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은 27일 경기일보 소회의실에서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원장 김흥식)과 공공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선철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을 비롯해 김흥식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 권혁성 행정학전공 전임교수, 최진구 교학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언론기관과의 공공성 확립 및 공공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흥식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은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이 오늘 경기언론인클럽과 전략적 공공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언론인이 배움의 기회를 갖고 공공성 확립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선철 이사장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사회현상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기자들에게 필요한 과목의 영역 확대는 물론 인터넷 수업도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고자 반출이 전면 금지됐던 계란이 시중에 다시 풀린다. 그러나 방역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 한해 하루 동안만 제한적으로 이뤄져 계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 하루 동안 보호지역(AI 발생농가 반경 3㎞ 내)에서 산란계 농장의 식용 계란 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농식품부는 AI 발생지 반경 3㎞ 이내 산란계 농가 가운데 식용계란 훈증 소독 조치 및 전용도로·차량 지정 등 방역 조건을 준수하겠다는 반출계획서를 제출한 경우에만 반출을 허용한다.이날 하루 동안 반출이 허용된 이후에는 다시 전국 방역대 내 계란 반출이 일주일간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AI가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 피해가 집중된 상황이어서 계란 부족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도의 경우 AI 발생 반경 3㎞ 내 방역대는 22곳이고 전국적으로는 35곳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날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AI 위기를 틈타 가격을 필요 이상으로 올리는 ‘얌체’ 유통 및 제빵업체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계란수요량의 20% 정도가 가공품 등 업체 수요인데, 계란이 부족하다고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어 수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27일 오후 3시45분께 의정부 신곡동의 차도 한복판에서 지름 1m, 깊이 3m 크기의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소방 당국이 신속하게 현장을 통제하면서 다행히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하수도 배관 파열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원인 조사에 나서는 한편 복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정부=조철오기자
경기도내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12억 달러(1조 4천억 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11월 말 농식품 수출액은 11억 4천만 달러로 당초 수출 목표인 10억 5천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으며 이번 달 말께는 농식품 수출액이 12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도는 농식품 수출을 위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기농림진흥재단 등 관계기관과 전략적 해외 마케팅을 추진해 중국 등 아세안 시장 6개 국가에 13회의 해외 판촉전을 개최, 총 210만 1천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9월과 이번 달에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중국, 호주, 베트남 등 총 8개국 30명의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52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1천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도는 올해 수출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포장재 공급,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개선 등 4개 사업에 68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화성시, 안성시 등 23개 시·군에서 올해 신규 수출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난해 147개보다 10% 증가한 161개 수출업체(가공식품 생산자, 농가)에 수출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지원했으며, 수출용 포장재 330만 개와 수출품 2천342t의 물류비를 지원해 우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장려했다. 또 지속 가능한 수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배, 딸기, 선인장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17개소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농식품 수출실적은 지난 2014년 8억 7천만 달러, 지난해 10억 달러, 올해는 11월 말에만 11억 5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도와 도내 농민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경기도 내 전세 시세도 덩달아 하락세다.내년 입주 폭탄이 예고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역전세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 받으려고 가입하는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률이 낮아 ‘깡통 전세’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니타났다. 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도내 전세 시세는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도내 주택 전세금이 0.02% 상승하는 데 그쳤다.지난 11월4일 주간 상승률(0.06%)에서 3분1 토막 난 것이다. 특히 광명 하안동 주공11단지가 한 주 새 전세 보증금이 500만 원이나 빠지는 등 광명·양주 아파트는 한 주 새 전세 시세가 0.08~0.12% 떨어졌다.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금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 도내에 입주가 예정된 물량은 12만4천387가구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역전세난과 깡통 전세가 속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국토교통부의 전세 실거래 자료를 보면 올해 도에서는 21만여 건의 전세 거래가 있었다. 하지만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률은 현저히 낮았다. 보험을 취급하는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의 올해 가입 실적이 약 8천여 건. 전체 전세 거래 건수 대비 보험 가입률이 3%대에 불과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깡통 전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보통 대출 금액과 전세금 합계가 집값의 70%를 넘으면 꼭 보증보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조성필기자
교육부가 27일 국정 역사교과서 적용시기를 1년 유예하고 국검인정을 혼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 야권과 시민단체,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눈치장관’ 이준식 부총리는 국정 역사교가서 강행 방침을 철회하라”며 “국정 역사교과서를 막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막았던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법안을 처리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준식 교육부총리의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도 “정부가 여론을 무시하고 사실상 국정교과서를 보급하자고 선언한 것”이라며 “시대착오적 국정교과서는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교과서 폐기를 위한 교육·시민사회·정치 비상대책회의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유예는 국민을 호도한 것에 불과하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가장 먼저 사라져야 할 국정교과서가 사실상 부활한 것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남경필 경지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구체제가 했던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의 대표적 사례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라며 “국정교과서는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공통의 역사적 사건을 두고 한 가지 해석을 강요하는 것은 자유의 가치에 위배된다”며 “특정 정치세력이 국정교과서를 통해 특정 역사관을 주입하고자 할 때, 자유와 다양성의 가치는 심각하게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구윤모기자
국민의당은 27일 대선 결선투표제 법제화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이배 의원이 대표 발의할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유효투표의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하고, 아무도 과반을 얻지 못하면 1, 2등 후보가 다시 투표해 1등을 가려내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결선 투표가 치러지면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은 현행 23일에서 37일로 늘리고, 선거인명부는 결선투표가 끝날 때까지 효력을 갖게 된다. 또 현행법상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임기 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에 하도록 돼 있는데, 결선투표는 대선 후 14일째 되는 날 치르고, 투표용지에 결선투표 후보자 이름은 대선 득표율 순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채 의원은 “결선투표를 통해 유권자 과반의 지지를 얻도록 함으로써 대통령의 민주적 정당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윤모기자
‘2016 경기도 외국인 투자기업의 날’ 행사에서 물류투자전문기업 켄달스퀘어㈜와 자동차부품업체 델파이커넥션㈜이 각각 투자유치 우수기업과 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27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2016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준현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간사, 이병락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 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도는 올해 투자유치와 사회공헌 분야 우수 기업으로 물류투자전문회사 켄달스퀘어㈜와 화성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델파이커넥션㈜ 2개 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켄달스퀘어㈜는 부천시와 용인시, 고양시 등에 물류센터를 개발해 외국인 직접투자와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 물류체계효율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델파이커넥션㈜는 올해 취약계층 생필품 1천만 원 지원, 저소득층 1만 장 연탄기부·배달 봉사, 양로원 생필품·청소 봉사활동 1천만 원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행해 사회공헌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외투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및 교류활성화에 기여한 홍영길 ㈜와이포케이코포레이션 대표이사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의 국산화로 도내 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에 기여한 진용주 와이케이엠씨 글로벌 부사장, 김용택 경기도시공사 과장, 전성희 경기관광공사 과장, 이광수 시흥시 판매전략팀장, 김태량 하남시 주무관, 김경희 파주시 주무관, 이순희 평택시 주무관 등은 외자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민선 6기에 35건의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55억 달러의 투자유치와 2만 2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외투기업이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투자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