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호박의 꽃말은 ‘나의 마음은 아름답다’이다. 호박은 우리가 즐겨먹는 과채류 중의 하나지만, 색동호박은 식용이 아닌 관상용이다. 호박 표피에 난 무늬 모양이 다양하다. 봄에 심어 여름부터 열매가 달리는 덩굴성의 일년초라 이용성이 다양하다.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터널로 좋으며 학교나 관광 체험마을에서 관상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무늬가 다양하여 전시회 같은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봄에 묘를 구해서 원하는 곳에 심으면 된다. 묘를 심은 뒤 초기 활착될 때까지 물 관리를 잘해주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바위솔의 꽃말은 ‘가사 근면’이다. 원래 다육식물이라 가뭄에 잘 견뎌 암석정원은 물론이고 옥상 등 이용범위가 넓다. 지붕이나 울타리의 기와 위에서 잘 사니 ‘와송’이라고도 부른다. 꽃이 핀 모주는 그해에 없어지지만 옆에서 나오는 새끼 촉은 월동해 이듬해 다시 꽃을 피운다. 씨앗은 작은 미세종자이지만 발아는 잘된다. 이른 봄 파종하면 그해 꽃을 볼 수 있지만 6월 이후 파종하면 이듬해 핀다. 너무 습하면 연약해지고 뿌리가 썩기 쉽다. 물 빠짐이 좋으면 잘 자란다. 반그늘에서도 견디지만 양지에서 기르는 것이 튼튼하고 보기도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달리아의 꽃말은 ‘감사’, ‘우아’다. 꽃이 공처럼 우아하고 아름답다. 꽃색은 빨강, 노랑, 분홍 등 밝은 색이 대부분이다. 꽃 모양은 홑꽃형, 아네모네형, 폼폰형 등 7~8가지가 있어 매우 다양하다. 꽃꽂이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꽃이 화려해 가정이나 아파트 정원 또는 식물원이나 축제장 같은 곳에서 화단용으로도 흔히 활용된다. 달리아는 고향이 멕시코 고원지대라 15∼20도에서 잘 자라며 이보다 낮거나 높으면 생육이 급격히 나빠진다. 봄에 모종을 심으면 20일 정도 지나 꽃눈 분화가 시작되며 50일 후 꽃이 핀다. 물을 좋아하며 건조에는 약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우엉의 꽃말은 ‘인격자’다. 꽃 모양이 특이해 종종 눈길을 끄는 식물이다. 주로 밭에서 뿌리를 식용하기 위해 기르는 채소다. 언뜻 보면 꽃이 엉겅퀴를 닮은 것 같지만 진한 자줏빛이 돌며 잎 모양도 전혀 다르다. 우엉은 키가 1.5m 정도로 큰 편이고 꽃이 화훼적 가치가 적어 관상용으로 흔히 재배되진 않는다. 뿌리를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쓴다. 채소용으로는 뿌리로 짱아찌나 조림을 만들어 먹는다. 뿌리에 이눌린, 팔미트산이 들어있어 이뇨제와 발한제로 쓰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설악초의 꽃말은 ‘환영’, ‘축복’이다. 꽃보다는 하얀 무늬가 줄로 들어있는 잎이나 줄기가 관상 포인트다.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관상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정결한 느낌을 주는 꽃이다. 키는 70㎝내외로 크지 않아 화단 어디든 잘 어울린다. 추위에 강해 전국적으로 심을 수 있으며 생활 주변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퍼져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하늘매발톱의 꽃말은 ‘부지런’이다. 꽃말처럼 하늘매발톱꽃은 매발톱꽃 중 꽃을 가장 먼저 피운다. 빠른 것은 4월 하순이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꽃잎은 하늘색을 띤다. 우리나라 정원에 가장 많이 이용한다. 심을 때 암석에 붙여심는 게 자람에 유리하며, 바위에 붙여 심으면 한발이 심할 때도 잘 견딘다. 매발톱꽃은 꽃이 크고 특이하면서도 아름답다. 번식력도 강해 화단이나 분화용으로 우수하다. 자라는 곳에 따라 키가 40∼80㎝ 자라며 꽃은 붉은빛을 띠는 보라색으로 5∼6월에 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댑싸리의 꽃말은 ‘고백’이다. 사실 꽃이라 부르기엔 꽃은 볼품이 없다. 잎 겨드랑이에서 연한 녹색의 작은 꽃들이 이삭 모양으로 모여달리기 때문이다. 키는 1m 정도까지 자라는데, 반듯하게 크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윗부분에 털이 있다. 답싸리, 비싸리, 공장이, 대싸리 등의 다른 이름이 있다. 봄에 나오는 어린 순은 나물로 쓰이며, 씨앗은 강장제나 이뇨제로 쓰인다. 가을에 줄기를 잘라서 말려 빗자루를 만들기도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꽃의 꽃말은 ‘믿는 사랑’, ‘추억’이다. 과꽃은 꽃이 크고 꽃대가 곧아 꽃꽂이용으로 우수한 품목이며 화단용으로도 좋다. 세계적으로 한 종 뿐이라 귀한 식물이다. 시골에 가면 마을 들어가는 길가나 화단에 군락으로 심겨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봄에 씨앗을 뿌리면 여름에 개화하는 일년생 식물인데 개화생리가 특이하다. 즉 꽃눈이 분화하는 데는 온도와 일장(낮의 길이)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16시간의 장일인 곳에서는 10℃ 이상이면 꽃이 피지만 12시간 이하의 단일인 곳에서는 20℃ 이상이 돼야 꽃이 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채송화의 꽃말은 ‘가련함’이다. 키가 작고 낮게 옆으로 깔리기 때문에 화단용으로 좋다. 채송화는 조직이 반다육성으로 선인장이나 알로에 등의 다육식물들처럼 체내에 많은 물기를 머금고 있어 아무리 가물어도 한 달 이상 버틸 수 있다. 번식은 매우 잘되며, 잎눈들을 붙여 줄기를 떼어 꽂아 두면 거의 100% 살아난다. 채송화는 종류가 다양하다. 지구상에 100여종이 온대나 열대지방의 모래땅 또는 건조한 곳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딸기의 꽃말은 ‘질투’, ‘시기’다. 딸기는 신선 채소 중 하나로 생과로 먹는 과채류가 유명하지만 요즘은 꽃이 분홍색 등 유색인 관상용 품종들도 많이 나온다. 정원에 심어 두면 지면을 쉽게 덮기 때문에 지피용으로 좋으며 꽃이나 잎 모양이 좋아 분화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분에 심어 테라스 같은 곳에 두고 아래로 늘어뜨려도 좋다. 우리나라에는 식용인 딸기와 꽃이 희고 고산지대의 숲 근처에서 자라는 흰땃딸기, 이와 비슷하지만 소화경이나 뿌리가 내리는 위치가 다른 땃딸기 등 3종이 분포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백합의 꽃말은 ‘순결’, ‘깨끗한 마음’이다. 백합은 우리말로 나리다. 하늘나리를 선두로 이제 본격적으로 나리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꽃꽂이용으로 흔히 쓰이지만 정원용으로 화단 한 곳에 색깔별로 무리지어 심어 두면 빨리 피는 것부터 시작해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꽃을 볼 수 있다. 백합은 흰꽃이 상징적으로 하얀 백합은 순수하고 깨끗함을 뜻해 꽃말이 붙여진 듯하다. 대체로 향기가 강하고 꽃이 크고 아름다워 주재료로 이용된다. 식물원이나 공원, 전원주택의 정원 같은 곳에서는 화단용으로 종종 애용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꼬리조팝나무의 꽃말은 ‘은밀한 사랑’이다.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모습이 털이 수북이 덮인 꼬리를 연상케 하는 꽃이다. 화사한 분홍빛의 꽃과 길게 뻗은 수술이 특이하다. 이 나무에는 버드나무와 같은 진통성분이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느 제약회사에서 약 이름을 학명인 Spiraea의 Spir-에서 따와 아스피린(Aspirin)이라고 명명한 적이 있다.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도로변이나 개울가 주변, 정원의 울타리용으로 쓰인다. 가정의 정원에서 기르면 꽃이 활짝 폈을 때 잘라 꽃꽂이용으로 이용해도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노루오줌의 꽃말은 ‘쑥스러움’이다. 뿌리에서 노루의 오줌 냄새가 난다 해 노루오줌이라는 얘기도 있고 노루가 물 마시러 오는 물가에 핀다 해 노루오줌이라는 얘기도 있다. 서양에서 개발된 원예종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나 자생종 이용도 활발해지고 있어 재배가 늘고 있다. 한두 포기 심는 것보다는 군식하는 것이 보기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용머리의 꽃말은 ‘승천’이다. 꽃 모양이 이름 그대로 용의 머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힘 있고 기괴한 용의 모습보다는 보는 각도에 따라 해학적인 모습이 담겨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용머리는 특히 꽃색이 파란색으로 초여름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때라 화단용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물푸레나무의 꽃말은 ‘겸손’이다. 이름 그대로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다.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정말 물이 파래진다. 물가에 관상용으로 심으면 잘 어울린다. 물푸레나무의 줄기 껍질은 약용으로 이용된다. 나무의 재질이 단단하며 탄력이 좋아 악기나 운동용구 또는 농기구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어느 정도 습기가 있고 중성토양이며 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잘 자란다. 종자 번식도 잘 되는데 종자는 자연조건에서 겨울을 나게 하거나 저온에 2~3개월간 저장한 뒤 파종하면 잘 발아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당아욱의 꽃말은 ‘자애’, ‘어머니의 사랑’이다. 연분홍 바탕에 자줏빛 맥을 지닌 당아욱을 보면 누구나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본다. 어머니의 사랑은 이런 것이 아닌가 한다. 집이나 정원 주변, 공터 등지에 심으면 보기 좋으며 생육이 왕성해 한번 조성해 두면 반영구적으로 볼 수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연중무휴 꽃을 볼 수 있다. 당아욱은 종자로만 번식한다. 5~6월 꽃이 진 다음 종자가 달린다. 잘 익은 씨앗을 골라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뿌리면 이듬해 늦은 봄에 꽃이 핀다. 추위에 강해 중북부 이남이면 어디든 기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민들레의 꽃말은 ‘사랑의 신탁’, ‘불사신’이다. 민들레는 아주 흔해 보잘것없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먹거리나 약재로서 서민들 가까이에서 많은 이로움을 주고 있는 풀이다. 화단, 분화, 지면피복용 등 관상용으로 주로 쓰인다. 어린 잎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으로 쓰는데 뿌리를 말려 커피대용으로 음용한다고도 한다. 생활주변에 보이는 개체들은 대부분 서양민들레다. 음지에는 약하지만 추위나 더위, 습기에도 강해 전국 어디서나 햇볕이 드는 곳이면 키울 수 있다. 종자가 바람에 쉽게 날리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부위에 나면 제거하는 것이 일이 될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전나무의 꽃말은 ‘장엄’이다. 북유럽에서는 길 잃은 나무꾼에게 길을 인도해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이 되기도 했던 나무다. 전나무는 전형적인 고산성 상록교목으로 도로변 조경용으로 흔히 쓰인다. 펄프 원료, 약용, 가구재, 건축재 등으로도 쓰이며 특히 줄기가 휘지 않고 곧아 옛 건축물의 기둥으로 쓰였다. 소나뭇과에 속하는 전나무는 키가 40m까지 자라며 공해에 약해 도심 이용은 고려해야 한다. 토양 습도와 대기 습도가 높은 곳에서의 생육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수양버들의 꽃말은 ‘비애, 추도’다. 한자로 ‘수양’이라는 말은 ‘드리운’이라는 뜻으로 수양버들의 가지는 밑으로 늘어진다. 꽃말의 뜻을 보면 물가에 서서 바람따라 흔들리는 가지들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한다. 추위나 공해에 강하지만 꽃가루의 알레르기 때문에 가로수로는 인기가 적으며 뿌리가 주위로 퍼져나가는 습성이 있어 좁은 공간에 심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씨앗은 익은 다음 따자마자 뿌려야 싹이 잘 나며 삽목도 가능하다. 개암나무처럼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는 일가화(一家花) 식물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천남성의 꽃말은 ‘현혹’이다. 이 식물을 처음 본 사람은 고개를 바짝 쳐든 뱀을 연상하기도 한다. 실제로 꽃을 싸고 있는 포가 뱀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사두초’라고도 불린다. 긴 통 모양의 포와 가을에 붉게 익는 타원형 열매가 관상가치가 크다. 독성이 많아 식용으로는 쓰이지 않으며 약용으로 쓸 때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빨간 열매는 독성이 강해 씹을 경우 혀는 물론 입안에 심각한 마비가 온다. 자생지 환경이 골짜기나 계곡이니 만큼 습한 곳을 좋아한다. 실내에서도 습도 유지만 잘해주면 얼마든지 관엽으로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