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처럼 정말 사랑스럽게 생긴 꽃이다. 게다가 향기도 진해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덩굴성이라 지주로 유인해 주면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아가판서스의 꽃은 여름철에 피는데 대부분 보라색이며 백색인 것도 있다. 포기 가운데서 꽃대가 올라와 꽃대 끝에 깔때기나 종 또는 트럼펫 모양의 작은 꽃들이 둥글게 모여 핀다. 품종도 꽤 개발돼 있으며 개량된 원예품종들은 야생원종에 비해 추위에 잘 견딘다. 꽃꽂이나 화단용으로 적합하지만 분화용으로도 기른다. 번식은 종자 파종이나 포기 나누기에 의하는데 종자를 뿌리면 2~3년 뒤 꽃이 피므로 보통은 알뿌리를 봄에 나눠 번식한다. 재배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곳으로 어느 정도 습기를 유지하는 곳을 좋아하며 햇볕이 잘 드는곳이 적합하다. 겨울에 추운 곳에서는 뿌리의 월동을 위해 짚 같은 것으로 위를 덮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봄부터 여름에 꽃이 필 때까지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비를 주는 것이 좋다. 백합과 식물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세계적으로 약 10종이 분포하며 대부분 여러해살이로 일부 종은 상록성으로 자란다. 상록성인 종들은 자생지가 해안가인 것이 많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메꽃은 자라는 습성이 덩굴성으로 땅속줄기(地下莖)가 사방으로 길고 깊숙이 뻗어 나가 거기서 순이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꽃말이 아닌가 싶다. 꽃은 같은 메꽃과 식물인 나팔꽃처럼 피는데 6~8월에 연한 홍색으로 핀다. 가정에서 화단에 한 두 포기 심고 지주를 만들어 주면 여름철 관상용으로 꽃도 예쁘지만 바닷가 모래밭에 흔히 나는 갯메꽃 같은 것은 잎 모양도 좋다. 땅속줄기들은 맛이 있어 이른 봄에 캐 밥에 넣어 먹는다고도 한다. 씨앗을 따서 뿌려도 쉽게 싹이 나온다. 땅속줄기를 잘라 꽂으면 마디마다 새뿌리가 나와 쉽게 정착한다. 큰 나무 아래처럼 오전에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갯메꽃 같은 것은 그늘이 적어도 잘 자란다. 메꽃도 꽤 종류가 많다. 아무 들에서나 잘 자라는 메꽃,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라는 갯메꽃, 꽃이나 식물의 사이즈가 작은 애기메꽃, 큰 큰메꽃, 자라는 모양이 덩굴성이 아니라 수직으로 자라는 선메꽃 등이 있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글레디에이터(Gladiator)’라는 영화는 ‘검투사(劍鬪士)’를 뜻하는데 어원이 라틴어의 ‘검(gladius)’에서 왔다고 한다. 날렵하게 뻗은 잎이 무사의 검을 닮은 글라디올러스도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 ‘밀회’라는 꽃말이 재미있는데 서양에서는 꽃대에 달려 있는 꽃송이의 수로 연인들끼리 약속시간을 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꽃송이가 두개면 2시라고 한다. 글라디올러스는 대부분 절화용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꽃이 크고 화려해 많은 원예품종이 개발됐으며 꽃의 색상도 청색 빼고는 거의 모두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품종을 개발하는 나라는 미국과 네덜란드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네덜란드에서 구근을 사다 쓰고 있다. 봄에 심어 여름에 개화하는 형이지만 최근 재배기술의 발달로 거의 연중 꽃을 생산할 수 있다. 붓꽃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구근식물로 세계적으로 약 180종이 분포하는데 분포 지역은 남아프리카,지중해 등 바위가 많은 곳이나 초원지역에서 자생한다. 2000년 이후 농촌진흥청에서 벨칸토,카르멘,샤이니골드,애드립스칼렛 등 매년 3,4종의 국산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랑하는 임을 따라 꽃이 돼버린 공주의 혼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기품을 가진 꽃이 됐다. 먼저 가신 임은 모란이 됐고 그 옆에 남아 있게 해달라고 빌어 작약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누구나 좋아하는 서양의 꽃이 장미라면 그에 대적할 만한 동양의 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뿌리를 약용으로 쓰려고 주로 재배해 왔으며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최근 관상용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모란이 나무라면 작약은 풀이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단일(밤의 길이가 낮의 길이보다 짧은)에서 꽃눈이 분화하는 단일성식물이다. 추위나 음지에 대한 적응성이 좋으나 따뜻한 곳이 좋다. 씨앗은 이른 봄이나 가을에 뿌리며 포기나누기는 가을에 눈을 2~3개씩 붙여 나눠 주면 이듬해 꽃이 잘 핀다. 원종은 30여종이 분포하는데 주로 유럽, 아시아 동부, 북미 등지의 초원에 자생한다.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뿌리가 백색인 것은 백작약, 뿌리가 적색인 것을 적작약이라 한다. 작약은 꽃이 크고 화려해 화훼 선진국에서는 원예종으로 많이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품종으로 나온 것만 해도 무수히 많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흘러가는 구름을 닮고픈 걸까. 이글거리는 태양을 닮고픈 걸까. 여러 자생 나리 중에서 ‘진짜 나리는 나야’라고 소리치는 듯하다. 당당하게 하늘을 우러러 보는 모습이 때 묻지 않은 산골 소녀의 해맑은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꽃이 화려한 데다 크고 색상이 강렬해 눈에 잘 띈다. 정원의 경계부나 화단의 포인트가 될 부분에 모아심기해 두면 참 잘 어울린다. 가정에 심어 두고 한창 개화기 때 꽃을 잘라 꽃꽂이용으로 이용해도 좋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되는 곳에 심는다. 가장 널리 이용하는 방법이 인편 번식으로 깨끗한 삽목상에 심는다. 종자 번식도 잘되는데 씨앗을 뿌리면 3년은 지나야 꽃이 핀다. 나리류 중에서 참나리만 주아(꽃대의 잎겨드랑이에 검은색 열매처럼 보이는)가 달리는데 이 주아를 뿌린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깊은 산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긴 선형의 잎이 어긋나게 달린다. 짙은 주홍빛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시아나무와 같은 콩과식물이다. 아카시아 나무도 실은 아까시나무라 불러야 옳다. 봄 내내 산불 때문에 입산을 통제하는 것이 보통인데 아까시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해제된다. 이때가 산야의 모든 생명이 생장이 가장 왕성할 때로 이제 불이 난다 해도 번지지 않을 만큼 식물의 몸에 수분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시켜 땅을 비옥하게 하는 콩과식물이다. 어디서든 잘 자라지만 흙속에 질소까지 공급해주니 척박한 땅에 심어도 좋을 것 같다. 정원용으로 심을 때는 뿌리의 발달이 왕성하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5~6월 연한 홍색으로 피며 가지에 붉은 털과 같은 가시가 밀생한다. 아까시나무는 큰키나무이지만 꽃아까시나무는 키가 작은 나무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심장 모양의 잎을 오므리면 물 깃는 ‘동이’ 처럼 물을 담을 수 있다고 해 ‘동이나물’이라는 향명을 가지고 있다. 또 학명의 ‘Caltha’는 그리스어인 ‘Cup’에서 나왔다고 하니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 선명한 노란 꽃잎과 함께 가히 금잔이라 할 만하다. 어린순을 묵나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유독성식물이니 조심해야 한다. 물가 주변에 지피식물로 이용하거나 분화용으로도 좋다.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깊은 산골짜기의 습한 곳에 자생한다. 4~6월에 진노랑색의 꽃을 피우는데 실은 꽃이라 생각하는 부분은 꽃받침이다. 어린잎이 곰취와 비슷하니 주의한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덩굴성으로 가정 정원의 퍼걸러나 울타리용 등으로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열매나 씨앗은 약용으로 이용되며 과육은 생식용으로, 줄기는 바구니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고 한다. 추위에 견디는 힘이 보통으로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월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으름덩굴과의 낙엽성 덩굴식물이며 평지에선 잘 자라지 못하고 깊은 산속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단 5종밖에 없는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으름과 멀꿀이 자생하고 있다. 문헌을 보면 으름은 황해도까지 자생한다고 돼 있지만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산에서 보기가 어렵다. 멀꿀은 추위에 약해 남부지방에서만 자란다. 으름은 암수가 한 몸인 일가화(一家花)인데 4, 5월에 꽃이 피어 10월 열매가 익는다. 과실의 봉합선이 벌어지면 속에 까만 씨가 박힌 속살이 나오는데 담백하고 맛있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봄에 피는 꽃 중 가장 붉은 꽃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화려하지 않고 청순해 보여 ‘아가씨나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꽃샘바람에 붉게 물든 얼굴색 같다. 요즘 봄꽃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화단에서 한창 꽃망울을 만들고 있으며 빠른 것은 본격적으로 빨간 꽃잎들을 정신없이 피우고 있다. 화단의 경계수로 많이 쓰이며 가시가 있어 울타리용으로도 좋다. 원예종으로 개량되고 있어 꽃색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습기를 좋아하며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특히 봄철 가뭄이 지속될 때 물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대량으로 번식할 때는 꺾꽂이, 삽목번식 모두 가능하다. 키가 1~2m로 작은 낙엽성 관목이다. 봄에 주홍빛 꽃들이 줄기 끝이나 마디 사이에서 다발로 피며 꽃에서 부드러운 향기가 난다. 가을에는 길이 6㎝ 내외의 상당히 큰 열매가 녹황색으로 달린다. 세계적으로 단 3종이 분포하며 모두 중국, 우리나라 및 일본에 자생하는 전형적인 동양 식물이다. 우리나라엔 귀화한 명자꽃과 원래 자생인 풀명자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아치형으로 활대처럼 곧게 뻗은 꽃대에 아이들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꽃이다. 꽃 모양이 옛날 며느리들이 차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부른다. 자생화 중 비교적 꽃이 크고 화려해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추위나 더위에 강해 전국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꽃 이 예뻐 분화용으로도 좋으나 실내에 두면 하루 중 온도 변화가 적어 꽃색이 연해지는 단점이 있다. 꽃꽂이용으로도 쓰인다. 한낮에도 그늘이 지는 등 다소 습기가 있는 반그늘 이상의 환경조건에서 잘 자란다. 정원이나 공원에 심겨 있는 것은 겨울에 자연 저온을 받아 정상적으로 꽃이 피지만 분화용으로 이용하는 경우 별도의 저온 처리가 필요하다. 대량으로 재배하는 경우 씨앗으로 번식하거나 포기 나누기 또는 뿌리줄기 절단 등의 방법으로 번식한다.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지금까지 재배되던 것은 귀화식물로 알려져 왔으나 1990년대 후반 전북 완주에서 수십만 개체가 군락으로 발견됐다.
현호색의 학명 중 속명인 코리달리스(Corydalis)는 그리스어의 종달새에서 유래한다. 새가 합창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숲속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합창단의 향연을 보는 듯하다. 꽃 모양이 앙증맞은 새를 닮아 원예적으로 이용가치가 높다. 여름철 더위 문제만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정원 화단용, 특히 암석정원의 바위틈 같은 곳에 심으면 좋다. 잘 관리하면 아파트 베란다 같은 곳에서도 화분에 심어 즐길 수 있다. 뿌리는 약재로 쓰기도 한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 햇볕이 반그늘 이상은 들어오도록 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 중턱 이하의 숲 가장자리 나무 밑에 많으며 우리나라에는 제각기 특색을 지닌 10종이 자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지의 원료식물로 닥나무, 삼지닥나무, 황촉규, 산뽕나무 등이 있는데 이 중 삼지닥나무는 일본에서 화지(和紙)를 만드는 데 주로 쓰인다. 봄에 잎이 나기 전 꽃이 먼저 피는데 벌집을 매단 듯한 모양의 노란 꽃이 예쁘고 향도 달콤하다. 나뭇가지가 셋으로 갈라진다고 해 삼지닥나무라 불린다. 남부지역에서는 도로변 또는 정원수로 이용된다. 개화기에 키가 크지 않으면서 수형이 둥근 모양으로 보기 좋다. 햇볕은 완전 양지보다 반그늘 정도가 적합하다. 방향은 북사면이 좋고 물이 잘 빠지는 사질토양이 좋다. 공해와 추위에 약해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바깥에서 월동이 어렵다. 팥꽃나뭇과의 낙엽활엽수 관목이다. 국내에서 자생지는 확인된 바 없고 전라도, 경상도 및 제주도에 심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꽃 모양이 머리에 쓰는 터번과 비슷해 튤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왕관 같은 꽃, 검과 같은 잎, 황금색의 뿌리, 꽃의 여신이 억울한 소녀의 넋을 위로해 만든 꽃이라고 전해진다. 꽃색이 매우 화려하며 여러 색깔의 품종이 개발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필요한 알뿌리 전량을 네덜란드나 일본 등지에서 수입(연간 1천만구 이상)한다. 박람회 같은 행사 때 행사장 주변 조경용으로 이용되며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튤립 뿌리는 유피인경으로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이 피며 6, 7월이 되면 알뿌리를 캐 저장한다. 꽃눈이 분화한 다음에 이 꽃눈이 정상적으로 꽃을 피우려면 반드시 저온을 거쳐야 한다. 심은 지 3년 정도 지나면 알뿌리가 서서히 퇴화되기 시작한다. 봄에 꽃이 진 다음 알뿌리를 캐 저온에 저장해 뒀다 가을에 심으면 수명이 조금 연장되긴 하지만 얼마 되지 않으면 결국 새로 사서 심어야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등록된 품종 수는 8천여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다른 나라에는 나지 않고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봄에 잎보다 먼저 나오는 꽃이 작은 종지를 여러 개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히어리는 꽃뿐만 아니라 잎 모양도 예쁘고 가을단풍 또한 아름다워 고급 조경수로 식재되고 있다. 음지와 공해에 비교적 약한 편이다. 가지를 잘라 꽃꽂이 소재로 쓰기도 한다. 물 빠짐이 잘되는 곳으로 어느 정도 습기가 있어야 생육이 좋다. 햇볕이 잘 들어야 하며 그늘져도 밝은 곳이 좋다. 작은 나무는 꽃 피기 전 봄에, 큰 나무는 가을에 심는다. 번식은 씨앗나 삽목 모두 가능한데 씨앗은 뿌린 지 2년 차에 싹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지리산과 남해 일부, 경기 일부지역에 자생하며 환경부 지정 보호 대상 식물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꽃집에 프리지어가 나오기 시작하면 진한 향기와 함께 비로소 계절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작고 귀여운 모습이 나르시스를 흠모하다 꽃이 됐다는 숲의 요정 후리지아를 연상시킨다. 꽃 이름을 들으면 먼저 그 진한 향기가 떠오르는 꽃이다. 꽃꽂이용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알뿌리식물 중 하나다. 원종은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것이었는데 개량종은 향기가 더 진해진 것이 많다. 여전히 꽃꽂이용으로 많이 재배되지만 요즘은 분화용으로도 재배된다. 꽃색은 노란 것이 주종을 이루지만 최근에는 진한 핑크나 보라색 등 국산 품종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원래 고향이 따뜻한 곳이어서 추위에 매우 약하다. 햇볕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산성 토양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꽃 피는 모양을 보면 추운 겨울 지쳐 갈 즈음에 봄이 오고 있으니 희망을 가지라는 듯한 모양이다. 비록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작고 청초한 흰 꽃이 피어난다. 봄에 가장 먼저 피는 알뿌리 중 하나다. 서양에서는 화단용이나 정원의 경계부에 흔히 심는다. 커다란 용기에 모아심기를 해도 좋다. 국내에서는 흔히 재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양재동 꽃시장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다. 내한성이 강하며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약간의 차광만 해 주면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이다. 수선화과의 알뿌리식물이다. 지구상에 19종이 서식하는데 유럽 대륙에서부터 아시아 서부지역에 이르기까지 자생한다. 대부분 산림지대의 숲속에 서식하지만 종종 암석 주변에서도 발견된다. 꽃은 늦은 겨울부터 봄 동안 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지금도 이른 봄이면 찬 바람 부는 들판에서 나물 캐는 아낙네들을 볼 수 있다. 냉이는 꽃이 피기 전에 먹어야 하니 2월이 제철이기 때문이다. 싱싱한 냉이 잎과 뿌리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그 향내가 코끝을 맴도는 것 같다. 꽃말처럼 냉이는 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다. 냉이만큼 생존력이 강한 식물도 드물다. 우리나라 전역의 밭이나 야산에 흔히 나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어린 잎과 뿌리를 무쳐 먹거나 국 끓여 먹는다. 추위에도 강하고 특별한 관리 없이 산이나 들, 밭 어디서나 잘 자란다. 대량으로 재배할 경우 흰 꽃이 지고 난 뒤 6~7월경 그 자리에서 맺는 씨앗 꼬투리를 따서 바로 뿌리면 된다. 십자화과에 속하는 일년초다. 전국에서 흔히 야생하며 밭에서는 쓸모없는 풀로 취급받기도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주의 어느 식물원에 갔을 때 수형이 잘 다듬어진 울타리가 있어 회양목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꽝꽝나무였다. 산굼부리 오르는 길 양쪽의 탄탄한 생울타리도 바로 이 꽝꽝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다. 나무줄기가 단단해 붙여진 이름과 꽃말인 듯싶다. 나무가 단단하고 작으며 잎은 물론이고 까만 열매도 아름다워 남부지역에서는 정원수로 많이 심으며 나무의 조직이 치밀하고 자라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수형 잡기가 쉬워 분재로도 쓴다. 재질이 튼튼해 조각재로 쓰이고 열매는 염료식물로도 이용된다. 햇볕이 잘 들고 거름기가 좀 있는 정원이면 기르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으면 늦지 않게 따서 과육을 물로 씻어낸 다음 바로 뿌리거나 땅에 묻어뒀다가 봄에 뿌린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흔히 바이올렛이라고 줄여 부르는데 아프리칸바이올렛이 정식 명칭이다. 환경만 맞으면 1년 내내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이 없는 한겨울에도 사랑받는 식물이다. 실내 원예식물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꽃 색상이 매우 다양하고 꽃 모양도 갖가지다. 식물이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기르기 쉽다. 다양한 종류를 모둠으로 심어도 좋고 집 안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데 특히 거실 창가나 부엌 및 사무실 창틀에 놓으면 보기 좋다. 잎에 물기가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노지에서는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피해야 한다. 잎, 줄기, 뿌리가 매우 부드러우니 옮겨 심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씨앗 번식도 가능하며 잎꽂이로 간단하고 쉽게 번식한다. 제스나리아과에 속하는 영년생 상록성 초본류다. 세계적으로 약 20종이 있는데 주로 아프리카 동부의 바위 틈이나 강가 등에 자생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브리세아 중 소형 종이며 꽃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엽식물이다. 새 꼬리의 깃털처럼 생긴 빨간 꽃이 예쁘고 오래 가지만 잎의 앞부분 양편으로 흰 띠가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을 보기 힘든 추운 계절에 실내 분위기를 싱그럽게 해주니 겨울 동안의 관상용으로 매우 우수하다. 실내에서 반 그늘진 곳에도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브리세아는 특히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 4시간 이상은 햇볕을 쬐여줘야 한다. 빛이 부족하면 웃자라고 잎의 무늬가 약해지며 꽃이 잘 안 피기도 한다. 아열대 원산이라 12도 이상은 돼야 하며 19~27도가 생육 적온이다. 습기가 많은 것을 싫어하므로 약간 건조한 듯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