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운동회 김태양<평택 중앙초등1> 9월 21일은 내가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가서 해보는 운동회를 하는 날이다. 그리고 가을 운동회를 하기 전까지 아주 많은 것을 배웠다. 무용, 만들기, 달리기, 우리 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경기 등을 선생님께 배웠다. 무용 배울때 안 되었던 돌아서 받침해서 눕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고, 피자를 들고 걷는 것은 조금 이상하였다. 그 다음 만들기를 할 때 다른 친구들은 흔드는 것을 만들었는데 나는 깃발을 만들었다. 나만 왜 깃발을 만들었는지 알 것도 같다. 그것은 다른 친구들 것이 조금 쉬워서 그랬나 보다. 달리기를 할 때는 5명씩 한 조로 해서 달렸다. 나는 잘 달리지는 못해도 2등이나 했다. 진짜로 운동회 할 때는 조금만 더 열심히 해야지. 우리 모두 이렇게 아주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이번 운동회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열심히 해서 백군을 이기고 싶다. 그런데 꼭 안 이겨도 된다. “청군, 이겨라. 백군, 잘해라. 청군 파이팅!”
지우개 똥 최문호<군포 용호초등1> 연필로 쓰고 지우개로 지우면 지우개 똥이 소리 안 나게 더덕더덕 그래도 지우개 똥 냄새 안 나네.
기차여행 신보영<평택 지자초등4> 기차 여행을 한다. 칙칙 폭폭 칙칙 폭폭 신나게 달린다. 재미있게 달린다. 각자 자기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목적지는 다르지만 이 하나만은 똑같다. 두근 거리는 마음 친척들을 만나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목적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나도 친척을 만나려는 목적을 가지고 기차 여행을 한다.
가을 운동회 김민정<평택 중앙초등1> 신나는 학교의 가을 운동회 우리들의 머리위엔 희망이 펄럭이고, 너도 웃고, 나도 웃고, 해님도 웃으며, 뜀박질 잘 하는 친구의 불끈 쥔 두 주먹 속에서 우리들의 희망찬 미래가 보인다.
다람쥐 정현옥<수원 곡선초등2> 다람쥐는 가을이 되면 날마다 일을 한다. 다람쥐는 참 부지런하다. 도토리를 때굴때굴 굴리며 어디에 잘 숨겨 놓는다. 겨울이 되면 배불리 먹으려고 할거야. 다람쥐는 참 똑똑하고 부지런 하다.
시계 이지현<수원 효성초등1> 시계가 하루종일 똑딱똑딱 잠도 자지 않고 똑딱똑딱 내가 학교간 사이에 잠을 잘까요? 우리가족 모두 잠든 새벽에 잠을 잘까요? 오늘은 잠을 자지 않고 꼭 지켜볼거야.
가을하늘 김효원(남수원초등5) 가을 하늘이 푸른 바다처럼 깊게만 느껴진다. 푸른 가을 하늘에서는 양들이 마음껏 뛰놀고 있다. 어, 어 “물고기는 왜 없지?” 점점 궁금해진다. 오늘따라 파란 가을 하늘이 더넓은 바다로 느껴진다.
말썽꾸러기 내 친구 이소현<용인 토월초등1> 내 짝꿍은 말썽꾸러기다. 하지만 나에게는 잘해준다. 내짝꿍은 남자 중에서 제일 작다. 하지만 내 짝꿍이 반장이 되었다. “차려! 열중쉬어!” 이렇게 할 때는 할아버지 목소리 같았다. 또 이렇게 선생님께 경례하고 인사 할 때는 매 맞은 것 같았다. 내 짝꿍은 화낼 때는 아주 무섭다. 하지만 매 맞을 때는 귀여웠다. 내 짝꿍 이름은 김종문인데 오늘 쓰기 책에서 종이 나왔종. 그래서 내가, “짝꿍에게 종문이 나왔다”라고 소리치니까 종문이가 화를 냈다. 정말 무서웠다…
귀신은 없어! 정수경<수원 호매실초등5> 매일 아침마다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동철이. 겁쟁이 동철이는 4학년입니다. 동철이는 며칠 전부터 이불에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TV에서 본 귀신 이야기 때문입니다. TV에서 귀신이야기가 나오면 겁없이 보지만 밤이 되면 무서워서 벌벌 떱니다. 그래서 밤만되면 동철이는 “엄마, 같이 자자, 무서워!”하면서 울곤 합니다. 하루는 무서운 프로를 보고, 잠이 들려고 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밤 12시 였고 가족들은 모두 꿈나라에 빠져 있었습니다. 무서운 이야기에서는 밤 12시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 나온다고 했으며 귀신이 대화를 하는 사람은 귀신과 대화도 해보고, 귀신이 한번 붙으면 떨어지지도 않는다고 나왔던것 입니다. 그러나 동철이는 용기를 내자고 결심하고서는 자기 방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방에 들어오기 전까지 방안의 불이란 불은 다 꺼져 있었는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불이 ‘똑딱’소리내면서 불이 환하게 켜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앗! 귀신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마음을 쓰다듬고서 다시 생각했습니다. ‘아니야, 귀신은 없으니까. 화장실에 가보는 거야!’하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에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형!” “왜? 난 이가 시려서 이 좀 어떤지 보러왔어.”하고 말하는 동생, 동철이는 다시 방으로 돌아와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동철이는 이불에 지도를 그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귀신은 이 세상에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미생물 ‘보이지 않는 생물’을 읽고 김소담<군포 용호초등1> 나는 주사 맞는 게 제일 싫다. 아파서 무섭고 싫다. 그리고 학교나 놀이터에 갔다와서 항상 손을 씻는데 귀찮을 때도 있다. 그런데 선생님이 숙제로 내주신 ‘보이지 않는 생물’을 읽고 이제 앞으로는 예방주사도 맞고 학교나 놀이터에 갔다 와서는 항상 손을 깨끗이 닦기로 마음먹었다. 책을 보니깐 우리가 볼 수는 없어도 수없이 많은 세균과 곰팡이와 바이러스가 옮기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감기가 낫지 않고 오랫동안 가다보면 폐렴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에는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주 작은 미생물인 세균들이 우리의 몸 속으로 들어와 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세균을 잡아먹는 세균의 적은 바로 박테리오파지이고 이것을 발견한 사람은 프랑스의 과학자인 데렐이라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우리가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우리가 조금만 게을리 하거나 방심하면 그 틈을 타서 전염병이나 바이러스 백혈병과 같은 무서운 병에 걸릴 수 있으니 항상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생활 쓰레기, 장난감, 마시는 물과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들도 항상 청결하고 깨끗이 해야 되겠다. 그래서 병에 걸리기 전 우선 예방하려면 평소에 밥도 골고루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해서 바이러스 백신의 침입 정도는 이겨 낼수 있도록 튼튼한 몸을 가꾸어야 되겠다. 그러면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 같은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고마우신 선생님 박하민<수원 영덕초등2> 고마우신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민이예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포근했던 날씨가 어제부터 심술이 났는지 두 귀가 시려울 정도로 쌀쌀해졌어요. 선생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그리고 방학 동안 무엇을 하며 지내세요. 저는 방학한 뒤로 첫눈이 왔을때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어요. 또 삼촌네 가족이 와서 눈썰매를 타러 갔어요. 낮은데서도 타고 성인용에서도 탔어요. 너무 추워서 어묵도 먹고 핫도그도 먹었어요. 그 다음엔 제가 한번 타고 오니까 우리 가족들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찾고 있었는데 어디서 박수 소리가 들렸어요. 그곳을 보니 삼촌이 박수를 치고 있었어요. 삼촌을 찾고 썰매를 타려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40분이 걸렸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만 타고 얼음 위에서 타는 썰매를 타는데 녹아서 잘 나가질 않았어요. 민속촌에서 눈사람도 만들었어요. 선생님과의 1년은 참 보람찼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시던 선생님을 잊을 수가 없어요. 선생님, 그리고 전참 장난꾸러기였지요. 친한 친구들과 떠들던 생각이 자꾸 나네요. 이제 3학년이 되었으니 이젠 안그럴게요. 선생님의 올바른 가르침 덕분에 제가 1년 동안 생각도 쑥쑥 자라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만 줄일게요. 개학날 건강한 모습으로 뵐게요. 2000년 1월 25일 박하민 올림
난 꼭 해내고 말거야 김건희<수원 산남초등3> 나는 인내심이 부족하고 참을성이 모자랐다. 노력을 하는데도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형오의 모습을 보고 나도 정말 노력을 해서 내 성격을 바꿔 보려고 애쓰고 있다. 형오는 아주 겁쟁이였다. 무엇이든 무서워하고 조그만한 일에도 울고 동생들이 놀려도 떼를 쓰고 난리였다. 그러다 어느날 골목에서 교통사고가 나고 말았다. 그래서 다리를 다쳐 걸을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병원에 닥터장이란 의사선생님이 있었다. 이 의사 선생님은 형오의 다리를 걸을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하셨다. 그 말에 형오는 무조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믿고 따라했다. 우선 일어서는 연습부터 했다. 그 다음에 걷는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울고 어려웠지만 결국 형오는 스스로 일어나고 걷게 되었다. 그후 형오는 겁쟁이가 아니고 용감하고 씩씩한 어린이가 되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스스로 일어섰다. 나도 무조건 포기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이든지 처음에 시작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2번, 3번 하다보면 잘 될 것이다. 힘들게 연습한 리코더처럼…….
두꺼비 고인후<성남 분당초등4> 아빠랑 나랑 산에 갔다. 산에서 나뭇가지를 주워 흙을 파고 있었다. 그런데 뭐가 펄쩍펄쩍 뛰어 다녔다. 그래서 아빠한테 갔다. 아빠가 그것을 잡았는데, 개구리 같은 거였다. 그런데 언뜻 보기에는 두꺼비 같았다. 정말 두꺼비이다. 그래서 가지고 놀았다. 두꺼비는 배가 아주 불렀다. 두꺼비 배를 만져 봤는데 물렁물렁하고 징그럽고, 이상했다. 빨리 빨리 집에 가서 키울 생각을 하였다. 집에 오다가 돌을 하나 주워서 왔다. 우리집에 거북이가 있는데, 거기에 같이 놓으면 거북이가 먹을까봐 안되고, 유리통에다 두꺼비를 넣어서 키우기로 하였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들어갔다. 왜냐하면 두꺼비의 먹이나 생태계, 그런 것들을 잘 알려고 들어갔다. 두꺼비 사진이 떴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먹이, 생태계등이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우리 아빠가 회사에서 프린터기로 뽑아 오신다고 그러셨다. 그래서 마음 편히 생각했다. 두꺼비가 죽으면 어쩌지, 두꺼비가 죽으면 어쩌지, 아빠가 밥알 하나를 두꺼비에게 주라고 하셨다. 나는 밥솥에서 얼른 밥알 한알을 가지고 왔다. 돌 위에다 밥알을 놓았다. 돌 위에 올라오더니 냄새를 맡았다. 그렇게 30초쯤 있다가 그냥 먹지 않았다. 나는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져갔다. 빨리 내일이 와서 두꺼비의 밥을 알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는 두꺼비를 놓아 줄거다.
맛있고 만들기도 재미있는 송편 우수빈<수원 세류초등2> 추석 전날부터 만들도 싶었던 송편을 만들게 되었다. 엄마께서 송편을 만들기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빈아, 그런데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옛날 할머니께서는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셨데.” 나는 그 말씀을 듣고 ‘나도 송편을 예쁘게 만들어서 예쁜 딸을 낳아야지!’ 하고 생각했다. 송편을 누가 제일 잘 만드나 봤더니, 우리 가족 중에서는 할아버지께서 제일 잘 만드셨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송편이 제일 먹음직스러웠다. “엄마, 내 송편 이상하죠?” “아니야, 수빈이도 잘 만드는데.” “정말요?” 나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나는 송편을 못 만드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로 못 만드는 사람은 내 동생 연택이였다. 연택이는 송편을 만두로 만들거나 주먹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송편을 두번이나 터지게 했다. 내 동생은 예쁜 딸 낳기는 틀린 것 같았다. 내 동생이 그런 송편을 만들 때마다, 우리 집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너무 크고 웃기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송편을 다 만들자, 할머니께서 예쁜 송편만 고르셔서 찌셨다. 송편이 다 쩌져서 먹어보았다. 깨가 들어있어서 달콤하고 맛있었다. 만들기도 재미있고 맛있는 송편이 정말 좋다.
친구들아! 반갑다 우성민<수원 정천초등3> ‘친구들이 방학동안에 무엇을 했을까? 빨리 학교에 가서 친구들한테 물어봐야지!’ 오늘은 드디어 개학날! 설렌 마음으로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어머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친구들에게 무슨 얘길 할까?’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했다. 학교에 도착해서 교실에 들어가보니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성민이 왔구나!” “너희도 잘 있었니?” 우리 반 아이들이 방학동안 새까맣게 탔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방학전의 그대로였다. 참 신기했다. 조금 있으니 선생님께서 오셨다. ‘선생님께서 이제서야 오시는구나.’ 아이들은 선생님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동시에 선생님께 인사를 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는 우리를 보시고 기분 좋아 하셨다. 개학 첫 날부터 선생님을 기분 좋게 해드려 기분이 좋았다. 신나는 개학날이어서인지 일찍 헤어지니 헤어지기 싫었다. 교실에서 늦게까지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어서 내일이 되어 선생님을 보고 싶다. 개학날은 즐거워!
자랑스런 아버지 전서희<수원 효성초등3> 새싹이 돌아나고 꽃이피는 따뜻한 봄이 되었습니다. 놀이공원에도 가고 소풍도 가고 싶고 동물원에도 가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맛있는 김밥과 먹을것을 싸들고 놀러가는 것을 보면 부럽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늘 바쁘신 분이기 때문에 시간을 낼틈이 없어서 우리 가족은 놀러가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아버지들은 일요일에 쉬지만 우리 아버지는 백화점일을 보시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더 바쁘시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쉬는 일요일에도 아버지는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시고 그래서 아버지는 항상 집에 오시면 피곤하시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주무시기 바쁩니다. 어떤 때에는 너무 피곤 하셔서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며 주무십니다. 하지만 저는 어깨한번 못 주물러 드려서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우리들과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그런지 집으로 전화를 자주 하십니다. 전화통화를 할때면 아버지는 “우리딸 뭐 먹고 싶니?”하시며 항상 물으십니다. 우리 아버지는 출장을 자주 가십니다. 아주 먼곳에도 가십니다. 광주, 부산, 울산, 대전 등 각 지방에 있는 백화점에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가끔 우리 가족을 데리고 아버지가 출장을 가시기도 하셨습니다. 우리 아버지 회사는 서울에 있습니다. 엄마께서 말씀 하시는데 아버지는 바빠서 피곤하기도 하시지만 수원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하시기도 무척 피곤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서울로 이사를 가자고 하셨는데 저와 엄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는 수원이 좋다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우리딸이 수원이 좋다고 하니까 양보해야지 하시며 기꺼이 수원에서 살기로 하셨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회사에서 직위가 차장님 이십니다. 아버지위에 높은 분이 몇분 더 계시고 아래 직원들이 백명도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IMF를 맞이한 후 직장생활 하기가 몇배나 더 어렵다고 합니다. 언제나 열심히 일하시며 사시는 우리 아버지가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집 가훈은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자’ 입니다. 아버지는 저 놀러가지 않아도 좋아요. 아버지께서 늘 건강하시길 사랑하는 이 딸이 간절히 빌게요. 그리고 저도 우리집 가훈처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딸이 될게요.
개학 최지은<수원 영화초등6> 방학이 끝나고 시작되는 학교생활 그 문을 열어주는 처음날의 개학식 내일이 되면 시작되는 학교생활 개학식은 그 문을 열어주는 새로운 시작
꽃밭에서 차해인<용인 풍덕초등3> 꽃밭에서 아빠와 함께 꽃 한 송이 들고 빙글 빙글 돌았지. 꽃밭에서 엄마와 행복하게 춤을 추었지. 꽃 한 송이 들고 빙글 빙글 돌다가 넘어졌지. 햇빛은 어서 일어나라고 말해 주었고 꽃밭은 엉망이 되었고… 내가 일어나서 물을 줬더니, 우리 이제 친구하자고 꽃밭 친구들은 말하네.
내친구 배현진<인천 삼산초등2> 강화로 이사 와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자전거가 되었어요. 이사 온 내 집 주위에는 잠자리와 매미는 많지만 친구가 없어요. 자고나면 제일 먼저 엄마 아빠 그 다음으로 자전거가 나를 반겨요. 이사 오기 전에는 자전거가 고장나면 팽개쳤지만 이젠 고쳐주고 닦아주며 아껴주지요. 하지만 또다른 나의 친구 놀이터가 있으면 더 좋겠는데…
놀이터 한예지<수원 효성초등4> 하루종일 뛰고, 뒹굴고 웃다가 울다가 쪼르륵 미끄럼틀에선 나는 다람쥐가 된다. 빙글빙글 뱅뱅이타면 온 세상은 아지랑이. 훠얼 훨 그네타고 하늘을 날면 나는 새가 된다. 대롱대롱 철봉에 매달리면 나는 거미가 된다. 즐겁게 뛰놀던 놀이터는 나의 작은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