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 한파가 물러나고 따스한 봄의 구름들이 몰려오고 있다. 사진은 아차산에서 본 구리시 모습. 구리시 김창우 제공
화옹호 건강망 말뚝 위에서 괭이갈매기들이 쉬고 있네요. 봄은 다가오는데 왜 아직도 쌀쌀할까요. 몸도 마음도 봄이 기다려 집니다. 화성시 사진동호회 제공
수원의 한 도로에서 유기견 한마리가 아찔한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주인에게 버려져 길거리를 헤매는 유기견이 매년 20만마리에 달하고 있는 시점에서 상처받고 버려진 유기견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수원시 윤승욱
안산시 대부도 바닷가에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추운 겨울을 홀로 보내고 이제 곧 다가올 따뜻한 봄의 희망을 기다리며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안산시청 제공
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가 한창이다. 구제역과 폭설 등 환경재앙으로 인해 신음하는 우리나라가 모든 재앙을 불길에 활활 태워버리고 평안을 되찾기를 기원해본다.안산시 김진석 제공
곧 복원을 앞둔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용연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 사이로 불밝힌 정자의 모습이 은은하게 비쳐있다. 화성시사진동호회 제공
양평군 양수리 나무마다 하얀 눈꽃이 활짝 폈다. 어떤이에게는 귀찮은 존재이고 또 어떤이에게는 낭만을 느끼게 하는 눈이지만 행복과 불행은 모두 마음 먹기에 달린것. 모두가 온통 희디 힌 설경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겨울만의 아름다움에 취해보자. 광명시청 사진동호회 제공
파주 민통선에서 천연기념물 제243호 검은머리독수리가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주범이 아니냐는 눈총과 먹이부족 그리고 종종 발생하는 집단 폐사 등 온갖 고난 속에서도 하늘 높이 비상하는 독수리의 위풍이 당당하다. 파주시 제공
눈덮힌 안산 수암봉 절벽에 자리잡은 어린 소나무 한그루. 이 소나무는 왜 이토록 위험한 곳에 둥지를 틀었을까? 어쩌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럭무럭 자라는 자랑스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를 내지 않았을까. 안산시 이용호
신묘년 새해가 시작됐다. 안산시 오이도 하늘에 뜬 태양이 구름에 반사돼 찬란한 빛으로 바다와 대지를 비추고 있어 마치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나라를 축복해 주는 듯 하다. 안산시 권성철
선진국의 금융위기 심화와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새벽녘 조선소에서 튀는 그라인더 불꽃처럼 신묘년(辛卯年) 새해에는 한국경제가 모든 갈등과 장애물 없이 힘차게 달려 나가길 기원해본다. 김포시 주효진
눈이 내린 뒤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원 광교산 개울가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 김태성 제공
위기였던 2010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지금 도시는 반짝이는 불빛만 깨어 있을뿐 새롭게 떠오를 태양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갖고 있다. 안산시 심민관 제공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던 스키와 스노보드 마니아들이 눈부신 설원을 질주하고 있다. 과천시 홍성빈
아침 안개 속 산책 나온 노부부의 모습입니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철로의 침목들이 부부가 살아온 인생 여정처럼 느껴집니다. 아마도 그리 멀지 않을 종착점을 향해 함께 걷는 부부의 뒷모습이 정겹기만 합니다. 문승용 본보 편집위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촬영한 이른 아침 풍경입니다. 저는 세상이 항상 궁금합니다. 사진은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듯 내가 원하는 부분만 표현할 수 있는 발견의 예술이기 때문이죠. 삼성전자 김기선
취약 계층 서민들이 견디기 힘겨운 추운 겨울이 시작됐다. 찬바람 속에 파지를 모으러 다니는 할머니의 발걸음이 리어커에 가득 실린 파지만큼이나 무거워 보인다. 수원시 진상호 제공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인 광주 남한산성의 나무들이 완연한 가을색으로 물들었다. 최근 하궐이 복원된 남한산성 성벽을 따라 시민들이 가을 단풍을 만끽하며 산행을 즐기고 있다. 광주시 전병령 제공
가을이 깊어가면서 일출이 아름다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경기도가 안산 시화호의 철탑들을 파리의 에펠탑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힐 만큼 흉물에 가깝지만 그래도 시화호의 철탑들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안산시 김철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