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행복한 삶!’ 김포문화재단의 비전이다. 김포시는 시민에게 보다 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ㆍ예술ㆍ관광분야에 대한 프로그램 발굴 및 문화시설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김포문화재단을 출범시키고, 어느덧 6개월의 시간이 흘러갔다. 그동안 문화재단에서는 정월대보름 김포대축제 등 사라져 가는 고유의 세시풍습을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한편, 문화재단의 역할과 지역사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生生토론회, 도전 내 폰으로 영화찍기와 같은 생활문화공동체 프로젝트를 개발, 시행하고 있으며, 김포의 옛 포구 조사용역, 문화유산ㆍ관광 분야 서포터즈 운영 등 김포의 스토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포국제조각공원의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포시 대표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공모전도 시행중에 있다. 김포시는 그동안 비옥한 김포평야를 중심으로 5천년 전통의 김포금쌀의 생산지로 많이 알려져 왔지만 현재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증가, 경인아라뱃길ㆍ시네폴리스 조성 사업 등 대규모 문화ㆍ예술ㆍ관광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예로부터 덕포진, 문수산성 등 수도(한양)를 지키기 위한 군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던 지역이자 중봉 조헌 선생을 비롯한 다수의 학자가 배출된 충효의 도시이다. 특히 최근에는 평화문화 도시이자 통일 시대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문화재단이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김포시의 문화정책을 기반으로 문화 향유권 확대, 문화 다양성 추구, 지역내 문화예술 단체 역량 강화사업은 물론이고 수준 높은 전시체험 프로그램 개발,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등 당면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 특히 관광사업 분야는 기존의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어 기존 관광지 개발과 정비 중심에서 테마별 관광코스 개발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객을 통한 지역 소득 증대 사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 또한 김포시는 통일시대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평화문화도시가 돼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평화누리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등 평화문화자원의 활용과 평화운동가 양성사업,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하구의 물길을 여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에는 삶을 행복하게 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문화를 가꾸어 나가고 문화를 나누며, 문화를 통해 삶이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김포문화재단이 출범한 목표이고 김포문화재단이 존재하는 이유다. 이제 6개월여가 지난 김포문화재단,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의 모습은 분명히 희망적일 것이다. 김포문화재단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유영록 김포시장·(재)김포문화재단 이사장
오피니언
유영록
2016-06-09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