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사이즈 코트로 감각있게 트렌디한 퍼로 사랑스럽게

겨울에 들어선다는 입동을 불과 닷새 앞두고, 뚝 떨어진 기온에 머리끝부터 한기가 느껴진다. 본격적인 겨울채비에 나서야 할 때다. 그 중에서도 겨울옷에 시선이 꽂힌다. 겨울옷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코트. 올 겨울 코트는 다양한 스타일이 유행해 마음과 몸에 맞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어 더욱 좋다. 여기에 복고바람도 불어 자신의 체형과 느낌에 맞는 맞춤 겨울 코트를 선택할 수 있다. ◇올 겨울코트, 복고바람 거세게 분다가을에 이어 겨울에도 복고바람이 거세다. 1940년대와 1980년대 스타일이 되살아나고 있다. 1940년대 거리패션을 점령했던 군복스타일의 밀리터리(MILITARY) 코트와 1980년대 커다란 담요를 걸친듯한 오버 사이즈(Over Size) 코트가 쇼윈도를 점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허리를 바짝 졸라맨 벨티드 코트, 단추도 숨기고 옷깃조차 없앤 간결(미니멀)한 코트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캐시미어 소재가 사랑받는다소재는 지난해까지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알파카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캐시미어가 뜨고 있다. 캐시미어는 섬유의 다이아몬드로 꼽히는 최고급 소재다. 또 클래식한 분위기의 트위드와 헤링본 소재도 예년보다 많이 나와 있다. 특히 트위드는 34가지 색상의 실을 꼬아 만들어 더욱 화려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다양한 퍼(fur)로 코디해도 멋진 엣지걸올해의 인기 아이템인 블랙의 모던한 H라인 원피스나 약간은 짧은 듯한 러블리 캉캉이 원피스에 퍼 베스트를 매치한다면 러블리하고 프리티한 여인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또한 연말이면 잦아지는 모임, 남자친구와 함께 갈 때 당신을 한결 돋보이게 할 퍼 아이템의 달콤한 스타일링 매치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기에 충분하다. ◇얼굴 라인 고려해서 디자인을 골라라턱이 각진 사각형 얼굴에는 답답해 보이는 네크라인은 절대 피할 것. 얼굴을 강조해 자칫 더 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V라인으로 깊게 파인 네크라인이 좋다. 얼굴이 작고 동그랗다면 네크라인에 크게 구애받지 않지만 깃이 목 위로 올라오는 스탠딩 칼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이 더 동그랗고 커 보일 수 있기 때문. 날카로워 보일 수 있는 마름모형의 경우 부드러워 보이는 라운드 칼라의 코트가 적당하다. ◇힘 있는 모습 원한다면, 오버사이즈 코트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허리나 소매 끝단에 주름을 넣어 볼륨감을 더한 오버사이즈 코트가 제격이다.볼륨이 있는 코트는 심플한 핫팬츠나 배기 팬츠 등과 입어야 전체적인 실루엣이 Y자 모양이 돼 여성스러우면서도 파워플한 1980년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우아한 여성미에는 벨티드 코트우아한 여성미를 원한다면 벨티드 코트를 눈여겨보자. 클래식한 로맨틱 룩의 유행으로 허리가 강조되는 X자 실루엣이 뜨면서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허리는 딱 맞으면서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피트 앤 플레어(FIT&Flare) 스타일, 원피스를 닮은 드레스 코트 스타일, 롱재킷 같은 클랙식 스타일이 있다.

올 가을 잇아이템 ‘부츠’

올 가을, 다리에 힘주는 섹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엣지녀가 되기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잇아이템은 바로 다리를 예뻐 보이게 만들어주는 부츠. 여기에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레깅스와 믹스매치하면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패션의 마침표, 올 가을 유행 부츠를 알아보자.가을과 겨울옷에 맞게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부츠는 그중에서도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와 매치해 신으면 날씬한 다리를 강조할 수 있고 섹시하고 트렌디한 코디 연출도 가능하다. 특히 아찔하게 높은 60㎝ 킬힐 롱부츠, 패션부츠, 통가죽 부츠, 워싱부츠, 승마부츠 등이 저마다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아름다운 각선미를 드러내 준다. 옆 지퍼 장식이 있어 신고 벗기가 편한 베이직 앵글플랫은 플랫굽이 낮아 착용감도 좋고, 깔끔한 블랙과 세련된 브라운 색상으로 어느 옷에 코디해도 잘 어울린다.여기에 요즘 극장가와 브라운관을 휘저으며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여전사 이지미의 강렬한 파워걸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부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명, 파워부츠가 그것. 일반적으로 길다고 생각되는 롱부츠의 기장을 능가하는 싸이하이 부츠는 꿀벅지 열풍과 함께 다리와 허벅지 부분을 가죽으로 감싸 올려 강한 여전사 이미지를 부각시킨다.하지만 꼭 긴 부츠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기장이 짧은 부츠와 미들부츠도 스타일리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을 패션의 완성은 이제 유행이 아니라 센스. 적절하게 코디한 슈즈 코디로 패셔니스타 반열에 올라보자.

‘가을 침구’ 금빛으로 물들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에 저절로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만 싶은 계절이다. 주부들도 덩달아 마음이 바빠지는 때. 옷장과 이불 속 옷가지와 소품들을 정리하다 보면 썰렁한 집안 꾸미기에도 눈길이 쏠린다.가을엔 대개 차분하고 따뜻한 컬러인 갈색톤이 주류를 이루지만, 온통 갈색계열로 집꾸미기를 시도한다면 센스가 없다. 올 가을은 지난해부터 불어온 럭셔리 하우스 바람이 이어져, 장식품에서부터 가구까지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골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보라색과 골드의 믹스매치는 더욱 화려하면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특히 2006년 런칭한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홈 패션 브랜드 앙드레김홈(Andre Kim Home)이 다시 사랑을 받으면서 소재와 디자인면에서 과감하면서도 고급스럽되, 60수 사틴으로 짜여진 면 100% 코디감은 흡수성과 통기성을 자랑하며 편안한 침구를 설계한다.여기에 고급맞춤숍에서 볼 수 있는 아일렛 커튼을 세트로 달아 자연스러운 주름과 쟈가드 원단을 사용, 포인트 벽지 효과도 함께 노릴 수 있는 맞춤 아이템이다.그러나 디자인이나 컬러에만 눈길을 쏟는다면, 실용성을 놓칠 수 있으므로 세탁방법, 제품의 무게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베갯솜이나 이불솜 등 속통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 소재 자체가 가볍되 보온성은 뛰어난 제품을 선택한다. 이때 품질이 좋을수록 바스락거리는 잡소리가 없는 것이 통기성이 좋은 것이다.

환절기 옷장 수납법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요즘, 한낮과 저녁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던 카디건과 가을 재킷을 꺼내 옷걸이에 걸고 여름 반팔 옷들은 잘 세탁해 정리해둬야 한다.계절이 지난 옷들을 깔끔하게 손질하고 실용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옷장 수납법을 소개한다.◇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려라목이 눈에 띄게 늘어났거나 보풀이 생겨 없어지지 않는 옷은 아깝다고 남겨둬 봤자 자리만 차지하고 내년에도 꺼내 입기 어렵다. 차라리 과감하게 버리자.그러나 면 티셔츠나 칼라가 있는 반팔 남방은 날씨가 추워져도 겹쳐 입거나 받쳐 입는 등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므로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자주 입게 될 옷들은 꺼내고 넣기 편리하도록 눈높이에 놓아 둔다. ◇땀풀기섬유 유연제를 제거하라여름 옷은 지금 보관하면 내년 초여름까지 오래도록 입지 않고 두게 되기 때문에 세탁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옷에 배기 쉬운 오염물 중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땀과 피지다. 또 땀이 배기 쉬운 목이나 손목, 겨드랑이 부분을 세심하게 세탁해야 하는데 뿌리거나 바르는 타입의 부분 세척제를 미리 발라뒀다 물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상자 바닥엔 신문지, 옷걸이에는 옷 커버오랫 동안 옷을 보관하기에는 종이상자가 가장 좋다.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는 옷장 문을 여닫을 때마다 빛에 노출돼 색이 바랠 수 있다. 종이상자 바닥과 위에 신문지를 깔아 두면 방충제 및 방습제 역할을 해 옷을 보송보송하게 보관할 수 있다.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옷은 커버를 반드시 씌워야 한다. 고리 쪽 입구가 좁은 것이 좋으며 흰색, 검정색 옷은 비닐 커버보다 빛이 덜 비치는 부직포 옷 커버를 이용해야 탈색을 막을 수 있다.

난방용품에 눈이 가네

일교차가 10도씩 이상 나는 요즘. 대형마트와 난방업계도 이에 발맞춰 난방용품을 대대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난방가전이 지난해에 이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난방용품의 다양한 종류와 구매 요령을 알아보자. ◇전기요 및 전기매트전기요는 예전처럼 뻣뻣하고 누런 색 일변도의 전기요는 찾아보기 힘들다. 질감이 부드럽고 색상도 다양해 이불과 구분하기도 힘들다. 또 녹차 비타민 전기요, 황토음이온 전기요, 은나노항균 전기요 등 다양한 기능과 핑크팬터 전기요처럼 어린이용 전기요도 등장했다. 전기요는 4만~8만원대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참숯과 황토가 첨가된 원단을 사용해 항균, 탈취,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사 등의 기능을 갖춘 고급 제품은 40만원대를 웃돌기도 한다. 전기매트는 하루 8시간 사용하더라도 전기료가 월 4천원선이어서 경제적이다. 급속 난방이 가능해 5~10분이면 60도까지 올라간다. 최근에는 커버분리형이 나와 물세탁도 가능하다. 특히 자동온도조절기능이나 새벽에 자동으로 온도를 올려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가스히터, 15~20평에 적당 선풍기형 히터, 권장 평수보다 큰 모델로전기매트, 자동온도 조절 제품이 편리 디지털 가습기, 살균기능 탁월 ◇히터 및 온풍기난방용 가전제품은 크게 가스히터, 온풍기, 전기히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스히터는 15~20평 정도에 적당하며, 통풍이 잘 되는 사무실이나 주택에서 사용해야 한다. 전기 온풍기는 유해물질 발생이 적어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이 적당하다. 크기도 다양해 2만원대의 미니 온풍기부터 벽걸이용 온풍기, 벽난로 모양의 온풍기, 리모컨 조작 온풍기 등도 있다.가정에서는 이동이 편리한 선풍기형이 좋다. 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난방비가 많이 들고 발열량이 낮은 편. 9~11평 정도의 공간에 적당하며 권장 평수보다 큰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가습기히터나 온풍기 등을 사용할 경우 실내 습도와 환기가 문제가 된다. 가습기는 차가운 김을 발산해 습도를 조절하는 초음파식과 더운 김을 이용하는 가열식, 2가지 방식을 혼합한 복합식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초음파식은 전기요금은 낮고 분사량이 많다. 물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가열식은 세균걱정이 없어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지만 전기료가 초음파식의 2배. 특히 올해는 디지털형 가습기의 인기가 좋다. 현재습도와 희망습도를 자동 조절해 주며, 살균기능과 분무량 면에서 탁월한데다 소음도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 가을 메이크업… 깊고 그윽하게

깊어가는 가을색만큼이나 고운 물 들이고 싶은 화장. 특히 엣지녀의 인기를 타고 고혹적이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는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이 대세다. ◇올 가을, 스모키룩을 연출하라최근 종영된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와 인기그룹 2NE1의 인기에 발맞춰 강렬하고 전사적인 이미지의 강한 여성상이 부각되면서, 패션과 메이크업에도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스모키룩 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스모키룩은 컬러가 다양하다. 그레이컬러 뿐만 아니라 럭셔리한 골드와 페미닌한 무드의 바이올렛 스모키의 환상적인 컬러 바리에이션을 보여 주는 강렬한 메이크업룩이 올 가을 스타일리더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국제대학 뷰티디자인과 박선영 교수는 특히 올 가을 엣지있는 뷰티메이크업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아이섀도 테크닉을 제안한다.▲럭셔리한 골드 스모키를 위한 아이섀도 테크닉=크리미한 질감의 브라운 섀도를 아이라인을 따라 펴 바른다. 화려한 골드 펄감의 아이섀도를 브러시로 블랜딩한 뒤 눈두덩 전체와 언더라인까지 발라준다.▲페미니한 무드의 퍼플 스모키를 연출하는 아이섀도 테크닉=크리미한 질감의 퍼플 섀도를 눈매를 따라 아이라인과 점막을 채워 주고 언더라인의 꼬리부분을 좀더 진하게 그라데이션 해준다. 화려한 바이올렛 펄감의 아이섀도와 연 핑크계열의 섀도를 브러시로 블랜딩한 뒤 눈두덩 전체와 언더라인까지 발라준다. ▲카키그린의 고혹적인 스모키 연출을 위한 아이섀도 테크닉=크리미한 질감의 카키 펜슬로 아이라인을 따라 그려주고, 언더라인 점막까지 채워준다. 은은한 카키 펄감의 아이섀도를 브러시로 블랜딩한뒤 눈두덩 전체와 언더라인까지 발라준다.이밖에 스모키룩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아이라인. 펜슬타입은 초보자에게도 아이라인을 쉽게 그릴 수 있고 손으로 쓱쓱 문질러 번지는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브러시는 정교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때 효과적이다. 또한 길고 짙은 속눈썹은 스모키아이와 어우러져 눈매를 더욱 깊고 강렬하게 연출해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더욱 깊은 눈매로 만들어준다.

몸에 좋은 가을 별미 “입맛 당기네~”

일교차가 10도씩 나며 찬 바람에 으슬으슬 한기까지 느껴지는 요즘, 뭣보다 따뜻한 온(溫)자가 들어간 것들이 그리워진다. 그 중에서도 뜨거운 국물 후후 불어대며 이마에 송글송글 맺히는 땀방울까지 닦아내면 속까지 든든해 지는 가을 음식이 최고다. 특히 요즘에는 대하가 제철로, 각종 대하를 이용한 요리들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오징어와 새우의 만남 해물전골오징어새우꽃게 등 여러 가지 해물에 채소를 넣고 끓인 음식이다. 전골은 즉석에서 끓여가며 먹는 음식으로 동식물성 재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재료=오징어 마리, 새우 4마리, 꽃게 1마리, 굴 50g, 조갯살 50g, 홍합 50g, 물 3컵, 소금 작은술, 양파 ⅔개, 무 100g, 청고추 15g, 홍고추 1개, 파 10g, 미나리 30g, 쑥갓 30g, 물 4컵▲양념장=청장 1큰술, 고추장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큰술, 후춧가루 ⅛작은술▲만드는 방법①오징어는 배를 갈라 먹물이 터지지 않게 내장을 떼어 내고 껍질을 벗겨, 몸통 안쪽에 폭 0.3㎝ 정도의 간격으로 손질한다.②새우는 씻어서 꼬치로 등 쪽에 있는 내장을 빼내고, 꽃게는 솔로 문질러 씻은 후 등껍질과 모래주머니를 떼어내고 4등분으로 자른다. 굴과 조갯살홍합은 소금물에 살살 씻어 건진다.③분량의 야채를 손질한 뒤, 전골냄비에 해물과 무양파를 담고 양념장과 물을 부어 센불에 10분 정도 끓인 뒤, 고추와 미나리를 마지막에 넣고 2분정도 끓인 후 쑥갓을 넣고 불을 끈다. ◇깔끔, 담백, 고소한 맛 도미맑은탕얼큰하고 시원한 생선탕만큼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가을 아이템도 드물다. 가을에 가장 살이 오르고 기름져 최상의 맛을 내는 도미를 이용한 메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웰빙식이다.▲재료=물 500㎖, 도미 1마리, 요리술 1큰술, 다시마호박당근 적당량, 소금 약간▲만드는 방법①도미는 머리를 자르고 살을 발라내 손질한다.②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도미뼈를 넣어 우려낸다.③요리술을 넣고 국물을 충분히 우려낸 후, 다시마와 도미뼈를 건져낸다.④육수에 손질한 도미살을 넣고 끓인다.⑤호박과 당근, 채소를 넣고 끓이면서 기호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맛있는 대하치즈구이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요리가 바로 대하다. 가을전어가 강세이지만 비린맛을 싫어하는 신세대들의 입맛에는 고소하면서도 럭셔리한 스타일의 대하를 이용한 구이요리가 인기. 여기에 모차렐라치즈의 부드러운 풍미도 입맛을 자극한다.▲재료=대하 6마리, 백새우살 150g, 모차렐라치즈 , 라임 1개, 녹말가루소금흰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새우양념=다진 청피망다진 양파다진 당근 3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청주 2큰술씩, 소금흰후춧가루 약간씩▲만드는 방법①대하는 껍질째 등을 갈라 양쪽으로 펼친 후 내장을 빼고 칼끝으로 두드려 소금, 흰후춧가루로 밑간한다.②백새우살은 내장을 빼고 곱게 다진 다음 분량의 새우양념을 넣고 끈기가 생기도록 치댄다.③대하에 녹말가루를 묻힌 뒤 다진 백새우살과 모차렐라치즈를 올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노릇하게 굽는다.④구운 대하 위에 파슬리 가루를 뿌리고 반으로 자른 라임을 함께 낸다./권소영기자 ksy@kgib.co.kr

‘ZARA’ 수원 상륙’

세계 최고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ZARA 매장이 서울에 이어 경기 남부권 유통가에서는 처음으로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 상륙한다.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점장 오일균)에 따르면 ZARA는 25일 그랜드 오픈을 통해 여성복과 남성복 매장을 선보인다.또 캐주얼부터 포멀 웨어까지 방대한 양과 다양한 스타일의 풀 컬렉션을 모두 선보이며 오픈 당일 패션 모델 송경아의 ZARA 오픈 기념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해 이번 가을과 겨울에 한층 더 쉬크하고 엣지있는 패션 스타일링법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전 세계에 패스트패션 신드롬을 일으킨 패션 브랜드 ZARA는 일주일에 2번씩 매장에 신상품을 공급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어 젊은 층을 비롯해 중년층까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ZARA(www.zara.com)는 1975년 스페인 아 꼬루냐(A Coruna)에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전 세계 73개국주요 도시에 1천53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Zara의 Creative Team은 250명이 넘는 전문가로 구성돼 대중과 긴밀하게 작업하면서 고유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매장에서 얻은 정보는 매장의 디자인 팀에게 제공되며 고객의 요구사항과 의견이 그대로 전달돼 시장변화에 빠르고 융통성 있게 대응하는 한편 신제품이 일주일에 두 번 매장에 도착하는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제품 혁신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의 인테리어와 윈도우 등 매장 디자인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윤혜성기자 yhs@kgib.co.kr

지친 피부에 휴식을

손- 핸드크림 듬뿍 발라 마사지 얼굴- 꼼꼼히 세안 후 수분공급 다리- 찬물더운물로 혈액순환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나면 피부가 한층 거칠어지기 쉽다. 시댁과 친정을 오가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거리 이동이 피로를 쌓이게 하고, 기름기가 많은 명절 음식을 먹고 나서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조창한 라마르클리닉 분당점 원장은 명절 기간 동안 갑작스레 변한 스케줄 때문에 평소의 생체리듬이 깨져 전반적인 신체 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며 이럴 때는 아로마테라피입욕스파 등으로 신체를 이완시키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거나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특히 명절에 가장 고생하는 곳이 바로 손. 하루 종일 요리하고 설거지하느라 물 마를 시간이 없고 맨 손으로 세제에 자주 노출되면 손바닥 피부가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주부습진에 걸릴 수 있다. 손은 피부가 얇아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각별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일단 기름과 세제가 남아 있는 손은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고, 핸드 크림을 듬뿍 바른 뒤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꼼꼼히 마사지를 해준다. 명절 기간 동안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깨져버린 생체리듬은 아로마테라피스파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랩으로 감싸거나 비닐 장갑을 끼면 크림이 충분히 흡수되는 데 도움이 된다.핸드크림 제품은 집중 보습 기능을 가진 것으로 고른다. 손에 집중적으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주는 주름개선 기능성 핸드 크림 골든 래어리티 핸드 테라피(쏘내추럴), 스팀 마스크 효과를 내는 핸드미 러브 스팀 마시지 힐드 마스크(네이처 리퍼블릭) 등이 있다.또한 피부도 관리해줘야 할 때. 귀성길 차를 타고 오랜 시간 이동해 수분이 부족하거나 오랜만에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제대로 세안하지 않았다면 수분 공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이밖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가 붓고 통증까지 느낀다면,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샤워를 10초씩 번갈아 가며 5회 정도 주기적으로 해 주면 좋다. 또한 잘 때 쿠션 등을 괴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거나 다리 마사지젤, 다리 전용 패치 등 마사지 크림이나 패치를 사용해 붓고 지친 다리 피로를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권소영기자 ksy@kgib.co.kr

가볍게 화장하고… 꼼꼼하게 지우자

■ 신종플루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면 대부분 감염을 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매일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하는 경우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기란 쉽지 않다.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여성들은 얼굴에 매일 바르는 화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화장이란 결국 피부의 숨구멍을 어느정도 막아버리기 때문. 올바른 화장법을 알아보자.◇ 화장할 때는 호흡기를 자극하지 않도록신종플루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나오는 물방울인 비말(飛沫)을 통해 전파되는 일이 많다. 따라서 화장을 할 때 최대한 호흡기를 자극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특히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을 사용할 때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거나 가루 날림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경우 화장이 오랫동안 고정돼 번짐으로 인한 자극을 덜어주기 때문이다.요즘 TV 드라마를 통해 유행을 끌고 있는 윤은혜 메이크업처럼 눈가를 강렬하게 보여주기 위해 스모키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특히 눈 주위에 많은 양의 메이크업 잔량을 남기고 두껍고 진한 아이섀도와 마스카라 등을 이용해야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이밖에 블러셔(blusher) 등 볼 주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쓰는 화장도구는 가루형이 많아 재채기 및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고 립스틱 등도 먼지 등이 달라붙기 쉬운 끈적한 립밤(lip balm) 형태나 글로스(gloss) 타입 보다는 매트한 타입이 좋다.◇ 화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클렌징(Cleansing)비단 신종플루 때문에 클렌징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동시다발적으로 유해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요즘. 특히 청결에 신경써야 하는 여성들에게 클렌징은 필수다. 화장을 예쁘게 하는 것 만큼 꼼꼼하게 지우는 것이 낮동안 활동하면서 화장과 섞인 노폐물과 먼지를 제거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클렌징은 모공을 위한 것이기도 한데, 모공 속에 알게 모르게 쌓여있는 노폐물이 피부 노화를 일으킬 수 있고 모공을 막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신종플루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클렌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또 클렌징을 꼼꼼히 하지 않으면 남아 있는 화장기가 자극을 줄 수도 있다./권소영기자 ks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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