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접경지역 발전 청사진… ‘주민참여연구단’ 출범

지난 3월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이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주민과 함께 그려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평군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주민참여연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민위원 52명을 비롯해 서태원 군수, 김경수 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주민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발대식은 가평군의 미래 발전 방향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설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발대식 직후 열린 1차 회의에서는 분과별 토론과 의견 발표가 이어졌다. 연구단은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권역별 ·분야별 전략사업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논의했다. 주민참여연구단은 가평읍 ·설악면 ·청평면 ·상면 ·조종면 ·북면 등 6개 읍면 주민 가운데 전문성과 지역 현안에 밝은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정주여건, 문화 ·관광, 산업 ·경제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정책 제안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주민참여연구단 활동이 단순한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2차 정기회의, 10월에는 주민공청회 참여가 예정돼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책토론방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서태원 군수는 “접경지역 지정 이후 군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주민참여연구단의 아이디어가 향후 실질적인 군 발전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가평군을 접경지역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국비 지원과 특례사업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본격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가평군, 여름철 동물의료원 본격 운영... 가축 피해 최소화’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여름철 태풍과 장마로 인한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부터 ‘동물의료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 재난에 따라 가축 피해 가능성이 높은 장마철에 맞춰 집중 운영하는 것이다. 동물의료지원단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가평군의 맞춤형 동물진료 체계로, 고령자와 소규모 축산농가의 가축을 대상으로 분기별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기존 조직과 진료방식을 유지하면서, 여름철에는 긴장감을 더욱 높여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유 소독차량과 공동방제단 차량 4대를 동원해, 집중호우 직후 축산농장 및 방역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소독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동물의료지원단은 가평군 축산정책과 공무원(5명), 공수의사(4명), 가평축협 관계자(4명) 등으로 구성된 4개반 체제로 운영된다. 이들은 축산농가를 방문해 가축의 임상 예찰, 외과적 처치, 주사 및 구충, 질병 상담, 사양관리 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군은 이달 25일 올해 두 번째 일정으로 21개 농가를 찾아 550마리 가축에 대한 진료와 전염병 혈액검사(80두), 구충제 주사(270두), 버짐·설사 치료, 임신 감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면역증강제와 유해충 구제제도 무상으로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홍순국 축산정책과장은 “여름철은 폭염과 호우, 가축의 면역력 저하 등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가축 사양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군에서도 동물의료지원단 운영은 물론, 방역과 농가 지도 등을 통해 혹서기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의 동물의료지원단은 지난해 축산농가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 최우수 성과를 올렸다.

가평군, 밀폐공간 안전훈련… 하수도 현장사고 예방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공공하수도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관리대행사와 함께 밀폐 공간 안전사고 예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 하수도사업소와 ㈜파이닉스알엔디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소 결핍과 유해가스 중독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밀폐 공간을 현장에 재현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하수도 밀폐 공간은 하수·오수 속 혐기성 박테리아의 활동으로 산소가 부족해지고 황화수소·메탄 등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할 수 있어 질식과 화재, 폭발 등의 사고 우려가 높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해 유해가스 생성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평군 하수도사업소는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비해 현장에서 실제 사용할 장비 점검과 착용법, 밀폐공간 작업 매뉴얼 숙지,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등 단계별 안전 교육을 병행했다. 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평소 놓치기 쉬운 현장 내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실무자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선진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65세이상 어르신 건강 전수조사…맞춤형 건강관리 추진

가평군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규모 건강 전수조사에 나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치매 등 노년기 주요 질환을 조기에 발견,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시행한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팀이 방문보건간호사, 치매사례관리사,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간다. 주요 조사 항목은 혈압 점검, 혈당 점검, 건강 면접조사(식생활, 구강 상태, 흡연·음주 습관 등), 치매 선별검사 등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단순한 건강 측정에 그치지 않고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건강 교육, 식생활 개선 지도, 복지·장기요양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확대된다. 군은 이를 통해 예방부터 치료와 복지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건강 전수조사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지역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 61.1%…경기도내 2위”

가평의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이 61.1%로 도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생존율은 창업한 점포가 일정 기간 폐업하지 않고 영업을 유지하는 비율이다. 25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경기도 소상공인 생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은 50.9%이지만 가평은 이보다 10.2%포인트나 높아 2위를 차지했다. 가평의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은 분야별 평균과 비교해도 확연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3년 평균 생존율의 경우 가평은 84.3%로 도내(평균 63.2%) 1위이고 경쟁이 치열한 음식점업 부문에서도 52.3%로 도내(평균 41.3%) 2위의 높은 성적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자영업은 장기 불황과 소비 패턴 변화, 온라인 시장 확산, 고정비 상승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생존율이 정체되거나 하락하고 있다. 군은 창업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첫출발 응원 창업 지원사업’을 포함해 경영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단 운영,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운영,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등을 통해 창업부터 성장, 판로 확보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디지털전통시장 육성, 시장경영패키지, 전통시장 화재보험 지원, 전통시장 매니저 배치 등으로 시장환경을 개선하고 정부와 경기도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예산 확보와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 건 소상공인들의 노력과 군의 지원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영업 하기 좋은 가평’을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道지역균형발전사업성과비 180억 추가확보… 지역발전 ‘탄력’ 기대

가평군이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성과사업비로 도비 180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기대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비 3천60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평가를 통해 도비 180억원을 추가해 지난해 받은 400억원을 포함해 2029년까지 도비 58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확보한 예산을 기반으로 기존에 확정된 ▲가평통합취정수장 증설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가평읍 주요 거점 연결도로 개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 인프라 확충, 지역관광 활성화, 산업 육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조속한 사업 착수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도비 집행률 공정 관리를 강화하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비 180억원은 지난해 확정된 400억원 규모의 전략사업에 이은 성과로 정책 추진력과 실행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물놀이 안전 발대식' 개최… 여름철 사고예방 총력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20일 가평소방서와 공동으로 ‘2025년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및 119시민수상구조대 합동발대식’을 개최했다. 가평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의원, 성기창 가평소방서장, 청평양수발전소장, 의용소방대,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및 119시민수상구조대원 등 230여 명이 참석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했다. 이번 발대식은 여름철 물놀이 인파 증가에 대비해 안전요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고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기본 응급조치법, 구명장비 사용법 등 실전형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가평군은 매년 피서철을 맞아 관내 물놀이 지역 23개소에 고정 안전요원과 순찰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구명조끼 대여소 운영과 기상악화 시 입수 통제 등 체계적인 현장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무더위가 예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많은 물놀이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수칙 지도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전 읍면에 걸쳐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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