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세관, 설연휴 특별지원 나서

안양세관(세관장 조민호)은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과 긴급한 수출용 원자재의 원활한 수입통관을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수출입화물 통관을 특별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또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해 세관의 근무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등 관세환급을 지원키로 했다.안양세관은 수출입 화물 통관을 돕기 위해 수입검사 대상물품 중 우범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검사를 생략하는 등 물류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수출용 원자재시설재와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은 입항전 수입신고제도 등 사전통관제도를 이용하도록 권장키로 했다.그러나 축산물에 대해서는 최근 구제역 사태를 감안, 가축전염병과 축산물 등 검역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뒤 통관하기로 했다.전산장애 등 전산에 의한 수입요건 확인이 곤란한 경우 서류에 의해 확인 및 신고 수리하고 관세사보세운송업체 등 통관종사자와 유기적 연락체계를 구축해 수출입 업체의 통관애로사항 발생 시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관세환급 특별지원대책으로 환급신청건을 당일 처리 원칙으로 하고 일과시간이 끝난 뒤 환급이 결정 된 건도 당일 한국은행에 지급을 요구할 계획이다.환급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심사해야 할 건에 대해서는 환급금을 우선 지급한 뒤 설연휴 이후에 심사하고, 서류제출 환급비율을 현행 27%에서 14%로 축소해 환급금 지급 지연을 방지키로 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안양시 민원실, 새해엔 ‘通·通·通 스마일’

안양시가 올해부터 따뜻한 마음으로 통하고, 밝은 미소로 통하고, 대화로 통하는 通通通 스마일 민원실을 운영해 주목을 끌고 있다.시는 이와관련 매월 첫째주 수요일 업무시작 전 20분 동안 공익근무요원을 포함한 민원실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교육내용은 스마일 파워운동, 긍정적 마인드로 자존감 향상 및 행복지수 높이기, 삶을 윤택하게 하는 대화법, 믿음과 친근감을 주는 창구 응대요령 등이며 실습과 평가도 이뤄진다.또 매일 근무시간 10분 전에는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직장동료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예고미수 및 SLIP 마음열기운동도 펼친다.예고미수는 예,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머리글자를 붙인 합성어로 상냥과 감사, 겸손 그리고 위로의 뜻을 담고 있다.SLIP는 Smile(미소), Listening(경청), Inquiring(관심 있는 질문), Praise(칭찬) 등 영문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마음열기 운동으로 명명했다.이와 함께 3개월마다 민원실 직원 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개선점을 모색하고, 통통통 베스트 맨을 선발해 포상하는 한편, 연 2회에 걸쳐 시구동 민원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친절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이보영 안양시 시민봉사과장은 안양시 민원실은 여권과 차량등록 등으로 하루 평균 2천여명이 찾아 혼잡한 면이 있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친절로 민원인을 더욱 친절히 모시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의회 의견 안담겨’ 안양 만안뉴타운 연초 공청회 무산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안양 만안뉴타운 사업의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법정공청회가 취소돼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안양시는 지난 28일 오후 6시30분께 홈페이지에 올린 만안 재정비촉진계획(안) 공청회 개최일정 취소 알림 공지를 통해 30일 예정인 1차 공청회와 내년 1월4일 2차 공청회 개최 일정 모두가 취소됐으며, 향후 일정은 별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일간 시청을 항의 방문해 의회 의견청취가 없는 만큼 공청회가 열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공지하라고 요구한 반대 주민 200여명은 자진해산했다.만안뉴타운 반대추진위원회 김헌 위원장은 해산에 앞서 주민들에게 공청회 취소 공지가 있었지만 공청회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닌 만큼 뉴타운 사업이 취소될 때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수일간 시의회를 항의 방문을 했던 찬성주민들은 시와 의회가 합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믿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 접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의회 의견이 없다면 이의가 없는 것으로 본다는 도시정비촉진특별법에 근거해 내년 1월24일 이후 공청회를 개최할 수 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LH, 박달하수장 지하화 자금난 숨통

LH 매각금액으로 부족분 1천700여억원 충당광명역세권지구 택지개발사업 변경으로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사업 자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29일 안양시와 LH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8일 공원 부지였던 광명시 일직동 일대 7만989㎡를 주상복합 용도로 바꾸고, 유보지였던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5만8천936㎡를 도시지원시설로 변경 승인했다.LH는 당초 공원 부지가 상업시설용지인 주상복합 부지로 변경됨에 따라 이에 대한 매각금액을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자금으로 쓴다는 방침이다.또 도시지원시설로 변경되는 유보지는 조성원가 수준으로 매각이 예상돼 추가 매각금액 발생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또한 지하하 사업 자금으로 쓸 계획이다.이에 따라 3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상당 부분 재원확보가 이뤄졌다.당초 LH가 지하화사업 자금으로 확보하고 있는 1천50억원과 안양시의 특별부담금 240억원을 제하면, LH가 1천710억원의 재원을 추가 조달해야 하지만 이번 변경승인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LH 관계자는 아직까지 재원확보가 100%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국토해양부의 변경승인으로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만일 추가 매각대금을 포함한 토지 판매금액이 지하화 사업 비용을 초과할 경우 광명역세권 지구에 재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일상의 소중함 되찾아줘…’ 친절한 안양지청 “고마워요”

높은 자리에 계셔서 낮고 힘든 자의 신음소리를 모르실 것 같았어요. 덕분에 다시 얻은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이혼 후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모았던 돈을 날릴 위기에 처했던 40대 여성이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보낸 감사의 편지 내용이다.편지에는 아무 것도 없이 도와달라고 외쳤던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품어주시어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내용도 덧붙였다.안양지청은 재혼할 것처럼 거짓으로 행세하며 A씨(40)로부터 6천700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은 B씨를 구속 기소했다.A씨의 중학교 동창인 B씨는 2006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A씨가 과외교습 등으로 모은 6천700만원을 빌려 갔으나 지불각서만 써줄 뿐 이를 갚지 않았다.참다 못한 A씨는 지난 10월 B씨를 고소했지만, B씨는 통장에 입금된 부분은 빌린 것이고 나머지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범행을 부인했다.결국 검찰의 노력으로 B씨 가족은 돈을 돌려줬으나, 끝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B씨는 구속 기소됐다.안양지청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약 5개월 동안 27명의 직원이 민원인들로부터 이 같은 감사의 편지를 받는 등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안양지청 관계자는 지역민으로부터 박수받는 따뜻하고 친철한 검찰을 모토로 움직인 결과 주민 곁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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