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집안에서 ‘건강한 새해’ 시작하세요~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시작된 지 두 밤이 지났다. 사실 해가 바뀌어도 나이만 한 살 더 먹을 뿐 딱히 신통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걸 우리는 이미 안다. 그래도 명색이 새해인데 기념하지 않는 건 섭섭한 일. 2013년의 아쉬움과 후회, 누적된 고민을 털어버리고 새 마음, 새 기분으로 시작하려면 우선은 청소가 제격이다. 겨울은 추위 때문에 환기가 어려워지는 계절이다. 이럴 때일수록 집먼지와 진드기, 곰팡이 등을 유의해야 한다. 각종 알레르기와 피부병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2014년의 첫 주, 작심하고 집안 곳곳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것은 어떨까. 새해맞이 청소 요령을 정리했다. ■ 청소에도 순서가 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많은 것들을 채움으로써가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을 남기고 모두 비움으로써 더 큰 깨달음과 만족감을 얻게 된다 법정 스님이 무소유를 통해 남긴 말씀이다. 사실 청소도 비움으로 출발한다. 치기로 사들인 물건이 쓰임도 없이 방안에 가득하다. 아까워서 혹은 나중에 쓸일이 있을 것만 같아 버리지 못하고 고이 모셔 둔 물건들이다. 지금껏 쓰지 않은 물건은 앞으로도 쓸 확률은 극히 낮다.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바로 버리거나 정말 아까운 물건은 박스에 넣어두었다가 기증하자. 삶이 한결 가벼워진다. 치운 곳을 또 치우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순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정하면 크게 무리는 없다. 천장, 형광등, 장롱 위의 먼지를 걷어낸 다음 방바닥을 거실 쪽으로 쓴다. 걸레는 되도록 많이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걸레 한 개로 집을 다 닦다보면 정작 빨래하는데 체력이 소진된다. 낡은 수건 45개를 반으로 잘라 걸레로 쓴 뒤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리거나 헌옷을 한번 쓰고 버린다. ■ 대청소의 첫 고비 욕실, 식초로 싹싹! 욕실 청소는 괴롭다. 사시사철 습기를 머금고 있어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고 물때가 잘 낀다. 타일 사이 숨은 때를 벗겨내는 만능 해결사는 다름 아닌 식초다. 식초를 뜨겁게 데워 분무기에 넣고 욕실 바닥과 욕조 충분히 뿌린다. 그러다 1015분이 지나면 스펀지로 문질러 닦아낸다. 비닐 샤워커튼이나 거울에 붙은 비누거품과 곰팡이도 식초로 지울 수 있다. 식초 1컵과 세제 1/2컵, 낡은 흰색 수건을 세탁기에 함께 넣고 돌린다. 헹굼 과정이 끝나면 탈수하지 않고 바로 꺼내 걸어서 말린다. 이것도 저것도 귀찮을 땐 시중에서 파는 분무형 세제를 이용하자. 샤워커튼, 욕실용 신발에 자기 전 뿌려놓은 뒤 다음날 아침 뜨거운 물로 씻어 내리면 곰팡이와 검은 때가 제거된다. 변기도 밤새 락스를 뿌려놓고 아침에 물을 내리면 된다. 수도꼭지나 휴지걸이 등 금속소재로 만든 소품은 식초나 소독용 알코올을 천에 묻혀 닦으면 얼룩이 제거된다. ■ 주방 기름 때 청소, 힘보다는 테크닉 냉장고 외부를 닦을 때도 식초는 유용하다. 스펀지나 천에 적셔 쓴다. 선반을 포함해 내부를 청소하는 방법은 약국에서 파는 글리세린을 이용한다. 천에 묻혀 닦으면 일종의 코팅 효과가 생겨 음식물 자국이 냉장고 안쪽에 들러붙지 않는다. 냄새를 없애려면 숯이나 막 걸러낸 커피 찌꺼기를 담은 작은 통을 넣어두자. 싱크대를 광낼 때는 밀가루가 효자 노릇을 한다. 물기 없는 싱크대에 밀가루 한 국자를 쏟고 부드러운 천으로 문지른 뒤 물로 씻어낸다. 물때가 끼지 않도록 마른 행주로 한번 닦아낸다. ■ 거실 청소, 먼지와 진드기 제거가 관건 거실 청소는 체력이 중요하다. 넓은 거실을 빗자루와 걸레로 일일이 쓸고 닦다보면 금세 기운이 빠진다. 따라서 적절한 휴식과 함께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목재로 된 마룻바닥은 일단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 뒤 홍차로 우려낸 물에 걸레를 빨아 닦는다. 홍차의 타닌산 성분이 바닥을 깔끔하게 해줄 뿐 아니라 마루의 상처도 감춰준다. 패브릭 소파는 집먼지와 진드기의 온상이다. 일단 옷솔이나 청소기로 먼지를 턴다. 그 뒤 중성세제를 푼 물에 수건을 적셔 짜내 소파를 닦는다. 물기는 창문을 잠깐 열어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보일러 건조보다 좋다. 천연가죽은 전용 클리너를 묻혀 때를 지워내고 인조가족은 주방세제로 청소한다. 이때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는 것을 잊지 않는다. 매일 쓰는 가전제품도 살균한다. 식초나 구강청정제를 천에 적신 뒤 전화기를 닦으면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손때가 많이 타는 노트북이나 컴퓨터 등도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알코올을 면봉에 묻혀 키를 닦으면 된다. 전자제품을 청소하기 전에 플러그를 뽑아두는 건 필수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지방자치 20년, 문화비전]경기문화재단

1995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어느덧 성년이 됐다. 지방자치제 하의 지방 문화예술은 강산이 두 번 변화는 동안 많은 변화를 거듭해왔다. 지방자치제도가 시작되면서 지방문화도 작은 꽃씨를 심었다. 그 다음 열심히 물을 주고 정성껏 가꾸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선뜻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문화예술은 곧 인간의 행복이자, 불황을 모르는 불멸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그동안 지방정부 정책의 후미에 놓여있었다. 그간 녹록지 않았던 지방자치와 문화의 동거는 16개 광역시도 최초의 경기문화재단의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잘 드러난다. 경기문화재단의 발자취는 지방자치제도와 같이한다. 현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은 지역문화예술진흥의 본산으로 경기도의 대표문화기관이자 도민의 자랑이 됐다. 특히 문화창조자(예술인)와 문화소비자(주민)를 연계하는 중개자 입장에서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지역문화정책을 견인하는데도 한몫했다. 경기문화재단의 17년 이야기를 통해 지방자치제도와 문화예술의 생기발랄한 동거이야기를 정리해봤다. ■ 대한민국 최초가 되다 1997년 7월 설립 민선 1기 경기도지사의 선출과 함께 시작된 지방자치제도 하에서 경기도의 문화정책은 경기문화재단의 설립으로 압축됐다. 그동안 문화예술계의 지원과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데 제약이 많았던 경기도와 지역의 문화예술계에서는 재단의 설립을 지역문화 발전에 있어서 고무적인 일로 인식하고 재단 설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지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문화정체성 탐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문화예술 활동을 확산하고 경기도의 문화비전을 만들기 위해 1997년 7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문화재단이다. 최초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거머쥔 재단의 시작은 단순했다. 예술, 역사, 미술, 국제교류 분야 전문위원과 행정직 포함 14명을 중심으로 조직이 꾸려졌다. <화성성역의궤> 국역본, 계간지 <경기문화예술> 발간 등 경기도 정체성 발굴 계승 사업은 물론 청소년 문예 활동반 운영지원, 움직이는 예술무대 운영 등 문화향유 확대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경기도의 굿>, <경기문학지도>, <경기도 5일장>, <경기만의 갯벌> 등 유무형의 산실을 기록하는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했다. 무엇보다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재능 있는 문화예술인이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펼쳤다. 주목할만한 것은 문예진흥 공모지원사업에 시민모니터링 평가제도를 조입해 도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투명화한 점이다. 당시에는 중앙이나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획기적인 일이었다. ■ 문화 폭을 키우다 실학박물관ㆍ전곡선사박물관ㆍ어린이박물관 개관 경기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시도 문화재단 위상에 걸맞게 그 폭을 키워간다. 2001년 6월 수원 인계동에 신사옥을 마련해 외형적을 틀을 만들고 2002년 9월 사무총장 체제에서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2001년 11월에는 1천억 기금 조성이라는 과제도 이뤄낸다. 경기문화재단의 역사를 볼 때 2008년은 아주 특별하다. 3월 6일 경기도박물관과 미술관이 경기문화재단으로 이관돼 통합ㆍ운영되기 시작했다. 또 2008년 10월 백남준아트센터가 개관했고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을 발족했다. 기전문화재연구원을 경기문화재연구원으로, 조선관요박물관을 경기도자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0월 30일에는 문화교양지 <경기문화나루>를 창간했다. 이듬해인 2009년 10월 실학박물관과 경기창작센터 개관, 2011년 4월 전곡선사박물관 개관, 9월 경기도어린이박물관까지 대규모 공사와 시설 개관으로 이어졌다. 이는 오래전부터 기획돼 왔던 경기도 사업들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경영 전략과 기준들을 마련한 시기였다. 경기문화재단 설립 당시에는 특별히 지방 문화정책의 중요성을 고려했다기보다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로서 문화재단이라고 하는 새로운 기관을 국내 최초로 설립하는 일에 더 비중을 두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후 성장과정에서 경기문화재단은 어느 기관 보다 먼저 그리고 진지하게 지방문화예술 발전을 고민했다. 문화재단으로서 폭을 키움에 있어 국내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단을 설립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 전국 문화재단의 맏형이 되다 기부 캠페인으로 재원 조성 노력 설립 17년차를 맞아 경기문화재단은 전국의 문화재단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로 문화예술 기부 후원회 문화이음 소사이어티가 대표적인 사례다. 기부문화의 사회적 확산은 물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안정적 재원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이음 캠페인은 문화예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 시대와 시대를 잇고 문화 참여의 통로를 만들어 가기 위한 문화예술 기부 프로젝트이다. 이번 문화이음의 비전은 함께 나누는 감성에너지라는 슬로건으로 온 국민이 문화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는 경기도의 재정적인 위기에 움츠리지 않고 오히려 조직의 전문성이나 효율성, 독창성 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인 경기문화재단의 융통성이 발휘된 아이템이다. 문화재단은 전문 모금 역량을 갖춘 기관으로 조직을 구축, 문화예술 기부문화 확산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문화재단의 연간 예산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경기도 출연금(223억원ㆍ55.5%)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중 기부금은 지난해 기준 1억원(0.3%)에 불과하다. 이에 문화재단은 앞으로 예산의 5%까지 그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보물창고이자 문화허브다. 경기도의 소중한 역사, 전통문화에 대한 조사연구와 100대 문화콘텐츠 생산을 통해 경기도가 미래지향적 융복합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특히 오는 2018년 경기 천년을 맞이하여 경기문화의 독창성을 국내외적으로 드높이는 데 경기문화재단이 어떠한 역할을 할지 기대된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지방자치 20년, 공연문화]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연장을 꼽는다고 하면 누구나 주저없이 경기도문화의전당을 꼽는다. 지방자치 출범 19년의 세월 속에서 전당은 지역문화예술을 꽃피우기 위해 각종 공연과 축제는 물론 소외계층이 고급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올해는 전당이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지 10돌이 됐다. 이에 지방자치의 역사 속에서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짚어본다. ■ 지역 뛰어넘어 세계로 진출한 화성을 꿈꾸며ㆍ달하 재단 출범 후 전당이 역점적으로 기획제작에 나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낸 공연은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와 태권무무 달하가 대표적이다. 화성에서 꿈꾸다는 경기도의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이를 건축한 정조의 실학 정신을 소재로 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경기도를 배경으로 한 우리 역사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역사 뮤지컬로, 2006년 7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09년 11월까지 전당은 물론 예술의전당과 목포, 부산 등지에서 총 53회의 공연을 통해 약 6만명의 관객을 만났다. 태권무무 달하는 동양의 천지창조 신화와 고구려 고분벽화를 소재로 태권도의 기원과 변천과정을 상징적으로 소개해 태권도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한 한국 신화적인 모티브 속에서 시연되는 고난이도의 태권 퍼포먼스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08년 초연 당시 7회 공연에 1만명에 이르는 관객이 관람했으며, 2009년에는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특별작으로 선정돼 국립극장에서 3일 공연 모두 매진행진을 기록했다. 이후로 미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지에서 공연이 진행돼 해외에 태권도와 전통무용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2009년 6월 열린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는 전당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켰다. 이 대회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한 10명의 걸출한 국내 음악인이 발굴됐다. ■ 문화소외계층에 찾아가는 공연 및 예술교육 공연장과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 찾아오기 힘들거나 형편이 어려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문화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돼왔다. 그 시작이 바로 모세혈관문화운동이다. 이름 그대로 모세혈관이 온몸에 피를 공급하듯이 도내 31개 시군의 읍면동까지 골고루 문화를 퍼뜨리는 것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시행된 모세혈관문화운동은 소외된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며, 계층간지역간 화합과 공동체 의식 조성, 도내 전 지역의 균형 있는 문화발전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형화된 공연 틀에서 벗어나 사전에 미리 수혜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이 공연 내용을 선택하면 그에 맞춰 공연 내용을 기획해 진행됐다. 이같은 프로세스의 변화는 그동안의 주입식 공연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공연을 가능케했다. 또한 문화 수혜자가 거주하는 읍면동 지역의 마을회관이나 사회복지시설, 학교, 군부대, 교도소 등의 회의실이나 강당 등 생활공간을 공연장소로 활용하는 출연진 20여명 안팎의 소규모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개발해 공연의 기동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공간 제약 요인을 최소화했다. 모세혈관 문화운동은 특히 문화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학생과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공연관람을 포기하고 살던 이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와 활력을 더해주는 역할을 했다. 농촌지역 분교와 저소득층 자녀들의 예술적 소양을 길러주는 경기예술교육 멘토 프로그램도 문화사각을 채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도립예술단 소속 단원들을 도내 문화 소외지역 초등학교와 공부방, 특성화 학교에 파견해 예술 교육을 진행하도록 한 것이다. 기존 공연장 중심의 공연문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 이들 사업은 현재 전당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사업인 아츠 해비타트(Arts Habitat)와 경기-삼성 드림 어린이 합창단의 모태가 됐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인터뷰>손혜리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모두가 선망하는 특별한 공연 만들고 싶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만 볼 수 있는, 전당만의 공연을 하고 싶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의 10주년을 책임지고 있는 손혜리 사장은 롤모델을 꼽아달란 질문에 독일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거론했다. 독일에서 열리는 바그너를 기리기 위한 축제다. 전세계의 바그너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티켓 판매가 시작되는 순간 매진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참가하려면 무조건 독일의 바이로이트 극장에 가야만 한다. 거기서만 볼 수 있는 공연. 한 분야에 깊이 천착하면서도 모두가 선망하는 공연. 전당에도 그런 공연이 필요하다는 게 손 사장의 생각이다. 지난 2010년 사장으로 부임한 그가 고민해온 것도 전당의 구심점이었다. 그 결과 천지진동피스앤피아노 페스티벌이 탄생했다. 축제라면 어떤 의미와 개념에 집중하는 것이죠.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전통음악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깨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려한 게 천지진동 페스티벌이고, 문화예술을 다루는 공간으로서의 전당이 가진 전문성을 끌어내기 위해 기획한 게 피스&피아노 페스티벌이었어요 그는 전당의 미래를 열어갈 주체로 경기도립예술단을 꼽았다. 다른 극장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 훌륭한 예술단을 갖고 있다는 점인데, 도립이란 틀 안에 묻힐 수 있는 예술단 구성원 각자의 역량을 그대로 표출할 수 있는 축제를 열 것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 도의 출연금이 갈수록 줄어드는 재정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손 사장은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한다. 손 사장은 지난해 경기-삼성 드림합창단 음악회에 앞서 삼성의 2억7천만원에 상당한 지원을 받기 전에도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며 가치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가면 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해오게 된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지방자치 20년, 지역문화의 힘]경기도문화원열전

지방문화원은 우리 사회 최초로 지역민의 의지로 탄생한 문화단체다. 현재 활동 중인 문화단체 중 태생의 역사가 가장 길고 그 범위와 규모 면에서도 가장 폭넓다. 길게는 6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국 229개 지방문화원은 창작 자료의 보고(寶庫)이면서 지역문화를 발굴계승하고 개발 및 보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경기도에도 31개 지방문화원이 있다. 그동안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최근 들어 어떤 이들은 문화원을 뒷방 노인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문화원의 진면목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경기도 문화원 중에는 소위 말해 잘나가는 문화원이 많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등 나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5개 문화원. 그 중심에는 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 염상덕)가 플랫폼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 이에 본지는 경기도 문화원열전을 통해 5개 문화원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안산문화원 안산의 역사 한눈에 안산향토사박물관 안산문화원(원장 김봉식) 1층에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안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산향토사박물관이 있다. 문화원의 가장 큰 재산이자, 안산시민의 자랑이다. 안산은 지리적으로 바다와 인접함과 동시에 넓은 농경지를 배경으로 하여 농업과 어업이 옛부터 번성해 풍요로운 삶을 누렸고, 이러한 기반 위에서 다양한 민속과 예술 문화가 형성돼 왔다. 조선영조와 정조 시대 문예부흥기의 중심지로 많은 역사적 인물을 배출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안산 시민뿐만 아니라 관외 지역민에게도 알리기 위해 향토사박물관이 지난 2008년 8월 6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하여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총 1천640종, 2천517점의 유물을 수집해 소장하고 있다. 고양문화원, 전국 최초 한옥 단독원사 둥지 고양문화원(원장 방규동)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전통 한옥의 단독원사에 둥지를 틀고 있다. 2011년 11월25일 일산서구 대화동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에 전통 한옥 건물로 지은 새 터전으로 이전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전통 한옥 단독원사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부지면적 2만1천586㎡, 건물면적 2천315㎡)로 약 69억여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은 이곳은 전통문화 전수실과 공연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양시 전통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양문화원의 전통 한옥 원사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바로 고양유림 봉암서예원 이경무 원장이 고양문화원 원사 건립을 위해 34억여원에 이르는 본인 소유의 토지를 기부 체납했다. 이경무 원장의 기부정신은 고양지역의 나눔 문화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고양문화원은 원사 건립을 위해 거액을 쾌척한 봉암 이경무 선생의 흉상을 로비에 세워 그의 아름다운 나눔 철학을 기리고 있다. 이천문화원, 톡톡 튀는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이천문화원(원장 조명호)는 1963년 설립돼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프로그램 기획력에 있어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천 최초의 문화축제인 설봉문화제를 1987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해오고 있다. 크게 민속 행사, 문예 행사, 청미문화제 등 3가지로 구성된 설봉문화제는 천편일률적인 보여주기식 지역축제와는 궤를 달리한다. 그 가운데 허수아비 가족축제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축제로 진행, 63개 다문화가정 총 203명이 각 나라의 특색을 살린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평택문화원 폐교 활용 지역문화공간으로 재창출 평택문화원(원장 김은호)은 특별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이름하여 웃다리문화촌. 웃다리문화촌은 학생 수 감소로 2000년에 폐교된 서탄초등학교 금각분교를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에서 생활 친화적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2006년 문을 열었다. 생활도예, 솟대 및 장승만들기, 평택농악배우기,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의 정기강좌부터 떡메치기, 양초만들기, 클레이아트, 나무곤충만들기 등의 일일체험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또 평택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외국인 대상 한국문화체험도 마련돼 있다. 게다가 지게, 양철도시락, 딱지 등 1950~80년대 부모님 세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들이 전시된 웃다리박물관과 도시생활 속에서 보기 힘든 닭, 염소, 돼지, 거위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 동물농장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또 1970~80년대의 학교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방송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EBS 나도 요리사 등 지상파방송을 비롯해 MBC every1 무한걸스, tvN 현장토크쇼 택시 등 케이블TV 방송에서도 촬영 장소로 소개됐다. 포천문화원 年 1천100여명 배출 문화학교로 승부 포천문화원(원장 이만구)은 문화학교를 가장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범문화원이다. 문화학교는 현재 23개 강좌가 진행되고 있고 연간 1천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처음 5개 과목으로 시작한 문화학교는 현재 23개 과목으로 각 기수당 평균 36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있다. 다른 교육기관과 차별화되는 순수 문화예술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여가생활을 문화예술에 심취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문화학교와 연계해 실버악단, 문화 나눔 봉사단을 구성해 구성원들의 노후를 보람있는 삶과 사회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내 요양시설을 비롯해 중앙의 전국 문화원의 날 및 도단위 각종 행사에 특별 초청을 받아 열연을 펼치며 포천문화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문화융성 디딤돌, 기부문화](完) 한국의 문화예술 기부 및 모금을 위한 제언

미국의 한 갤러리의 모금 책자에는 예술은 그 사회가 본질을 추구하는 힘을 공급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따라서 그 갤러리에 기부를 하는 것은 예술을 통해 사회가 본질을 추구하는 힘을 강화하도록 돕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예술단체가 모금활동을 하는 과정은 사람들의 가슴에 문화예술을 심어가는 일종의 예술 행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문화예술단체들 사이에서도 모금에 대한 관심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문화예술단체를 중심으로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재원조성이었다. 변화가 필요하다, 모금이 중요하다 등의 모금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한국에 문화예술단체들의 모금 사례는 거의 없다. 특히, 문화예술단체의 모금은 예술가들의 강한 자아와 극소수의 관심층이란 제약된 환경 때문에 전문 펀드레이저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는 분야다. 더욱이,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지원이 줄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한 문화예술 단체의 전문 펀드관련 전략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욱더 절실히 강조되고 있다. ■ 모금은 사회를 교육하는 과정이자 일종의 친구 맺기 문화예술단체가 열악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선결되어야 하는 과제다. 재원 확보의 핵심은 모금이다. 한국에서의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모금 확대는 정부 지원을 대신할 모금이 아니라 견고한 정부지원 위에 플러스알파로 늘어날 모금이 되어야 한다. 모금은 사회를 교육하는 과정이다. 모금하는 과정은 넓게는 사회 전반, 좁게는 기부자를 교육하는 효과를 가진다. 모금과정을 통해서 기부자들은 문화예술단체 속에 내재돼 있는 여러 가지 가치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기부자들에게 새로운 통찰력과 학습의 기회, 그리고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자연환경 이슈에 기부하는 사람들은 자연을 보호하는 일상의 습관들을 체득하게 되고, 인권단체에 기부하는 사람들은 인권이슈에 민감하게 되어 생활 속에서 인권을 존중하는 삶에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 또 모금은 기부자의 친구가 되는 것이다. 단순히 기부자의 돈을 노리는, 돈이 이동되는 순간 모든 거래가 끝나는 과정이 아니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친구가 되는 것은 때론 나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한다.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모금에서는 20:80의 원칙이 적용된다. 즉 숫자로는 상위 20%의 기부자가 통상 금액으로는 80%를 이상을 기부한다는 것이다. 통계학적인 파레토가 제반 사회현상을 분석하며 이론화시켜 유명해진 이 파레토 법칙은 모금기관의 전략에 오랫동안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숫자 상으로 20%에 불과하지만 금액으로는 80% 이상을 차지하는 거액기부자들을 위한 모금기술인 거액모금기술은, 숫자 상으론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금액으로는 20% 미만을 형성하는 다수의 소액기부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대중모금기술과 질적인 차이를 있다. 문화예술단체는 이 두 가지 범주에 속하는 기부자들을 골고루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중요하다. 모금의 효율적인 측면에선 거액모금 기술이 효과적이지만 대중모금기술은 사회 일반과 미래의 거액기부자들에 대한 투자라는 측면을 갖는다. 문화예술단체는 하나의 날개로는 높이높이 멀이 날 수 없다. ■ 모금은 전문적인 기술 전문 모금가를 위한 교육ㆍ훈련 절실 모금의 기술은 지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속에서 발전해왔다. 특히 1800년대 중후반 영국와 미국의 활발한 자선적 에너지를 통해서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모금 기술의 기초가 형성됐다. 그리고 지난 20세기는 이 기술이 다양한 옷을 입고 진화하고 변신해 왔다. 최근엔 전문가들이 문화예술 단체에도 모금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인다. 흔히들 펀드레이저(fundraiser)라고 하면 단순히 돈을 끌어다모으는 사람 정도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정확한 사전적 정의는 사용될 기금의 목적과 필요한 자금 규모를 분석해 개인과 단체의 기부활동을 독려하고 기부가 이뤄지도록 기획하는 직업 또는 관련 전문가를 일컫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기부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선단체나 개발NGO를 비롯 공공기관과 문화예술단체, 대학, 병원,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전문적인 펀드레이저를 고용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펀드레이징 시스템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기부 선진국인 미국 내 펀드레이저는 대략 10만 명이 활동 중인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막 전문적인 펀드레이저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단계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 자아실현을 위한 모금활동가가 대부분인 반면 아직 한국은 생계형 모금가가 훨씬 많다. 그래서 전문 모금가를 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제 모금에 대한 시각을 기부자에게서 모금가로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 인식전환 필요 실질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 사회적 지원과 나눔을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선 복지 영역과 차별화된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일반에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아직 일반적인 인식에서는 사회복지 분야의 시급성은 받아들여지지만 기부와 사회공헌, 나눔활동에 있어서 여타 분야는 상대적으로 중요성과 시급성이 후순위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궁긍적으로는 이런 인식을 변화시켜 사회적으로 기부와 나눔을 하는 데 있어서 특정한 분야가 우선하고 여타 분야는 중요하거나 시급하지 않다는 인식이 아니라, 개개의 영역이 각자의 고유한 필요성과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그 필요성과 의의로부터 기부와 나눔의 논리와 명분, 동기가 발생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또 문화예술이 한국의 경쟁력을 촉진시킨다는 홍보와 함께 일반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좀 더 쉽게 접하게 함으로써 문화예술이 기업이나 특수층에만 제한된다는 거부의 인식을 없애는 것이 문화예술단체들이 직면한 과제이기도 하다. 기부는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기부는 남의 것을 빼앗아서 내가 가진 것을 불리는 산술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문화예술도 마찬가지다. 문화예술은 1등과 꼴등이 존재하지 않는 특별한 영역이다. 절대 우선 순위에서 밀려도 되는 그런 천덕꾸러기가 아니다. 문화예술은 개인과 기업, 그리고 사회가 다함께 살려야 하는 나라의 심장이다. 우리는 나라의 심장을 팔딱팔딱 뛰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2014 국운ㆍ띠별 운세] 지구촌 운기 서서히 회복… 우리나라 ‘위기속 행운’ 온다

2014년 갑오년은 청 말띠의 해로 국운은 어찌될 것인가? 초반부터 위기에 처한 지구촌 운기가 밑바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서서히 살아나서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국운은 세계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점차 안정 회복되고 위정자의 현명함으로 국운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는 여당야당, 진보보수 정치 세력 간 대립각을 세우고 시끄럽지만 위정자의 현명함과 국운상승으로 점차안정 될 것으로 보이고 위험한 주변사항을 극복할 수 있는 행운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금년 중반까지는 정치ㆍ경제ㆍ사회ㆍ국제사회문제 등의 전반적인 어려움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국면으로 접어 들어 부동산거래가 점차 활성화 되고 상승국면으로 진입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도 점차 상승국면에 진입, 2천400포인트 이상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어렵지만 하반기부터 조금씩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돌발적인 세계경제와 정치문제로 경기가 어려워 진다해도 한국은 위기속에 행운이 찾아오는 국운이 살아있어서 큰 문제가 없고 상승세로 전환되어 부동산, 주식, 수출, 경제, 일자리 등도 서서히 안정되며 세계 월드컵 경기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고 대한민국을 세계가 부러워 할 것으로 본다. 사회적으로는 이념대립으로 좌파 우파 간의 갈등과 노조의 파업으로 혼란하고 정치인 사정과 사회악 부정부패척결 사정으로 시끌시끌할 것이고 날씨는 고온 다습해 날씨가 무덥고 비바람과 태풍이 유난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염병과 신종 전염병과 가축전염병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북한지역에 대형폭발사고와 핵실험과 방사능누출사고와 수재가 발생할 것이고 남한 동남지역에 큰 태풍과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문제는 대립국면으로 계속 팽팽히 맞서게 되고 국지적 도발도 발생하나 국운이 강성해 별탈이 없고 다시 남북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경제교류도 다시 활성화되고 6자 회담도 성사될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쥐띠 19, 31, 43, 55, 67, 79, 91세는 주위에 협조자가 적으로 변하니 인간관계를 잘하고 처신을 잘해야 되고 사업이나 직업 또는 건강에 위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 문서변동 이사 이동수가 생기나 매사에 신중해야 되고 여행출행도 불리하니 근신하고 바람기와 투기 금전거래 사행성 도박도 주의해야 되고 애정문제도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 1, 2, 3월은 조력자가 도와주니 대체로 길하나 문서에 유의할 수. 4, 5, 6월은 친구나 사회로부터 망신수가 생기고 오해 생길 운세이니 신중한 처세가 필요할 때. 7, 8, 9월은 금전거래나 주식투자 사행성도박으로 조심해야 되고 10, 11, 12월은 돈이 들어와 기분이 좋으나 보증은 절대 금물 액운이 물러나고 밝은 운기가 도래하고 행운이 있을 운세. 소띠 18, 30, 42, 54, 66, 78, 90세는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고민거리가 생기니 문서문제 소송 시비가 생기니 매사에 조심하고 신중해야 길하고 가정불화가 생기니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면 점차 운기상승해 재물운도 점차 좋아지리라. 그러나 먼저 할일 나중에 할일 순서를 지켜야 吉하고 건강은 유의하라. 새로운 사업은 불리하니 무리하지 말아야 되고 바람기는 가정불화의 전조이니 조심해야. 1, 2, 3월은 정들었던 고향 이별하는 격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새로운 길 찾는 운세. 4, 5, 6월은 갈 길은 바쁘고 여건이 여의치 않으나 귀인이 도와주어 뜻을 이루는 수. 7, 8, 9월은 어두운 방에서 빛을 보게 되는 격으로 예상외로 길할 운세. 10, 11, 12월은 행운의 열쇠를 얻고 여행을 떠나는 운세이나 술 여자 조심할 운세. 범띠 17, 29, 41, 53, 65, 77, 89세는 운세가 왕성해저 안정된 생활이 도래하겠고 우연히 성공의 기회가 주어질 행운이 찾아오고 모험도 해볼 만하다. 사업은 전심전력으로 하고 재수도 약간 풀리고 문서문제도 해결되고 매매도 상사되고 가정도 평온하나 여행, 운전, 관재송사 문제는 신중하고 조심해야 吉. 1, 2, 3월은 향기가 방안에 가득하니 매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기회가 오는 격이니 변화를 주면 길하다. 4, 5, 6월은 바다의 고래를 그물로 잡으니 매매 변동 문서로 이득을 취할 수 있고 애정은 갈등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7, 8, 9월은 잘살고 못살고는 운명이 아니라 본인의 집념과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으니 큰 뜻을 갖고 노력하면 크게 성공하고 소원도 이룰 수. 10, 11, 12월은 봉황새가 서쪽하늘에 날아오르니 행운이 따르고 이득을 볼 운세. 토끼띠 16, 28, 40, 52, 64, 76, 88세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앞날에 서광이 비치고 재수가 원만하나 삼재가 들어 경거망동으로 관재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따를 가능성도 있고 사업은 발전하겠고 행운이 따를 운세 삼재가 심술을 부리니 보증과 금전관계로 가정은 불화가 있고 바람기 발동으로 위기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질환 주의해야. 1, 2, 3월은 즐거움을 함께할 사람이 생길 수니 한번 세운 계획은 변동 시키지 말고 밀고 나가라. 4, 5, 6월은 어항 속의 금붕어가 갇혀 있는 격이니 일보 양보함이 길함. 7, 8, 9월은 단풍진 외딴길에서 은인을 만나 뜻밖의 행운을 얻는 격으로 다시 오지 않을 좋은 기회가 있을 수. 10, 11, 12월은 도로는 넓어도 행인과 차량이 없는 격으로 자기반성해야 하고 앞뒤를 되돌아보고 모든 것을 양보해야 吉. 용띠 15, 27, 39, 51, 63, 75, 87세는 사람을 잘 만나면 금년은 대길한 운세이나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수도 있겠으니 감언이설에 주의해야. 사업은 호운이 도래하고 직업운도 행운이 따르는 운세. 가정은 평온하나 송사나 시비 문제로 고민이 생길 수이니 조심하고 성급한 문서매매로 후회스러운 일 생기고. 1, 2, 3월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은 변치 않으니 큰 성공도 큰 손해도 업고 무해무덕한 운세. 4, 5, 6월은 매사 신중을 기하고 용기와 지혜를 겸비하니 액운은 가고 호운이 도래할 운세 가정과 사회를 두루 잘 다스릴 운세. 7, 8, 9월은 사철에 푸른 대나무와 같은 성격을 가진 격으로 일에 몰두하니 소기의 목적 달성할 수. 10, 11, 12월은 건강에 해로 울 수 있으니 도박 또는 술이나 여자를 멀리해야 吉한 운세. 뱀띠 14, 26, 38, 50, 62, 74, 86세는 가정에 우환이나 불화가 생길 수이니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라고 매사 신중을 기할 것. 사업은 반흉반길한 운세이고 재수도 반길 반 흉한 운세이며 직업운도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이 겹치고 특히 구설수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됨. 운전을 주의하고 술을 조심할 것. 1, 2, 3월은 하늘을 보고 소원을 기도하니 말 못할 고민이 서서히 해결되고 여행 출행할 일도 생겨 분주하고. 4, 5, 6월은 타인으로부터 원성을 듣고 협조를 받지 못하니 자력으로 밀고 나가야 할 수로 부동산 쪽으로 관심을 두면 길하다. 7, 8, 9월은 마음의 창문이 활짝 열리는 격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밀고 나가면 대체로 좋다. 10, 11, 12월은 양적인 증가보다 질적 향상에 주력하라. 특히 여행이나 이사하면 길할 수. 말띠 13, 25, 37, 49, 61, 73, 85세는 말띠가 말을 만나니 천리를 달리고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는 격이니 현명한 처세가 필요하고 문서문제로 이익이 생기고 사업은 전반적으로 원만하다. 가정도 원만하고 안정되나 말실수로 곤란을 겪을 수도 있고 질병 및 낙상사고나 수술은 주의해야 吉하고. 1, 2, 3월은 꽃에 나비가 찾아드니 사방에서 경사가 있고 지출이 많아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득 되는 격. 4, 5, 6월은 불안할 수로 금전거래 분명하게 해야 하고 부모 궁에 근심 있을 수이니 후덕을 베풀어라. 7, 8, 9월은 행운이 연속으로 찾아오니 사업직업 문제도 잘 해결되고 애정운도 좋아지고. 10, 11, 12월은 묵은 일 처리하고 계획성 있게 일을 추진해야 직업문제나 문서문제로 장기적으로 길한 일이 생긴다. 양띠 12, 24, 36, 48, 60, 72, 84세는 권력과 재물도 좋아지고 일신상에 귀인조력이 생기니 행운이 따르고 변화무쌍한 운세이나 용이 승천하는 격. 그러나 삼재가 심술을 부리니 사업이나 직업으로 복잡한 일도 생기고 가정도조심해야 되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체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운세. 1, 2, 3월은 숲속에 봄바람이부니 소리는 높고 단비가 천리 길에 뿌리니 한걸음부터 순서를 철저히 지켜 노력하면 성공할 수. 4, 5, 6월은 고요한밤 먼 곳에서 종소리 듣고 잠깨는 격이니 옛것이 가고 새것이 들어오니 실속을 차리고 행운이 따르리라. 7, 8, 9월은 사업운 직업운도 원만하고 실속도 생기고 재수도 있고 명예도 생기리라. 10, 11, 12월은 직업이나 사업으로 이득생기고 부동산운도 길하고 잘 풀리리라. 원숭이띠 11, 23, 35, 47, 59, 71, 83세는 이상만 추구하다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격이니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비는 큰 해가 되니 절대금물이고 문서에 유의하고 애정은 화합하고 재수는 반길 반흉하고 문서나 직업을 변화 하고 쉽고 마음의 갈등 생길 운세. 친한 사람으로 인해 고민생기니 신중히 처신해야. 1, 2, 3월은 매사를 환상적으로 처리하니 불안한 마음이 늘 떠나지 않을 수로 신중히 생각하면 묘안이 생길 수. 4, 5, 6월은 피로한 가운데 길고 먼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잠시휴식이 필요할 운세. 7, 8, 9월은 정도와 성실을 좌우명으로 삼아야 할 때. 내년을 위해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할 운세로 경거망동하지 말고 신중히 처세하길. 10, 11, 12월은 매매 변동운이 생기고 사업은 점차 안정되고 소원이 이루어지리라. 닭띠 10, 22, 34, 46, 58, 70, 82세는 행운의 여신을 만나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미련한 행동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리라. 그러나 현명한자는 문서 부동산운이 좋아지고 직업운도 좋으리라. 매매운도 좋아지고 연인도 생기리라. 하지만 바람기가 발동하니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질환조심하고 바람기로 망신수 조심하라. 1, 2, 3월은 무엇보다도 현실에 충실하지 않으면 구설수가 예상되고 가정은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길하다. 4, 5, 6월은 자기능력을 과시하고 인정받으니 소원이 이루어지고 그러나 항상 겸손한 자세가 필요. 7, 8, 9월은 길흉이 상반되니 피곤해도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원하는 것을 얻어야할 때. 10, 11, 12월은 무해무득하니 현상유지 할 수이나 공과 사를 분명히 하면 좋은 일도 생길 운세. 개띠 9, 21, 33, 45, 57, 69, 81세는 하늘이 도와주는 격으로 매사정도를 지키고 진실로 임하면 날로 밝은 전망 보이겠고 사업도 점차 회복할 수 문서매매 성공하고 이사운도 따르고 귀인이 도와주는 대길한 운세. 그러나 바람기로 가정불화가 보이니 한발 양보하고 신중히 처세해야 길할 수. 음력 1, 2, 3월은 용도는 달라도 가격이 상승하니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고 애정은도 대체로 길할 수. 4, 5, 6월은 안자서 만리를 보는 격이니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매사 전진할 수. 7, 8, 9월은 금전거래, 주식투자, 노름 등으로 약간 손재가 생기니 무리수를 두지 말고 신중할 것. 10, 11, 12월은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격으로 어려운 일이 생기나 귀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마음이 안정되고 새로운 좋은 일이 생기고. 돼지띠 8, 20, 32, 44, 56, 68, 80세는 집안에 우환이 생기고 삼재가 발동하니 변동은 불리하고 이사도 불리하며 운전 여행도 조심해야 되고 사행성 도박을 조심하고 술이나 여자문제도 매사에 신중할 것. 사업은 그런대로 소득이 있고 재수는 반길 하리라. 1, 2, 3월은 두 갈래 길에서 망설이다가 하늘의 도움을 받는 격으로 일이 순조롭게 풀려 성공의 서광이 비칠 듯. 4, 5, 6월은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나 시비 발생해 해결이 어렵게 되니 말과 행동이 일치되도록 노력해야 吉한 운세. 7, 8, 9월은 온순한 사람이 화를 내는 격이니 애정관계로 주위가 복잡하고 구설수 조심. 10, 11, 12월은 아름다운 꽃 속에 독이 있는 격으로 남에게 속마음을 내보이지 말고 문서문제나 말실수 조심해야 吉. 서일관 (사)한국역술인협회 역리학회 경기도지부 회장ㆍ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원장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 체험’, ‘생생문화재 사업’ 1위 선정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재 활용 체험프로그램 남한산성에서의 하루가 올 한 해 전국 지자체에 벌인 생생문화재 사업 대상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사업단은 문화재청 표창과 상금 수여는 물론 2014년 생생문화재 사업에도 4년 연속 선정돼 총 1억1천만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하게 됐다. 남한산성사업단은 최근 3년 동안 끝나지 않은 이야기, 남한산성, 행행중행복行幸中幸福한 남한산성, 남한산성행궁에서의 하루 등 남한산성의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기획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2014년 생생문화재 사업은 남한산성!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주제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에 발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남한산성 곳곳에 산재돼 있는 문화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사업과 지역주민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역사ㆍ문화적 가치 및 문화재 보존의식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현절사를 무대로 펼쳐지는 역사인물연극체험 프로그램 진격의 삼학사, 지역주민과 연계한 세계유산교육 남한산성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탁월한 보편적 가치)탐험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남한산성의 OUV를 찾아 떠나는 산성오아시스,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느껴보는 문화유산 이야기 헤리티지 톡톡 콘서트를 통해 체험ㆍ교육 및 공연 등의 다양한 장르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777-7532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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