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짝퉁과 달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들기에 가치를 인정받는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노력과 끈기로 자신을 갈고닦으면 명품인생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짝퉁 말고 명품이 되자. 오승현기자
해발 1100m 정상에 오른 이들이 만든 돌탑 뒤로 낮달이 걸려있다. 소망을 가득 담아 신중하게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탑.각자의 소원은 다르지만, 간절함은 같을 것. 달님이 살펴주시길 바라본다. 오승현기자
이렇게 가을이 비어가고 그 틈으로 겨울이 오고 있다. 눈사람이 다시 태어날 그 겨울이 다가온다. 누군가에겐 뼛속까지 시린 계절. 올해는 우리 모두 마음만이라도 따뜻한 그런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눈사람이 ‘방긋’ 웃는 것처럼. 오승현기자
깊어가는 밤, 푸른 밤하늘에 별이 흐른다. 죽은 사슴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고개 들어 하늘을 본다. 하늘에 세상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물어보는 걸까.오승현기자
인생은 수많은 갈림길에서 오는 선택과 방황의 연속이다. 우리 인간들에게올바른 방향으로만 인도해 주는 길이 펼쳐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갯벌 위를 쭉뻗은 이런 외길처럼 말이다. 김시범기자
독일의 휴양지 장크트 페터시의 한 농가 앞 초원에서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장크트 페터시는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소속 인구 2,500명의 작은 시로서 아름다운 경관과 맑은 공기로 유명하며 바이오에너지 마을이다. 김시범기자
산업화를 반영하듯 굴뚝에서 연기가 붉게 타고 있는 태양을 가르며 오르고 있다.언젠가부터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여러 모습의 재앙으로 반드시 되돌아오고 있다. 대자연을 이기겠다는 인간의 욕심은 터무니없는 과욕인 것을. 오승현기자
꼿꼿한 나무 한 그루가 고지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억새처럼 유한 것도 아니어서 바보처럼 모진 바람을 온전히 다 맞으며 버티고 있다. 무엇을 위해 버티는 것일까? 오승현기자
비가 개인 하늘에서 빛이 쏟아진다. 구름 사이로 언뜻언뜻 드러나는 푸른하늘이 마치 축복을 내려주듯 물이 빠진 갯벌 위로 빛을 내려주고 있다.김시범기자
답답한 도시생활이 어쩌면 우리를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지 모른다. 10월의 파란 가을 하늘, 그 얼마나 청량한가. 우물에서 나와블루를 즐기며 여유를 만끽해보자. 오승현기자
이런 살벌한(?) 비둘기를 보았다. 제 몸을 한껏 부풀려 상대를 노려보는 모습이 독수리 버금간다. 작고 약해도 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단단해 보인다. 오승현기자
내 속에 여러 내가 있었는지 이따금 나를 돌아보자. 내 이기심으로 타인에 피해를 주었던 내가 있었는지. 내 탐욕으로 타인에 아첨했던 내가 있었는지를.오승현기자
악마가 존재할까. 악마는 어떻게 생겼을까. 우리가 상상해 억지로 만드는 것일테다. 악마 말고 천사를 만들자. 천사만 상상하자. 오승현기자
동전 한 닢에 친구들과 종일 즐거웠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순간이 근심 걱정 없는 행복한 순간이지 않았을까. 지금 어린이들의 추억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질까. 추억을 가져가지 마! 오승현기자
쇄파. 왔다가 덧없이 사라지는, 한순간에 부서지는 것이라고 파도는 말합니다. 미워할 것도, 증오할 것도 없는 것이라고. 웃으며 살아도 짧은 인생이라고, 감싸지 못할 게 뭐 있겠냐고. 바다는 말합니다. 오승현기자
서늘한 바람과 빛나는 햇살 가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이제 막 가을모습으로 변해가는 시흥갯골생태공원 갈대밭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김시범기자
얽혀 산다. 사회다. 사회가 가스관처럼 질서정연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얽혀 사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고 그것이 바로 사회다. 강요하지 말자. 오승현기자
꽉 찬 보름달은 동양 문화권에서 풍요의 상징이다. 올 추석에는 평소 보름달보다 더 크고 밝은 슈퍼 보름달이 뜬다는 소식이다. 수원 화성(華城) 서장대에 뜬 슈퍼문처럼 올 한가위가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본다. 오승현기자
찬란(燦爛). 밝고 강렬했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삶의 무게로 허리가 굽고 숨이 차지만, 다시 진한 강렬함을 만나길 바라본다. 오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