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후 김포 애기봉, 파주 오두산 전망대 등 북한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애기봉 전망대를 찾은 한 외신기자가 북한 개풍군 선전마을을 촬영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sbkim@kyeonggi.com
14일 의정부시 홍연경민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경기북부사진연구회 테마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 회오리 구름. 마치 구름이 하늘위로 승천하는 듯 하다. 경기북부사진연구회 조동진 제공
겨울바다는 을씨년스럽긴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더없이 낭만적이다. 차가운 칼바람도 함께 걸을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상쾌하다. 겨울바다를 찾은 아빠와 아이가 마치 인생의 대화를 나누는 듯 고요한 운치를 느끼게 하고 있다. 화성시사진동호회 제공
제2회 국립농업과학원 사진공모전에서 연구현장분야 대상에 선정된 농과원 생산자동화기계과 이공인 연구사의 작품. 제목은 이심전심으로 농진청 식물공장 연구동에서 재배 중인 작물을 관찰하는 연구원의 진지한 모습이 잘표현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제공
경기도 주최 경기도관광협회 주관으로 실시된 2011 경기도 축제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광수씨의 퇴계원산대놀이. 2011 남양주 퇴계원 탈민속축제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야경의 분위기와 과감한 앵글로 축제의 멋을 잘 표현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관광협회 제공
포천 명성산 억새 군락지를 찾은 등산객들이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능선 주변을 뒤덮은 억새길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포천시 안기범 제공
경기경찰 활동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화성서부서 조성신 순경의 작품. 어린이와 같은 약자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찰의 친근한 이미지를 잘표현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경찰청 제공
느즈막한 오후 햇살이 반짝이는 시화호 물살 위에 한가히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과 그 위를 유유히 날아가는 한 마리의 갈매기 모습이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김시범기자 sbkim@ekgib.com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선선하고 청량한 기운이 온 대지에 감돌고 있다. 파주의 한 농원에서 아낙네가 장독을 정리하며 다가올 겨울 채비를 하고 있다. 파주시 이선근
여름철새 노랑부리 백로 무리가 안산 시화호 주변 나뭇가지 위에서 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듯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미 성인으로 자란 새끼들이 곧 다가올 추위를 피해 남쪽으로 떠나기 위해 어미들과 어울려 비행연습이 한창이다. 시화호 지킴이 최종인 제공
수종사에서 바라본 남한강과 북한강을 두물머리에서 함께 만난다. 오래된 느티나무아래 황포돛대와 나룻배가 그 옛날을 재현할 때, 강은 걸쭉한 황톳물을 피처럼 쏟아낸다. 자연을 거슬린다는 것은 하늘을 거슬린다는 것, 준설한 모래더미가 장맛비에 휩쓸려내려 다시금 이 강을 메워놓고 있다. 하지만 강변에 놓인 긴 산책로는 고단한 일상을 잠시 잊힐 수 있는 감미로운 정경이다. 친구처럼, 연인처럼 추억의 국화빵을 먹으며 정답게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 가끔 이런 풍경은 눈물겹다. 삶의 근원을 오지에서 찾는 리처드기어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을 어떻게 편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이성이 아닌 감성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