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이 2025년 노작문예강좌 ‘문학삼각’의 수강생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올해의 주제인 ‘문학삼각’은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달리는 이인삼각 달리기처럼,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페이스메이커가 돼 수준 높은 창작 강의를 진행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강좌는 시, 소설, 수필 3개 분야가 개설되며 3월부터 강좌별 12강 일정으로 운영된다. 시 강좌는 ‘시인의 시(詩)크릿,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라는 제목으로 박지웅 시인이 강사로 나선다. 오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시 창작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법을 배우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순간들을 시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방법을 알아볼 예정이다. 박지웅 시인은 2004년 ‘시와사상’ 신인상, 200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너의 반은 꽃이다’,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 ‘나비가면’을 펴냈다. 지리산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전봉건시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 강좌 ‘읽는 소설 듣는 소설 쓰는 소설’에서는 이은선 소설가가 소설의 구성과 역사부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작품까지 다룰 예정이다. 이달 19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30분에 강의가 시작된다. 다양한 소설을 보다 입체적인 방식으로 읽고, 자신만의 소설을 창작하도록 돕는다.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은선 소설가는 소설집 ‘발치카 No.9’ ‘유빙의 숲’, 산문집 ‘백석이라니’ 등을 출간했다. 김지헌 수필가가 강사를 맡은 수필 강좌 ‘삶을 예술로 만드는 수필 쓰기’는 20일에 개강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12강의 일정 동안 수필을 쓰려는 예비 작가들에게 창작 이론을 습득하고 실제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소설과 평론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중인 김지헌 수필가는 1993년 ‘수필과비평’, 1996년 ‘월간문학’에서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수필집으로 ‘울 수 있는 행복’ ‘표면적 줄이기’ 등이 있으며, 신곡문학상, 국제문화예술상, 광주문학상을 받았다. 추첨으로 수강생을 선발하며 참가비용은 3만원이다. 수강 신청은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문화일반
정자연 기자
2025-03-11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