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고잔동 상가밀집지역 내 수십억 원을 들여 설치한 보차도 경계석이 설치기준에서 벗어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31일 시와 중심상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단원구 고잔동 540 일대 상가밀집지역의 보행환경개선을 위해 47억 원을 들여 지름 30㎝의 보차도 경계석(돼지석상) 1천100개를 높이 40~45㎝로 설치, 지난해 2월 준공했다.그러나 감사원 감사결과 보차도 경계석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지름 10~20㎝, 높이 80~100㎝ 내외여야 한다는 설치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보행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하고 속도가 낮은 차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하는데도 시는 석재로된 보차도 경계석을 설치해 충격 흡수는 커녕 고정시키지 않아 파손 및 분실 우려를 낳고 있다.특히 야간 보행자를 위해 식별이 가능한 반사자료를 사용해야 하고 시각장애인의 충돌을 우려해 시설물 0.3m 앞에 점형블록을 설치해야 하는데도 이같은 설치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설계 당시 여론조사를 통해 상인들이 돼지석상을 요구해 이를 반영했으며, 상인들의 도움 없이는 사업추진이 어려워 상인들의 입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30일 낮 12시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 반월천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 당해 시가 원인조사에 나섰다.시는 이날 낮 12시께 반월천에서 숨진 물고기떼 수천마리가 물위에 떠 있다는 인근 공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미꾸라지 등 죽은 물고기 1t가량을 수거했다. 이곳은 지난해 9월에도 인근 공장에서 몰래 방류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성분에 의해 붕어, 메기, 꺾지 등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시는 직원 등 30여명을 동원, 산소를 공급하고 물 위에 뜬 물고기를 깨끗한 하천으로 옮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죽은 물고기 수거작업과 함께 폐수를 방류한 공장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는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콜택시 하모니콜을 28일부터 운행한다.17일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12급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교통편의를 위해 휠체어 탑승장치와 GPS 등을 장착한 승합차 6대를 구입했다.하모니콜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지만, 특별한 경우 예약을 통해 심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기본 1천원(10㎞)에 5㎞마다 200원이 추가된다.운행지역은 안산시내는 물론 인접 시군,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평택항, 광명역 등 주요 교통 환승지점이며, 재활 또는 진료를 위해 이동할 때는 다른 지역도 이용할 수 있다.하모니콜은 안산도시공사에서 맡아 운영한다. 문의 (031)481-4800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상록구 사동 감골운동장에서 수인선 전철 안산구간 착공식과 함께 안전기원제를 개최한다.23일 시에 따르면 수인선 전철 안산구간(사동 본오아파트~이동 한대앞역)은 당초 정부가 지상으로 건설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교통영향평가를 실시했다.그러나 시와 공사구간 주민들은 전철이 지상으로 건설될 경우 소음 및 분진 등 환경오염 피해와 도심 단절 등이 우려된다며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 반지하화 사업으로 합의했다.안전기원제는 지난달 시공업체로 선정된 쌍용건설㈜이 주최하고 시행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후원한다.시 관계자는 장기간 정체된 안산구간의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공사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철도시설공단은 수인선 구간에 복선전철을 건설하기로 하고 2004년 말 착공했으며 오이도~인천 구간은 2013년에, 수원~한대앞 구간은 2016년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 대부도에서 오는 6월부터 매일 동춘서커스단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김철민 안산시장과 박세환 동춘서커스단 대표는 2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동춘서커스 상설 공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동춘서커스단은 대부북동 1848 방아머리 문화공원에 912㎡ 규모의 상설공연장을 마련해 오는 6월4일부터 올 연말까지 공연한다. 입장료는 어른 1만5천원, 중학생 이하 1만원.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가 고잔 신도시 내의 광덕로에 안산25시 광장을 조성하면서 당초 계획 했던 스크린 무대 설치와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고잔 신도시의 상가활성화는 물론 주민 휴식공간 확보 등을 위해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시청 앞에서 호수공원에 이르는 광덕로에 안산25시광장을 조성했다.25시 광장은 총 연장 1천163m에 폭 100m, 편도 4차선 그리고 양도로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와 녹지, 보도 등이 설치된다.광덕로 일대 4만9천572㎡ 규모에 조성된 25시 광장은 국토해양부의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된 사업으로 광장 내에는 글로벌, 역사, 문화, 자연 등 4개 주제로 조성됐으며, 경관 조명과 워터스크린, 낙수 브리지 등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광장 조성 당시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스크린이 설치된 무대를 조성키로 했으나 무대가 설치되지 않아 행사 때마다 임시 무대 설치를 위해 차량이 출입, 대리석 등 시설물이 파괴되고 있다.또, 광장에 식재된 조경수로는 이곳을 찾는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하기가 부족하다.이에 시의회 모 의원은 25시 광장을 시민이 찾는 광장으로 만들이 위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볼거리와 휴식공간 등을 제대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예산과 스크린의 기능을 고려, 설계 변경을 통해 워터풀과 경관조명을 추가로 신설했으며 광장 내 수령이 30년 이상 된 활엽수가 많아 2~3년 내에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교통안전공단의 신입사원 모집이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4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신입사원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1명(경력직 포함) 모집에 1천999명이 지원했다. 특히 신규직은 18명 모집에 1천938명이 지원해 평균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또 4명을 선발하는 경영기획 분야에 1천54명이 몰려 무려 2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들 지원자들 가운데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등 특수자격증 소지자도 다수 포함돼 뜨거운 취업 열기를 반영했다. 이밖에 7명씩을 뽑는 자동차검사직에는 448명이, 안전연구직에는 436명의 응시자가 각각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안전공단은 오는 22일과 24일에 경력직 및 신규직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4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다.최종합격자는 3개월간의 시보기간을 거쳐 오는 7월 말 정식직원으로 채용한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 약사회(회장 오흥설)가 평일 심야시간은 물론 공휴일에도 국민들이 약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심야응급 약국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시 관내에는 단원구 고잔동 소재 그랜드약국 단 한 곳만 오후 10~12시 영업해 왔으나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선부동 소재 구민사약국을 심야응급 약국으로 신규 지정했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는 오는 4월부터 상수도 검침 업무를 안산도시공사에서 대행한다고 28일 밝혔다.시는 효율적인 상하수도 사업을 위해 검침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고 전문성과, 기술성, 공공성 등을 고루 갖춘 도시공사를 대행기관으로 선정했다.시는 검침 업무 위탁에 따라 연간 4억4천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신원남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도시공사가 검침 업무를 맡게 되면 비용절감 등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가 지역 내 초중고교에 대한 교육경비 편중 지원을 예방하기 위해 기본방침을 마련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28일 시와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시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교육경비를 지역 내 초중고교에 지원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3천만원(시비) 이상 사업이 선정된 학교는 학교간 편중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1개교 1개 사업 범위내 지원 ▲교육비로 집행할 수 있는 사업 및 3년 이상 연속 지원받은 보조금 총액이 3억원 이상인 학교는 제외하는 등 기본방침을 마련했다.시는 지난 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149곳 304개 사업에 156억4천300만여원을 지원했다.그러나 A고의 경우 지난 2009년 3개 사업에 1억5천400만원, 지난해 1개 사업에 3억원을 각각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2개 사업에 16억2천600여 만원의 경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근 대규모 강당을 준공한 B고는 다목적체육관 신축을 위해 지난해 4억5천만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5억5천만원의 경비를 요구했다.이밖에 1개교에서 2~3개 사업에 수 천여 만원의 경비를 지원받거나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1개교 1개 사업 지원이라는 기본방침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일선 학교 관계자는 공정한 예산집행을 위해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의원이 포함돼 있어 이들이 지역구를 챙기는 경우가 많다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비가 지원되는 학교 사업에 지방비를 지원하라는 지시에 따라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