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름, 모 아니면 도, Yes or No. 사회가 갈수록 양분화 돼가고 있다. 무한한 선택지 중 왜 두 가지만 보는 걸까. 다양성을 인정하면 좋겠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에. 오승현기자
안산 시화호 상류에서 먹이사냥을 하던 민물가마우지들이 서로 쪼거나 목소리를 높이며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시범기자
청명한 하늘과 상쾌한 바람, 그리고 익어가는 곡식들 시끄러운 세상 속에 살더라도 한번쯤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어느새 다가온 가을이 풍파속에 지친 우리들의 심신을 조금은 평안하게 해줄 것이다. 김시범기자
대나무는 선비의 기개를 나타내는 사군자의 하나이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대나무의 고고함 위정자들 조차도 불법과 편법이 난무하는 오늘날 우리나라가 꼭 닮아야 하지 않을까. 전남 담양 죽녹원의 빽빽한 대나무 사이로 태양이 빛나고 있다. 김시범기자
셀러리맨들은 오늘도 007 가방을 든다. 가방은 책임이다. 오늘도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가방을 움켜쥔다. 제임스본드가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하듯. 오승현기자
어린 박새 한 마리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려 하지만 바닥만 보고 있다. 용기가 있다면 아무것도 아닌데... 오승현기자
놀이터가 시끄러워야 세상이 평화롭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사진의 놀이터는 그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상이 시끄러워 놀이터가 조용한 것인가. 오승현기자
한여름 매미가 울어대고 있다. 땅속에서 17년간을 기다리다 어른으로 성장해 불과 한달 남짓 생을 이어가는 것이 아쉬운 듯 극성스레 울어대고 있다. 자기 좀 봐달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짝조차 만나지 못한다고 하니 매미의 생도 참으로 기구하다. 김시범기자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무궁화 품종보존원에는 전세계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 품종이 보존돼 있다. 이들은 색도 다르고 꽃이 피는 시기도 다양하다. 광복 70주년을 앞둔 오늘 활짝 핀 백단심계 무궁화가 가슴깊이 의미를 주고 있다. 김시범기자
공존이다. 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하고자 사람이 친 발에 개화를 앞둔 풍선덩굴이 지주 삼아 하늘 높이 오르고 있다. 오승현기자
개미들이 연신 먹이를 나르고 있다. 버드나무 속으로. 그속에는 개미들이 지은 것으로 보이는 황토흙 집이 가득하다. 손으로 만져보니 딱딱하게 굳어있다. 공생관계인가? 나무에는 이상이 없는지 참 궁금하다. 김시범기자
대지에 세잎클로버가 가득하다. 이중에 간혹 행운이란 꽃말을 지닌 네잎클로버가 숨어있다. 그렇다면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무엇일까? 바로 행복이다. 우리는 넘쳐나는 행복에는 감사할 줄 모르는 채 뜬구름 같은 행운만 쫓아다니지는 않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자. 김시범기자
한여름 태양이 뜨거워질수록 농작물들이 익어가고 있다. 가뭄이 해갈되면서 농부들이 한시름 덜은 요즘 옥수수밭에선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옥수수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가평군제공
수원 광교호수에 설치된 산책로와 건물의 불빛이 잔잔한 호수면에 비쳐져 한폭의 그림같은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수원시포토뱅크 제공
20일 살짝 뿌려진 비를 촉촉히 머금은 야생화들이 인적이 드문 수원의 한 들녘에서 활짝 핀 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김시범기자
여름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는 15일 화성시 매송면 길가에 활짝 핀 해바라기가 꿀벌을 부르고 있다. 오승현기자
지독한 가뭄이 이어지다 모처럼 비가 내려 한결 푸르름이 더해진 수원의 한 들녘에서 견공 한 마리가 주인인 양 푸르름을 지키고 있다. 오승현기자
안산 구봉도 너머 바다속으로 뉘엿뉘엿 떨어지는 해가 해무리처럼 반짝이는 빛과 어우러져 멋진 일몰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안산포토갤러리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불빛을 밝힌채 멋진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늘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수원화성이 최근 메르스의 여파로 한산하기까지 했으나 이제 다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수원시포토뱅크
수도권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저수량이 크게 줄어든 의왕 왕송호수 한가운데가 마치 섬처럼 드러나고 있다. 김시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