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족최대 명절인 설을 닷새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인천시 남구 남구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세배 예절교육을 받고 있다. 장용준기자
1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춘천시 신북읍의 한 축사에서 송아지가 온열기가 들어오는 방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를 강타했던 북극 한파가 물러가며 웅크렸던 새들도 날개를 활짝펴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로 얼어붙었던 화성 궁평항 바닷물이 녹기 시작하자 긴부리마도요새가 먹잇감을 찾아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오승현기자
‘2006 수원화성 방문의해’가 시작됐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수원화성 서장대가 일몰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있다. 수원시 제공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20일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인근 인력시장밀집지역을 찾은 한 시민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한숨을 쉬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모(47)씨는 “날씨가 너무 추워져 간혹 나오던 일자리마저 많이 줄어들었다”며 불평을 털어놓았다. 또 이날 구직에 실패한 한 남성은 “요즘 일거리가 없어 이곳에 나온 100명 중 20명 정도가 겨우 하루짜리 일자리를 얻어간다”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한겨울, 잎이 다떨어진 나뭇가지가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 이리저리제갈길로 가고 있다. 시작은 한 곳에서 비롯됐으나 그 끝은 굵은 가지가 되기도 하고 여린 막내가 되기도 하는 저 모습이 마치 순간의 선택에따라 달라지는 인생사를 보는 듯하다. 김시범기자
차가운 눈을 맞으며 아직도 버티고 있다. 제 색을 잃지 않고 추운 겨울을 버티는 단풍과 같이 우리도 자신의 색을 잃지 말고 한 번 버텨보자.오승현기자
저무는 해를 향해 날개짓을 하는 겨울철새들과 반짝이는 물결이 어우러진 안산 시화호의 모습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김시범기자
물 위로 간신히 고개를 내민 식물들이 마치 죽은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한 겨울 찬바람이 깜박 속아 비켜가도록. 따뜻한 봄바람이 찾아오면 물속 뿌리에서부터 생기를 띠며 푸르고 건장한 본모습을 되찾으리라.김시범기자
뜨겁게 내려앉는 태양을 뒤로하고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어떤 하루, 어떤한 해를 보낼 것인가? 우리가 사는 지금이 바로 역사가 된다. 우리 모두 매일 뜨거운역사를 쓰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오승현기자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에서 관광객들이 층층이 쌓인책들을 구경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혼자 걷는 길이 외롭지 않게 같이 걷자. 울적한 날 내 그림자와 걷지말고 누군가와 함께 걷자. 또각또각 걷는 소리 즐기며 함께 걷자.
23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린 ‘평화의 발’ 제막식에서 1사단 수색대 작전팀이 조형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나눔과 봉사 인재 양성을 위한 ‘다도 인성캠프’ 행사가 열린 인천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인수당에서 전통한복 차림의 학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차예절을 배우고 있다.
기자가 대학시절 취재한 김찬수 김찬수마임컴퍼니 대표의 모습이다. ‘광대’라 자칭하는 김찬수 대표의 꿈은 광대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라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도 잠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마음을 다잡던 광대 김찬수 대표의 꿈과 지금도 미래를 위해 구슬땀 흘리는 모든 이의 꿈을 응원한다. 오승현기자
요즘 복고풍의 한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땐 그랬지’라는 추억 소환이 드라마의 인기비결이지 않을까. 추억이 재산이다. 지금의 시간을 사진에 가둬보자. 세월이 흐르면 지금의 하찮은 사진이 곧 큰 재산이 돼 있을 테니. 오승현기자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네모의 꿈(화이트) 중. 오승현기자
‘두 의자 사이에 앉으려다가 땅바닥에 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과사람의 관계에서 계산하지 말자.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밝은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일 것이다. 오승현기자
추운 겨울날 서릿발이 꽁꽁 선 들판 위에 찬바람을 이겨내며 성장하고있다. 향긋한 봄 내음, 타는 듯한 뜨거운 여름, 살랑살랑 가을바람 그리고 시리디시린 겨울 추위. 모진 풍파의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한 나무는어려운 자에게 손을 내밀 것이다. 오승현기자
이제 겨울이다. 겨울은 춥고 황량하다. 그렇다고 해서 계절의 끝은 아니다. 봄, 여름, 가을 내내 온세상을 꾸며주었던 자연은 겨울동안 휴식을 통해 고단함을 씻어내고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다. 그때까지만 잠시 기다리자. 겨울을 즐기면서. 김시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