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무분별한 요양시설 난립을 막기 위한 총량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최 의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공개하고 연내 요양시설 총량제 도입을 공식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요양시설은 단순한 민간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 복지 인프라이며 숫자를 늘리는 복지에서 벗어나 질 중심의 복지 관리체계로 전환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성은 요양원 수가 급격히 증가해 입소자보다 정원이 더 많은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 무분별한 신규 허가를 제한, 기존 요양시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장기요양 수급자보다 시설 정원이 많은 실정으로 신규 허가가 계속 이어지면 기존 요양원이 도산 위기에 놓이고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요양시설 총량제를 제도화해 시설 간 균형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최 의원은 “시설별 입소율, 평가등급, 운영 기간 등을 반영해 합리적인 정원 조정과 신규 진입 제한을 병행하고 A, B등급 이상 우수시설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며 “규제가 아니라 지역 복지를 지키는 안전장치로 보면 된다. 요양시설 수보다 어르신의 삶의 품격이 중요한 도시, 돌봄이 신뢰받는 안성을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2주간 다수 미성년자들을 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성경찰서는 13일 다수의 미성년자들을 추행한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일 오후 7시20분께 10대 B양으로부터 자신을 추행한 사람이 같은 버스에 탑승한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를 추격해 B양 옆에 탑승하고 있던 A씨를 발견해 하차조치했다. 이후 B양의 진술을 확보, 임의동행 형식으로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피혐의자로 조사 중”이라며 “조사 내용을 통해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가 주민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겨울철 한파에 대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자연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폭설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소형 스노 브러시 등 제설장비 15대를 읍·면·동에 지원하고 친환경 제설제 5천593t을 비축하는 등 특별교부세 1억1천400여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상습 결빙 구간 13곳에 자동 제설 시스템을 운영하고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제설 차량의 운행상황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폭설 초기 대응을 위해 기존 다섯 곳의 제설 전진기지에 두 곳(배티, 옥정)을 추가해 지역별 맞춤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파 피해 예방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한파 쉼터 489곳을 운영하고 온열매트와 담요 등 방한용품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온열의자를 설치해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30일까지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축산시설을 점검하고 축사시설의 안전관리와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63.7㎜의 기록적인 폭설로 축사 시설이 붕괴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 동일한 피해를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보라 시장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점검과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 주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지부장 김형수)가 고령 농업인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섬과 동시에 계절근로자 금융지원에 팔을 걷었다. 안성시지부는 11일 김형수 지부장과 김윤배 양성농협 조합장, 사회보호관찰 대상자, 농협봉사단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였다. 이날 이들은 특기와 재능봉사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안성시지부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및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는 등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나서고 있다. 아울러 안성시지부는 외국 근로자들을 위해 급여 계좌 개설 절차 간소화, 외화 송금 수수료 우대, 금융상담 지원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과 김형수 지부장은 “농촌 인력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상호 협력이 필수”라며 “농업인의 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안성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학생들은 교실을 비운 상태라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10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9시20분께 안성시의 한 고등학교 교실 내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하는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교실 내에서 연기가 나자 이를 본 학교 관계자들은 화재를 진압했고, 이후 119에 신고했다. 화재 발생 당시 학생들은 외부 활동으로 교실을 비운 상태였다. 다만 보관돼 있던 다수의 휴대전화가 열기로 인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러한 점을 미뤄볼때 휴대전화 배터리 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해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시가 3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6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5 독서 경영 우수직장 인증 사업’에서 우수 직장으로 선정됐다. 2023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 또다시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김보라 시장이 공직자 독서 활성화 운동과 역량 강화, 건전한 취미 생활을 장려한 독서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청내 직원 휴게실에 북 코너를 운영하고 신규 공직자 도서관 교육을 통해 독서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올도서관을 통해 직원들이 근무지에서 책을 수령할 수 있게끔 편의를 제공하고 추천 도서를 올리는 등 독서 동아리도 운영했다. 정보가 취약한 계층에게는 지역사회 독서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했다. 이러한 조직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우수 직장에 선정됐다. 독서 경영 우수직장 인증사업은 직장 내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 복지 향상과 독서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문체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공정자 중앙도서관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독서 활동을 유도해 자기계발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등 독서 편의성을 높이는 만큼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 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전 시민이 참여하는 화재예방 분위기 확산에 팔을 걷었다. 안성소방서는 이달 말까지 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본격화함에 따라 생활 속 화재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미디어를 통한 화재 예방 캠페인을 비롯해 전광판 홍보영상 송출, 버스정보시스템(BIS),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불조심 현수막과 배너를 게시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안성지역 12세 이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주제로 한 손그림 포스터를 접수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과 시민 참여형 119 화재예방캠페인, 소방차 퍼레이드도 추진한다. 신인철 서장은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라며 “작은 실천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큰 안전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 한 수련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께 안성시 양성면 한 수련원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소방대원 49명을 투입해 오후 5시35분께 완진했다. 이번 화재로 수련원 내부에 있던 13명이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똑똑, 식사는 하셨어요. 식사는 거르지 않으셨고요. 건강은 좀 어떠세요. 불편한 곳은 없으시죠.” 안성시 금광면·대덕면·서운면 지역 사회봉사단체들이 지역 복지의 힘이 되고 따뜻한 사랑의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랑의 큐피드 화살을 쏘아 올렸다. 금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현선·이은경)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이웃 돌봄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26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의체는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들고 취약계층 어르신의 각 가정을 방문해 식사 여부 확인 등 따뜻한 인사와 안부를 묻고 생활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여기에 더해 대덕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창순)도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멸치볶음, 콩나물무침, 감자볶음 등을 만들어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앞서 서운면 새마을부녀회 회원 26명은 서안성푸드뱅크와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겉절이김치, 청포묵무침, 고기볶음, 오징어초무침을 소외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신현선 금광면장은 “꾸준한 나눔 실천이 지역 복지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주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행복이 넘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지역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의회는 이관실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성시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34회 임시회 심사특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의원의 조례안은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맞춤형 상담과 체험,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지원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안은 학교나 직장, 사회 활동에서 단절된 채 오랜 기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지만 제도적 안전망이 부족한 것을 행정이 적극 대응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청소년이 자립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심리상담과 직업 훈련, 가족 기능 회복, 긴급지원 등 현실적인 대안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의원은 “청소년들이 온라인 세상에 익숙한 현실 사회 속에서도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조례의 참된 의미”라고 말했다.