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허봉규)이 전문상담이 필요한 지역의 초중생 63명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펼친다.교육청은 앞서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전문상담 교사의 컨설팅을 통해 심리, 사회, 정서, 행동문제 등으로 심리치료가 필요한 초중생을 추려냈다.교육청은 앞으로 임상심리사의 심층 면담 및 심리검사를 거쳐 치료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신경정신과병원, 발달센터 및 심리치료센터와 연계해 미술음악학습심리극사회성 훈련 등의 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안양에서 여성야구단이 창단했다.순수 아마추어 동호회인 레이디산타즈 여자야구단은 지난 3일 안양시 동안구청에서 출범했으며, 초대 감독을 맡은 박원준 안양시 야구협회 전무이사와 주부, 대학생, 직장인 등이 주축인 선수 16명을 포함해 선수단은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훈련장소는 한국농어촌공사 운동장(의왕 청계동)을 사용하고, 회원자비로 운영된다.현재 전국에는 여성야구단이 26개 팀이 있고, 경기도 내에서는 부천(부천 플라워즈)에 이어 두번째 팀으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박원준 감독은 여성 선수들이지만 야구를 위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다며 내년부터 각종 대회에 참가해 고장 안양과 여성의 자긍심을 드높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국제 와이즈멘 효원클럽(회장 김정태) 메넷회원들이 4일 화성시 매송면의 사랑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효원클럽 메넷은 한달에 한번 정기적인 친목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장애우와 소년소녀 가장 등의 아이들을 돌봐 주는 사랑의 집을 해마다 방문, 작은 정성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또 메넷 회원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저소득층 학생과 월드비전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이주희 메넷 부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사랑의 집 학생들과 장애우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남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넷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벌인 사랑의 집은 MBC에서 방영했던 박수홍의 러브하우스에 출연해 건물을 기증받은 것이다.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이천아트홀 회원이 개관한지 1년여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회원 중 이천시민이 7천9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여주, 광주, 용인 등지도 이천아트홀 공연장 및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있다.홈페이지의 총 페이지뷰는 16만회, 공연 횟수는 기획대관 포함해 180여회 공연했다.누적 관람객수는 7만5천여명으로 이천시민 20만여명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공연을 관람한 셈이다. 이천=임병권기자limbk1229@ekgib.com
육군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엄기학 소장)은 오는 16일까지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한다.이에 따라 포천~가평~춘천간 46번 국도와 포천, 남양주, 양평지역 47번 도로에 장갑차와 대전차, 대형트럭 등이 이동한다.군은 이 지역 운행 차량의 교통통제로 주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cskho@ekgib.com
용인시가 개통을 앞두고 있는 용인경전철의 민간투자사업자인 용인경전철㈜에 대해 당초 시와 체결한 협약 내용을 준수하고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시는 3일 용인경전철㈜가 주장하는 조건부 선 개통 요구는 최초 협약 및 변경 협약에 의거해 민간투자 사업자가 당연히 이행해야 할 책무를 전제로 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시는 현재 용인경전철㈜가 선 개통을 전제로 기제출한 수도권 환승 및 할인시스템 구축, 소음, 운영관리 및 기타 미결사항 등에 대한 조치 계획은 매우 개괄적이며 막연하다며 시의 입장에서는 예정일 내 미조치 사항 이행 완료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선 개통을 요구하고 있는 용인경전철㈜가 이와 같이 선 조치사항을 미이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자 부도, 대주단 사업해지 절차 진행 운운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특히 용인경전철㈜의 요구사항 가운데 MRG(최소운임보장률) 조정 문제는 주총 승인 및 선순위 대주단의 설득작업을 진행한 후 자금 재조달 계획서 제출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데, 현 시점에서 일정 조건을 전제로 이행하겠다는 것은 사업자의 의무 위배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시가 책임감리원의 감독 하에 용인경전철㈜의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한 적정성 검토 및 확인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은 주무관청으로서 당연한 조치임을 재차 주지했다.시 관계자는 당초 체결한 협약을 용인경전철(주)가 충분히 조치 이행한다면 경전철의 선 개통에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터넷에 검찰을 성토하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이 시장은 3일 0시5분께 다음아고라를 통해 대명천지에 이런 일이라는 제목으로 취임 후에 글 안 쓰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정말 참기 어렵네요. 내일 아침이면 이글 지우라는 압력이 엄청 높을 것이라며 첫 운을 뗐다.이어 이 시장은 62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모 지지자가 민주당 성남시장 이재명이 선거에 이기려고 한나라당 후보를 2000만원을 주고 매수했다, 자원봉사자에게 몇년간 매달 수백만원씩 줬다, 여론조사를 조작해서 언론에 보도하게 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기자회견이 사실이라면 아마도 저는 당연히 감옥에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만약 이게 거짓이라면 그런 기자회견을 한 사람 처벌 받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며 검찰은 술친구에게 들은 말이고 그 말이 사실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죄가 안 된다고 말하는 이런 결론, 동의하십니까라며 반문했다. 특히 그는 검찰은 그 말을 믿었으니 무혐의라고 결정했다. 학술적인 표현으로 진실이라고 믿었고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며 술친구 말을 믿었기 때문에 그런 기자회견을 해도 되는 것으로, 그 술친구도 아무 처벌 받지 않았다. 여러분도 고발당하면 친구에게 들었다. 그 친구가 술자리에서 워낙 진지하게 말해서 믿었다고 하면 된다고 검찰을 꼬집었다.술친구 말 진짠줄 알았다 본인 음해한 前 수행팀장검찰 불기소처분 내리자 인터넷포털에 참담함 토로이 시장은 만약 그 분이 민주당이나 민노당 지지자여서 한나라당 후보를 음해했어도 같은 결론을 냈을까요. 저도 변호사입니다만, 더 할 말이 없다고 참담함을 토로했다.이 시장이 글에 언급한 인물은 62지방선거를 위해 이 시장의 수행팀장을 하다 지난해 11월 그만두었다는 L씨(41)로, L씨는 지난 5월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장이 비위가 있다고 주장하며 성남시장 후보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이 시장 측은 그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성남지청은 지난달 21일 이씨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처분했다.한편, 검찰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L씨가 수행팀장으로 근무했던 사람이며 한나라당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검찰의 처분에 대해 이의제기 절차가 법적으로 보장된 만큼 혐의 없음 결정에 대해 항고나 재정신청 등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부천시가 인도 중앙에 가로수를 심고 인도 옆 시유지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펜스 가름막 공사까지 해 보행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더욱이 시는 이곳 상인,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수차례에 걸친 민원에도 불구하고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3일 주민들과 시에 따르면 원미구 중동 1151번지 인근 중동로 253, 261번 일방통행 도로와 254번 왕복 2차선 도로1.5km 구간의 폭 90cm 안팎 인도 위 중앙에 가로수가 식재되어 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또 시유지를 관리하고 있는 시 회계과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겠다며 2곳에 길이 30m, 높이 2m가량의 펜스 가름막 공사까지 해 주민들은 좁아진 인도를 피해 차도로 보행을 하면서 사고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더구나 인근 노인 요양병원의 환자들이 휠체어를 이용해 수시로 이곳을 지나고 있으나 가로수의 뿌리가 인도까지 올라와 인도 곳곳이 파헤쳐져 불편한 인도를 피해 차도로 통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시가 설치한 펜스 뒤에는 각종 생활쓰레기가 무단으로 투기되고 있어 미관은 물론 주민 위생도 크게 위협하고 있다.이에 상인, 주민들은 지난 2009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전화, 청원서 제출 등 민원을 제기했으나 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요양병원 관계자는 인도 중앙에 가로수와 펜스로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고 사실상 이곳의 인도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되고 있다며 통행인들이 차도를 이용하면서 사고위험이 많아 시에 수차례에 걸친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도로)변경에 어려움이 있고 펜스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이또한 어려움이 있다며 종합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폭 1~2m 다른 길과 큰차 특정업체 편의 봐준 것<속보>LH가 도로확장 공사를 하면서 버스정류장을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전해 주민들이 반발(본보 3일자 8면)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주유소 앞 도로만 인도폭이 좁게 시공돼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3일 LH와 의왕시 청계8통 주민들에 따르면 의왕시 포일동에서 성남으로 넘어가는 국지도 57호선 도로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면서 보행자 통행을 위해 폭 4~5m의 인도를 설치했다.그러나 C주유소 앞 도로 40m 구간만 인도를 설치하지 않다가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폭 1~2m의 인도를 설치하는 등 기형적인 인도를 설치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LH는 인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주유소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아예 주유소 앞 인도설치에 대한 설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청계8통 주민들은 타 구간은 인도폭이 4~5m인데 주유소 앞만 1~2m가 될 수 있느냐며 주민들의 통행이 우선이 아닌 특정업체를 위한 공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C주유소가 앞 도로를 현황대로 사용하고 있고 도로선형 때문에 설계에 넣지 않았다며 도시계획 공람 때 주민들로부터 별다른 의견이 없어 인도를 설치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안양역 주변은 역과 함께 형성된 최대상권 안양1번가가 있어 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그러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안양역 앞에 철골과 콘크리트로 앙상한 뼈대만 갖추고 있는 12층짜리 현대코아 건물의 외관에 눈살을 찌푸린다.IMF 때 시행사의 부도로 공정률 67%의 외부골조공사만 마무리하고 공사가 중단, 10년 넘게 방치되면서 도심의 흉물로 전락해 도심 미관상 문제와 각종 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내부사정은 더욱 복잡하다.새로운 토지 소유주와 점포를 분양받은 362명의 수분양자들 간에 재판이 이어졌고, 지난 6월 말께 건물 강제경매 절차가 진행되면서 수분양자들과 토지주 측 용역직원 간에 물리적 충돌마저 일어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현재 수백명의 생계형 수분양자들은 순번을 정해 건물을 점거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2년간 방치된 도시흉물현대코아 건물은 지난 1996년 6월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시행사인 ㈜하운산업이 대지 2천741㎡, 연면적 3만8천400㎡, 지하 8층지상 12층 규모의 안양역 앞 초대형 쇼핑센터로 분양해 전체 441개의 상가 중 362명이 450억여원을 투자했을 만큼 큰 기대를 받았었다.그러나 지난 1998년 67%까지 건물을 짓다가 중단된 이 건물은 흉물스런 외관과 함께 부식된 골조의 부속물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줄 안전장치도 없이 12년째 방치되고 있다.이후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완전히 손을 떼고 경매를 신청하면서 토지와 건물의 소유권 문제 등으로 지리한 법적공방이 이어졌다.2001년 감정가의 21%인 40억2천800만원에 토지 소유권을 취득한 토지주는 2002년 4월 건물을 철거하라며 공사주체와 상가 수분양자를 상대로 건축철거 및 대지인도소송을 제기했다.대법원까지 간 법적 분쟁은 2008년 12월 시행사인 하운산업이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판결로 결론이 났지만, 하운산업은 이미 부도가 났기 때문에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부족했다.토지주는 판결에 따라 지난해 건물철거 대체집행을 신청했으며, 건물도 경매절차를 밟아 지난 6월29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248억2천만원에 첫 경매가 이뤄졌지만 유찰됐다.이후 8월(198억5천600만원)과 9월(158억8천480만원), 또 지난달 19일(127억원)까지 모두 4번에 걸친 경매가 모두 유찰됐으며 5차 경매가는 101억6천만원으로 향후 건물의 낙찰가격은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수분양자조합과 토지주 간 마찰1차 경매가 있던 6월 말께 현대코아 건물에서는 수분양자들과 토지주측 용역직원 간 물리적 충돌로 인해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토지주에게 분양대금의 일부 반환을 주장했던 수분양자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다 토지주 측이 동원한 용역직원들과 마찰을 빚은 것.수차례 물리적 충돌 이후 토지주 측이 철수하자 수분양자 측 60여명은 건물을 점거했고, 현재 수백명의 수분양자들이 순번을 정해 건물을 점거하고 있다.수분양자 중 상당수는 뚜렷한 수입원이 없는 노인 등이 대부분이다. 점거하고 있는 건물 3층은 컨테이너와 추위를 막기 위해 천막으로 둘러싼 텐트 2개 등 열악한 상황으로 사고의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안상철 조합장은 누구도 이용하지 않은 10여년 간의 건물임대료로 82억5천만원의 구상권을 얻고 강제경매를 신청하는 등 법을 악용해 불쌍한 생계형 분양자 362명을 내몰고 있다며 분양을 하면 1천억원이 넘는 건물을 헐값에 취득해 자신의 배만 불리는 수순이 분명한 만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격분했다.이에 대해 토지 소유자 관계자는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