 단아해 보일 수 있다.<자료제공: 민신홍 한복> /권소영기자 ksy@kgib.co.kr ▲단정한 ‘평상복’한복 못잖네 어른을 찾아뵙고 인사 드리는 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맞겠지만, 요즘은 평상복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다. 어른들께 절도 하고 일도 부지런히 도울 수 있는 옷차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성들의 경우 상·하의는 편안하게 갖추고 외투는 멋스럽게 갖춰 입어 벗고 입었을 때의 활동성을 고려할 수 있다. 외투는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한껏 멋을 부리고, 하의는 편안하고 심플한 바지나 스커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다. 하의는 편안한 스타일의 팬츠를 입거나 스커트인 경우 플레어나 주름이 잡혀 활동하기 편안한 스커트를 선택한다. 얌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스커트나 원피스의 길이는 의자에 앉을 때와 어른들께 절을 할 경우를 감안해 무릎선을 살짝 덮어주는 정도의 길이가 좋다. 남성들은 멋과 실용을 추구하는 캐주얼 정장 스타일이 무난하다. 하지만 성묘나 정중한 자리에 참석할 때에는 정장을 갖춰 입는 것이 보기에 좋다. 검정이나 네이비의 단색이나 가벼운 스트라이프 정장을 선택하면 어떤 자리든 큰 문제가 없다. 셔츠에 가벼운 카디건을 걸쳐 입으면 운전할 때는 물론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에 적합하다. 재킷 안에 셔츠대신 목 폴라 니트를 입으면 편안하고 실용적이면서도 따뜻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보다 감각적인 옷차림을 원한다면 올해 유행 전망인 소프트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심플하면서도 은은한 빛이 감도는 럭셔리 한 느낌이 나는 그레이 계열 슈트를 입는 것도 좋다. 이때 셔츠는 단색으로 깔끔하게 코디하고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되 폭이 좁은(7~8㎝) 내로우타이가 인기인만큼 함께 코디하면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을 연출할 수 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새하얀 설원. 그 속에서 짜릿한 스릴감을 즐기는 겨울 스키어들의 시즌이 돌아왔다. 성큼 다가온 겨울로 인해 스키장들은 일제히 개장과 함께 스키어들을 맞을 준비에 부산하다. 인공 눈이 분수처럼 뿜어져 내리는 스키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장면은 스키어 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겨울을 꿈꾸는 이들의 로망이다. 올 겨울 스키장의 영원한 로망, 스키족과 스노우보드족의 패션을 알아보자. 올 겨울 스키&보드복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무게를 줄임)과 슬림화다. 경량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몸에 더욱 피트되기 때문에 패딩의 중량을 줄이고도 보온성은 더 뛰어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더욱 경쾌한 활강이 가능하다. 칼라는 블랙, 화이트 칼라는 물론 골드, 오렌지, 블루, 핑크, 퍼플 등 화사한 칼라와 기하학적인 프린트로 활동성을 강조한 패턴이 눈길을 끈다. 헤드(HEAD) 이효정 디자인실장은 “올 스키&보드복은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하다. 특히 인체공학적 패턴을 바탕으로 다양한 절개선이 강조되며, 활동성을 더욱 강조한 기하학적인 과감한 패턴과 칼라도 눈길을 끈다”고 말하면서 “특히 다양한 디테일과 기술이 접목된 초경량 소재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가 하면, 주머니와 박음선 부분은 웰딩(눌러박음)처리를 통해 눈과 비로부터 완벽한 방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한 “‘히텍스’ 섬유를 적용해 7시간까지 발열기능이 지속되는 스마트 보드복이 올 시즌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도성 고분자를 섬유에 적용해 통전시 열을 발생시키는 발열 스마트 섬유인 히텍스는 섬유 자체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체온및 습도가 일정하게 조절된다. 특히 외부 환경 온도에 따라 최저 35도에서 최고 50도까지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무선 리모컨 기능이 있어 활동 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최대 7시간까지 발열 상태가 유지돼 동절기 장시간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며 스키복에도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제품이 강세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멋진 스키패션만큼 중요한 것이 스키장비이다. 스키에서 사용하는 장비에는 스키, 스키부츠, 바인딩, 폴(스톡) 등이 있고 그에 부가해 스키왁스, 고글, 선글라스, 장갑, 모자, 스키웨어 등의 용품들이 있다. 스키 테크닉에 관한 지식과 함께, 장비에 관한 지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자료 및 사진제공 HEAD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수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패션센터 패션아트홀에서 진행되는 ‘2008 대학패션위크’에 참가한다. ‘2008 대학패션위크’는 서울 및 수도권 12개교를 선정, 졸업작품 패션쇼와 의상 전시회를 가진다. 또한 패션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 기업 인턴십 및 취업 지원을 통해 패션학과 학생들의 사회진출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이상희 교수는 “이번 2008 대학패션위크를 통해 학생들에게 패션시장의 흐름과 규모를 알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수원대학교 패션학과 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거울 앞에서 A씨는 초조하다. 오늘은 분위기 있는 와인파티라는데, 어떤 차림새가 어울릴까? 거울 앞에서만 벌써 한 시간째, 시간은 다가오는데….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연말 모임이 잦은 11월이다. 꼭 화려한 파티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친구들과 편한 장소에서의 모임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장소에서 무드를 살리는 만남이 계획됐다며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화장법으로 단장해 보자. ▲와인 파티 등 특별한 모임 대부분 드레스를 갖춰 입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의상에 어울리는 화장이 중요할 수 밖에. 먼저 부드러운 펄감으로 건강하게 빛나며 생기 있게 연출하고, 조명 빛을 받은 듯 화려하게 빛나는 골드 펄감과 다크한 카키빛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강조한다. 특히,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벨벳 텍스처의 화려한 핑크 펄이 빛나는 와인 빛 입술이 포인트. 립 파우더 틴트 중 입술 컬러를 보정해주고 촉촉하게 케어 해주는 립 프라이머인 립 베이스 핑크 베이지를 브러시를 이용해 입술에 얇게 펴 바른 후 핑크 펄감이 화려하게 빛나는 매끄럽고 선명한 와인 빛 립 파우더 클럽 와인을 팁 브러시를 이용해 입술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펴발라 선명하면서 매끄러운 벨벳 텍스처의 립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친구들과의 송년모임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편안한 속내를 이야기하는 시간, 예의 평범한 차림새라면 화장법을 달리해 분위기를 바꿔보자.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처럼 개성 있고 발랄해 보이기까지 하는 메이크업이 있다. 친구들과의 모임을 위한 메이크업은 깨끗한 피부 표현에 물감으로 물들인 듯 생생하면서 틴티드한 핑크빛 입술 표현이 제격이다. 깨끗한 피부표현을 위해 고급스러운 펄감이 건강하고 생기있는 피부로 연출해주는 쉬머링 메이크업 베이스 EX를 광대뼈, T 존등 얼굴에 빛이 반사되는 부분 위주로 바른 다음 미네랄 멀티 베이스를 발라 윤기있고 매끄러운 피부로 표현한다. 립메이크업의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컬러를 촉촉하게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는 모이스처 글로스 립스틱(210호) 샤이니 피치를 브러시에 충분한 양을 취해 입술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볼륨감 있게 펴발라 사랑스러운 입술로 표현한다. ▲격식을 갖춘 부부동반 모임 남편의 상사나 친구들, 동료직원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에는 아무래도 우아한 화장법이 좋겠다. 특히 격식을 갖춘 모임의 경우 쉬크함이 느껴지는 눈매와 고급스러운 립표현은 자신을 한결 돋보이게 한다. 피부 메이크업은 기본적으로 깨끗하고 단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으로는 먼저, 부드러운 눈썹으로 표현하기 위해 오토아이브라우 펜슬로 눈썹 결을 따라 빈 곳을 채워주듯 자연스럽게 그린 다음 뭉침이나 가루날림 없이 피부에 밀착되는 리퀴드 섀도 듀오 피버 골드를 내장된 브러시로 눈 두덩이에 바른 다음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리며 그라데이션하여 골드 빛 화려한 펄감을 연출한다. 피버 카키를 다소 두꺼운 아이라인을 그리는 느낌으로 그린 후 퍼펙트 볼륨마스카라 블랙으로 한올 한올 컬링된 인형 속눈썹 같은 속눈썹으로 표현한다. 립은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벨벳 텍스처의 화려한 핑크 펄이 빛나는 와인 빛 입술로 마무리한다. ▲동창회 등 단체별 모임 동창생들과의 만남 만큼 즐거운 만남이 또 있을까. 조금은 섹시하게 조금은 엘레강스하게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 보자. 비결은 신비로운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에 있다. 다채로운 조명을 받은 듯 오묘하게 빛나는 그린 펄감의 화려한 핑크 컬러와 다크한 퍼플빛 아이라인이 강조된 눈매는 송년 모임에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글로우 온 아이섀도 1호 피버 핑크를 아이홀 부분에 톡톡 얹듯이 바르고, 아이디자이너 펜슬 블랙(79호)으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꾸듯 아이라인을 그리면서 눈꼬리 부분을 길게 빼어 그린다. 언더라인에도 점막까지 메꾸어 커보이는 눈매를 연출 한 후 피버 퍼플 아이라인 위에 그라데이션 하며 얹어 주는데 눈 꼬리 부분은 약간 두껍게 그려 그라데이션 한다. ▲손님을 집으로 초대했다면 마치 뉴요커처럼 정말 친한 지인들만 초대한 조촐하고 편안한 파자마 모임의 경우 짙은 화장은 금물. 그렇다고 화장을 안 한 듯 보이는 것은 싫고, 실내에서 맨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자니 부담스럽다. 화장기 없는 듯한 파자마 파티는 피부표현이 가장 중요하다. 내추럴한 피부표현을 위해 건강하고 생기있는 피부로 연출해주는 쉬머링 메이크업 베이스 EX를 광대뼈, T존 등 얼굴에 빛이 반사되는 부분 위주로 바른 다음 미네랄 멀티 베이스를 발라 윤기있고 매끄러운 피부로 표현한다. 그 후 알케미 파운데이션을 소량 사용해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표현을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약간의 펄이 첨가된 미네랄 파우더를 이용해 보송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한다.<자료제공: 헤라>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시간·장소·때에 맞는 주얼리 선택법 패션에 맞는 주얼리 코디를 생각한다면, 3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바로 T(time, 시간), P(place, 장소), O(occasion, 경우, 때) 이다. 주얼리는 치장하는데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띈다. T·P·O에 어울리는 주얼리 코디에 대해 미니골드 ㈜HON 마케팅 기획실 김현미 홍보담당은 올 겨울 파티에 어울리는 주얼리룩으로 블랙과 퍼플의 화려함을 강조했다. 그는 “파티룩에서 시크한 세련됨을 뽐내기 위해서 첫째로 명심해야 할 것은 너무 과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 패션이 화려하면 메이크업과 주얼리를 약하게 코디해야 하고, 반대로 패션이 심플하면 메이크업이나 주얼리로 포인트를 줘야 한다. 대개 파티룩으로 퍼(모피), 가죽, 실크 등 화려한 패션이 많이 애용되고 있으나 주얼리는 대게 단순하고 심플하되 전체적인 패션에 맞는 우아함을 살릴 수 있도록 코디해야 한다”며 조언했다. 그는 또 “사람의 시선이 모이는 얼굴 주변에 귀걸이와 목걸이를 모두 강하게 배치하면 역효과만 불러 일으키니 귀걸이가 크고 화려하면 목걸이는 약하게, 반대로 목걸이가 화려하면 귀걸이는 약하게 코디해야 한다”고 말했다.<자료제공: 미니골드> /권소영기자 ksy@kgib.co.kr MP3·휴대전화도 쏘~옥… 넉넉해진 ‘빅클러치백’ 연말연시 모임이나 특별한 행사에 어울리는 옷차림 제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 아이템이 바로 손가방이다. ‘클러치백’이라는 영어로 더 자주 불리면서 ‘패셔니스타’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할 주요 아이템이 됐다. 송년 모임이 잦은 계절 클러치백 하나면 굳이 신경써서 차려입지 않아도 옷발이 확 산다. 패션쇼에 참석한 여자 연예인들이나 레드 카펫을 밟고 선 여배우들의 손에 어김없이 들려 있던 클러치백은 예쁘기는 하지만 립스틱 하나 들어가기도 벅찰 만큼 크기가 작고 폭이 좁다는 게 단점. 그러나 요사이 화장품뿐 아니라 MP3와 휴대전화 등 이것저것 챙겨 넣어야 할 것이 많은 신세대 여성들에게 맞게 품이 커진 클러치백도 많아졌다. 디자인도 똑딱이가 달린 동전지갑 모양, 가방을 가로로 접으면 클러치 백으로 사용하다가 펼치면 토트백으로 쓸 수 있는 다기능 핸드백도 있다.
날씨가 제법 매섭다. 추동 준비는 패션에서부터 시작된다. 솜방울이 방울방울 달린 포근한 털모자와 벙어리 냉가슴 앓듯 애잔하다고 하는 귀여운 벙어리장갑, 그리고 목까지 새어오는 찬바람을 충분히 막아주는 목도리까지, 겨울 필수 아이템 삼총사를 만나보자. 1. 모자 올 겨울에는 두꺼운 털모자 보다는 가을, 겨울에 두루 애용할 수 있는 ‘비니’ 모자를 선택해 보자. 비니모자는 영국의 미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자주 썼다고 해 일명 ‘베컴모자’ 라고도 불린다. 니트나 헝겊 재질의 두건식으로 쓰는 비니모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애용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겨울에는 보온성이 가미된 니트류의 비니모자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비니모자를 코디 할 때에는 캐주얼룩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후드가 달려있는 카디건과 귀여운 스커트, 그리고 앙증맞은 미니백을 크로스해 매치한다면 개성만점 센스쟁이! 2. 장갑 새하얀 눈을 닮은 흰색 털실로 짜넣은 무늬만큼이나 포근한 장갑. 모던 쥬스의 ‘벙어리 장갑’의 가사처럼 마주잡은 손의 온기만으로도 가슴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장갑은 올 겨울 좀 더 화려해 진다. 오렌지, 레드 계열의 화사한 색감에 한층 짧아진 숏 가죽 장갑은 손목선을 아예 드러낸다. 또 털로 짜넣은 무늬에 긴 끈으로 연결돼 잊어버릴 염려가 없는 벙어리 장갑도 여전히 인기 추세. 3. 머플러 지난 2005년 욘사마 열풍을 일으키며 일명 꽈배기 머플러로 유행을 탄 머플러는 유행 아이템. 욘사마와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두께는 얇고 보온성과 색감이 예쁜 캐시미어 제품을 선택한다. 반대로 두꺼운 털로 직조되고, 꽈배기 무늬 등이 들어간 길이 2m 정도의 롱 머플러를 목 주위에 걸치듯 내려뜨리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올 겨울 도시에 정글룩이 상륙한다. 애니멀 프린트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패턴은 한층 더 활발하고 섹시한 패션을 제안한다. TOPGIRL 홍보실 김혜원 팀장은 “섹시함을 강조하고자 한다면 애니멀 프린트의 아이템과의 과감한 매치가 중요하다. 또 퍼(fur·털) 머플러 등은 원피스나 코트에 포인트로 활용, 고급스러우면서 화려한 느낌을 줄 수 있어 파티와 모임이 많은 연말에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것”라고 말했다. 겨울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퍼(fur)제품 또한 젊어지고 가벼워지고 있다. 복부인을 연상시키는 두텁고 둔해보이는 퍼는 점점 슬림해지고 색상 또한 화려하다. 김 팀장은 올 가을 베스트 코디법에 대해 “긴 퍼 코트나 두툼한 퍼 자켓보다는 퍼 소품과 퍼 베스트 등이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면서 “짧고 귀여운 스타일의 퍼 베스트는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에 가볍고 보온성은 뛰어나 티셔츠나 니트 위에 매치하면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느낌으로 연출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취업 관문의 마지막인 면접에서 그동안 준비하고 쌓아온 실력만큼 중요한 것은 첫인상이다. 자신감 있는 태도와 함께 깔끔하고 호감가는 외모는 면접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너무 튀는 개성보다는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단정한 옷차림이 무난하다. 코오롱패션 변선애 디자인 실장은 “깔끔한 인상을 주는 감색이나 검은색 계열의 정장에 흰색이나 푸른색 계열의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직종이나 지원하는 기업의 문화에 따라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무원이나 대기업, 금융권은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가진 경향이 많아서 정직함과 신뢰, 깔끔한 느낌을 표현하는 심플한 스타일이 가장 좋다. 검은색이나 회색의 무채색 계열에 흰색 혹은 밝은색 와이셔츠를 받쳐 입으면 단정하다. 여기에 비슷한 계열의 넥타이를 톤온톤으로 매치하면 이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지루한 느낌이 든다면 보라색으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정보통신이나 벤처기업 계열이라면 좀 더 진취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다. 단색이나 무채색 계열의 정장도 좋지만 광택감이 있는 회색 정장을 몸에 꼭 맞게 입으면 꼼꼼하고 지적이면서도 활동적으로 보인다. 회색 계열의 정장에 연한 분홍색이나 푸른색 계열의 셔츠를 입으면 세련되고 진취적인 느낌을 더한다. 연분홍 셔츠에는 좀 더 진한 분홍 타이를, 보라색 셔츠에는 푸른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좋다. 광고나 패션업계라면 좀 더 과감하게 개성을 표현해 감각적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의와 하의가 구별되는 세퍼레이트 수트에 도전해 볼 만하다. 지나친 연출보다는 검정 바지에 회색 재킷, 또는 회색 바지에 검정 재킷처럼 무채색 계열로 톤온톤 코디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보라색 계열의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거나, 검정 셔츠에 검정 넥타이를 코디해 세련된 감각을 보여줄 수 있다. 엠비오 민정호 디자인 실장은 네이비나 그레이 컬러의 비즈니스 재킷에 스트라이프 셔츠에 재킷과 유사 계열로 명도차가 있는 바지를 추천했다. 옷차림에 자신이 없다면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면 된다. 무늬가 있는 옷보다는 단순한 스타일이 좋다. 회색 정장에 하늘색 셔츠를 입는 경우 넥타이는 회색이나 하늘색 중 한 가지를 선택하되 반드시 셔츠보다 어두운 색으로 고른다. 양말은 반드시 바지와 같은 색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구두는 검은색이 무난하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면접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과한 연출은 면접관에게 ‘비호감’ 지수를 높이므로 금물이다. 피부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면 피부톤을 정리하기 위해 비비크림을 얇게 발라주는 정도는 시도해 볼 만하다. 입술이 거칠어져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립밤을 챙겨 바른다. 헤어스타일은 약간 짧은 듯한 길이에서 젤이나 스프레이를 이용해 단정하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