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의 꽃말은 ‘지혜’, ‘봉사’다. 뽕나무는 누에를 키우는 사람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식물이다. 옛날에 뽕나무는 누에의 먹이로만 알았는데 최근에는 동충하초, 상황버섯 등 뽕나무로부터 유래된 각종 기능성 산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뽕나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처진뽕나무는 정원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종종 쓰인다. 뽕나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처진뽕나무는 정원에 심을 때 햇볕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 심는 것이 좋다. 꽃은 6월에 피고 꽃이 진 뒤 바로 검은 열매(오디)가 열린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복주머니난의 꽃말은 ‘튀는 아름다움’이다. 복주머니난은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지구상에 약 45종이 있는데 북반구 온대지역에 나며 중국과 우리나라 및 일본에 많이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복주머니난, 털복주머니난, 노랑복주머니난, 광릉요강꽃 등이 있으며 모두 멸종 또는 희귀식물들이다. 화단용으로 볕이 충분히 드는 반 그늘진 곳으로 여름에 시원한 곳에 심어두면 관상할 수 있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아게라텀의 꽃말은 ‘신뢰’다. 아게라텀은 우리말로 멕시코엉겅퀴라고 불리기도 한다. 원산지는 멕시코나 페루로 국화과식물이다. 가을에 뿌려 여름에 피는 일년초지만 원산지에서는 반관목성 다년초로 야생한다. 아게라텀은 줄기 아래로부터 곁가지의 발생이 많아 초형이 둥글며 키는 20∼70㎝다. 줄기에 1.5㎝ 정도의 작은 꽃이 화방상으로 피며 꽃색은 청색 계통이 주를 이루고 연분홍색과 흰색이 있다. 화단에 심을 때는 20∼25㎝ 간격으로 심는다. 아게라텀만을 화단에 집단적으로 심을 수도 있지만 꽃색이 한정돼 있으므로 프렌치메리골드, 채송화, 샐비어 및 백일홍 등과 조화를 이뤄 심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미나리아재비의 꽃말은 ‘말의 발자국’이다. 다섯 개로 갈라진 작은 노란 잎들이 칠을 한 것처럼 빤질거린다. 특히 햇볕에 반사되는 걸 보면 눈부실 정도로 광채가 난다. 식물 중에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는 종만큼 다양한 것도 흔치 않을 것이다. 미나리아재비 종류는 어느 정도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연못화단 주변에 심으면 좋으며 키가 작고 꽃 모양이 앙증스러워 압화나 건조화 소재로도 흔히 이용된다.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종만 하더라도 100종이 넘는다. 개구리자리, 개구리갓, 젓가락나물, 매화마름 등 약 10종이 주로 습기가 많은 산야에서 자생한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섬말나리의 꽃말은 ‘더 이상 고귀할 수 없다’다. 울릉도에 가면 ‘나리분지’가 있는데 오래전에 그곳 사람들이 섬말나리의 비늘 줄기를 구황식물로 이용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섬말나리는 일반 나리와는 다른 독특한 꽃색을 지니고 있어 유난히 아름다우며 신품종을 만드는 유전자원으로 중요한 소재다. 다른 나리보다 개화 기간이 길어 관상가치가 더하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종자번식이 잘되지만 씨앗을 뿌리면 참나리처럼 3년은 지나야 꽃이 핀다. 음지에서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정원에 심을 때는 그늘을 만들 수 있는 나무 밑에 심어 해가림을 해줘야 한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카네이션의 꽃말은 ‘여성의 애정’, ‘모정’이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문방구 앞이나 꽃가게를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였던 카네이션이 생각난다. 핑크색 카네이션의 꽃말은 ‘부인의 애정’, 황색은 ‘당신을 경멸합니다’이다. 세계 주요 절화 중 하나이며 소형종은 분화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중부지방에서 노지월동은 힘들다. 원산지는 남부 유럽이며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 카네이션을 많이 재배하는 나라는 스페인, 콜롬비아, 이탈리아 등이며 우리나라는 약 170ha가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미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 ‘질투’, ‘순결’이다. 꽃색마다 담겨 있는 의미가 다른 장미는 꽃의 대명사라 할 정도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꽃이다. 1867년 이전에는 고대 장미 시대로 오래된 정원 등지에 전통적으로 정원장미가 주로 개발 이용됐지만 이후엔 정원용은 물론이고 절화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해 세계 3대 절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장미는 로사속에 속하는 식물로 200여종의 야생종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북부에 자생하고 있다.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울타리 등 경계부에 심는 덩굴장미와 꽃꽂이용으로 쓰이는 절화장미로 덩굴성으로 자라는 것이 많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물푸레나무의 꽃말은 ‘겸손’이다. ‘수청목’이라는 한자 이름 그대로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다.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정말 물이 파래진다. 물가에 관상용으로 심으면 잘 어울린다. 물푸레나무의 줄기껍질은 약용으로 이용된다. 나무의 재질이 단단하며 탄력이 좋아 악기나 운동용구 또는 농기구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어느 정도 습기가 있고 중성토양이며 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잘 자란다. 종자 번식도 잘되는데 종자는 자연조건에서 겨울을 나게 하거나 저온에 2~3개월간 저장한 뒤 파종하면 잘 발아한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회양목의 꽃말은 ‘금욕’, ‘금기’다. 은은한 향에 이끌려 따라가 보면 새끼손톱만 한 작은 잎을 달고 있는 회양목에 이른다. 너무도 흔해 주의깊게 보지 않았던 키 작은 나무, 꽃조차 잎색과 비슷해 눈에 잘 띄지 않던 나무다. 아파트 공원, 가로 화단, 크고 작은 정원 등 각종 시민 휴식공간에 가장 많이 식재되고 있는 수종이다. 경계부 조경을 위해 우리나라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노지식재용 수종으로 매우 좋은 식물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공해에도 강하고 이식력도 강해 어디서나 잘 자라지만 강한 산성토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작나무의 꽃말은 ‘당신을 기다립니다’다. 겨울에 불쏘시개로 자작나무 껍질을 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자작나무’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다. 껍질이 흰색인 것은 추운 곳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지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공해에 약해 가로수로는 곤란하며 흰색의 수피가 아름다워 조경이나 정원수로 애용되는 식물이다. 자작나무 껍질은 좀처럼 썩지 않는다고 한다. 또 요즘에는 자작나무에서 감미료를 추출해 껌을 만든 제품도 나와 있다. 약용, 식용, 가구재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대표적인 양지식물로 내한성이 강하고 생육이 빠르나 따뜻한 곳에서는 성장이 좋지 않다. 반사열을 싫어하므로 뿌리 주변에 지피식물을 심어 보호해야 한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꽃댕강나무의 꽃말은 ‘평안함’이다. 부러질 듯 가는 가지에 작은 잎을 달고서 분홍빛 도는 종 모양의 흰 꽃들이 모여 피는 것을 보면 소녀들의 재잘거림이 느껴진다.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흰색의 화사한 꽃과 함께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꽃받침도 보는 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개화 기간이 길고 향기 나는 관상수로 남부지역에서 정원이나 울타리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반상록성으로 공해에도 강해 중부 이남에서는 도로변에도 많이 심는다. 반그늘 이상의 햇볕이 드는 곳으로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약한 편으로 중부이북은 월동이 어려운 곳이 많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매실나무의 꽃말은 ‘깨끗한 마음’, ‘결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꽃을 관상할 목적으로 정원에 심기 시작했다. 꽃을 이용해 술을 담그기도 하며 차로 마시기도 한다. 매실나무의 열매는 여름철에 노란색으로 익는데 한약재로도 쓰이지만 술 만드는 데도 많이 쓰인다. 장미과의 낙엽성 작은 키 나무다. 중국 원산으로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꽃은 4월경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흰색에 가까운 녹색으로 향기가 강하다. 개나리처럼 줄기에 꽃눈이 가을에 만들어져 겨울을 지나면서 잠을 잔 뒤 봄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꽃이 핀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앉은부채의 꽃말은 ‘내버려두세요’다. 이른 봄 산에서 꽃을 찾으려 하면 꽃은 아직 핀 게 없고 낙엽이 깔린 바닥에 앉아있는 듯 특이한 모양새를 한 앉은부채를 만나볼 수 있다. 곰이 겨울잠을 잔 뒤 이 풀을 먹고 묵은 변을 본다 해서 ‘곰풀’이라고도 한다. 꽃도 특이하지만 꽃피고 나오는 부채처럼 넓고 시원스러운 잎도 관상의 포인트다. 이른 개체는 겨울에도 자주색 꽃이 피는데, 이 꽃냄새가 생선 썩은 것 과 비슷해 맷돼지 같은 산짐승들이 냄새를 맡고 달려와 뿌리를 캐 먹는다. 산골짜기의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삼지닥나무의 꽃말은 ‘당신을 맞이합니다’다. 한지의 원료식물로 닥나무, 삼지닥나무, 황촉규, 산뽕나무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삼지닥나무는 일본에서 화지를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나뭇가지가 셋으로 갈라진다 해 삼지닥나무라 불린다. 봄에 잎이 나기 전 꽃이 먼저 피는데 벌집을 매단 듯한 모양의 노란 꽃이 예쁘고 향도 달콤하다. 햇볕은 완전 양지보다는 반그늘 정도가 적합하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튤립의 꽃말은 ‘자애’, ‘명성’, ‘명예’다. 꽃모양이 머리에 쓰는 터번과 비슷해 튤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왕관 같은 꽃, 검과 같은 잎, 황금색의 뿌리, 꽃의 여신이 억울한 소녀의 넋을 위로해 만든 꽃이라고 전해진다. 꽃색이 매우 화려하며 여러 가지 색깔의 품종이 개발돼 있다. 백합과에 속하며 가을에 심는 대표적인 알뿌리 식물이다. 국내에서는 네덜란드나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다. 박람회 같은 행사 때 조경용으로 이용되며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주에서는 유채를 관광상품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채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식물이다. 중요한 밀원식물 중 하나이며 어린 순은 식용으로 쓰고 씨를 이용해 기름을 짜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유채꽃을 이용한 대체경유도 개발하고 있다. 유채는 추위에 약해 제주나 남부지역에서는 밖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봄이나 가을에 파종해야 한다. 씨앗을 뿌리고 복토를 얕게 해야 발아율이 높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란초 하면 백제 때 창건된 고란사와 부여 낙화암이 떠오른다. 삼천궁녀의 한을 대변하듯 깎아지른 벼랑처럼 살기 힘든 바위틈에서 생명을 유지한다. 꽃말처럼 험난한 절벽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잘 정착해 후손을 이어가는 고란초의 힘은 정말 놀랍다. 고란초는 석부작이나 목부작 같은 분경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웬만큼 습도를 높여줄 수 있다면 실내 화단용으로도 훌륭한 소재다. 음지에 잘 견디며 어느 정도의 습기, 특히 공기습도 유지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물이 고여 있으면 썩기 쉽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잎을 관상하는 관엽식물로 잎이 가죽질이면서 밀랍이 덮인 듯한 로제트 형태로 아름답다. 다양한 원예품종이 나와 있으며 특히 잎에 가로줄의 흰 무늬가 있는 것이 인기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실내 분화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식물원 같은 곳에서는 야간 온도가 15도 이상 유지되는 유리 온실에서 이용된다. 이 식물을 잘 키우려면 생육 적온(25도 내외)의 유지와 함께 뿌리 부분의 통기성이 좋도록 바크처럼 공극이 많은 용토를 쓰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배치한다.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아나나스류의 일종이며 상록다년생 식물이다. 고향은 멕시코 남부, 아메리카 중부 및 남부 등의 산림 숲속이다. 지구상에 200종 가까이 분포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꽃색이 흰색, 분홍, 빨강, 보라 등 다양하고 하늘하늘한 꽃잎은 나비를 닮았다. 17세기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기 시작해 지금은 많은 품종이 개량돼 있다. 원래 장일성식물이었는데 단일에도 꽃이 피는 종이 개발돼 지금은 겨울철에도 온실 안에서 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 여름종과 겨울종의 교잡에서 춘계종이 만들어졌고 하나의 꽃대에 7∼8송이의 꽃이 피는 다화성이거나 덩굴이 뻗지 않는 왜성종 등이 개발돼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동백나무는 모든 부분이 버릴 것 없는 보배로운 식물이다. 1년 내내 표면이 반지르르한 잎이나 이른 봄에 빨갛게 피었다 일순간 떨어지는 꽃도 인상적이고 가을에 열리는 열매는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머리 손질과 화장품에 이용하기도 했던 동백기름의 원료다. 남부지역에서 가정의 화단용, 사무실 주변 정원용은 물론이고 도로변 조경용에 이르기까지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종이다. 바깥에서 겨울나기가 어려운 중부 이북지역에서는 분화 및 관엽용의 실내식물로 중요한 품목 중 하나다. 동백은 추위에는 약하지만 음지나 염해에 견디는 힘이 강하며 생장도 빠른 편으로 땅에 거름기가 있는 곳이면 정원수로 기르는 데 큰 문제가 없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