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폭설 대응 위한 유관기관 합동 장비 기능훈련 실시

가평군이 12일 가평배수펌프장 내 유수지에서 협업 부서와 가평소방서,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66보병사단, 가평군 자율방재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설 대응 장비 기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폭설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실질적인 제설 장비 운용과 유관 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덤프트럭, 백호우, 트랙터, 제설차, 보행제설기 등 총 9대의 장비가 투입돼 실제 폭설 상황을 방불케 하는 현장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설장비 운용 절차와 장비 간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투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차량 진입이 어려운 인도나 이면도로 등 취약지역에는 자율방재단에 보급된 보행용 소형제설기 6대를 활용해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겨울철 폭설은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재난관리 유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제설 작업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경기도 ‘농정업무 최우수기관’ 선정 및 ‘농어민대상’ 수상

가평군이 7일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린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2025년 시군 농정업무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경기도 농어민대상’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농어민대상은 농어업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이 뛰어난 농어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가평군은 15개 부문 중 2개 부문(수산, 여성농어민)에서 수상했다. 특히 군은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 2017년 이후 최우수기관 5회, 우수기관 4회를 포함해 9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수산 부문에서 농어민대상을 받은 김지용씨(청평어촌계)는 40여년간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며 북한강 어족자원 보호, 외래어종 퇴치, 수질 개선 등 깨끗한 수산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그는 금어기 자율운영과 친환경 어구 사용, 불법어업 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구축과 어촌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여성농어민 부문 수상자인 김금순씨(가평읍)는 50여년의 영농 경험을 바탕으로 쌀·사과 재배와 옥수수가공을 결합해 6차 산업 기반을 확립했다. 또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 농촌 봉사활동,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과 여성농업인 권익 향상에 앞장섰다. 가평군은 이날 농어민대상 2개 부문 수상에 더해 ‘2025년 경기도 농정업무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시상금 1천350만원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농어민대상 수상과 농정업무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은 가평군 농업정책의 결실이자 농업인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농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도록 농·축·수산업 육성과 농업인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상수도사업소 정·배수지 위생관리...“맑은수돗물 공급”

가평군 상수도사업소 깨끗하고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배수지 15곳의 내부 청소를 모두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배수지는 송·배수관 파손이나 긴급 관로 교체 등 비상 상황에서도 12시간 분량의 수돗물을 저장해 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유지하는 핵심 시설이다. 상수도사업소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정·배수지를 청소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를 통해 수돗물의 청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돗물에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미네랄 성분이 포함돼 있어 저장 과정에서 이들 성분이 내벽이나 바닥에 침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기 세척을 통해 이물질로 오인될 수 있는 침전물을 제거하고 수질에 대한 군민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상수도사업소는 이번 청소로 내부 침전물 제거뿐 아니라 유기물, 미생물, 유충 발생 가능성까지 사전에 차단해 수질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우 상수도사업소장은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돗물의 위생관리 강화와 안정적인 급수체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읍 주민총회·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성황'

가평군 가평읍 주민총회와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최근 음악역 1939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임광현 도의원, 최원중 군의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된 주민자치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우선순위를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치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가평읍 주민자치회는 올해 총 21개 강좌를 운영해 누적 1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자치활동을 이어왔다. 수강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실력을 바탕으로 지역 축제와 행사에 공연‧전시로 참여하며, 지역문화 확산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발표회에선 프로그램 수강생들로 구성된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서각과 캘리그라피 전시, 명리학 체험 부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자치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더 나은 가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석구 가평읍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성과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평화경제특별구역 본격 추진…‘가평형 특화모델’ 구축 속도

“평화와 안보가 공존하는 고장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가평군이 연말까지 ‘가평형 평화경제특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 데 따른 조치다 5일 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1일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는 경기 가평군과 강원 속초시 등을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연말까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산림자원, 산업 인프라 등과 연계한 특화형 평화경제특구 조성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통일부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지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경기도와 산업연구원, 경기도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및 속초시 등을 방문해 평화경제특구 추진 방향과 운영 사례 등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평형 특화 모델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도출하는 게 군의 목표다. 한편 평화경제특별구역제도는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남북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입주 기업에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 세제 감면, 기반시설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은 가평이 평화경제특구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벤치마킹과 기본계획 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가평 특화형 평화경제특구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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