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우리집 자랑 (1)

우리집 자랑 이규민<용인 수지초등5> 우리집 자랑은 참 많다. 우리집 바로 옆에는 작은 엄마집이 있고 작은 엄마 앞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집이 있다. 이렇게 3지붕이 모여 언제나 웃음꽃이 피어난다. 요번 12월달에 작은엄마가 딸을 낳았다. 이름은 이헤선이다. 너무 귀여워서 작은엄마 집으로 혜선이를 보러간다. 우유도 먹여주고 귀저귀도 어절땐 갈아준다. 혜선이 오빠는 정헌인데 눈썹이 찐하게 생겨서 송승헌을 닮은 것 같다. 우리 엄마는 풍덕천에서 식당을 했는데 이제 안하시고 고기리에 식당을 지어서 하실 예정이다. 고기리에 짓는 식당엔 배구장 족구장 농구장도 짓는다고 하셨다. 농구장을 지으면 제일 먼저 내가 농구를 할 것이다. 내가 집에서 공부 안하고 텔레비전 볼 때 엄마는 매일 나보고 “방학숙제 다하면 소원 한 가지를 들어 줄께”하셨다. 난 바둑을 잘둔다. 급수는 5급AA다. 또 플룻도 잘 불고 축구랑 농구를 잘 하는데 축구 농구 우리반 주장이다. 난 과목 중에 체육이 제일 좋다. 내가 친동생처럼 여기는 정헌이는 특공 무술을 배운다. 우리 집이 없고 부모형제가 없다면 고아원에 가거나 지하철 같은 곳에서 자야한다. 하지만 난 우리집이 편안하고 푹신푹신한 베개같다. 우리 집에 항상 장미 같은 아름다운 꽃이 우리집을 위해 방긋 웃어주었으면 좋겠다.

[독후감]'천사야 울지마'를 읽고

정정은 <수원 신곡초등2> 나는 천사는 하늘나라에서 항상 행복하게 웃고 사는 즐로만 알았다. 그런데 이 책에 ‘천사야 울지마’라는 제목을 보고 천사도 슬플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천사가 어떤일 때문에 슬퍼 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천사야 울지마’라는 이야기가 있다. 천사는 하느님의 심부름으로 땅으로 내려 왔다가 생긴 일이다. 어느날 하느님께서 보따리 하나를 주시더니 천사에게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라고 했다. 그러자 천사는 땅으로 내려가 산타할아버지로 변장을 해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돌아다녔다. 천사는 아이들이 자기가 천사라는 걸 모르게 하려고 산타할아버지로 변장했을까? 그런데 아이들은 낯선 사람인 줄 알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러자 천사는 다른 집에 갔는데 거기에서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그 아이들도 천사가 낯선 사람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다문을 안 열어주자 천사는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시다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천사는 울며 하늘나라로 갔다. 천사는 참 속상했겠다. 천사는 낯선사람이 아닌데…. 천사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고 싶었을 것이다. 아이들은 천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천사의 마음도 모르고 아이들이 문을 열어 주지 않아서 천사는 속상했겠다. 그런데 내 생각으로는 하느님이 천사를 달래주셨을 것 같다.

[독후감]'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를 읽고

최효재 <수원 영일초등1> 두꺼비는 어느날 아침에 하루 계획표를 썼다. 그 계획표는 네모고 할일을 하나 하나 썼다. 거기에는 이렇게 써있었다. 일어나기, 아침먹기, 옷입기, 개구리집에 가기, 개구리와 산보하기, 점심먹기, 낮잠자기, 개구리하고 놀기, 저녁먹기, 잠자기다. 나의 계획표는 일어나기, 이빨닦기, 옷입기, 학교가기, 학원가기, 공부하기, 책가방 잘 챙기기, 일기쓰기, 잠자기다. 두꺼비는 왜 이빨을 안닦고 일기도 안쓸까? 두꺼비는 잠이 많은가 보다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잔다. 동물이라서 그런가? 이책에는 계획표, 꽃밭 가꾸기, 과자소동, 용감한 개구리와 두꺼비, 꿈 이렇게 해서 5편이 나온다. 나는 그중에서 과자소동이 재미있다. 여기에선 개구리는 과자를 안먹고 참는의지력을 갖고 두꺼비는 과자를 먹고 또 케이크를 구워 먹으려고 집에 간다. 나도 맛있는 과자가 있을때 갑자기 똥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갈때 형에게 먹지도 말고 건드리지도 말라고 했다. 똥을 누고있는데 자꾸 과자가 먹고 싶어서 형에게 과자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화장실에서 맛있게 먹었다. 형아는 내가 똥을 누고 있을때 과자를 먹었을까? 안 먹었을까? 만약에 먹었으면 형은 의지력이 약하고 안먹었으면 의지력이 강한 것이다. 나는 의지력이 약한가보다. 개구리처럼 강한 의지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독후감]'헬렌 켈러'를 읽고

허미나 <평택 지장초등4> 우리 나라가 아닌 전 세계에는 수많은 장애인들이 살고 있다. 헬렌켈러도 이 중에 한 명으로 속한다. 헬렌켈러는 두 살때부터 갑자기 급성뇌염에 걸려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 못하게 되었다. 1살 때도 말을 하였었는데 2살이 되어 갑자기 급성 뇌염에 걸리다니 부모로서는 아주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로부터 헬렌켈러는 막무가내였다. 손으로 음식을 먹기도 하고 남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함부로 자르기까지도 하였다. 하지만 7살이 되던 해에 설리번이라는 선생님을 만났다. 그로부터 피나는 고생이 많이 필요하였다. 나는 정말 대단함을 느꼈다. 헬렌켈러도 헬렌켈러지만 설리번 성생님의 피나는 노력을 많이 느꼈다. 야외 나들이도 하고 단어 하나하나를 알려 주었다. 그런데 우리에겐 너무나도 쉬운 일이였지만 헬렌켈러에겐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당연한 말이다. 헬렌켈러는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 못하니 말이다. 대신 피부로 느끼게 해 주었다. 예를 들으면 사과라는 단어를 알려주었을 때 직접 피부로 느끼게 해주게 말이다. 그래도 헬렌켈러는 답답한 마음에 계속 의문이 생겼다. 왜 이런지 어떻게 생겼는지 등등 여러가지로 생겼다. 그런 불우한 상태에서도 그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초중고등학교를 다 졸업하고 마침내 일반 사람들도 생각치 못할 하버드대에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은 헬렌켈러를 알게 되었다. 평인들도 하버드대학교를 거기엔 상에서 별을 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 헬렌켈러는 다른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을 다시 주었다. 나는 이 집을 본받고 싶다. 자신에게만 이익을 받은 것이 아니라 남에게까지 새 생명, 희망을 주었다. 나도 헬렌켈러처럼 피나는 노력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활문] 소방훈련을 받고

손자영 <수원 영일초등5> 학교에서 소방훈련을 받았다.운동장에 앉아 소방차를 기다렸다. 그동안 아이들은 남은 시간을 떠들었다. 드디어 소방차와 소방수 아저씨들이 오셨다. 빨간 소방수 옷과 소방차가 눈에 확 띄었다. 소방수 아저씨는 화재의 발생, 위험등을 알려 주셨다. 그리고 화재도 등급이 있다고 하셨다. A는 가정에서 일어난 화재, C는 기름으로 일어난 화재 등이 있다고 하셨다. 목소리는 작고 아이들은 떠들어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화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었다. 아저씨께서 설명을 하시고 있을 때, 나는 문득 씨랜드 화재사고가 생각났다. 화성군에 위치한 씨랜드, 거기에서 수 없이 많은 어린 아이들이 어머니께 인사를 하고 캠프를 갔는데 화재로 인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어린이 23명이 하늘나라로 가 더욱 화재가 무서운 것을 느꼈다. 화재는 끔찍하다는 걸…. 소방수 아저씨의 화재 설명이 끝나고, 소화기 사용법을 가르쳐 주셨다. 제일 먼저 안전 핀을 뽑는다. 그리고 소화기의 호수를 잡고 손잡이를 당기면 가루가 나오면서 불이 꺼진다. 1학년과 2학년은 소방수 아저씨와 같이 소화기로 불을 끄는 모습을 본 나는 불이 꺼지는게 속이 시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방차 호수의 물뿌리기 정말 멋져 보였다. 하지만 물이 뿜어 나오는 호수보단 소방차 아저씨들이 무서운 불을 뚫고 나가 사람도 구하고 불을 끄는 것이 더 멋진 것 같았다. 소방 훈련이 끝나고 어느 날, 호프집에 불이나 청소년 55명이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왜 10대들이 노래방이나 호프집에 있어 55명이란 많은 생명들을 사라지게 되었는가? 그 언니, 오빠들이 화재의 위험과 대피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어쨌든 화재가 위험하다는 걸 다시 증명된 것 같다.

[생활문]용주사를 다녀와서

김진희 <수원 상촌초등5> 저번주, 나는 가족들과 함께 용주사에 다녀왔다. 용주사에 들어가니 단풍잎과 은행잎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다. 또 어느 곳은 낙엽이 많이 떨어져 낙엽밭이 된 곳도 있었다. 재작년에 도토리를 줍기로 약속한게 생각이 나서 찾아보고 또 찾아봤다. 하지만 늦가을에 가서 도토리는 커녕 나무와 은행잎, 단풍잎 뿐이었다. 난 너무 실망했다. 내년에는 아빠를 꼬집어 서라도 가을에 다시 갈 것이다. 그 때에는 도토리가 많이 있겠지…. 계속 걷다보니 낙엽이 떨어지고 또 떨어졌다. 나는 낙엽을 주웠다. “엄마! 이 낙엽 예쁘지요!” “그래, 정말 예쁘다!” 그 낙엽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그 때 아빠께서 또 예쁜낙엽을 갔다 주셨다. “우와, 예쁘다. 고맙습니다.” 이밖에도 많이 주웠었지만 다시 제자리에 놓아두었다. 용주사의 나무는 모두 나뭇잎으로 쌓였었는데, 지금은 한 두입밖에 없다. ‘나무가 나뭇잎이 싫어졌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벌써부터 이렇게 많이 떨어지니 벌써 초겨울이 온 것같은 느낌이었다. 그 때 엄마께서 “진희야. 주형아! 가자!” 라고 말하셨다. 내 동생은“싫어요.”하고 말했다. 나도 아름다운 용주사의 풍경을 더 보고 싶어서 가기가 싫었다. 주형이가 자꾸 떼쓰자 엄마께서 하는 수 없다는 듯 더 있다가자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너무 기뻤다. 더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난 제일 제일 예쁜 단풍잎을 주웠다. 그 단풍잎은 활짝 웃는 것 같았다. 더 예뻐보였기 때문이다. 10분뒤 결국 집으로 가게되었다. 나는 그 예쁜 단풍잎을 들고 차에 탔다. 아무래도 단풍잎은 친구들 곁에 있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냥 두고 왔다. 늦가을의 아름다운 용주사 풍경은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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