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람 <평택 지장초등2> 우리가족은 첫눈을 기다리네 첫눈이 내리는 날 아빠 엄마는 오솔길을 걷고 언니는 멀리있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나는 친구들과 편을갈라 눈싸움을 하네
이정식 <화성 활초초등4> 하늘은 높고 넓다 하늘은 언제나 행복한 듯 맑고 파랗다 하늘을 쳐다보면 내 마음도 맑고 유리구슬이 된다 오늘은 하늘이 수즙은듯 볼이 붉게 물들었다 햇님이 부끄러워 얼굴 빨게졌나보다
김은별 <용인 풍덕초등2> 눈 싸인 길 천천히 걸으면 눈사람을 만들고 싶어요 눈사람 옆을 지나가려 생각해 보면 무지개가 떠오르는 날 나는 눈 사람과 놀고 있어요
윤준학 <용인 토월초등3> 편지는 내 마음을 전하는 하얀종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떠나는 편지 나는 나는 편지로 사랑을 전합니다 그리고 답장을 기다리며 즐겁게 살지요.
이인헌 <화성 활초초등5> 밤하늘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별 똑하나 따서 엄마 목걸이 만들고 싶어라 밤하늘에 별 수정보다 더 맑고 투명한 밤하늘의 별
이준희 <용인 수지초등2> 새옷을 입으면 꼭 궁전에 있는 임금같다 우리 동생이 새옷을 입으면 꼭 공주같다 우리들의 새옷은 꿈과 희망이 있다.
오휘경 <수원 동수원초등5> 방 정리를 하다보니 한권의 책이 놓여 있었다. 그 책의 이름은 세계의 만화였다. 그 책은 단편이면서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그 중에서 고지식한 영감이라는 만화를 읽어보았다. 왜 고지식한 영감이라고 했을까? 라고 생각하며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고지식한 영감은 번질번질 머기가 벗겨진 영감이었다. 그 영감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면 아주 웃길만한 이야기였다. 잘생각해 보면 고지식한 영감은 우리 현대 사람과는 거리가 멀다. 왜냐하면 요즘 현대 사람들은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데 이 이야기에 나오는 고지식한 영감은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았다. 돈을 벌어서 그 돈에서 조금 떼어 독아래에 묻어놓고 남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또 다시 그렇게 반복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지식한 영감은 독이 얼마나 모아졌는지 보려고 그 돈을 꺼내 세어보았다. 그 돈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이 되어 있었다. 영감은 그 돈으로 보석상에 가서 그 돈을 다주고 금팔찌 하나를 샀다. 그래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을 찾아간 지금까지 만나본 여자중 제일 아름답고 얌전한 여자에게 이 물건을 주라고 시켰다. 그래서 상인은 카이스탄이라는 나라의 공주에게 주고 공주는 보답으로 비단을 많이 주었다. 고지식한 영감은 그것을 내가 받을 수 없다면서 상인에게 지금까지 만난 남자 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고 용기가 있는 사람에게 주라고 말해 상인은 네 카바드라는 나라의 왕자에게가서 이것을 몽땅 주었다. 고지식한 영감은 같은 방법으로 계속 반복하였다. 그렇게 하다보니 네카바드나라 왕자님과 카이스탄나라 공주와 결혼을 시켜주었다. 이 고지식한 영감은 고지식해서 고집도 세고 나쁜 영감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영감은 재물앞에서도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욕심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고지식한 영감처럼 재물에 욕심을 버려야겠다.
이국희 <용인 토월초등4> 난 어제 책을 샀다. 이 책은 가족들과 월마트에 갔다가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여 산 것이다. 땡골이는 실밥 터진 눈이라는 햄스터와 함께 어떤 여자에게 팔렸다. 땡골이는 실밥 터진 눈과 결혼을 하여 아기를 낳고 살았다. 주인은 곧 결혼을 하게 되어서 다시 햄스터를 산 가게에 돌려주었다. 가게에서 가족을 만난 땡골이와 실밥 터진 눈은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며 살아간다. 난 이 이야기를 읽고 햄스터도 사람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땡골이의 아버지는 유행에 민감해서 길고 꼬불꼬불한 톱밥을 목에 걸고 다닌다는 것이 재미있고 참 웃겼다. 햄스터는 비롯 동물이지만 햄스터에게도 작은 인생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려고 지은이는 이 글을 쓴 것 같다. 나도 전에 햄스터를 키웠지만 사랑으로 키운 것 같지 않다. 앞으로 동식물, 모든 것을 사랑해야겠다.
김주형 <수원 상촌초등2> 옛날에 흥부와 놀부가 살고 있었다.놀부는 동생이 싫어서 쫓아냈다. 가난한 흥부는 마음이 고와 제비다리를 고쳐 주었다. 흥부는 제비다리를 고쳐줘서 부자가 되었다. 흥부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제비의 다리를 보여 주었다. 놀부는 욕심을 부려서 제비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렸다. 다시 고쳐주었지만 괴물에게 벌을 받았다. 흥부는 마음씨가 착해서 복을 받았다 하지만 놀부는 욕심을 부려서 괴물에게 혼만 났다.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는다. 마음씨가 착해야 좋은일도 생긴다. 나도 착한일을 해서 칭찬받은 적이었다. 엄마말씀을 잘듣고 심부름도 잘해서 칭찬을 받았다. 그때는 기분이 좋았다. 나도 흥부처럼 잘해야 겠다. 놀부는 욕심을 부려서 기분이 나쁘다. 앞으로 잘 하겠다고 생각했다.
최지연 <용인 토월초등5> 어른들은 흔히 한 해를 마치며 송년회를 한다.송년회란 친했던 친구나 직장동료, 또는 친척들을 만나 한 해를 보내는 기념 파티를 하는 것이다. 송년회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물론 나쁜 점도 있다. 나쁜 점이 없는 풍습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하지만 나쁜 점은 우리가 조금씩 보완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지금의 송년회 문화는 만나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진행돼 가고 있다. 그러나 음식점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즉 한 해 동안 자주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는 것까지는 좋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나쁜 것이 아닐까? 예를 들어 모두 모여 퀴즈를 풀고 풀우이웃을 도우며 한 해 동안의 반성할 점들을 이야기한다면 건전한 송년회가 될 것이다. 그런 문화를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남겨야 하겠다.
김태훈 <수원 영일초등5> 불은 이롭기도 하지만 화날때는 아주 무서운 것이다. 불은 화가나면 우리나라를 완전히 태워 버릴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요번에 불이 화가났었는지 인천에 사는 무고한 사람들을 무참히 죽였다. 지하에서 일어난 불은 서서히 1층으로 2층으로 올라가서 아직 하늘나라에 가기에는 너무 어리고 순수한 생명을 뺏어갔다. 건물에는 이런 무서운 화재에 대비하여 비상구를 여러개 만들어 놓아야 하는데 만들어 놓지 않았다고 한다. 또 한 창문은 잘 열리지 않은 것도 큰 화재가 난 원인중에 하나다. 그러나 비상구와 창문만의 잘못이라고도 할 수 없다.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조심성을 품고 있었더라면 아마도 한 생명이라도 더 살아남았을 것이다. 이번 인천에서 일어난 큰 화재로 나의 또래인 아이들이 조금 더 조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무서운 불을 피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다. 첫째, 담뱃불 하나라도 신경써서 버려야 한다. 작은고추가 더 맵다고 담뱃불이라고 우습고 만만하게 본다면 큰 코 다치는 건 물론이고 그 사람의 인생이 마감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불장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 꼬마 아이들이 집에 혼자 있을때면 호기심이 생겨 불장난을 한다. 꼬마 아이들이 불장난을 하게 된다면 아파트는 아마도 순식간에 태울 수 있다. 그러니 불장난도 하지말고 꼬마 아이들도 집에 놓으면 안된다. 정 그래도 꼬마 아이들을 혼자 집에 놓아 두어야 한다면 성냥개비나 라이터는 물ㄹㄴ이고 위험한 물건은 않보이는 곳이나 키가 닿지 않는 곳에 놔두어야 한다. 내가 생각한 이 두가지만 잘 지킨다면 불이 날 사고는 거의 없을 것이다. 불조심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지켜야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도록 조금 더 노력하고 힘쓰자!
김예지 <수원 중앙초등1> “아이 추워!” 춥다고 몸을 잔뜩 움츠리고 들어오자 원장 선생님께서 “한나야, 예지야 춥지? 난로쬐라”하고 말씀하셨다. 나는 난로를 쬐다가 나도 모르게 손을 난로에 얹어 놓았다. 처음엔 별로 느낌이 없어 놓고 있다가 뜨거워서 손을 떼면서 울기 시작했다. 잠깐동안 난로네 올려 놓았는데도 살갖이 연해서인지 물집이 잡히고 덴 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올랐다. 그래서 나는 “엄마!” 하면서 울었다. 계속 울자 한나가 내 등을 두드리면서 “울지마. 울면 더 아파.” 그리고 선생님도 “많이 아프니?” 하며 어쩔 줄 몰라 하셨다. 그리고 약국에 가셨다. 약국에서 오셔서 약을 발라 주셨다. 선생님의 손이 따뜻했다. 그리고 한나가 날 위로해 주었다. 한나의 목소리도 예뻤다. 손이 아까보다 훨씬 나아졌다. 순간의 사고 때문에 다칠 뻔했다. 다음에는 난로같은 뜨거운 물건을 조심해야 겠다.
성유나 <수원 중앙초등1> 태극기는 우리나라 국기이다. 태극기가 언제 만들어졌으며 무슨 뜻이 담겨있는지 알아보자. 국기를 공식적으로 제정하고 반포한 것은 1883년 1월 고종 때이고 현재의 디자인과 규격으로 통일돼 대한민국 국기로 정식 공포한 것은 1949년 10월 15일이다. 태극기는 흰색을 바탕으로 중앙에 음, 양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된 태극 무늬가 있고 네 귀에는 건·곤·이·감 사괘가 배치되어 있죠. 흰 바탕은 한민족의 동질성과 순수함,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붉은색이 양, 푸른색이 음을 표현하는 태극은 음과 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우주 만물이 생성하고 발전하는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국기를 전국적으로 게양하는 날은 국가가 경축일로 정한 날과 조의를 표하는 날, 기타 저부가 따로 지정하는 날 또는 지방자치 단체가 조례 또는 지방의회의 의결로 정하는 경사스러운 날 등이다. 국기가 훼손된 경우네는 반드시 태워버려야 한다.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 국기의 원형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세탁하거나 다려서 사용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송지은 <수원 영일초등3> 아침부터 열심히 청소를 하시는 청소부아저씨, 길가에는 과자봉지, 종이조각, 깡통, 불량식품껍질등이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이런 쓰레기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가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렸기 때문이다. 아침에 등교할땐 오면서 쓰레기를 주워서 아저씨께 드린다.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아저씨의 얼굴을 보면서 나도 앞으로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길가에 휴지통을 준비해놓아서 사람들이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릴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우리나라! 쓰레기 없는 나라! 화이팅!
김슬기 <평택 갈곶초등6> 우두커니 책상앞에 앉아 수학책 펴면 =, -, ×, ÷… 어느새 내 머리속은 수학공식 천국 우두커니 컴퓨터 책상에 앉아 컴퓨터 켜면 한글97, 어린이 훈민정음… 어느새 내머리속은 프로그램들의 천국 우두커니 피아노 앞에 앉아 피아노 치면 4분음표, 8분음표, 2분음표… 어느새 내머리 속은 음표들의 천국
김수지 <평택 지장초등2> 갈매기 너울너울 춤추는 바다 꿈처럼 뭉게뭉게 꽃구름피고 소라게 뒤뚱뒤뚱 꿈지고간다. 파도가 철썩철썩 춤추는 바다 별처럼 반짝반짝 물보라일고 돛단배 남실남실 해안고온다.
신현경 <성남 분당초등2> 오늘 처음 가는 스케이트장 우리 오빠는 열번 가본 스케이트장 처음와 본 아빠 엄마 아빠가 먼저가다 저만치서 꽈당 넘어졌네. 아빠 따라 가다 요만치서 꽈당! 열번 와본 오빠는 어쩌다 꽈당! 엄마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꽈당. 넘어졌네.
김동율 <용인 토월초등1> 바람이 불어요 나무들 사이로 가을 바람 소리가 들려요 바람 소리가 쉬 쉬 들려요 나는 나는 바람에게 인사를 했어요 반가워서 인사를 했어요
박지혜 <용인 풍덕초등2> 청소가 되어 있는 우리 교실 반짝 반짝 윤이 나는 아주 좋은 교실 공부하기에 알맞는 교실 2학년 10반은 나의 꿈이 꽃피는 깨끗한 교실.
김은아 <화성 활초초등6>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아!내 소원 좀 들어 줄래? 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한 천사의 마음으로 만들 수 있니? 내 마음도 곱고 아름다운 무지개 처럼 만들어 줄 수 있니? 넌 내가 외로울 때 다가와 위로해 주었지? 참 좋은 친구였지 내가 웃을 때 함께 웃어 주고 내가 슬퍼 할 때 나의 슬픔을 함께 해 주는 나의 친구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