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시장, ‘인간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부천’ 비전 선포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 소통을 강조하고 공간의 재구조화를 통한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인간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부천’ 비전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지난달 31일 부천시청 3층 어울마당에서 개최된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콘퍼런스 2024(이하 콘퍼런스)’에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부천’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서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또한 사회, 환경, 경제, 도시, 공동체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도시 공간을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하는 재구조화를 통해 도시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미래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원도심 정비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고, 1기 중동 신도시는 도시 밀도를 낮추는 동시에 녹지율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다. 부천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시민, 전문가, 시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수립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중장기 17개 기본전략과 49개 세부목표, 80개 지표, 88개 단위 사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안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부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가톨릭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관내 4개 대학과 공동으로 4회에 걸쳐 진행한 정책토론회를 종합하고, 정책과 실천 과제를 제안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한편 콘퍼런스에는 부천시의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목표 수립, 비전 선정에 함께 머리를 맞댄 전문가, 공무원, 시민을 비롯해 부천지속협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부천 시니어 작가 탄생의 메카 ‘수다쟁이다락방’…출간기념회 성료

부천 시니어 작가 탄생의 메카인 수필교실 ‘수다쟁이다락방’이 최근 출간한 여덟 번째 공동수필집 ‘내 얘기 좀 들어볼래요?’ 출간기념회를 열었다. 수다쟁이다락방은 지난달 31일 원미2동 행정복지센터 대강의실에서 여덟 번째 공동수필집 ‘내 얘기 좀 들어볼래요?’ 출간기념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출간기념회에는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과 한명렬 원미2동장, 김정원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공동수필집 참여 작가들과 가족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간 행사에는 80년대 유명 가수 ‘노고지리’와 부천 기타동아리 ‘예그리나’의 축하 공연 및 수다쟁이다락방 출신 김연순 시인의 축시 낭송, 참여 작가 대표 작품 낭송, 참여 작가들의 노사연의 ‘바램’ 합창 등 가벼운 디너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수필가 이양순을 비롯한 수필교실 회원 18명이 참여해 각각 2편의 작품을 실었다. 책은 총 3부로 1부 ‘산다는 것은’, 2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3부 ‘행복한거야’로 구성됐으며 작가들은 저마다 살아오는 동안 세파에 부딪히며 겪은 삶의 애환과 편린은 물론이고 가족,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추억 및 행복했던 시간도 담아냈다. 또 이번 작품집엔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최근 2년 새 세상을 등진 2명의 작품도 함께 실렸다. 예비작가로 작품집에 참여한 최고령 회원 안숙자씨(85)는 “실향민으로 살아온 내 삶은 우리나라의 현대사나 다름없다. 그래서 자서전 한 권은 꼭 펴내야겠다는 일념으로 올 초부터 수필교실 강좌에 참여했고 먼저 공동수필집을 출간하는 영광을 안았다”며 “매주 한 편씩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의 버킷리스트이기에 즐겁게 습작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말쯤엔 나만의 자서전을 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 작가인 이양순 수필가는 “수다쟁이다락방은 ‘엄마’ 또는 ‘아내’라는 이름으로 굴곡진 삶을 살아온 한국의 기성세대와 베이비붐세대 시니어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의미 있는 인생 2막을 펼쳐갈 수 있도록 해주는 마중물이자 노년기 삶의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문화프로그램으로서 올해로 14년째 장수하고 있는 데는 매주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는 박창수 작가의 지도와 회원들의 열정과 화합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필교실 수다쟁이다락방은 2011년 10월 개강한 원미2동 주민자치회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100여명의 예비작가들이 강의와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으며 10여명의 수필가와 시인이 탄생했다.

"기다리는 데 화 나"...킨텍스에 폭발물 설치 글 올린 10대 자수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인터넷 게시글을 올려 대피 소동이 빚게 한 1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10대 남성 A씨가 부모와 함께 부천 원미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53분께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킨텍스 행사장 대기 인원 가방에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게시글을 작성한 직후 삭제했으나, 게시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 소방서 등이 긴급 출동했으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게임 행사장에 다음 날 일찍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관람객 약 2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 특공대가 탐지견 등을 투입해 행사장 안팎과 관람객 가방 등을 약 2시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오래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 전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천서 직원 35명 임금체불 후 잠적한 병원장…압수수색 받자 전액 지급

병원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한 병원장이 노동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자 체불 임금 전액을 청산했다. 1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부천지청)에 따르면 부천 모 병원 원장인 A씨는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근로자 35명의 2개월분 임금 1억5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지난 2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부천지청은 지난 3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A씨는 “저는 명의상 대표일 뿐 실제로는 전 병원장과 그 일가가 병원을 양도한 척하고 계속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천지청이 은행 계좌를 추적한 결과 A씨가 병원 수익금을 개인 계좌로 빼돌려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천지청은 이어 A씨의 스마트폰을 압수수색해 그가 병원 양수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임금 체불 책임을 회피하려고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부천지청의 압수수색 이후 입장을 번복해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지난달 31일 피해 근로자들에게 체불임금 전액을 지급했다. 김주택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은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로 엄정하게 대응해 근로자의 권리를 구제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종동 마사회 건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 ‘첫 삽’

부천시가 수십년간 한국마사회의 실내경마장으로 사용하던 원종빌딩을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킨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8일 원종동 복합문화시설 5층 청년공간 착공식을 개최했다. 원종동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은 원종빌딩에 지상 2층~지상 5층 3천999.6㎡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복합문화시설 5층 청년공간은 999.9㎡ 규모로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향후 2단계로 4층에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3단계로 2~3층에 다목적 문화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종빌딩 5층은 청년자기계발공간, 교육실, 상담실, 세미나실, 청년카페, 휴게공간 등을 갖춰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갑)은 “경기도의원 시절부터 부천마사회 장외발매소 폐쇄를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스치며 복합문화시설 조성에 특별교부세 확보하며 힘을 써왔으며,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원종동 복합문화시설 청년공간 조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원종역 인근에 조성되는 원종동 복합문화시설 청년공간을 기반으로 오정구가 청년이 모이는 새로운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어쩌다 동장'으로 ‘부천 문화의 메카’ 상1동서 현장 소통

조용익 부천시장이 ‘어쩌다 동장’ 6회차를 맞아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지난 29일 부천 문화의 메카인 상1동장으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하루를 보냈다. 현재 상1동은 다양한 예술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는 지역으로 부천시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상1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의 예술 활동을 재능기부와 결합해 직접 제작한 출생 축하 카드를 신생아 가정에 전달하는 따뜻한 출산 장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조 시장은 첫 일정으로 캘리그라피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강생들과 함께 출생 축하 카드를 만들며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재능기부로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주는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내로데오 거리로 이동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주민들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에 동참해 주변 상인과 시민들에게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다음으로 복사골 문화센터를 방문한 조 시장은 문화도시 시민위원 작(作)이와 만나 도시사파리 예술 활동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체감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여성창업‧문화공간 일꿈터와 아이러브맘카페에서 창업과 육아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 마주하고 소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익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돌보는 작은 관심과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1동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품은 도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천 곳곳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자부심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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