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서영석·김기표·이건태,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부천갑)·김기표 의원(부천을)·이건태 의원(부천병)은 민주당에서 평가하는 202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영석 의원은 의료 대란으로 인한 의료 붕괴와 국민연금 개혁안의 불합리성, 민생 복지 등 각종 현안마다 전문성을 드러내면서 민생 보건복지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했다. 서 의원은 민생 복지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으로 상병수당 조속한 도입과 영케어러 지원 확대, HPV 백신 무료 접종 추진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강조했다. 서영석 의원은 “국민의 건강권과 사회적 안전망을 보장하기 위해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표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실패한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에 집중했다. 김 의원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 국토부와 LH에 사전청약 취소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 구제 방안 마련 촉구, LH 직원의 장기 무단결근 사태와 국립항공박물관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 공공기관의 기강 해이 문제를 지적했다. 김기표 의원은 “국정감사는 국민을 대신해서 하는 일인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건태 의원은 민생에 무능하고 민심에 무책임한 정부 여당에 맞서 정치검찰의 사법 만행을 꼬집으며 공정한 법질서를 위한 국정감사를 펼쳤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김건희 일가를 성역화하며 면죄부를 남발한 정치검찰에 대해 18대 유죄 증거를 밝혔고,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했으며, 정적 죽이기에 몰두하는 정치검찰을 지적하며, 검찰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건태 의원은 “앞으로도 공정한 법질서 확립을 통해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7명 숨진 화재’ 부천호텔 건물주 “3년 전부터 운영에 관여하지 않아”

지난 8월 부천 호텔에서 투숙객 7명이 숨진 화재와 관련 평소 안전 관리를 하지 않은 건물주가 3년 전부터 호텔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건물주 A씨(66)의 변호인은 18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6단독 임한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피고인은 2020년 말까지 호텔 건물 소유주였고 사업자였던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2021년부터는 호텔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재 당시에는 호텔 관계자나 실질적인 사업자가 아니어서 건축물 관리법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할 의무가 없었다. 검찰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호텔 매니저 B씨(36) 등 공범 3명은 대체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들의 변호인은 “화재경보기가 울리면 먼저 끄기로 공모하진 않았다. 방화문인 객실 출입문이 항상 닫힌 상태로 유지되지 않았다는 공소 내용도 객관적인 사실과 달라 부인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오늘 법정에 (사망한 가족의) 영정 사진까지 들고 온 유족도 있다. 법정에 들어오기 전 만약 피고인들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용서를 구하면 어떻게 할지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범행을 인정하는 듯하면서도 주요 주의 의무를 부인하는 피고인들을 보면서 당황스럽다. 유족들은 가족이 어떻게 숨졌는지 진상이 규명되길 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 8월22일 오후 7시37분께 부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객실 화재로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호텔 7층 810호 객실에 설치된 벽걸이형 에어컨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2004년 준공된 이 호텔을 2017년 5월 인수한 A씨는 1년 뒤 모든 객실의 에어컨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체 배선을 바꾸지 않고 기존 전선을 계속 쓴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불이 난 객실을 확인하지 않고 화재경보기를 2분 동안 임의로 껐다가 다시 켠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호텔 공동 운영자인 소방 안전관리자는 관련 교육을 받지 않았고, 소방 계획서도 부실하게 작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오정署 지구대·치안센터 불법건축물 논란…경찰 신뢰 추락

부천오정경찰서 관할 일부 지구대와 치안센터 등이 수년간 불법 건축물을 사용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경찰이 불법 건축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 추락이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부천시와 부천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부천오정경찰서 관할 내동지구대 본건물은 오정구 삼정동에 대지면적 638㎡, 연면적 171.4㎡, 지상 3층 규모로 1998년 11월 준공됐다. 경찰은 본건물과 건물 뒤편에 샌드위치패널 자재로 보이는 임시건축물을 2개동을 수년 전 설치해 여경 휴게실과 회의실 등으로 사용 중이다. 오정치안센터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본건물은 오정구 오정동에 대지면적 405.6㎡, 연면적 168㎡, 지상 3층 규모로 2003년 2월 준공됐다. 이런 가운데 센터 본건물 옆 주차장 부지 주차면에 수년 전부터 임시건축물을 설치해 자율방범대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하지만 지구대와 치안센터 본건물 외에 설치된 임시건축물은 건축물대장을 확인한 결과 모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파악됐다. 불법 건축물은 관련 법규를 위반해 설치된 만큼 화재나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시 보험 적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 건축사업계는 “불법 건축물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보상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 소재를 둘러싼 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며 공공기관에서의 불법 행위는 더 엄격히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불법 건축물은 사용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로 건축됐거나 허가 조건을 위반한 건축물을 의미한다. 이러한 건물은 소방 및 구조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사고 위험이 크다. 사정은 이런데도 해당 지구대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설치돼 사용되고 있으며 불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주민 A씨(45)는 “법을 집행해야 할 경찰이 불법 건축물을 사용하고 있다니 충격적이다. 경찰부터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구대와 센터 건축물을 확인하고 불법 사항이 있으면 법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공직 기강 확립·차질 없는 업무추진·지역경제 안정”

부천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에 따른 국가 혼란 상황에 대비해 ‘지역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4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 및 지역경제와 밀접한 현안 사업을 계획대로 정상 추진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서민 생활 및 지역경제 안정, 겨울철 재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부천시는 앞서 지난 10일부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3개 반․13개 부서로 구성된 ‘지역 민생 안정 대책반’을 꾸리고 종합상황실 비상근무를 실시해 왔다. 이는 지난 9일 열린 도(道)-시․군 부단체장 회의 이후 이뤄진 조치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안정적인 시정운영과 업무 수행을 위해 공직기강을 더욱 철저하게 확립한다. 공직자로서 품위 훼손 및 청렴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공직기강 해이로 인한 각종 부조리, 비위 행위와 무사안일로 법 집행을 소홀히 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능동적인 행정을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보고 체계와 비상 연락망을 상시 유지한다. 지역경제 안정화와 함께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도 빈틈없이 챙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 체감경기 회복 및 소비 진작을 위해 애초 계획한 행사 등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쓴다. 아울러 민관 자원과 연계해 긴급 위기가정 발생 시 돌봄을 지원하고, 생계 곤란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생계․의료․주거를 제공한다. 겨울철 주요 재난인 대설․한파와 화재 등에 대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과 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이에 더해 각종 사건 사고, 화재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조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내 소방․경찰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유지한다. 조용익 시장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일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시민과 가장 밀접한 생활행정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 ‘국민의힘, 윤석열 탄핵 동참’ 촉구 결의문 발표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12일 부천시의회 앞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탄핵 동참’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민의힘은 내란에 동조하는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며 “또다시 탄핵에 불참한다면 국민의힘은 민주공화정으로써 공당 자격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의 위헌적 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내란 행위에 방조와 동조를 일삼는 국민의힘은 헌법을 수호할 의지도, 자격도 없는 반헌법적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더 이상 국민의 대표라는 이름을 사용할 자격도 없다. 민주주의 파괴를 방조한 책임을 반드시 역사의 기록과 국민의 심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동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 의원 일동은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고, 내란 공범을 신속히 체포할 것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에 동참할 것 ▲탄핵 표결에 불참할 경우,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3개(부천갑·을·병) 지역위원회는 12일 오후 6시30분 상동 홈플러스 앞에서 합동으로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부천시민 행동의 날’을 부천시민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호준 부천농협 조합장 “농업과 지역경제 연결 중심축 만들 것”

“상생의 힘으로! 혁신의 마음을 담아! 위기를 성장으로!” 부천농협 이호준 조합장(65)은 14대에 이어 15대 연임에 성공하며 부천지역 농업계의 중심에서 도시농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그는 부천농협을 단순 금융기관에서 벗어나 농업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조합장은 “부천농협이 조합원과 준조합원뿐 아니라 부천시민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도시농협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도시농협의 역할 재정립을 강조했다. 도시화로 농지가 점차 줄어드는 부천에서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농촌과 도시 간 연결고리로서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조합장은 하나로마트를 통해 저렴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며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 아래 부천농협은 어려운 금융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조합장 취임 이후 여·수신 상호금융 규모는 약 6천133억원 증가했고 예수금 잔액은 1조4천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 증가, 경제사업량은 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4% 성장했다. 특히 마트 사업에서는 초특가 세일과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를 통해 매출이 14.0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순히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농협의 핵심 가치인 상부상조를 실천하며 어려움을 겪는 산지 조합에 약 55억원의 상생 자금을 지원했다. 또 농협의 경영 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도농 상생 영농자재 지원, 쌀 소비 촉진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단순히 조합원의 금융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지역경제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조합원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농협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랑의 나눔 여성 위생용품 기부, 복사골 마라톤대회 생수 후원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단순 금융기관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농업 고령화와 농산물 가격 변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과 농업인의 교육 및 기술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비전 제시에도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부천농협은 내년에도 조합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급,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복사골 마라톤대회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내년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늘려 부천농협이 부천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도시를 연결하며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에 이바지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한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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