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숙원사업, 수리산 송전철탑 지중화

지난 10여년간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해 온 수리산 송전철탑이 지중화 된다.군포시는 그동안 한전과 협의한 끝에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수리산 송전철탑을 지중화 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1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3년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10여년간 고압송전선로(15만4천볼트)는 산본신도시 아파트 8개 단지와 초.중.고 7개 학교와 인접해 통과, 시민들이 전자파로 인한 학생들 학습권과 시민들의 쾌적한 삶 피해, 수리산 경관 저해 등을 이유로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았다.이에따라 시는 한전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해 초 한전과 지중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사업비 부담 등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지중화사업 구간은 수리고교에서 변전소 구간과 수도사업소에서 변전소 구간으로 송전탑 19기(3.3㎞)가 철거되고 2.51㎞구간의 송전선로가 지하로 매설된다. 지중화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162억원으로 시와 한전이 균등분할 부담하는 조건으로 결정됐다.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끝나면 수리산 기슭이 시민들이 품으로 돌아와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가족이 함께하는 수리산 가을산행’

수리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이처럼 아름다운지 몰랐네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족과 함께한 산행을 하니 너무 좋네요.울긋불긋 각양 각색의 등산복을 입은 2천여 군포시민들이 20일 오전 군포 수릿길 조성 기념 가족과 함께하는 수리산 가을산행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이날 걷기행사는 군포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사 후원으로 이달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참여해 가족의 건강을 다지며 행복한 발걸음을 내디뎠다.수릿길 걷기 행사는군포 수릿길 로고 상표등록과 수릿길 조성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시청 야외공연장에서 우렁찬 함성으로 산행을 시작, 중앙공원-중앙도서관-임도5거리-능내정-철쭉동산-시청 야외공연장으로 돌아오는 6㎞ 구간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수리산 가을 산행은 4개 테마로 나눠진 군포의 아름다운 길을 소개하고, 수릿길의 이정표, 위치 안내판 설치를 통해 수릿길 조성을 완료하는 기념식의 의미를 갖기도 했다.오전 10시부터 참가 시민들은 삼삼오오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며 단풍으로 물든 수리산 기슭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깊어가는 가을길을 두 시간여 동안 걸었다.수릿길 산행을 마친 시민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추첨으로 또 다른 기쁨을 만끽했으며, 장정숙씨(산본동 개나리아파트)는 1등 경품인 김치냉장고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군포시는 이번 산행을 계기로 수릿길 상징 마크를 수릿길 안내 시설물과 각종 홍보 인쇄물, 온라인 홍보 등에 사용해 적극적으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윤주 시장을 비롯 김부겸 국회의원, 한우근 시의회의장, 김동별, 이견행, 이길호 시의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김윤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산행을 통해 시민들이 수리산과 수릿길의 가치를 되새기고, 웰빙도시 군포의 쾌적한 삶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수릿길에 시민들이 편하게 산행할 수 있는 시설들을 설치해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당정근린공원서 자연의 길 찾아요’

군포시가 Blue(물길), White(바람길), Green Network(녹도) 체계를 확보한 신개념 공원을 조성,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시가 시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당정동 761 일원에 조성 중인당정근린공원 조성공사가 50%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당정근린공원은 서쪽의 산본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시에 대형 공원을 조성, 동서간의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됐다.보상비를 포함, 총 244억9천200만원이 투입되는 당정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3월말 준공을 목표로, 2만5천199㎡ 면적에 자연형 하천과 광장, 산책로, 바닥분수, 어린이 놀이터, 체력단련장, 야외무대 등이 조성된다.당정근린공원은 인접한 신기천과 연계돼 Blue(물길), White(바람길), Green Network(녹도) 체계를 확보한 쾌적한 도시(Urban Amenity)를 지향하고 있다.시는 이 같은 프로젝트가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정서순화 및 교육적 효과를 가져와 구도시의 이미지 향상과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공원 개발로 시민들이 무질서하게 이용하는 공간을 자연생태하천, 산책로 등으로 조성, 주변환경을 정화해 삶의 질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시는 공원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활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당정근린공원이 준공되면 동부지역의 거점 공원으로 시민들의 여가생활 활성화는 물론, 전철 당정역사와 연계돼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조병달 공원조성팀장은 당정근린공원이 완성되면 황량했던 지역이 녹지로 탈바꿈해 지역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조경과 공원이 어우러져 구도시에 명물로서 시민들이 사랑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군포시민 61% 반월, 갈치호수 낚시금지 지정 찬성

군포시민의 절반 이상이 반월갈치호수의 경관 보호를 위해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20일까지 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시민 6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시민 61%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설문에서 반월갈치호수의 낚시금지구역 지정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한 시민은 ?두 401명었으며, 낚시금지구역 지정 반대는 250명(38%), 기타 의견 7명(1%) 순이었다.특히 시민 대다수는 취미생활을 못하더라도 환경 보호를 위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반월갈치호수 낚시금지구역 지정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수질을 오염시킨다가 454명( 69%)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와 취사 등으로 불쾌감 유발이 111명(17%), 자연경관 훼손 72명(11%), 기타 21명(3%)로 조사됐다.또한 반월갈치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해 선행되야 할 대책으로는 공공하수처리장 건설이 375명(57%), 개인 오수 및 축산폐수 처리시설 단속 강화가 203명(31%), 호수 상류지역의 개발 제한이 46명(7%)을 기록해 하수처리장 건설 필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경철 군포시 경제환경국장은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반월갈치호수에 수려한 경관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포=이승환 기자 leesh@ekgib.com

군포시청소년수련관-경기대학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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