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해 폭설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에 상하수도요금 감면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상하수도요금을 2개월간 50% 감면한다. 이번 조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2월, 올해 1월 2개월 부과분의 50%가 감면된다. 국가 재난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피해 건수 중 폭설 피해지 상하수도 수용가는 3천195건으로 조사됐다. 시는 피해지 대부분이 수도 시설이 없는 농지에 해당하는 것을 감안해 피해 주민의 주소지도 감면 대상에 포함해 가능한 한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상하수도요금 감면 조치로 폭설 피해의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을 위로하고 피해 주민들의 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을 통해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난 신청에 누락돼 수도요금 감면에서 제외된 가구는 별도 신청 및 확인 절차를 통해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7일 오전 5시42분께 평택 도일동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송탄IC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컨테이너 운송용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를 몰던 50대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시 3차선 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운전석이 있는 트레일러 헤드가 차량에서 분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5시께 평택시의 적설량은 9.3㎝로 집계됐다.
평택시가 지난해 지방세 세무조사를 통해 188억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 100곳을 대상으로 지방세 세무조사를 실시해 취득세 등 174억원, 산업단지 감면자 직접 사용 여부 조사 등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14억원을 찾았다. 이는 2023년 136억원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례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A법인이 토지 조성 관련 부담금 및 원가충당부채 등 취득세를 과소 신고해 111억원을 추징했다. 제조업을 운영하는 B법인은 가스관, 저장탱크 등 시설물에 대한 취득세를 미신고해 취득세 등 12억원을 부과했다. 제조업을 운영하는 C법인은 산업단지 내 토지를 취득하고 취득세 등을 감면받았으나 유예기간 내 토지를 해당 용도로 직접 사용하지 않아 취득세 등 10억원을 추징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제 성장률 둔화와 부동산 PF(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의 부실화 등 침체된 경제 여건을 고려했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성실 납세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정기조사 법인을 대상으로는 세무조사 기간을 분기별로 선택할 수 있는 세무조사 기간 선택제 시행을 통해 법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세무조사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법인 4천400여곳 중 100곳을 지방세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6일 오전 8시27분께 평택 청북면 고잔리 병아리 부화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부화장은 전체면적 1천700여㎡ 규모의 1층짜리 철골조 건물로 이뤄져 있다. 화재로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는 2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등 인원 8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나자 내부에 있던 직원 9명은 대피했으며 이 중 2명이 목 부위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고대부두에서 선원A씨가 승선하던 중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고대부두에서 선원 A씨(68)가 승선하던 중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부두에 계류된 예인선으로 승선하던 중 발을 헛디디면서 부두와 선박 사이 틈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평택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가 평택 브레인시티 내 중흥S클래스 신축공사 현장 점검에 나섰다. 5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중흥토건㈜이 시공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일터 조성의 날 행사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이경환 지청장과 중흥토건 본사 임원, 현장소장 및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해 안전활동 사례, 주요 사망사고 사례, 3대 사고 유형·8대 위험 요인 등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현장 점검 중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비계, 고소작업대 등을 위험 요인으로 선정했다. 이경환 지청장은 “겨울철은 한파, 미세먼지 등 기후적 요인에 의한 위험뿐 아니라 해빙기에 따른 토사 및 구조물 붕괴 등 근로자에게 특히 위험하므로 겨울철 근로자 건강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3대 사고 유형, 8대 위험 요인은 모든 근로자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기본수칙인 만큼 지속적인 안내를 통해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지역 송탄청년회의소(회장 장명현)가 4일 지역사회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용 마스크 60박스(총 2만장)를 평택시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겨울철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지역사회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기부된 마스크는 평택시 행복나눔본부를 통해 평택지역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장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송탄청년회의소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내 어린이의 건강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지역사회와 청년들의 성장 및 발전을 이끄는 단체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탄청년회의소는 1973년 설립된 이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단체다.
3일 오전 10시47분께 평택 고덕동 평택아트센터 신축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5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동식 고소작업대에서 건물 천장에 철골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천장에 설치돼있던 철골이 떨어지면서 A씨도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공사의 시행자는 평택시이고, A씨는 하도급 업체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동료 등 현장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시의 교통문화지수가 경기·인천·서울의 66개 시·군·구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평택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시의 교통문화지수는 90.17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경기·인천·서울에 위치한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고,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위로 조사됐다. 지난 2023년 같은 조사에서 시는 70점으로 E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도보다 4등급 상승한 A등급으로 상향됐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에는 개인용 차량은 물론 각종 건설 현장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이 많음에도 교통문화지수가 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이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교통사고 사상자 수 등을 분석해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평택 안중역에서 KTX를 타고 환승없이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진입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온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경제성(B/C) 1.07로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은 평택의 서해선에서 화성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를 연결하며 사업비 729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시작됐다. 단계는 ▲기본계획 수립·고시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착수의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서부지역에서 서울까지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시발전을 위해 철도망 구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의 철도 인프라 구축 노력으로 이번 서해선 KTX 직결 사업 이외에도 GTX-A‧C 노선의 평택 연장이 결정된 바 있고, 수원발 KTX도 2026년에는 평택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