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가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안전지킴이 모집에 나선다. 평택해경은 연안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지역내 연안위험구역 4개소를 대상으로 연안안전지킴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연안안전지킴이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 특성에 밝은 지역 주민 등을 연안안전지킴이로 위촉해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지도 업무를 보조하는 것으로 항․포구 및 방파제 등을 순찰하며,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계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선발된 안전지킴이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평일 13일과 주말 4일 등을 포함해 매월 17일간 2인 1조로 연안 순찰은 물론, 안전 시설물 점검과 연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구조 지원 등을 지원한다. 연안안전지킴이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갯벌과 해안가를 찾는 방문객이 많은 시기로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행복을 느낍니다. 가정환경이 어렵다고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올해 21년째 평택에서 샛별음악학원을 운영 중인 김지선 원장(54)은 “가정환경이 어려운 피아니스트 학생들을 지원해 세계 무대에 오르도록 돕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음악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으며 그 행복을 소중한 꿈나무들을 위해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생각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학생들을 실제로 돕기 위해 행동했다”며 “모든 봉사는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 원장은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A군을 201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가르치게 됐다. 단양 산골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김 원장은 A군을 평택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시킨 뒤 본인의 집에서 직접 돌보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A군이 서울 소재 예술중학교를 거쳐 예술고등학교에 진학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외에도 가정 환경이 불우했지만 끝까지 꿈을 잃지 않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아 음악대학에 진학한 B양의 스토리도 아무나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주위 사람들은 귀띔한다. 당시 고등학생인 B양은 어려운 가정사로 인해 레슨비도 제대로 내지 못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어야 하는 실정에 놓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김 원장은 학원비는 물론이고 대학 진학까지의 모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학에 진학시키는가 하면 목회자인 남편과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모금 활동을 펼쳐 등록금 등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또 B양이 학비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 총장에게 직접 장문의 자필 편지를 보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한몫했다. 그는 “가정 환경이 불우한 학생들을 돕다가 때론 벅차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가 돕는 학생들이 먼 훗날 꿈을 이루는 모습을 상상하며 버텼다”고 말한다. 이어 김 원장은 “피아노, 음악은 우리의 삶에 있어 소중하고 놀라운 선물”이라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일수록 음악 공부를 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신의 교육 철학을 담은 ‘전체대상 200회의 비밀’을 집필한 김 원장은 현재 자신의 모교인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음악예술경영학 객원교수 및 모차르트 한국 콩쿠르 수원지부장을 맡고 있다.
평택시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상반기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대책 기간을 추진한다. 평택시는 조세 정의를 실현함과 동시에 지방 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오는 5월 말까지를 올해 상반기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대책(집중징수) 기간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발생한 지방세 체납액 971억원 중 418억원을 올해 정리 목표액으로 설정했으며 올 상반기에 194억원을 정리할 계획이다. 상반기 특별징수대책은 자진 납부 기간과 집중 징수 활동 기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자진 납부 기간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납부 안내와 체납자의 재산 압류를 위한 전국 재산조회를 진행한다. 집중 징수 활동 기간에는 부동산·차량·채권·예금·급여 등의 압류와 공매, 체납 자동차번호판 영치, 공공정보 등록, 가택수색, 체납 세액 안내문 발송 등 체납 처분과 행정 제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신탁재산에 대한 물적납세의무 지정 및 체납 처분, 체납 대포차량 족쇄(운행 제한 잠금장치) 설치, 가상자산 압류, 숨긴 재산 추적 등의 징수 기법을 활용해 징수 활동을 진행한다. 하지만 최근 물가 상승 및 경기 침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는 체납 처분 유예 및 분납 유도 등으로 납세 부담을 완화해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징수 활동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는 평택시 자주 재원의 근간이며 시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는 귀중한 재원으로 시민들의 성실하고 자발적인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고액과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 제재와 체납 처분을 통해 조세 정의 실현 및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에서 방값 미납문제로 함께 살던 직장 동료를 흉기로 사망하게 한 50대에게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3)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평택의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살던 동료 B씨(31)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와 B씨는 현장 일용직 근무자로 지난 2023년부터 A씨 집에서 함께 생활했으며 B씨가 회사 대표와 갈등 등으로 퇴사한 후 이 둘은 방값 문제로 인한 갈등이 심화됐다. 사건 당일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이던 중 폭행당한 A씨는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시 B씨의 친형 등은 피해자 B씨의 요청으로 사고 현장으로와 A씨를 달랬지만, A씨는 결국 B씨를 친형 앞에서 숨지게 했다. 앞서 1심은 "범행 경위와 내용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 친형 앞에서 범행을 주저하지 않고, 피해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을 보고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점에 비춰보면 살해 의사를 갖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우발적 범죄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폭행을 당해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는 한편, 1심에 이어 대법원도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대법원은 “범행 동기나 경위 등을 참작해도 피고인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한 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평택시가족센터가 온가족보듬사업 보듬매니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평택시가족센터(센터장 김성영)는 지난 10일 오전 올해 온가족보듬사업 보듬매니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평택시가족센터의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안내와 온가족보듬사업 보듬매니저 파견에 대한 활동 안내 및 일정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가족보듬사업은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 관리로 취약·위기 가족의 가족 기능 회복과 정서·경제적인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족상담, 사례관리, 교육·문화프로그램, 긴급 위기 지원 등의 세부 사업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 보듬매니저는 3월부터 주 1회 이상 사례회의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의 가정으로 파견해 학습정서 지원, 생활도움 지원, 긴급위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성영 센터장은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보듬매니저 사업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택시가족센터는 평택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행복 파트너로서 다양한 가족에게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군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통합 항만방호훈련을 진행한다. 11일 해군 등에 따르면 2함대는 오늘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연습 기간 중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통합 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한다. 여객터미널에 미상의 비행물체가 추락했다는 가상 신고로 시작한 훈련은 유관기관 지원요청에 따라 육군 169여단은 초동조치부대로서 여객터미널로 출동해 인근 지역 민간인 접근을 통제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2함대 화생방신속대응팀은 미상 비행물체 추락지점을 중심으로 화생방 물질 탐지 및 표본수집, 제독을 했으며, 평택소방서와 함께 현장에 인체제독소를 설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개장한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청사에서 처음 진행된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중 및 화생방 위협에 대비하여 해군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신속한 항만방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2함대 예하 기지방호전대, 육군 51사단 예하 169여단,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소방서, 평택세관 등이 참가했다. 해군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이날 상황 발생에 따라 통합항만방호협조본부를 설치·운용하며 화생방 테러에 대한 실전적인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을 주관한 최순호 제2기지방호전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든지 발생 가능한 미상 무인기 등을 활용한 화생방 테러상황에 통합적인 대응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서해 국가중요시설을 철통같이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가 여성권익시설을 통해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성폭력상담소와 가정상담센터 등 여성권익시설 여섯 곳을 운영 중이며 2024년 한 해 동안 성폭력상담소 1천397건, 가정상담센터에는 4천180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성폭력상담소는 지난 2월 성폭력 피해 후유증으로 2년간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피해 아동을 퇴원시켜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시설에 입소시켰다. 상담소의 설득과 학교 및 교육청의 협조로 해당 아동은 무사히 상급 학교로 진학했다. 가정상담센터는 최근 30여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피해자의 상담을 진행했다. 피해자는 남편의 알코올 문제, 도박중독, 의처증 등으로 평생을 고통받았으며 폭력까지 당했다. 상담센터는 상담 후 가장 먼저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민등록 열람 제한 신청을 진행했다. 이는 가해자인 남편이 피해자의 주민등록을 열람하고 찾아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 피해자의 이혼을 위해 6개월 이상 소송을 지원한 결과 피해자는 이혼 판결을 받고 가해자로부터 분리됐다. 시는 여성 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지역 내 상담소 및 여성권익시설 등을 운영하며 피해자 상담과 의료비 지원, 법률 지원, 직업훈련 등 피해자의 권익 향상과 자립을 돕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이 사는 집에 들어가 현금을 빼앗고 성범죄를 시도하려고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강도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전 2시12분께 평택시 청북읍 B씨가 살고 있는 단독주택에서 흉기로 B씨를 협박한 뒤 현금 1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A씨는 B씨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그는 창문을 통해 B씨의 집으로 들어갔으며 범행 후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A씨를 추적, 범행 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29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과거 성범죄, 강도 등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이다.
맹훈재 총경(56)이 평택경찰서 신임 서장에 임명됐다. 맹 서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충남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맹 서장은 1993년 경위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주중대사관 영사,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제주경찰청 초대 외사과장, 충남홍성경찰서장, 주상하이총영사관 영사, 경기남부청 분당경찰서장, 서울관악경찰서장, 경기남부청 경무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평택 안성천 등으로 유입되는 오폐수가 차단돼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민간기업의 참여로 관련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천145억원을 들여 신대동 690-36번지 일원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 5만3천239㎡를 2027년 12월까지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설 지상에는 주민 친화시설 및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처리 규모가 하루 10만t인 해당 사업은 한화 등 민간기업 여섯 곳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인 평택엔바이로주식회사가 시행한다. 해당 사업은 2021년 6월 민간투자 최초 제안으로부터 시작해 2022년 9월 제안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2023년 12월 평택엔바이로주식회사를 시행사로 지정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신대동 신대레포츠공원에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정장선 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강정구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관련 단체장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통해 고질적 악취 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안정적인 수처리 시스템 구축, 하수처리 비용 절감, 서부지역 개발 등으로 도시정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