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고속도로 램프 구간에서 화물차가 넘어져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평택 현덕면 익산평택고속도로 포승IC 서울방면 램프 구간에서 A씨가 모는 25t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며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커브 길을 돌다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근로자 임금을 체불하고 수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건설업체 대표가 노동 당국에 검거됐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정당한 사유 없이 근로자에게 수개월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60대 건설업체 대표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평택의 한 초등학교 시설 관리자로 근무한 근로자에게 3개월치 임금 1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노동 당국의 9차례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노동당국은 이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관계자는 “악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해선 체포영장 집행, 구속수사 등 강제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탄소방서가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송탄소방서는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안전수칙 안내와 함께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지역내 산악사고의 주요 원인은 실족·낙상(38.7%)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산악사고는 하산 중 안전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봄철에는 해빙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고 낙석 및 미끄러짐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는 오는 10월까지 부락산과 무봉산 일대에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할 계획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이 등산객을 대상으로 안전산행 지도와 산불 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 산악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산악위치표지판과 간이구조구급함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국가지점번호 정비, 응급의약품 보충 등도 병행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등산 전 건강 상태 점검 ▲지정된 등산로 이용 ▲낙엽, 이끼, 돌 등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 주의 ▲등산화 착용 및 아이젠 등 안전장비 착용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지참 ▲산악위치 표지판 및 국가지점번호 확인 등이다. 김승남 서장은 “등산 전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산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해양경찰서가 지역 내 어촌 및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대마·양귀비 재배자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평택해경은 대마 수확기와 양귀비 개화기에 맞춰 오는 7월31일까지 어촌 및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대마·양귀비 재배자 집중 단속해 유통행위 등에 대해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앞서 평택해경은 지난해 단속반을 편성해 양귀비 재배자 15명을 적발해 양귀비 2천311주를 압수한 바 있다. 특히 대마와 양귀비는 은밀하게 재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신고 활성화를 위해 정보 제공자 신원에 대해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양귀비와 같은 마약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단 1주만 심어도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예외 없이 처벌함으로써 마약류 유통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어선 양식장에 근무하는 선원, 외국인산업연수생 등 해수산 종사 내‧외국인의 마약류 투약, 유통 첩보 수집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평택 오성면 신리 국도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추돌해 20대 외국인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27분께 평택 오성면 신리 한 국도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전복돼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운전자 A씨는 숨지고 같은 국적의 20대 남성 동승자 B씨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차량이 전복돼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출동 당시 1명은 차량 밖으로 나와있었으며, 1명은 차량 내에 끼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시 주거복지센터가 지역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시행한다. 13일 평택시 주거복지센터 등에 따르면 주거복지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주거 취약계층 발굴 집중 기간으로 지정해 여인숙과 고시원 등 237곳을 대상으로 주거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은 고시원과 여인숙, 비닐하우스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무주택 여부, 소득 및 자산 기준을 확인해 대상에 적합하면 주택 물색, 주택 계약,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 및 정착 물품 지원 등 정착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주거복지센터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된 주거환경으로 주거 취약계층분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거복지센터는 지난해 하반기에 열어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 위기 가구의 상담 및 정보제공,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경찰서가 주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주취폭력사건이 도내 31개 경찰서 중에서 가장 많아서다. 1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서는 지난 11일 공식 활동에 들어간 주취폭력전담팀 현판식을 열었다. 주취폭력전담팀은 사회적 약자, 소상공인, 대중교통, 의료기관,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한 주취폭력 사건에 대해 올해 사건은 물론, 112신고 이력 분석, 수사대상자 검색 등을 통해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더 있는지 등 재범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전담팀은 범죄경력조회 등을 통해 집행유예나 누범기간 중인지 여부를 검토하며, 범행동기, 행위태양, 범행수법, 피해정도 등을 수사해 상습성 등 재범우려가 높거나, 보복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교통과는 음주운전을 지속적으로 단속하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를 적용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평택서는 늘어나는 주취폭력에 대해 지난 3월 범죄예방대응전략회의를 통해 형사과 , 수사, 교통, 전 지역경찰 등 전방위적으로 범죄분위기를 제압하겠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평택서 범죄예방대응과 관계자는 “평택서는 112신고가 매년 16만 건 정도로 도내에서 가장 많고, 주취자 관련 신고도 매년 5천500여건으로 가장 많다”며 “지난해 검거한 생활주변 폭력사범 2천444명 중 1천401명(57.2%)과 공무집행방해사범 186명 중 159명(85.5%)이 주취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맹훈재 서장은 “상습 주취폭력은 소상공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피해자인 경우가 많다”며 “주취자들은 공권력을 가볍게 여길 수 있기 때문에 적극 대응해야겠다고 판단했으며 음주운전대응 강화, 차량압수 등 더 더워지기 전에 범죄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제압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지원청(이하 평택교육청)이 신규 발령받은 지방공무원의 빠른 적응을 위해 평택형 온보딩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10일 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평택교육청은 이달 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소속 신규 지방공무원의 조직 적응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평온하다’ 온보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최근 공무원 퇴직률과 신규 이직률 증가에 대응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평택지역 특성에 맞춰 맞이-적응-공감의 3단계 체계로 구성됐다. ‘맞이’ 단계에서는 웰컴 키트 제공, 환영 행사, 급여 연수 등을 통해 초기 적응을 돕고, ‘적응’ 단계에서는 루키데이 직무 교육, 업무 지원 파견, 멘토링과 반복 실습을 통한 직무 학습을 제공한다. 이와관련 루키데이는 직무 기초 교육을 진행하며 현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평택교육행정다사리 지원단이 희망 기관에 직접 파견돼 실질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마지막 ‘공감’ 단계에서는 소통과 정서적 유대를 중점으로, 타운홀 미팅 ‘통복데이’, 지역 탐방 ‘발령난 김에 평택 일주’, 자율 소통 모임 ‘처음평택’ 등을 통해 조직과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높인다. 특히 평택형 온보딩 프로그램은 신규 임용이 집중되는 평택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적응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평택교육청 관계자는 “신규공무원이 공직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연말까지 운영하며, 연말에는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을회관 등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택시가 재난 및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소규모 생활밀접시설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점검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진행되는 집중 안전점검 시행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점검신청제를 본격 운영한다. 주민점검신청제는 주민들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규모 생활밀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 점검하고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해주는 프로젝트다. 신청 대상 시설은 재난 및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소규모 생활밀접시설로 마을회관, 경로당, 교량, 산사태 취약지역, 낡은 건축물 등이 포함된다. 다만 담당자가 관리 중인 시설물, 현재 공사 중이거나 소송 등 분쟁 중인 시설물,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 점검시설 등은 제외된다.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안전신문고 앱이나 포털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접수한 시설은 1차 현장 조사 후 위험성과 노후도 등에 대한 안전관리 자문단의 심의를 거쳐 점검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시설은 오는 6월13일까지 진행되는 집중안전점검 기간 20종 유형에 준해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 후 점검 결과와 보수 방법 등을 신청인에게 통보해준다. 정장선 시장은 “시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시설 외에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점검 대상 확대로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행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이 지역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유관기관 및 하청업체의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지역 상생 분위기 확산에 앞장섰다. 9일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등에 따르면 평택지청은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삼성전자와 원·하청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지청장과 신경섭 삼성전자 메모리제조기술센터 부사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삼성전자, 유관기관 등 협약 당사자들은 ▲원·하청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 ▲사내하도급 근로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보호 ▲일하는 방식의 혁신 및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사례 발굴 ▲협력사 채용지원 및 훈련 연계 ▲일하는 부모의 출산·육아 지원 확산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또 상생 실무협의체 운영 및 삼성전자 협력사 대상 정책 설명회를 열고, 찾아가는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중·소 하청사를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업계 현황은 제조업 부진과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여건 격차 등으로 인한 이중구조 심화로, 인력·재정상황이 열악한 하청(중·소협력사)의 고용구조 및 산업안전 역량 강화와 보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평택지청은 원·하청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 동반성장 의지를 도모해 지역내 상생 협력 분위기 확산시키고자 주요 원·하청과 릴레이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그 첫 번째 협약 기업으로 선정돼 이번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경환 지청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상생 협력 분위기를 확산하고, 협력사의 안전문화 확산, 일자리 창출력 강화 등을 통해 따뜻하고 안전한 노동현장을 조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