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주민 ‘아파트앞 공장’ 대통령에 탄원

속보안성시가 연접제한(1만㎡ 미만) 규정을 어기고 K아파트 앞에 공장 신축 허가를 내준(본보 10월29일자 6면) 것과 관련, 아파트 입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공장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1일 오후 2시께 안성시 대덕면 건지리 궁전아파트 주민대책위원 20여명은 법이 정한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공장으로 인해 3년여 동안 정신적 고통을 받아온 상황에서 또 다시 공장 신축은 명백한 주민 주거생활을 침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이어 시는 주민들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또 다시 4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창엔프라 제2공장 신축허가를 내 준 것에 대해 주민 모두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즉각 공장 허가를 취소하라고 강조했다.특히 ㈜한창엔프라로 인해 공장소음과 협소한 진입로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등 수차례 문제를 시에 제기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그저 적법하게 허가를 내주었다는 궁색한 말만 할뿐 주민 의견은 철저히 묵살당하고 있다고 분개했다.한편 주민대책위는 청와대 신문고를 비롯해 대통령, 국토해양부장관,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탄원서와 호소문을 발송하기로 해 공장 인허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아파트앞 공장’ 주민-업체 갈등 격화

속보안성시가 연접제한 규정(1만㎡ 미만)을 어기고 아파트 앞에 공장허가를 내준 것(본보 26일자 7면)과 관련, 입주민들이 업체로부터 사진촬영을 당하는 등 사생활 침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6일 대덕면 K아파트 입주민들과 업체에 따르면 ㈜한창엔프라는 지난 8월 안성시 대덕면 건지리 K아파트 40m 앞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지역 7천983㎡ 부지에 컴퓨터입력출력장치 제조공장을 건립 중이다.입주민들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다 못해 행정기관에 소음측정 민원을 제기했다. 업체는 소음측정 결과 소음진동 규제기준인 68dB과 소음배출 허용기준인 45dB를 각각 초과해 100만원과 6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주민들은 아파트 진입로와 공장부지와의 경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경계지점에 쇠말뚝을 박고 개인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았다.그러자 업체 측은 경비원을 시켜 아파트와 공장 진입로 경계지점의 주민차량을 촬영하는 등 맞대응하고 나섰다.지난 25일 오후 7시20분께 입주민 J씨(41여)가 자신을 사진촬영하는 회사 경비원 P씨(72)에게 항의했다가 멱살이 잡혀 회사 경비실까지 20~30m 가량 끌려가는 수모를 당해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J씨는 남편 차를 주차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으나 경비원이 사진을 촬영해 사생활과 초상권 침해라고 하자 (P씨가) 멱살을 잡고 경비실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비원 P씨는 경찰에서 주민 스스로 사장을 만난다고 경비실로 간 것이지 멱살을 잡은 적이 없다며 회사에서 어떤 차량이 도로를 막는지 사진을 찍으라고 시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전국민이 인정한 ‘名品 안성마춤 인삼’

안성마춤 인삼의 우수성이 전국을 제패했다.안성마춤 인삼은 지난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인삼연합회, ㈔한국인삼생산자협회가 주관한 2010 대한민국 인삼축제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다.이날 안성마춤 인삼은 인삼왕(체형우수), 마스터인삼(대편삼), 특이모형 등 3개부문에 출품해 각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안성인삼의 우수성을 전국에 다시한번 각인 시켰다.인삼왕(체형우수)에는 김일봉씨(48일죽면)가 1위를 차지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마스터인삼(대편삼)에서는 김영겸씨(60일죽면)가, 특이모형 부문에서는 박진흥씨(52금산동)가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아 농협중앙회장상을 거머줬다.이번 대회는 정부와 전국 인삼단체가 공동으로 축제를 개최 대한민국 인삼을 대표하는 안성, 금산, 풍기, 개성 등 12개 인삼농협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28개 단체가 참여했다.인삼왕으로 선정된 김일봉씨는 수상소감에서 우수인삼 생산을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농가에 성원과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준 인삼조합과 시 행정지원에 적극 감사 할 뿐이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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